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제법 태양빛이 셀것 같아 요소요소 썬텐크림을 바르고, 

팔이 없는 "나시"와 "반바지"로 된 튜닉 투피스를 입고 샵에서 간단한 투어 일정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보트에 올랐다,

 

우리는 세구룹 중에 B팀 으로 엉토리&방토리,서빵&메니와 미래의 잠수인 2,그리고 툭무상사,쏠텨,팽긴~~,그리고 또 다른 동행자 부부2명과 그의 어린아들과 그들 식구인 남녀 각1명으로 구성된 총 14명은

증말 가족적인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팀이라 할 수 있겠읍니다.

 

**************첫번째 잠수 "코럴가든"**********************

 

첫 잠수라서 체크다이빙을 하기 위한 포인트는 샵에서 불과 10여분을 나온 "코럴가든"(페렐리우섬 근처)에서 실시하게 되어 있었읍니다.

 

쾌속보트라서 물살을 가르고 달리기 보담,

바람을 가르고 달리는 기분,

보트 위에는 모두 햇빛을 막을 수 있는 채양으로 되어 있고,

양쪽으로 장비를 탈부착하기 좋게 되어 있어

배안에서의 움직임이 자유롭다.

 

쾌속보트1물살을 가르며

 

 

 

 

 

 

 

 

 

 

잠수포인트에서 그 포인트에 대한 가이드의 설명이 있었지만,

솔직히 그게 머릿 속에 들어 오냐? 

열심히 듣는 척은 했지만,

이미 마음은 물속에 들어가 있는데.... 

(속으로 "야~ 그만 들가자!!!"를 몇번 씩 외친다)

 

잠수 직전에 수경에 물을 뭍히면서,

물속을 들여 다 보니 바닥이 보일 듯 말 듯 하다.

섬에서 멀리 나온게 아니라선지  시야는 그리 맑지는 않다.

(하지만 이나 싸이판에 비해서 그렇다는 이야기지  한국의 바다와는 비교 할 수 없을 정도로 맑기만 하다.)

 

호수같이 잔잔한 물에 순서껏 입수를 하여  물위에 대기하였을 때는 풀장에 있는것 같이 흔들림이 없다.

 

호수같은 바다나의 짝쿵은 물론 방토리가 되었지만,

나는 물속에 들어 가서는 여기저기 사진 찍기에 바빴다.

(아마 방토리는 이렇게 생각했을거다.

이 그 동안 옆에서 챙겨 준답시고 무척 귀찮게 하더니 , 

사진기 하나 들려 주니깐,

정말 신경도 안 쓰네 했겠지?ㅋㅋㅋ)

 

코럴가든, 로그컴퓨터 기종: 순토"코브라"

잠수일자: 2004,11월 19일

입수시간: 10시47분

출수시간: 11시21분

잠수시간: 34분

최고수심: 16.2 M

평균수심: 10.7 M

입수 시 공기압: 190 Bar

출수 시 공기압: 92 Bar

공기 소모량: 2.9 Bar/Min

대기 온도: 섭씨 30도

수중 온도: 섭씨 30도

수면휴식시간: 00시간00분

그래프 설명: 

"느린 반감기의 조직"은 거의  체내 질소 흡수가 없다.

 

 

**************두번째 잠수"블루홀"**********************

 

첫 잠수를 마치고는 다시 샵으로 들어와서 잠시 쉬는 중간에 ,

스텝진들은 공기통 교체와 점심 도시락을 싫기에 바쁘다. 

 

나는 첫다이빙에서 웨이트벨트는 안 차고 부레자켓에 각 1Kg짜리 구슬납 2개를 넣고 하였는데,

웨이트를 너무 적게 차서인지 약간 뜨려는 성향이 있어서

호흡으로 중성부력을 유지하려니 숨이 짧아짐을 느꼈다.

그래서 이번에는 웨이트벨트를 차기로 했다,

1Kg정도 추가하면 될 것 같으나,

배런스를 맞추기 위해 1Kg짜리 두개를 장착하여 총 4 Kg을 장착한 셈이다.

 

출발하자는 소리와 함께 모두 배에 타고 있는 동안  A팀(115마력 두개)은 벌써 달아나듯 달린다.

하지만 늦게 출발한 우리 B팀의 배 마력수(150마력 두개)가 커선지 이내 추월하며달린다.

(원주민 보트 운전기사란 넘 무척 잡아 돌리네... 

배가 워낙 튀어서 사진을 찍을 수가 있나...

디지털 사진기라서 셔터 반응이 느려 물속에서도 움직이는 물고기를 찍기 힘이 들었는데,

물밖에서도 경치가 빨리 지나가 찍고 나면 허공...)

 

팔라우섬1

 

암튼 한시간을 족히 달렸나 싶다.

드뎌 외해로 나서니 파도가 제법 세다.

(그래봐야  파고는 1M 남짓하고,우리나라 동해바다의 일반적인 파고 정도 될라나?)

아무튼 섬으로 부딪혀 흰포말을 이루는 모습은  나같은 초보잠수인을 겁먹게 만드는 건 사실이다.

