딮다이빙Panic현상의 구체적인 예와 체크사항

1. 동공이 커진다.

초보자와 같이 동행한 짝쿵은 상대의 눈을 자주 맞추는 식으로 체크합니다.



2. 숨을 가프게 쉰다. 

물속에서 짝쿵의 버블이 짧게 자주 올라 가는 상태로 체크 가능합니다.



3.상황 판단을 못하고 당황해 한다. 

몸의 균형을 잃어 버린 상태로 물속이라도 물에 빠진사람과 같이 팔을 마구 휘젖는 등 어쩔 줄 몰라하는 경우입니다.

 


4.급작스런 수면 상승을 하거나, 호흡기를 벗어 버리는 등 엉뚱한 행동을 한다.


짝쿵의 특별한 수화도 없이 급히 부상을 하거나,매우 다급하게 핀을 차며 상승을 하는 경우입니다.

 


5. 수면에서 수경이 벗겨진 채로 버둥 거린다.

 

이때는 눈의 초점이 상실되어 의식적인 상태라 할 수 없읍니다.



6. 웨이트의 무게가 한쪽으로 쏠려 중심을 잡기 위해 오리발차기를 계속한다.

 

숨이 가파져서 그로인해 사공에 의한 산소결핍이 오게 되어 더욱 더 숨을 가프게 몰아 쉬게 됩니다.



7. 수경에 물이 들어 와도 물빼기를 하지 못하고 당황해 한다.

 

초보자가 겁에 질린 상태라면 더욱 그러합니다.

 



물속에서 , 맥주먹기..Panic현상의 조치사항



상기와 같은 현상이 일어나면


1. 상대를 우선 안정을 시켜야 하며,

상대에게 "나를 믿어라 그러면 괞찮다" 라는 신뢰감을 주어야 한다.


2. 하던 행동을 중지시켜야 한다.

 

3.가픈 숨을 쉴 때는 숨 고르기를 시켜 안정된 호흡으로 돌아 오도록 하여야 한다.


4. 물속에서는  Panic현상으로 인해 의심스러울 경우에는 손가락으로 간단한 덧셈이나 곱셈을 시켜 본다.
(이건 대심도에서 질소마취의 여부 확인에도 사용하는 방법임.)

 

5. Panic현상이 매우 심하여 의식적인 행동을 하지 못 할 때 접근을 하게 되면,

둘 다 위험해 질 수 있으므로 적당한 간격을 유지하여

정상적인 호흡을 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


6. 안정이 취해지면 부레자켓에 공기를 넣어 준다거나,

웨이트 벨트를 풀어 주는 등의 문제점 해결에 대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


7. Panic현상으로 인해 짝쿵이 지쳐있다면 해안이나, 보트로 이동하는 것을 도와 준다.


이런 Panic현상이 오지 않게 하려면 많은 연습과 잠수경험을 쌓아야함은 물론이고

잠수기술과 상식들을 숙지하여 항상 침착한 행동으로 대처해 나가야 하며,

행동에 옮기기에 앞서 생각하는 시간적 여유를 가지는 습관을 가져야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엉터리라는 패닉에 걸린 엉터리

(카테고리 "이론 만물경"에서 "Panic"에 대한 글에 연관된 그리이스 신화 입니다.)

 

pan사전에서의 이 단어의 어원은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PAN" 이란 신이 인간의 공포를 일으키게한다는 뜻의 형용사인 "Panic"에 근거를 두는 명사입니다.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Pan"이라는 신에 대해서 알아 본다면.


별자리 중에서 우리가 잘 아는 "염소좌"가 있는데,
(엉터리 별자리도 염소좐데,ㅎㅎㅎ)


이 별자리의 주인공은 "전령의 신"인 "헤르메스"의 아들이자 "숲,목양의 신"이라고 일컸는 "판(Pan)"이라고 합니다.


"판"은 반인반수의 신으로 머리에 염소의 뿔이 돋아나 있고, 염소의 몸과 염소발굽을 지닌 신으로 지팡이를 손에 들고 솔잎으로 만든 관을 머리에 쓰고 있읍니다.


이신은 모든것을 황금으로 만드는 손을 가진 "미다스"또는"마이다스"로부터 숭배를 받는 신이지만, 좀 엉뚱한 데가 있는 (엉터리과의 신?) 신 이었다고 합니다.

신화에서는 산과 들을 자유로이 떠돌아 다니며,

여자를 좋아하여 하루종일 여자를 따라 다니기도 하였는데,
그중에 그를 싫어했으나, 그의 사랑을 받은 님프 "에코"는 몸을 숨겨 "메아리"로 변하였고, "시링크스""갈대"로 변신한 이야기도 그중에 하나입니다.

