전복죽
나의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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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이도
분량
3인분
재료
쌀150g  전복3마리, 참기름
나만의 요리방법

 

 한여름의 끝자락이 남아있는 요즘,

낮의 기온은 뜨겁고, 아침저녁으로는 시원한 바람이 불어 옵니다.

매미 소리와 귀뚜라미소리가 함께 들려오고, 여름과 가을이 공존하는 환절기

찬바람으로 인해 감기 걸리기 쉬운 계절입니다.

 

언제나 작고 약한 우리 아들, 머리가 아프고 배가 아프다며 학원조차 가지 않으려 합니다.

마트에 들려 3마리 만원하는 전복을 사다 입맛없어하는 아들을 위해 죽을 끓여 주었습니다.

가을 보양식도 되는 전복죽 맛 한번 보실래요?

 

 

 

  ▶ 전복은 싱싱한(살아있는 것)으로 고릅니다.

 

  ▶ 껍질을 벗긴 후 수세미로 깨끗이 딱아 냅니다.

 

  ▶ 닦아 낸 전복을 씻어 둡니다(내장을 버리면 안 됩니다)

 

  ▶ 잘게 다집니다. 원래 전복은 내장이 들어가야 더 맛있다고 합니다.

 

  ▶ 미리 불려놓은 쌀은 믹스기에 갈아 둡니다.

 

  ▶ 잘게 다져놓은 전복에 참기름을 약간 두르고 볶습니다.

 

  ▶ 물과 함께 갈아 둔 쌀을 넣어 함께 볶습니다.

 

  ▶ 보글보글 맛있게 끓기 시작합니다.

 

  ▶ 어떻습니까? 내장에서 나온 노란색, 가을 보양식이랍니다.^^

   
★ 플래닛으로 초대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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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고요한 산사의 풍경소리  |  글쓴이 : 저녁노을 원글보기
전어 굽는 냄새 고소한 소래 어시장
[오마이뉴스 2006-09-11 11:07]    
[오마이뉴스 김혜원 기자]
▲ 소래 어시장은 지금 전어 굽는 냄새로 가득합니다.
ⓒ2006 김혜원
“전어구이 먹고 가세요. 집나간 며느리도 돌아온다는 전어. 가을 전어 머리엔 깨가 서말이래요.”

“전어 사세요. 며느리 친정 간 사이 문 잠그고 먹는다는 전어예요. 봄 도다리 가을 전어라고 지금이 제일 맛있을 때예요. 한 마리 더 드릴게 여기 좀 보세요.”

지난 9월 9일 소래 어시장 골목에는 부슬부슬 비가 내리고 있었지만 고소한 전어 굽는 냄새를 찾아온 미식가들의 발길로 어느 때보다 붐비고 있었습니다.

“구이는 죽은 걸로 해도 돼요. 방금 죽은 전어가 1kg에 8천 원. 막 싸게 드려요. 들여가세요.”
“횟감용 전어는 500g에 1만원이요. 작은 거는 열 댓 마리 달려요. 회로 드릴까요?”

▲ 바다로 뛰어 갈듯 펄떡거리는 횟감 전어
ⓒ2006 김혜원
요즘 소래 어시장에서 가장 주목받는 주역이라면 역시 전어입니다. 살아서 펄떡거리는 전어, 방금 죽어(?) 반짝이는 비늘이 그대로 살아 있는 전어, 음식점 앞 불 위에서 자글자글 기름을 내며 구워지는 전어는 어시장을 찾은 미식가들의 발길을 놓아주지 않습니다.

“전어 값이 올랐다면서요?”

열 식구 정도 먹을 양으로 구이용 전어 만원 어치와 생물전어 1kg이다. 광어를 산 후 손질을 하시는 아주머니의 절묘한 칼질 솜씨를 지켜보며 요즘 전어 값이 많이 오르지 않았느냐고 물어보니 아주머니 말씀이 며칠 지나면 더 오를 것이라고 합니다.

“지금 나는 건 좀 작은 거라 그래도 가격이 싼 편이지. 일주일만 지나면 지금보다 좀 더 큰놈이 올라오는데 그건 더 비싸요. 구이용은 비싸도 큰놈이 맛도 좋고 먹을 것도 있지만 횟감은 너무 크면 가시가 세서 먹기 힘들어요. 그저 아줌마 손바닥만한 크기가 회로 먹긴 좋아요. 좀 지나면 지금처럼 작은 건 없지. 값도 더 오르고.”

손놀림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빠르게 칼질을 하는 아주머니는 내친김에 전어자랑이 늘어집니다.

▲ 방금 죽은 듯 선도가 살아있는 구이용 전어는 1kg당 8천원.
ⓒ2006 김혜원
“이게 지금이 먹을 때거든. 봄부터 자란 놈이 지금 살이 최고로 통통히 오르거든. 기름기도 자르르르 흐르는 게 이거 가져다가 오이랑 깻잎이랑 청양 고추랑 썰어 넣고 초고추장에 살짝 버무려서 먹어봐. 새콤 달콤 고소한 게 둘이 먹다 둘 다 죽어도 몰라요.”

