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 바다를 정복이라도 할 듯이 다이빙을 많이 하신 선배님들에게서  

"다이빙을 하면 할수록 바다가 무서워진다"라는 이야기를 가끔씩 듣게 됩니다.

 

이는

바다라는 대자연에 대해 자신의 왜소함과

바다를 접했을 때의 경이로움으로

바다에 대해 자만심을 버리게 되고,

바다를 거역할 수 없음에

바다에 순응하는 겸손함을 배우게 됨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리고

마음 한구석 깊숙히 자리하고 있는 자기도 모르는 "무서움"이란  

"방어본능"이 자신을 재 무장하게 하여 주고 있는 것이기도 함일지도 모르는 일이고요...

 

더구나 바다 속을 처음 접하게 되는 초보 다이버란다면,

신비함과 함께 다가 오는 "무서움"은 어떨 때는 극복키 어려운 상황으로 다가 오기도 하여 다이버 자신을 매우 위태롭게 만드는 경우도 있읍니다.

 

그러나 이런 Panic현상은 다이버들에게 만이 해당 되는게 아니고,
일상 시에도 음침한 곳이나 무서운 기구를 탈때나 공포영화 ,갇힌 에리베이터등에서도 Panic현상이 올 뿐 아니라 ,

비행기나 높은 곳을 올라 갔을 때 "고소공포증"으로 올 수도 있으며,

실제 이로인해 고생하시는 분 들도 꽤 있는 것으로 압니다.


그러나, 여기서는 다이빙이란 한정된 이야기를 늘어 놓기로 하겠음니다.

Panic현상은 "나" 한테도 올 수 있다.

동굴다이빙Panic현상은 비단 초보 다이버들에게 만이 해당되는게 아니고,
숙련된 다이버라 하더라도 다이빙을 할 장소(그물또는야간,동굴,난파선,그리고 얼음 밑 다이빙)와 기후조건(심한 파도나 조류에 의해 자신의 조난에 대한 두려움)과 수온(저체온증)에 의할 수도 있고,

심지어는 물에 빠진 타인을 구조 할 때도 구조 받는 사람뿐 아니라 구조자까지도Panic현상이 나타날 수 있읍니다.


그러니 물을 처음 접하게 되는 숙달되지 못한 다이버들에게는 Panic현상은  더 많이 올 수 밖에 없겠지요.


-(그래서 초보인 "엉터리"는 꼭 투어가기 전에 "체크다이빙"을 위해 "수영장 다이빙"을 시행합니다. 거기서 물에 대한 친숙함을 기르고, 장비 점검도 하고, 짝쿵할 사람과 호흡을 마춘다면 패닉의 원인을 줄일 수 있으니까요...)-



Panic현상이 오는 이유



우선 공포의 대상이라 하면,
물에 대한 공포로 물속에서 공기가 소진되어 질식하여 죽을 거라는 무서움이라 할 수가 있읍니다.
그런데 일단 무서움을 느끼기 시작하게 되면,

점진적으로 Panic현상에 이르게 되는데,
이렇게 되면 침착성을 잃게 되어 이성적인 판단을 할 수 없게 되므로 매우 위험한 경우를 당할 수가 있읍니다.



Panic현상으로 인한 질식이 오는 원인



초보자들에게 오는 주요 원인 중에 하나는 물을 먹어서 "기도"로 물이 들어가서 호흡곤란을 느낄 때가 직접적인 원인이라 할 수 있지만,


그 반대의 경우로는
물속 이동이 빠른 짝쿵을 따라가기 위해서거나,
과중한 웨이트에 의한 무리한 오리발 차기로 인한 호흡곤란,
그리고,수면에서도 먼거리 이동을 위한 오리발 차기나,
해변 다이빙을 위해 장비를 장착한 채 장거리 이동한 후 미쳐 숨을 고르지 못하고 바로 입수를 한다거나 하여 숨이 가파 진다면,
"초과호흡"이 될수 밖에 없으며,
이런 가쁜 숨이 계속 진행 된다면

"기도"와 호흡기에서 공기통까지의 연결호수는 "사공(Dead Air Space)"이 되어 버려 호흡곤란을 일으키게 되는데,
이것 또한 질식에 대한 Panic현상으로 이어지게 됩니다.

PS:

패닉이란 어원에 대한 재미있는 이야기가 있는데,

다음 글 (카테고리: 물밖 망원경)에 별자리 이야기랑 같이 올려 놓겠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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