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장공자' 불려도 창자는 있다
바위틈 사이에 자리 잡은 게가 몸을 도사린 채 주변을 경계하고 있다. <<박수현 기자>> | |
이 소설에서 다섯번째 자리를 차지한 '무장공자(無腸公子)'는 배알도 없이 외세에 의존하려는 사람들을 창자 없는 '게' 보다 못하다며 독설을 퍼부어댄다.
그래서 옛사람들은 기개나 담력이 없는 사람을 놀릴 때 무장공자라는 말을 써왔다.
눈자루를 내어놓고 두리번거리는 모양새가 요사스럽게 곁눈질하는 듯 보여 '의망공(倚望公)'이라 불렀고,
체면을 차리지 않고 급하게 밥을 먹어치우는 형상을 두고는 '마파람에 게눈 감추듯 하다'라고 했는데,
그리고 사람이 흥분하여 말할 때면 입가에 침이 번지는 것을 보고 "게거품을 문다"라고 한다.
게는 한자로 '해(蟹)'라고 쓴다.
한국해양대학교 해양공학과와 동 대학원에서 수중잠수과학기술을 전공했고,남극을 비롯하여 세계 각지에서 1,300회 이상의 스쿠버다이빙을 통해 보고 경험한 바다이야기를 전달하고 있다.
저서로는 [수중사진교본], [어린이에게 들려주는 바다이야기], 제 24회 과학기술도서상을 수상한 [재미있는 바다생물이야기], 2008년 환경부 우수도서로 선정된 [바다생물 이름풀이사전], 2009년 교육과학기술부 우수도서로 선정된 [북극곰과 남극펭귄의 지구사랑]이 있다.
참고: 제 브로그 중에 물안 보안경이라는 카테고리에서┗물안 상식 이라는 메뉴에
제목이 게를 삶으면 왜 붉어질까? (☜크릭)-2008.11.26일자 문서에
또 다른 게에 대한 상식이 있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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