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자~ 후기 2탄이 늦어서 쬐송 합니다.

 

우짜둥둥~

 

지대로 불타는 고인돌의 밤은, 리죠트 앞마당에 불 붙은 캠프 파이어가 다 사그라 들 때 까지

노래방 기계가 꺼질 때까지 식을 줄을  몰랐습니다.


12경쯤  파트너님이랑 또 한분(닉을 모르겠삼)이 오시고,

 

새벽 2시반에 도착한 줌, 철, 영웅님...(줌이 전화해서 노래방 소리를 듣고 그 분위기

자기가 올때 까지 살려 놓으라고 부탁 했지만...담 부터는 한 두시간만 일찍 오삼~ )

 

또 아침 8시 경에 사모님(일명 ?쌕순이 )를 모시고 오신 술퍼맨님...

(담 부터는 꼭 리플 달고 오시기를 간곡히 부탁 합니다...)

 

이하 사연 생략~

 

아침은 간단히 라면 에다가

어제 남은 멍게밥을 곁들여 먹고...

 

드디어, 2일째 다이빙에 돌입 합니다.

 

참가자는 엉,케,무,파, 노,줌,영,철,볼,술,? : 11명

 

첫 다이빙은 난파선 포인트

수심 25미터, 수온 12도

 

버디는 엉터리님과 술퍼맨, 파트너와 노동자, 철이님과 줌, 무수리와 영웅, 케롤과 볼락, 가덕도와

누구더라?

 

드디어 장비를 챙겨 아침 바람을 가르며 난파선 포인트로 향하는데,

어제 보다 파고가 높은거 같고, 튀는 물살 때문에 앞이 잘 보이지 안아서

배를 운전하시는 선장님은 줌이의 수경을 집어 들더니 그걸로 눈을 가리고 운전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도 물속에 들어가기 전에 벌써 홈빡 젖어 들었고, 배가 포인트에 멈추 었을 때도 너울이 좀

심하더군요...

 

그러는 사이에,

오늘 첨 같이  다이빙을 해 보는 파트너님이랑 철이님은

보조 공기통을 옆에 차고 있는게  눈에 띄더군요....

 

아마 파트너님은 나이트록스 공기통을 옆에 따로 차고 계신거 같고...

철이님은 또 무슨 공기통인지 모르는데(산소통인가?),

거기다가 엉터리 까지 자기가 만든 보조공기통을 차고 있으니,

가관이더군요...

(다이빙을 마치고는, 고인돌 사장님이 엉터리 보조공기통을 보시고

자기랑 동업 해서 엉터리 보조 공기통을 팔아 보자고 난리 더군요...)

 

하여튼 역시 고수님들이라서

장비가 참 신기하네요~

 

그사이 고인돌 리죠트 사장님의 브리핑이 시작 되었습니다.


                 ( 고인돌 리죠트 사장님)

 

지금 조류가 세니깐, 일단 강사분 몇명이 먼저 내려 가서

난파선에 다가 하강줄을 메어 달라고 하십니다.

 

그래서 파트너님이랑 가덕도님이 먼저 내려가서 하강줄을 메어 놓았고...

 

잠시후 부이가  물위에 떠오르자...

나머지 다이버들이 드디어 다이빙을 시작 하게 되었습니다.

 

무수리마마가, 영웅님과 같이 버디를 하면서,

저와 볼락님과 합류 그룹으로 다니자고 합니다.

 

지금 5회째 다이빙을 하시는 영웅님이 쪼매 걱정 되었지만,

든든한 강사 무수리마마가 있으니 염려 안해도 되겠지요~~

 

하여간, 드디어 풍덩...

 

조류가 어떻게 센지, 얼른 부이가 있는 곳으로 헤엄쳐 가서

하강줄을 단단히 잡았습니다.

 

또 여기서 벗어나면 황량한 모래밭에 떨어 질것 같아서리~

 

그리고, 하강줄을 잡고 천천히 내려 가는데,

오늘 따라 이콜라이징이 너무 쉽게 되고,

시야는 그다지 좋지 못하지만, 하강 하면서 먼저 내려간 사람들의 버블도 희미하게 보이고...

공기통도 어렴풋이 보이더군요...

 

버디를 확인 하느라, 무수리마마가 어디 갔나 자꾸 위를 올려 보았지만,

보이지 않네요...