칼질만큼이나 맛깔 난 아주머니의 전어 칭찬은 근거 없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해양수산부의 자료를 보니 봄에 산란한 전어는 여름내 각종 플랑크톤과 유기물 등을 먹고 가을이면 몸길이 20㎝ 정도로 자라는데 이 때가 1년 중 지방질이 가장 많아지면서 뼈가 부드러워지고 고소한 맛이 강해진다고 합니다. 또 가을 전어에는 지방 성분이 봄, 겨울보다 최고 3배나 높아 고소한 맛이 더하다니 ‘가을 전어 머리엔 깨가 서말’이라는 말 역시 단순한 속설만은 아니었던 것입니다.

▲ 어시장은 언제나 사람사는 소리로 풍성합니다.
ⓒ2006 김혜원
횟감과 구이용 전어를 사 가지고 나오면서 보니 조개류를 파는 가게 아주머니가 손님들 주문을 받느라 눈코 뜰 새 없이 바쁩니다.

“키조개 주세요.”
“저도 키조개 주세요.”
“키조개 만원 어치 주세요.”

줄을 선 손님들 사이를 파고 들어가 보니 30센티는 족히 되어 보이는 싱싱한 키조개가 열 마리 만원. 믿어지지 않게 저렴한 가격입니다.

▲ 키조개를 손질하시는 아주머니. 손놀림이 예술이십니다.
ⓒ2006 김혜원
“아주머니 열 마리 만원 맞아요? 한 마리 천원이에요?”
“그럼요. 한 마리 천 원이면 거저나 다름없어요. 볶아먹고, 데쳐먹고, 무쳐먹고 뭐든 좋아요.”

포장마차에 가면 한 마리에도 만 원 이상을 받는 키조개가 한 마리 천 원이라니 도저히 발이 떨어지지 않아 다른 손님들 뒤로 줄을 섭니다.

“이거 가져다가 된장찌개도 끓이고 미역국도 끓이고 조개국도 끓이고 어디든 넣어도 좋아요. 예전엔 귀했는데 요즘엔 양식도 하고 워낙 많이 잡혀서 거저나 다름없는 값에 파는 거지. 뭐든 많이 나면 값은 떨어지는 거니까. 사다가 냉동실에 넣어두면 요긴하게 쓰인다니까요.”

빗속을 뚫고 온 소래어시장. 값싸고 싱싱한 생선을 장바구니를 채우다 보니 고소한 전어만큼이나 장보기의 재미도 고소합니다.

▲ 소래 어시장의 또다른 명물인 술빵. 따끈한 술빵은 한조각에 2천원.
ⓒ2006 김혜원
전어에, 광어에, 키조개까지 푸짐하게 장을 보고 어시장을 나오는 길에 갓 쪄낸 따끈한 술빵까지 하나 사서 호호 불어가며 출출한 배를 채우니 부러울 것이 없습니다.

지금 소래 어시장엔 전어가 한창입니다. 이번 주말쯤엔 푸짐한 인심과 싱싱한 생선이 펄떡거리는 소래어시장에 한번 다녀오시면 어떨까요? 전어 굽는 냄새 고소한 소래 어시장. 집나간 며느리뿐 아니라 장안의 미식가들이 모두 모여들고 있는 가을 맛의 길목이랍니다.

뉴스게릴라들의 뉴스연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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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전어, 15cm 정도 되는 것이 가장 맛있어
[조선일보 2006-08-31 09:59]  

"크면 퍽퍽, 작으면 씹는 맛이 없어
확실히 15cm 정도가 꼬숩지"

[조선일보 글·김성윤기자]

15㎝. 가장 맛있는 전어 크기다.

전어는 10㎝ 작은 놈부터 30㎝ 큰 놈까지 있다. 20㎝ 이상이면 보통 ‘떡전어’라고 표현한다. 2년 정도 자라면 15㎝가 된다. 정정호 서면개발위원회 사무국장은 “전어는 15㎝ 정도가 맛있다”고 했다. “너무 크면 구워도 살이 터석(퍽퍽)허지. 식당에서 쓰기에는 큰 놈이 좋지만, 확실히 15㎝ 정도가 꼬숩지(고소하지).”

특히 전어를 회로 즐기려면 15㎝ 정도가 적당하다. 전어는 ‘뼈회’(세코시회)로 주로 즐긴다. 생선살과 뼈를 함께 썰어 먹는 스타일이다. 몸집이 작거나 잔가시가 많은 생선을 회로 먹을 때 주로 사용한다. 전어 뼈회는 생선살을 등뼈와 함께 직각이나 대각선으로 자른다. 20㎝ 이상 큰 전어는 등뼈를 발라낸 다음 회를 뜬다. 뼈를 씹으면 고소한 맛이 배어 나오는 맛이 별미다.

뼈회로 먹을 때 전어가 너무 작으면 씹는 맛이 없다. 하지만 반대로 너무 크면 뼈가 억세서 먹기 힘들다. 그래서 15㎝ 정도가 딱 적당하다. 물론 절대적인 기준은 아니며, 사람마다 입맛이 다르다는 점은 감안해야 한다.

