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엉터리
*태양 자외선에 의한 화상*
핀, 마스크 보다 상하기 쉬운 당신의 피부,
푸르고 드높은 하늘과 태양이 강렬하게 내리 비추는 포인트에서의 다이빙,
하얀 파도를 가르며 달리는 보트의 갑판...
다이빙에 있어 햇볕에 타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 할 수 있다.
다이빙 투어는 이제 사계절을 통해 가능하게 되었지만,
다이버는 역시 따뜻한 바다를 선호한다.
그러나 직사광선 아래에서는 마스크, 웨트 슈트,핀 등 다이빙 장비가 노화되기 쉬운데,
이것은 당신의 피부도 마찬가지다.
햇볕에 타는 것에는 두 종류가 있다.
썬탠은 멜라닌 색소의 작용으로 피부를 일부러 그을리는 것이고,
썬번(Sun burn)은 가벼운 화상으로 피부가 염증을 일으키는 상태를 말한다.
이것은 태양 광선 중에서도 자외선의 작용이다.
자외선은 체내에 비타민D를 합성시켜주기도 하지만, 일광욕이 지나치면 화상을 입게 된다.
그런데 일단 타버린 피부는 어떤 약을 써도 일시적인 진정 작용밖에 기대할 수 없다.
잘 태울 수 있는 방법을 실천해서 쾌적한 다이빙을 즐기도록 하자.
급격하게 태우는 것은 금물이다.
지나치게 타는 바람에 슈트를 입는 일조차 괴로웠던 기억은 없는지?
지나치게 타지 않기 위해서는 우선 태우는 시간을 고려해야 한다.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 정도까지는 직사광선과 해변,해수면의 난반사에 의해 생각 이상으로 타 버리므로 태양광선이 비추는 각도가 작은 시간대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위험한 시간대에는 다이빙을 하거나 그늘에서 낮잠이라도 자는 편이 현명하다.
자외선 차단 크림을 전신에 바른다고 안심할 일은 아니다.
땀을 흘리게 되면 2시간 정도 밖에 효과가 지속되지 않기 때문이다.
끈기있게 발라야겠지만 보트 다이빙중에 너무 많이 바르게 되면 갑판이 미끄러워져서 넘어지는 일이 생길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또 오일을 바른채 슈트를 입으면 잠수복에 오일이 스며들어 곰팡이의 원인이 되므로 반드시 바닷물로 오일을 씻어낸 뒤 착용해야 한다.
다음으로 머리카락이 쉽게 상하는 사람이라면 다이빙전에 머리카락에 트리트먼트를 발라둔다.
물에 들어가는 것이므로 유성 트리트먼트제를 사용한다.
그러나 한편 다이버 전원이 위와 같은 처치법을 실시 한다면 오일에 의한 또 다른 바다오염을 걱정해야 할지도 모르겠다.
다이빙 후 바로 머리카락의 염분을 담수로 가볍게 제거해 준다.
근처에 샤워시설이 없다면 PET용기에 물을 넣어 지참하는 것이 좋다.
이것만으로도 충분히 샤워를 대체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그 외에도 햇빛에 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모자와 헐렁한 셔츠 착용, 그늘을 확보하고 노출을 잘 조절 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잘 태울 수 있는 방법을 말하자면 "일년에 걸쳐 천천히 태울 것"이다.
시간이 없다고 해서 단기간에 태우는 것은 오히려 역효과를 가져올 수 있음을 기억해 두자.
출처: 일본 NAUI의 다이빙 이론에 관한 전문서적인 "여성과 다이빙"의 번역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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