 

그리고 드디어 바닥에 도착 하니, 무수리마마를 발견...

 

오잉~ 언제 내려 왔지?  역시 강사라서 빠르셩~하면서 오케이 사인을 보내는데...

 

다시 보니, 그분은 무수리마마랑 똑 같은 색의 후드를 쓴 파트너 님이 셨습니다...

 

흐미 닭벼슬을 보고 알았당께~

 

볼락님을 찾아서 확인하고, 무수리는 어디간겨?  하면서 기둘리고 있는데...

드디어 무수리 하강 하면서 오케이 싸인...

 

그러나, 그것도 잠시, 갑자기 파란 오리발을 차면서 위로 올라 가네요...

 

뭔일이랴?

 

아마 영웅님이 상승을 하시는 모양입니다...

 

저와 볼락은 한참 무수리님을 기둘리다가...

그냥 따로 다니기로 했습니다.

 

그제서야 보이기 시작 하는 난파선의 자태...

 

녹슬어서 철골만 남은 난파선은 그리 아주 크지는 않치만,

제법 배의 골격은 갖추고 있습니다.

 

배의 측면 난간에 파트너님이랑 가덕도님이 단단히 메어 놓은 하강줄도 보이고...

 

볼락님이 선수로 치고 가셔서 따라가는데,

갑자기 얼쩡거리는 소심한놈 한마리를 보고, 저 케로리가  ㄱ자 탐침봉으로 획 쳤습니다.

 

물론 그 물고기가 잡히리라곤 생각 하지 않았는데,

그 물고기 케로리가 휘둘은 탐침봉을 피해 도망 가다가...

배에 걸쳐진 얇은 폐그물이 걸리고 말았네요...

 

버둥거리는 놀란넘...

 

케로리는 얼떨결에 손으로 그물에 걸린 그놈을 잡는 행운을~

 

세상에 맨손으로 물고기 잡는 사람 있으면 나와 보락 하삼~~ㅋㅋㅋ

 

그사이, 볼락님이 나타나서 해삼을 제 망태기에 넣어 주십니다.

 

잠시후 이것 저것 구경하고 있는데,

배 앞으로 가셔서 잠시 시야에서 사라지셨던 볼락님이 나타나서,

손에 제법 큰 마빡이를 들고 오십니다...

 

저는 채집망을 벌려서 그놈을 넣으라고 하는데도 계속 들고 다니시는 볼락님~~

 

배 위로 올라가서

줌이의 사진 모델도 되어주고...

 

줌이가 배 밑창을 가르치는데,

보니깐 엄청 큰 울애기가 왔다 갔다 합니다.

 

얼른 엉님한테 일러서,

 

엉님이 충치 작살 장정...발사...그러나 실패...

 

그러고 있는데, 드디어 미달이 하강하여 나타 났습니다.

아마, 영웅님을 감압 까지 시키고 배에 데려다 주고 오느라 시간이 꽤 걸린거 같습니다.

 

이렇게 하여 잔압이 80여바 정도 남아서

올라가자는 사인과 함께 상승을 하는데...

 

밧줄 맨 위에 붙은 케로리는

조류에 밧줄을 놓칠까 봐 꼭 쥐느라 엄청 힘이 듭니다. 

몸은 조류에 가로로 눕혀지고

밑에서 올라오는 사람들이 뿜어 대는 버블이

마치 스파 욕조에 자꾸지 버블처럼 온몸을 마사지하네요...

 

드디어 감압을 마치고,

배로 가려는데, 손을 놓으면 떠 내려 갈꺼 같아서

배가 가까이 오길 바라고 있는데,

선장님이 줄을 놓고 헤엄쳐 오라고 고함치십니다.

 

아마 조류가 배 방향이라서, 밀려 오길 바라는 모양이네요...

 

밧줄을 놓고, 배로 헤엄쳐가서

배에 오르니, 영웅님이 얼굴이 백지장 처럼 하얗게 질려 있네요...

 

아마 배멀미를 하시는 모양...

 

사연인즉, 무수리와 하강을 하던 영웅님이 힘들여서 내려 왔는데,

갑자기 숨이 막힐 듯이 가빠오고, 어지러움 을 느꼈다고 합니다.

 

그래서 급상승을 하였고,

우리의 무수리는 용감무쌍하게도 영웅님을 도와서 같이 상승하여 배까지 인도하고 온 모양입니다.

