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젓이 우리나라 말이 있는데.....

 

"회의 유래"를 살펴 보면,

불교국가였던 고려시대에는 살생을 함부로 하지 않는 종교적 영향으로 회를 즐기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러나 유교의 성리학을 정치이념으로 삼았던 조선시대에는 그럴 필요가 없었으므로 저항감 없어졌을 것이며,

특히 "공자"가 회를 좋아하였던 것으로 인해서, 

자연스레 육회생선회를 즐겼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생선회는  바닷고기의 대부분을 횟감으로 이용하며,

그중에서도 광어,붕장어,도미,민어,복어,참치 등이 많이 이용하게 되는데,

 

싱싱한 것을 사용하기 위해서 주로 활어를 이용하여 살만 발라 내어 먹기 좋게 썰어 내는 것 입니다.

 

물론 담수에서도 깨끗한 물에서 자란 민물고기들을 이용하기도 합니다만 ,

디스토마를 조심하여야 겠지요.....

 

우리나라에서는 공업화로 산업경제가 발전하기 시작한 1970년대 이후에 삶의 여유가 생기기 시작하고 부터 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기 시작했고,

그로인해 양식업도 발전하게 되었으며,

최근 들어서는 육류 과다섭취로 인한 비만과 고혈압및 성인병등에 관심을 많이 같게 되면서,

대규모 전문 횟집들이 성행하게 되었읍니다.


하지만 생선회의 용어들이 일본말로 쓰게 된 것은

생선회를 가장 즐겨 먹는 민족이 일본인들이고,

또 그들에게 뼈 아픈 치욕의 합병으로 인해서 이기도 하지만,

"일식집"이라는 명목 하에 주방에서나 메뉴에는 일본식 또는 일본어(심지어는 일본글자인 히라까나,가타까나 까지 사용함)로 된 전문 용어가 아무런 여과 과정없이 그대로 쓰고 있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엉터리인 제가 생각하는 견해를 말씀 드리자면,

일식집이란 "음식을 일본식으로 조리하는 집"이지 "일본문화를 선전하는 곳"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만,

설령 "일본인이 직접 요리를 하는"곳이라 해도,

보다 한국적인 이름이 한국민에게  더욱 더 어필이 되지 않을까요?....

 


 



 

여러 종류 또는 여러부위 별로 나오는 모듬식의 생선회를 제대로 고유의 맛을 느낄 수 있는 올바른 방법은

 

붉은 살 생선회보다 흰 살 생선회를 먼저 먹는 것이 좋으며,

 

먹은 다음에는 그 맛을 깨끗이 씻어 내기 위해서 생강을 씹은 다음에 다른 생선회를 먹는다면,

각각의 맛을 음미할 수가 있겠읍니다.

 

그리고 가끔은 횟집에서 생선회를 담은 쟁반에 레몬 조각을 같이 얹어 내놓은 경우가 있는데,

레몬즙을 사용하는 경우는

주로 생선의 신선도가 떨어진 생선에서 나는 냄새는

비린내알칼리성인 암모니아 등 좋지 못한 냄새 성분이 나오므로

이를 산성인 레몬즙으로 이를 중화시키기 위해 사용하는 것입니다만,

 

생선회는 주로 살아 있는 활어를 사용하기 때문에 비린내가 거의 없기 때문에,

도리혀 레몬즙이 생선회의 독특한 맛을 상쇄시키는 역효과를 가져 오게 됩니다.

 

 

만일 개인적으로 레몬즙 맛을 선호 할 경우라면,

양념장에 짜서 드시는게 좋을 것 입니다.

 


 

여기서 또 주지해야 할 것은 회를 먹으면서,

 

돼지고기 삼겹살 먹듯이 상추나 깻잎 등의 야채 쌓 먹듯이

생선회 몇 점을 올려 놓고,

양념 된장과 마늘,거기에다가 고추까지 얹어서 싼 뒤

한 입에 넣고 씹어 먹는 경우를 많이 볼 수 있는데,

 

이 방법으로는 강한 마늘,고추 그리고 된장과 같은 자극성 있는 음식과 함께 먹는다면,

미각을 둔감하게 만들어서 절대로 회의 참 맛을 느끼지 못하겠지요.

 

물론 생선은 육류와 마찬가지로 산성식품이므로 알칼리성야채와 같이 먹는 것은 좋지만,

이때는 생선회 따로, 야채 따로 먹는다면,

제대로 맛을 아는 미식가 소리를 들을 수 있지 않을까요?

 

그리고 생선회를 찍어 먹는 양념장에도 여러가지가 있는데,

 

생선회는고유의 맛과 향기를 최상으로 느끼려면,

고추냉이 (와사비)를 푼 간장 소스에 약간 찍어서 먹는 것이 좋을 것이며,

굴이나 소라 또는 오징어와 같은 패류 및 연체류는 고추장초장에,

지방질 함량이 많은 전어 등은 된장에 찍어 먹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 입니다.

 

마지막으로 생선횟집에서 제대로 대접을 받으려면,

비가 오거나 흐린날을 택하는게 더 환영 받을 겁니다.

