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팔라우 바다를 보았죠,
그리고 모터 보트라는 걸 타고
그 바다를 질풍과 같이 달렸구요,
거기에는 조물주가 소꼽장난하던 곳 인양
섬들이 오손도손 모여서 살지요,
그 섬들은 우릴 반기듯 방긋 웃네요.
태고의 숨결을 간직한 채
낯선 우릴 반깁니다.
애들은 마냥 좋아라 물장구 치며 놀구요,
어른들도 애들 되어 물 담가 봅니다.
멀리 보이는 구름 아래에 바다와 하늘이 어울어져
수평선이라는 구분도 없는 곳에
그냥 퍼지고 싶었던
그런 곳이 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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