 

 그리고 또 실컷 잔치를 한 한여름 대낮에는 나무 그늘에서 골아 떨어져 잠자곤 하였는데,

이를 방해 받으면 크게 노하여 인간이나 가축에게 공포(恐怖)을 불어 넣는다고 하여,

오늘날 Panic이라 하면 공황에 의한 발작이나 공포현상을 말하게 된것입니다.


그러나 그는 약간 모자라는 행동을 했어도 음악과 춤을 좋아하고,

숲속의 님프들과 춤을 추길 좋아했으므로 그리스의 신들이 좋아 했었으며,
자신이 발명한 "시링크스"라는 풀피리로 "태양의 신"이자 "음악의 신"인 "아폴로"와 겨루기도 했습니다.


그래서,현세의 음악가 들에게 추앙 받고 있는 신중에 하나이기도 하지요.

pan

 

여기서 그가 발명하게 된 풀피리인 "시링크스(Syrinx)"에 대한 신화를 소개 한다면 다음과 같습니다.

아주 먼 옛날 "시링크스"라는 님프가 살았는데, 이 님프는 너무 아름다워 숲속에 사는 "사티로스나"의 님프들에게 사랑을 받았다고 합니다.
달의 여신, 아르테미스그러나 "시링크스"는 "달의 여신""아르테미스(Artemis)"

{왼쪽사진}를 숭배하기 때문에 그 여신처럼 결혼을 하지 않은 채 사냥에 만 취미가 있었다고 합니다.


항상 사냥 옷을 입고 있었지만 "시링크스"는 너무도 아름다웠고, 그런 "시링크스"를 본 "판"이 반해서 그녀를 유혹하려 합니다.


그러나 사랑에는 관심이 없는 "시링크스"는 ,"판"의 추한 모습이 싫어서 도망을 치고 말았읍니다.


"판"은 그녀를 따라 애타게 불렀지만, "시링크스"는 듣지도 않고 도망을 치다가 "판"에게 붙잡힐 상황에 이르자 다급해진 그녀는  그녀의 아버지인 "강의 신"에게 도움을 요청합니다.


"강의 신"은 그녀를 갈대로 변하게 했고, 그녀의 팔을 잡았다고 생각한 "판"의 손에는 갈대 만이 쥐어져 있을 뿐이었지요.


판은 너무도 슬퍼 한숨을 쉬며 탄식을 했고 그 한숨은 갈대 줄기 안에서 구슬픈 소리를 일으켰습니다.


"판"은 그 소리를 듣고 그 갈대로 피리로 만들었고,
이 님프의 이름을 따서 "시링크스"라고 불렀습니다.


오늘날 "팬플릇(Pan flute)"이라고 하는 악기에 대한 전설 입니다.

그리고 별자리에서는 하반신이 물고기가 된 이유는 다음과 같읍니다.

어느 날 나일강변에서 "올림프스"의 신들("제우스", "아폴로","사랑과 아름다움의신"인 "아프로디테","달의여신"인 "알테미스"등 여러신)이 술을 마시며 대연회를 열었고 ,
"판"도 여기서 노래와 춤을 선사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상반신은 사람인데, 100개의 머리를 하고 있는 거인족 중에 가장 크고 힘이 센 괴물 인"타이폰(Typhon)"이 나타나 공격을 하자,

신들은 동물의 모습으로 변하여 도망치기 시작했지요.

{"타이폰(Typhon)":오늘날 거대한 비 바람이 부는 것을 "태풍"이라고 하는데, 이말의 기원이 되기도함.}
-----저는 여태껏 "클" 태 에 "바람" 풍 으로만 알고 있었는데,순 엉터리로 알고 있었네요.ㅋㅋㅋ------

산양좌

"판"도 염소로 변신하여 나일강쪽으로 달아나서 강물로 뛰어 들었는데,

헤엄을 칠수가 없어 물고기로 변신하려다가 너무 서둘러 주문을 외우는 바람에 상반신은 염소로 그리고 하반신은 물고기로 모습이 바뀌었고,
추후에 "판"의 재치로 목숨을 구한 "제우스"신이 고마움의 표현으로 별자리에 오르게 되었으며, 그때의 모습이 이 별자리의 모습이라고 합니다.

나름대로 Panic의 어원을 살펴 보았고, 그에 대한 전설도 살펴 보았음니다만,
우리 다이버들이 물속에서의 "Panic현상'은 가장 경계하는, 말 그대로 "공포"의 대상이기도 하지요.


다음은 "Panic현상"에 대한 증상이나,조치사항에 대해서는 다음글에 올리도록 하겠읍니다.

