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리중의 다이빙에 대하여
사진: 엉터리
*성주기와 압력 평형
다이버라면 초보자이든 베테랑이든 하강할 때는 증가하는 주변 압력에 균일하게 맞추지 않으면 않된다.
그것을 압력평형 즉 이퀄라이징이라고 한다.
여성 다이버 중에는 생리직전과 생리중에 이퀄라이징이 잘 되지 않아 압력 평형에 어려움을 느끼는 경우가 자주 발견된다.
또 최근의 이비인후과학회의 석상에서는 알러지성비염의 영향으로 다이버의 귀 트러블, 특히 리버스 블록(Reverse blocks:체내 압력이 주변보다 높은 경우에 고막이 외측으로 밀려나가는 현상(압착의 반대개념으로 역압착 )에 의한 장해를 진찰한 경우가 많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유스타키안관은 코에서 중이로 통하는 관으로 길이는 성인이 약 3~4cm이고, 표면은 연약한 점막으로 형성되어있다.
이 점막은 다이버가 긴장상태에 있는 경우와 감기기가 있는 경우, 그리고 부종 등으로 인해 유스타기안관 내의 공기유통에 장애가 올 수 있다.
하강 중에 압력 평형이 잘 되지 않는 경우 고막 부분의 압력 장해는 통증을 유발하고,
전정기관(균형기관)에 장해가 일어나면 현기증을 일으키게 된다.
또 감기에 걸렸을 때는 공기의 유통이 완전히 차단되어 압력평형이 되지 않으며,
심한 경우 평소 머리 숙여 인사하는 것조차 아파서 할 수 없게 된다.
무리한 하강으로 인해 상승할 때 리버스블록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통증을 참고 계속 상승하여 영구히 청각을 잃은 사례도 보고되어 있다.
이는 내이압이 높은 채 압력이 평형화 되지 않아, 내이가 파손되어 부속의 청각신경이 절단되어 버리기 때문이다.
잠수중, 상승시, 상승직후 등 언제든지 발생 가능하며,
5~10m 정도의 얕은 수심에서 발생된 예가 많이 보고되고 있으나,
실제로는 더 얕은 수심에서도 일어날 수 있다.
리버스블록은 하강시 이퀄라이징이 불합리했을 때에 원인이 될 수 있다.
인솔자는 피교육자가 이퀄라이징이 잘 되지 않을 때에 무리하거나 강한 시도를 지시하지 않도록 주의 해야 한다.
압력평형 상태는 다이버 자신밖에 알지 못하므로 하강,상승은 천천히 실시하며,
그래도 안될 경우는 하강을 포기하는 것이 무난하다.
인스트럭터측에서는 상승,하강라인을 설치하고 하강속도를 다이버 자신이 조절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그렇게 하면 다이버가 이퀄라이징이 수월하지 않을 때 바로 로프를 잡고 정지할 수 있게 된다.
초보자 교육에서는 압력 평형의 방법으로 마스크의 노-스 포켓을 쥐고 힘을 주는 발살바법(Valsalva)을 주로 연습한다.
침을 삼킨다든지, 코로 가볍게 숨을 내쉬는 것만으로도 용이하게 압력 평형이 되는 사람도 있으므로
발살바법만이 유일한 방법은 아니다.
출처: 일본 NAUI의 다이빙 이론에 관한 전문서적인 "여성과 다이빙"의 번역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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