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키웨이(Milky Way)
"락 아일랜드" 일대에는 섬들이 촘촘하게 붙어 있는 사이를 다닐 수 있는 "뱃길"이 있는데,
이를 밀키웨이라고 부릅니다.
여기는 조류가 거의 없기 때문에 호수 같이 잔잔한 바다 밑에는 침전된 산호가루가 가라 앉아 있읍니다.
이 산호가루는 죽은 산호가 침식에 의해서 된 것도 있지만,
물고기들이 산호를 부셔 먹고 나서 배설시킨 것도 있는데,
(아마 그래서인지 몸에 바르고 있을 때는 메케한 암모니아 냄새가 은은하게 나더군요...)
바다 밑에 쌓여 있는 이것들을 잠수를 해서 퍼 내어 배위로 올려 주게 되면,
우리는 이것을 온몸에 바르는 "천연 산호 머드 팩"을 즐기는 투어를 하였다.
온몸에 바른 산호가루는 시간이 지나면서 마르게 되는 데,
이때 피부의 노폐물을 흡수한다고 합니다.
완전히 마르게 되면 바다에 뛰어 들어 가서 산호가루를 바닷물 속에서 다시 씻어내게 되는데............,
밀키웨이에서 우리의 망가져 버린 서로의 모습을 보고, 한 참을 웃을 수 있었고, 모두가 나름의 포즈를 연출하여 훌륭한 모델 (?)이 되어 주었기에 여기 올려 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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