 

그래도 어쩌랴 빨리 들어 가야지.....

한 시간이나 참았다,

터질 것 같다.ㅋㅋㅋ

비교적 일찍 입수를 해서 온몸에 힘을 빼고 거기에 만 집중하니

시원하기 이를 데 없다.

((와 무지 오래 나오네...ㅎ 주변을 살펴도 색깔은 안 변하던데...))

 

블루홀, 로그컴퓨터 기종: 순토"코브라"

잠수일자: 2004,11월 19일

입수시간: 오후 1시35분

출수시간: 오후 2시08분

잠수시간: 33분

최고수심: 30.2 M

평균수심: 18.2 M

입수 시 공기압: 194 Bar

출수 시 공기압: 64 Bar

공기 소모량: 3.8 Bar/Min

대기 온도: 섭씨 30도

최대수심 온도: 섭씨 29도

수면 온도: 섭씨 30도

수면휴식시간: 2시간 13분(재 잠수는 오후4시21분 이후에 하라고 지시됨

그래프설명:

입수전 그래프에서는 조직 전체의 질소는 거의 배출되다 싶이 하였으며,

출수에서는 제법 깊은 수심으로 인해   "중간 반감기의 조직"에 76%의 질소포화를이루고 있네요.

과포화는 아니지만 수면휴식을 충분히 취해야 하기 때문에

점심시간을 그사이에 둔 것 같읍니다.

그리고 수심그래프에는 급상승표시가 여러개 나오고 있네요.

이는 수직동굴 안에서 우리 회원들 사진을 하나라도 더 찍어 보자는 욕심에서 오르 내렸던 모양입니다.

 

블루홀2

블루홀3

블루홀4

 

 

 

 

 

 

 

 

 

 

 

 

 

**************세번째 잠수"블루코너"**********************

 

이 포인트를 가기 전에 우리는 파도가 없는 섬 안쪽으로  정박을 하고 가지고 온 도시락으로 점심을 먹고는 휴식을 취했다.

먹고 남은 밥을 바다에 뿌리니 모여 드는 고기 떼들...

우리는 꼬마들과 같이 동심에 젖어 여기저기 뿌려 본다.

 

아주 물속으로 스누쿨링을 하면서 이놈들을 만지기까지 하였는데,

아니 만졌다기 보다 물고기가  손가락도 먹이 인줄 알고 달라 들더라...

까만고기 이놈!!!

망가방(망으로 된 그물 가방)에 빵부스러기를 넣고 그놈 잡을 거라고  물속을 헤메었다.

(물고기 아이큐를 무시한 처사를 물고기들에게 사죄합니다...ㅠ!ㅠ)

 

스킨1

스킨2

스킨3

 

 

 

 

 

 

 

 

잠수를 하지 못한 꼬마 승선인들은 멀미로 고생한다고 섬가에 조그만한 모랫사장에 내려주고 우리는 다시 오늘의 하이라이트만타가오리를 보러 가세...

여기는 조류가 무척 세단다,

모두"조류걸이"하나씩을 "부레자켓"에 장착하고 들어갔으나,

조류는 커녕  조류걸이를 걸어 봐야 그냥 흘러 내린다.

(에이~~~ 출발 전에 공장에서 직원들 눈치보며 조류걸이 열심히 만들어 왔건만...)

 

조류가 없으니 만타도 없는건 당연

그러나 잭핏쉬 그리고 그레이삭스 그리고 나폴레옹핏쉬들을 보았다.

 

(고기떼와 물속풍경은 따로 올리겠읍니다.)

 

블루코너, 로그컴퓨터 기종: 순토"코브라"

잠수일자: 2004,11월 19일

입수시간: 오후 4시02분

출수시간: 오후 4시36분

잠수시간: 35분

최고수심: 24.1 M

평균수심: 13.7 M

입수 시 공기압: 184 Bar

출수 시 공기압: 70 Bar

공기 소모량: 3.3 Bar/Min

대기 온도: 섭씨 29도

최대수심 온도: 섭씨 29도

수면 온도: 섭씨 30도

수면휴식시간: 1시간 54분(오늘 잠수는 이것으로 끝이니 별 문제가 없다.)

그래프설명:

입수전 그래프에서는 "느린 반감기의 조직"쪽으로 잔류질소가 남아 있지만,

충분한 휴식으로 인해 "빠른  반감기의 조직"잔류질소가 남아 있질 않다.

출수에서는 "중간 반감기의 조직"에 71%의 질소포화를 이루고 있지만,

하루를 쉬고 나면 그것도 염려하지 않아도 될 만큼 다 빠져 나갈 것이다.

 

점심휴식때 섬에 하선한 메니와 그의 아들 일당들은 이미 먼저 잠수를 마친 C팀의 배로 돌아갔다.

우리는 B팀의 배를 또 다시 추월하는가 싶더니  배가 무리를 했는지,

엔진 하나가 "뗑깡"을 부린다.

엔진꺼진 배위에서 지는 해를 볼라치니  그 또한 멋스럽기 짝이 없다.

 

저녁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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