남쪽에서 겨울을 난 전어는 4월부터 6월에 걸쳐 난류를 타고 북상, 강 하구에서 알을 낳는다. 알을 낳느라 온 힘을 뺀다. 봄 전어는 그래서 맛이 떨어진다. 6~9월 만 밖으로 나갔다가 다시 만 안으로 들어온다. 플랑크톤과 바닥 유기물을 개흙과 함께 먹는다.

한국에서는 전어가 서해와 남해, 동해 전 해역에서 잡힌다. 강릉지방에서는 전어를 ‘새갈치’라고도 부른다. 그렇다면 어디 전어가 가장 맛있을까? 홍원항, 마량포구 등 서해안에 사는 사람들은 당연히 서해산이 낫다고 열변을 토한다. 홍원항 횟집 주인들은 “고기는 간만의 차이가 큰 바다에서 자라야 맛이 좋고, 뻘(갯벌)과 어울려야 맛이 난다. 이모저모 따져보면 서해, 그 중에서도 서면 앞바다 전어가 최고”라고 강조했다.

수협 관계자나나 도매상들은 남해산 전어가 조금 더 낫다는 쪽으로 기우는 편이다. 삼천포·남해산을 최고로 치고, 값도 남해산이 조금 더 비싸다. 하지만 삼천포에 가더라도 삼천포산 전어를 반드시 먹는다는 보장은 없다. 물량이 모자라니 서해안 쪽에서도 조달해온다.

8월부터 잡기 시작하는 전어는 9월 중순쯤 맛이 절정에 오른다. 이때 전어를 구워 접시에 담으면 바닥에 흥건하게 기름이 고일 정도다. 몸매가 둥글고 비린내가 나지 않는다면 우선 싱싱하고 맛있는 전어라고 봐도 된다. 썰었을 때 살이 단단하면서 불그스름한 빛이 감돈다.


(서천=글·김성윤기자 gourmet.chosun.com, 사진·조선영상미디어 김영훈기자 adamszone@chosun.com )

 


출처 : 원더플스쿠바  |  글쓴이 : 해녀 원글보기

여름철 최고의 별미~!!

 

고향이 제주나 통영 인 사람들은 초여름이 되면 자리회가 먹고 싶어 고향 생각이 간절하다

할 정도로 그 맛이 기가 막힌 여름철 가장 대표적인 회이다.

 

요즘은 통영에서도 많이 잡히는 자리자리돔이라 불리는 붕어 만한 크기의 돔 종류의 생선으로 예전에는 제주도에서 만 잡혔기 때문에 제주도 향토 미각을 대표하는 고기로써 여름 식단에 반드시 오르는 명물 중의 하나이다.

 

작고 까만 도미 종류의 생선인 자리는 표준어로 자돔, 또는 자리돔 이라고도 하는데 깊은 물에서 잡히는 만큼 깨끗한 생선이다.

주로 물회를 쳐서 생으로 먹기도 하고 소금을 뿌려 구워 먹기도 하며 조려서 먹기도 한다.

 

 

5∼8월 사이에 잘 잡히며 구수한 맛을 내는 글로타닌산과 같은 아미노산 성분과 칼슘이 많은 생선이다.

 

자리돔회 는 강회물회로 만들어 먹을 수 있는데,

강회는 중간 크기의 싱싱한 자리를 비늘과 지느러미, 머리, 꼬리를 제거하고 깨끗이 씻어 등쪽으로 어슷 썰기하여 초고추장에 찍어 먹거나 양념장를 무쳐 먹는 것이고,

자리물회는 약간의 식초에 재어 뼈가 부드러워지면 양념된장을 버무려 채 썬 오이와 깻잎, 부추, 풋고추를 잘게 썬 것을 잘 섞은 다음 시원한 생수를 알맞게 부은 후 얼음을 띄워 먹는 것이다.

 

횟국이나 회무침에는 반드시 된장이 들어가야 비린내가 가시며 향기가 있다.

시원한 국물과 함께 고소하게 씹히는 자리맛이 일품이다.

 

 

 

이외에도 자리를 통째로 참기름을 발라 소금을 뿌려 구우면 고소한 맛이 일품인 `자리구이`와 `자리젓`, `자리무침` 등도 있다.

 

맛의 특징은 비릴 것 같은데 비리지 않다.

텁텁할것 같은데 시원하다.

거기다 고소하고 감칠맛이 돈다.

 

그래서 그 옛날 제주도 사람들이 6월이면 보리타작 끝내고 평상에 둘러 앉아 여기에 보리밥 말아 그렇게 맛있게 먹었나 보다.

 

 

(만드는 방법)

1. 머리, 꼬리 자르고 비늘치고 머리 옆 가시 다듬은 후 내장 발라 깨끗이 씻어 어슷어슷 썬다.

2. 그것을 된장, 고추장, 마늘, 양파, 미나리, 부추, 깻잎, 깻가루, 식초 넣고 나물 무치듯 무쳐 간이 배면 찬물을 부어 냉국처럼 만든다.

 

지금이 자리돔 한창입니다.


 

출처 : 농부가 전하는 자연이야기  |  글쓴이 : 농부가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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