여기 저기서 엉터리로 짜깁기한 글....


PS:여기에 나오는 그림은 신화 설명에 도움을 주고져 일본인 일러스트레이터인 "Kagaya"의 작품을 카피하여 올려 놓은 것입니다.


언젠가 바다를 정복이라도 할 듯이 다이빙을 많이 하신 선배님들에게서  

"다이빙을 하면 할수록 바다가 무서워진다"라는 이야기를 가끔씩 듣게 됩니다.

 

이는

바다라는 대자연에 대해 자신의 왜소함과

바다를 접했을 때의 경이로움으로

바다에 대해 자만심을 버리게 되고,

바다를 거역할 수 없음에

바다에 순응하는 겸손함을 배우게 됨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리고

마음 한구석 깊숙히 자리하고 있는 자기도 모르는 "무서움"이란  

"방어본능"이 자신을 재 무장하게 하여 주고 있는 것이기도 함일지도 모르는 일이고요...

 

더구나 바다 속을 처음 접하게 되는 초보 다이버란다면,

신비함과 함께 다가 오는 "무서움"은 어떨 때는 극복키 어려운 상황으로 다가 오기도 하여 다이버 자신을 매우 위태롭게 만드는 경우도 있읍니다.

 

그러나 이런 Panic현상은 다이버들에게 만이 해당 되는게 아니고,
일상 시에도 음침한 곳이나 무서운 기구를 탈때나 공포영화 ,갇힌 에리베이터등에서도 Panic현상이 올 뿐 아니라 ,

비행기나 높은 곳을 올라 갔을 때 "고소공포증"으로 올 수도 있으며,

실제 이로인해 고생하시는 분 들도 꽤 있는 것으로 압니다.


그러나, 여기서는 다이빙이란 한정된 이야기를 늘어 놓기로 하겠음니다.

Panic현상은 "나" 한테도 올 수 있다.

동굴다이빙Panic현상은 비단 초보 다이버들에게 만이 해당되는게 아니고,
숙련된 다이버라 하더라도 다이빙을 할 장소(그물또는야간,동굴,난파선,그리고 얼음 밑 다이빙)와 기후조건(심한 파도나 조류에 의해 자신의 조난에 대한 두려움)과 수온(저체온증)에 의할 수도 있고,

심지어는 물에 빠진 타인을 구조 할 때도 구조 받는 사람뿐 아니라 구조자까지도Panic현상이 나타날 수 있읍니다.


그러니 물을 처음 접하게 되는 숙달되지 못한 다이버들에게는 Panic현상은  더 많이 올 수 밖에 없겠지요.


-(그래서 초보인 "엉터리"는 꼭 투어가기 전에 "체크다이빙"을 위해 "수영장 다이빙"을 시행합니다. 거기서 물에 대한 친숙함을 기르고, 장비 점검도 하고, 짝쿵할 사람과 호흡을 마춘다면 패닉의 원인을 줄일 수 있으니까요...)-



Panic현상이 오는 이유



우선 공포의 대상이라 하면,
물에 대한 공포로 물속에서 공기가 소진되어 질식하여 죽을 거라는 무서움이라 할 수가 있읍니다.
그런데 일단 무서움을 느끼기 시작하게 되면,

점진적으로 Panic현상에 이르게 되는데,
이렇게 되면 침착성을 잃게 되어 이성적인 판단을 할 수 없게 되므로 매우 위험한 경우를 당할 수가 있읍니다.



Panic현상으로 인한 질식이 오는 원인



초보자들에게 오는 주요 원인 중에 하나는 물을 먹어서 "기도"로 물이 들어가서 호흡곤란을 느낄 때가 직접적인 원인이라 할 수 있지만,


그 반대의 경우로는
물속 이동이 빠른 짝쿵을 따라가기 위해서거나,
과중한 웨이트에 의한 무리한 오리발 차기로 인한 호흡곤란,
그리고,수면에서도 먼거리 이동을 위한 오리발 차기나,
해변 다이빙을 위해 장비를 장착한 채 장거리 이동한 후 미쳐 숨을 고르지 못하고 바로 입수를 한다거나 하여 숨이 가파 진다면,
"초과호흡"이 될수 밖에 없으며,
이런 가쁜 숨이 계속 진행 된다면

"기도"와 호흡기에서 공기통까지의 연결호수는 "사공(Dead Air Space)"이 되어 버려 호흡곤란을 일으키게 되는데,
이것 또한 질식에 대한 Panic현상으로 이어지게 됩니다.

PS:

패닉이란 어원에 대한 재미있는 이야기가 있는데,

다음 글 (카테고리: 물밖 망원경)에 별자리 이야기랑 같이 올려 놓겠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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