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먼 채널은 1899~1914년 사이 독일이 팔라우를 점령하고 있을 당시에
선박을 항해위해
인위적으로 발파시킨 것으로 채널 자체는 매우 얕지만,
주변의 산호 지역은
매우 발달된 지역이라고 한다.
우리는 이미
비다이버와 어린애들을 무인섬에 내려 주기 위해 이곳을 통과 했었다.
물이 맑아서 바닥이 훤히 들여다
보이는 수중수로가
마치 비행장 활주로를 연상케 할
정도로
직선으로 길게 뻗어 있는 곳을
내 달리는 기분이란 과히 스릴
만점이다.
저먼
채널은 블루홀이나 블루코너와 같은 섬에 위치하고 있으며,
이섬의 동쪽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불과 10여분이면 도달할 수가 있으나,
우리가 잠수하기 전에 이미 무인도에 내린
비다이버와 애들이 있는 곳으로 점심식사를 하기 위해 이동하였다.
여기 무인도에 도착하니 그 사이에 많은 관광객들을 태운 배들이 정박을 하여,
모두들 여기서 휴식겸 점심식사를 하는가 보다.
(암튼 적당히 사람이 붐비는 것도 괜찮더군요.)
컴퓨터 기종: 순토"코브라"
시야: 약 20 M정도
잠수일자: 2004,11월 20일
입수시간: 03시31분
출수시간: 04시14분
잠수시간: 43분50초
최고수심: 20.1 M
평균수심: 14.7 M
입수 시 공기압: 194 Bar
출수 시 공기압: 56 Bar
공기 소모량: 3.1 Bar/Min
대기 온도: 섭씨 30도
수중 온도: 섭씨 30도
수면휴식시간: 2시간09분
그래프 설명:
잠수를 마친 그래프 형상은 전형적인 반복잠수에
나타나는형상을 하고 있다.
내일 간단한 동굴 다이빙을 마치면
밤 늦게 비행기를 타기때문에
고공비행으로 인해
압력감소에 대한 우려는 없을 것으로 별무리가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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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포인트는 만타가오리가 나오는 곳 이란다,
만타가오리는 채널 입구의 절벽에 있는 클리닝
스테이션에 들러서
입 주변이나 아가미에 낀 먹이 찌꺼기를 먹이로 삼는 작은 고기들에게서 클리닝 써비스를 받는 곳으로 만타가오리가 자주 찾아 오는
곳이기도 하여
우리는 근처 바닥에 앉아서 매복을 하고 기다리고 있었다.
한참을 기다려도 나타날 기색이 없어서,
나는 우리 회원들이 앉아 있는 모습들이 제각기 특색이 있어 보여 이들을 찍느라고 여기저기 배회를 하고 보니 내가 만타가 된
기분이다.
이틀 간의 잠수 일정이라 매우 짧은 시간이 흘러 버리고
말았다.
내일은 비행기를 타야하기 때문에 1회의 잠수만이
남았으며,
그것 역시 동굴 다이빙이라 딮 다이빙이 아니기 때문에
잠수 다운 잠수는 오늘로서 끝이다.
큰 대물들을 보지 못한 아쉬움은 남았지만,
그래도 마음 넓고, 뜻이 맞는 사람들과의 투어는
어느 잠수 투어보다 편안하게 이루어진 것 같다.
PS:투어 후기는 계속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