(무수리마마님은 그래서 2탱크한 셈인데, 다이빙비용은 두 탱크값을 줬나 모르겠3~ )

그러나, 영웅님은 너울이 있는 배 위에서 있다가 보니깐 멀미 땜시 또 고생을 하신 모양이네요...

 

그래도 영웅님 어려운 포인트에서 좋은 경험 이였다 생각 하시고,

담에는 틀림 없이 잘 하실 것을 믿습니다.

 

한편, 엉님과 버디를 한 술퍼맨님도 잘 하시고 올라 오셨네요..

도리어, 어제 과음으로 인해 속이 안 좋은 엉님이 물고기 밥 을 주고 있네요...이그~그~

 

이렇게 하여 모든 다이버들이 차례로 다 올라오고...

 

2번째 다이빙을 기다리는데,

으실으실 추워 오는 케롤리는...

 

어제 두번째 포인트랑 비슷한 앝은 수심에 구멍난 대야의 유혹에도 불구하고

다이빙을 접었습니다.

 

리죠트에 돌아와 샤워를 하고...

로그북도 쓰고..

 

그사이 2회 다이빙 까지 마치고 온 사람들이 리죠트로 돌아오고...

 

점심밥 까지 한솥 해서

오늘의 수확물로 만든 음식으로 알뜰하게...

리죠트에서 진수성찬으로 만들어 먹었답니다...


 


5시경 서울로 상경을 위하여 출발~~

불영계곡에서 잠시 풍경을 감상하고~이천에서 만나서 해장국 먹고

집에 오니 12시!!!

 

무수리팀과의 죠인트 다이빙이 였지만,

의외로 팀웍이 잘 맞고, 좋은 사람도 많이 만나고, 즐거운 투어 였습니다.

 

이번에 첨 참가 하신 신입회원 철이님도 반가웠고, 첨 만나 허물없는 다이빙을 같이 한

여러분들에게도 감사의 인사를 드리면서...

 

 

이만 후기 끝

 

 

출처 : 다이빙 라이프
글쓴이 : 케롤 원글보기
메모 :

5월 5일~6일, 울진 "고인돌 리죠트" 벙개!!!!

 

날아라 새들아 푸른 바다를~ 달려라 냇물아~ 푸른 바다로~

오월은 푸르구나, 우리들은 라프리~~ 오월은 다이빙 달~ 다이버 세상~~

 

모처럼 어린이 날이 낀 연휴~

 

무수리 마마가 올린

울진 "고인돌"리죠트 벙개~~

 

근로자 날이 였던, 화욜날 벙개가 "기상대"의 사기성 예보로 인해서

무산이 되었기 때문에...올려진 케롤의 강릉 "바하마" 벙개를

무수리 마마의 협박(?)에 의해서 울진 "고인돌" 리죠트로 변경하여 가게 되었습니다.

 

참가자는 무,파, 엉, 케, 줌, 철, 영, (술  & 섹 부부) 9명이고

무수리 마마가 따로 모시고온 분들 (볼락,바기사,가덕도,노동자& 그의 애인...등등...맞나?)


토욜아침 7시에 이천 OB맥주 공장 옆 주차장으로 간

엉, 케는 거기서 무수리마마님의 팀인 "바기사"님과 "볼락"님과 접선을 하였습니다.

 

늦게 오는 무수리마마를

어제 제사 지내고 남은 떡을  야금 야금 먹으면서 기둘렸지요~

 

드디어 긴 생머리를 날리면서 터프하게 운전을 하며 걍쉐이(산과 강) 두마리를 태우고

나타난 무수리 마마~~


그렇게 모두 엉님이 운전하는 카니발을 타고,

무수리 마마가 준비한 김밥 도 먹으면서

앞좌석에 앉아서

바로 뒤에 앉은 무수리 마마에 수다를 자장가 삼아서...

무수리마마가 앞좌석 까지 뻣은 발냄새(?) 에 취했는지, 아니면 어제 제사 준비하는라

너무 힘어서 그런지 꼬박 꼬박 졸면서~

울진에 드디어 도착 했습니다.

 

도착 시간은 11시 반쯤~

고인돌에 도착 하니 바다는 샛바람 이 터져서 그렇다 그러는데,

파도가 좀 있어 보였습니다.

