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http://cafe.daum.net/goodArcher/  올린이: 거부기(정대이)


심장이 몸 밖에서 '쿵쿵'..


미국 뉴저지에서 좀처럼 보기 드문 알비노 거북이 탄생했다.

더욱 놀라운 것은 이 새끼 거북의 심장이 몸 밖에 자리잡고 있다는 사실이다.


폭스뉴스 등 미국 현지 언론의 18일 보도에 따르면 미국 뉴저지에 사는 마이크 아퀼리나(29)는 거북 전문 사육사인 친구로부터 희귀한 새끼 거북을 얻었다.

호프’(Hope)라는 이름의 이 새끼 거북은 멜라닌 합성 결핍으로 눈과 피부, 털 등에 색소 감소를 나타내는 선천성 유전질환인 알비노(백색증)을 앓고 있다.

이 때문에 등껍질은 물론이고 발갈퀴와 눈동자가 붉은색 또는 흰색에 가까운 분홍빛을 띠고 있다.

또 등껍질의 반대 부분은 배 쪽에는 작고 둥근 심장이 노출돼 있다.

검붉은 색을 띠는 심장은 피부 안쪽이 아닌 바깥에서 뛰고 있다.


심장이 비정상적인 위치에 있는 질환을 일반적으로 심장전위 혹은 심장이소증이라고 부르는데,

사람에게서 이러한 증상이 나타날 확률은 12만 6000분의 1로 매우 드물다.

수의사들은 동물에게서 심장이소증이 나타날 확률은 사람보다 더 낮은 것으로 보고 있다.


호프를 키우는 마이크는 이 새끼 거북이 외부의 공격과 환경에 훨씬 민감할 것으로 보고,

다른 거북과 격리해 키우고 있다.

마이크는 “내 목표는 호프의 기형적인 심장이 노출된 환경을 최대한 깨끗하게 유지하는 동시에 면역체계를 강화시켜주는 것”이라면서 “언젠가는 박테리아 등의 감염에 덜 민감해질 때가 올 것으로 믿는다.

심장의 기형을 고치는 수술을 받게 할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이어 “호프는 매우 작고 연약하지만 두려움이 없다”면서 “이 새끼 거북은 자신의 존재만으로 주변에 희망을 전파하며, 내게도 역시 희망을 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뱀파이어(흡혈) 오징어'의 사진이 공개돼 사람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지옥에서 온 흡혈 오징어'라는 뜻의 이 해양생물의 학명은 Vampyroteuthis infernalis 로 약 100년 전 발견됐으며 지구상에서 가장 미스터리한 해양 생물로 꼽혀왔다.



ⓒ 온라인 커뮤니티




ⓒ 온라인 커뮤니티


8개의 다리가 하나의 그물처럼 연결되어 있고 2개의 작은 다리가 별도로 존재하며, 검붉은 몸체와 푸른색의 큰 눈을 가졌으며 몸집 크기는 축구공과 비슷하다.

기이한 외모 때문에 '흡혈 오징어'라는 별칭이 붙었으며, 작은 생명체를 먹고 사는 것으로 알려져 있었다.



ⓒ 온라인 커뮤니티


독특한 식습관을 가진 이 생물은 수심 1000~4000m 의 깊은 바다에서 살며, 과거 과학자들은 우연히 수면 가까이 올라온 이 오징어를 포획한 뒤 먹이습관을 알아내기 위해 내장 기관을 열었지만, 놀랍게도 아무런 단서도 찾지 못했다.

그러나 미국 캘리포니아 주(州) 몬터레이에 있는 몬테레이 베이 수족관의 브루스 로빈슨 등 전문가들은 살아있는 먹이를 먹는 오징어나 문어 등과 달리 이 '뱀파이어 오징어'는 두 개의 위협적인 조직을 이용해 유기체의 잔해들만 먹고 사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전했다.



ⓒ 온라인 커뮤니티


이 생물체는 먹이를 죽이는 것이 아니라 대신 두 개의 긴 조직을 이용해 바다 표면에서 깊은 곳으로 가라앉은 유기체의 잔해들을 먹고 산다는 것.

몬테레이 베이 해양연구소는 깊은 바다에서 사는 생물체를 수면 밖 실험실에서 산 채로 관찰해야 하는 첫 번째 과제를 최초로 해결하고, 몇 달간 관찰한 결과 위와 같은 사실을 밝혀냈다.



ⓒ 온라인 커뮤니티


연구팀은 "미스터리 해양생물 중 하나였던 흡혈 오징어를 자세히 관찰한 결과 식습관 뿐 아니라 몸의 정확한 구조 등을 파악할 수 있게 됐다"면서 "최소한의 산소만 존재하는 상황에서도 영구적으로 생존이 가능하며, 포식자가 없어 풍부한 먹이를 섭취할 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문화뉴스 MHN] 윤소리 기자 press@munhwa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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