 

물론 이 엉터리는 일부러 그런 날을 택하는건 아니지만,

 

일반적으로 신선도를 중시 여기기 때문에 비가 오거나 날씨가 흐리면,

횟집에는 손님의 발길이 뚝 끊기는 현상이 보이게 마련이죠,

 

물론 이런 날은 습도가 높기 때문에 맑은 날보다 대장균이나 식중독균의 증식이 빠르기 때문에 횟집을 기피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생선횟집은 전부 실내에서 위생적으로 취급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살아 있는 활어를 바로 잡아서 회를 뜨기 때문에 

식중독에 걸린다거나,맛이 떨어지는 일은 전혀 없을 것 입니다.

그래서"이런 날에 생선회를 먹으면 안된다"는 것은 잘못된 상식 입니다.


 

엉터리 생선횟집 주인백!!!


 

생선회는 왜 무우채 위에 놓여 있을까?

횟집에서 생선회를 주문하면 반드시 접시에 하얀 무우를 잘게 채 썰은 무우채를 풍성하게 깔고, 그 위에 생선회를 얹어 놓은 것을 보게 됩니다.

그럼 이걸 왜 깔아 놓았는지 추정해 보자!!!

 

회의 양을 부풀리기 위해서 접시 바닥에 두툼하게 무우채를 깔아 놓았을 것이란 추정이나,

아니면, 보기 좋게 하기 위해서 모양 내기를 한 것이라고 생각되기도 하고,

또는 신선하게 보이게 하거나 유지키 위해서 라고 생각하실 겁니다.

 

물론 장사하는 사람들이 장식용이나 눈 속임으로 이용하기도 하지만,

이런 효과는 다른 채소로도 더욱 더 잘 낼수는 있는데,

굳이 하얀 무우채를 까는 것은 그것 만을 위한 것은 결코 아니기 때문입니다.

 

말을 잠깐 바꾸어서,  
생선의 지방이 성인병을 예방하는 EPA뇌세포를 활성화시키는 DHA 등이 함유 돼 있어

어느 식품보다 우수하다고 알려져 있는 건 아시겠지요?


고도 불포화 지방산인 EPA와 DHA는 우리 몸에 매우 좋은 영양소이다.

 

[DHA의 효과]
쇠고기 돼지고기 같은 육류 지방에는 없고

생선 지방에만 있는 DHA는 혈액중의 콜레스테롤을 저하시켜 동맥경화등 심장혈관과 같은 혈관 및 순환기 계열의 성인병을 예방할 수 있고, 혈액응고를 방지한다.

또 뇌의 기능을 활발하게 증진 시키므로 기억학습능력을 향상시키고

뇌의 불활성화에서 오는 치매증 예방과 치료에도 상당한 효과가 있음이 동물실험을 통해 확인되고 있다.

그리고 염증을 억제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으며,

현재는 항암효과까지 연구되고 있다.

그러나 이런 좋은 식품에도 역기능이 있기 마련인데,
이는 생선지방이 산소와 반응이 잘 이루어지기 때문에 육류지방에 비해 산화가 무척 빠르고,

일단 산화하면 EPADHA의 기능이 상실될 뿐 아니라

도리어 몸에 해로울 수가 있기 때문입니다.

이때 무우채는 이 산화를 방지하여 독성을 제거하는 역할을 하는데,


무우채에 함유된 비타민 C는 이들 영양소의 산화를 막는 항산화제인 셈이기 때문입니다.


또 역시 생강 비타민 E가 많아서  항산화제 구실을 하므로 회접시에 같이 나오는 경우가 많읍니다.


그밖에 무우는 생선을 구울 때 검게 탄 부분에 들어 있는 발암성 물질을 분해하는 오키시타제도 들어 있기 때문에,

다음과 같이 정의를 내릴 수 있겠읍니다. 


생선회의 무우채

산화를 예방하고,
염분을 흡수하며,

항암 역활을 한다.

산화한 음식을 섭취하면 몸이 산화가 되고,
산화는 곧 노화로 연결됩니다.

그래서 미국에서는 최근 생선회 수요가 늘면서 생선회와 무우채를 같이 먹도록 교육하고 있기도 합니다.

그런데 대부분의 생선 횟집에서는 무우를 하룻밤 물에 담가서

무우향을 제거한 후에 식탁에 올린다고 하는군요,

물론 무우의 수분으로 인해서 생선회가 마르지 않게 하려는 의도이겠지만.

 

하지만 이것은 매우 잘못된 경우로서,

 

무우채는 한 번만 사용하고 재 사용하지 말아야 하며,

무우채를 썰어서 오래도록 방치된 것은 쓰지 말아야 합니다.


이는 무우채를 썰고 나서부터 비타민 C 잔존율이 급속히 줄기 시작하며,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더 줄어 들기 때문인데,
그 데이터를 보면 대략 1분 후에는 85%, 1시간 후에는 76%, 2시간 후에는 53%밖에 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21세기 먹거리 혁명'(엠지알코리아刊)의 저자 박후근 한국수산회 회장

"무우채가 아까워 윗부분만 걷어내고 다시 쓰거나

무우채를 깨끗이 씻어 '재활용'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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