 

일단 라면 과 삼겹살을 구어서 소주 랑 먹으면서

점심을 때우고,

장비를 챙겨서...

 

드디어~ 

첫 다이빙에 돌입~~

 

첫 포인트는 최대수심 24미터의  인공어초 3이라는 곳 입니다.

 

수온은 12~13도 정도로 다이빙 하기에 적당 했습니다.

 

장비를 챙겨서, 1차로 온 엉, 케, 무, 볼, 바, 5명은 배에 올랐습니다.

 

드디어 인공어초에 도착~

 

버디는 엉터리님이고,

조류가 세니깐 물에 들어 가면 바로 인공어초 까지 연결 된 하강줄을 잡고 내려 가라고 합니다.

 

드디어 풍덩한 케롤~~

입수를 하려는데, 비씨에 공기가 잘 빠지지 않네요~

이론~ 근래에 이런 일이 없었는데...

 

헤메고 있는데, 엉님의 고함 소리에 뒤를 보니, 배의 프로펠러로 내가 조류에 밀려 가고 있었나

봅니다.

 

빨리 하강 하라는 엉님이 소리쳐서

입수 할려구 버둥 버둥~

엉님이 밑에서 충치작살을 잡으라고 뻣어 주어서

그걸 잡고 간신히 내려가니깐 겨우 하강이 됩니다.

 

그사이에도 비씨에 바람을 아무리 뺄려고 해도 안되고...

하여간 어는 정도 내려 가니깐 저절로 잘 하강이 되긴 합니다.

 

시야는 그리 좋지 않아서(대략 2미터 정도)

바닥에 겨우 도착 해서야 앞이 보입니다.

 

그리고 나서 부력을 마추기 위해서 비씨에 공기를 넣으려니, 그것도 안되네~

잠시 난감~벌쭘~ 하다가 보니깐

인프레이터가 연결이 안된걸 발견 했네요~

 

이론~

 

그럼 부력 조절이 안된이유가???(참 이런 경우는 또 첨이라서~)

 

엉님의 도움으로 무사히 체결을 하니깐, 드디어, 공기가 조절이 되고...

 

그제서야, 지형을 살피니~

 

순 황량한 모래밭만 사방에 펼쳐 있네요~

 

인공어초는 어딨는겨?

 

다른 사람들도 안보이고...

 

내가 헤메는 사이에 조류에 많이 흘러서...어초에서 많이 벗어 난 모양 입니다.

 

할수 없이 엉님이랑 모래 밭을 헤메는데...

 

아무리 눈 을 크게 뜨고 보아도, 새끼 가재미 한마리 안보이네요 ...

 

모래밭에 숭숭난 구멍만, 탐침봉으로 쿡쿡 쑤셔 보면서 다니는데...

 

갑자기~

저게 무었이여~

 

모래 무덤처럼 볼록한 무언 가가 보이는데..

 

잠시 광어 아닌가 하는 생각~

 

눈을 크게 뜨고 자세히 보니, 뚜렸한 꼬리 땜에, 드디어 확신한 케롤~

 

엉님에게 알려 주려는데,

벌써 알았는지,

엉님이 나를 밀쳐버리고,

충치 작살을 장정하더니...

 

드디어 명중을 합니다...앗싸~

 

정통으로 충치작살에 명중 당한 그놈은 엄청 커다란 입을 쩍 벌리면서

촘촘한 작은 이빨과 허연 입 속을 다 보여주어서, 그놈의 정체를 드디어 알수 있었습니다.

 

그놈은 바로 "입큰놈"이 였네요~


입큰놈은 그 이빨이 장난이 아니네요~

몇번 찔렸는지, 엉터리가 몸을 움칠 거리 더군요~

그래도 떡 벌린 입을 어떻게 다물게 하고 자신의 채집망을 벌려서 겨우 겨우 그놈을 넣는데

성공 하는 엉님...

 

장하도다~

 

그런데, 은근히 걱정이 됩니다.

거문도에서 대따리 큰 "왼쪽이"를  채집망  통채로 잃어 버린 기억이 나서

혹시 또 "입큰놈"이 들어 있는 망태기를 통채로 잃어 버리는 불상사가 생기지나 안을까 하여

수시로 확인을 하며 다니는 케로리...ㅋㅋ

 

그렇게 하여 ,

뒤에서 졸래 졸래 따라 다니고 있는데 

추위를 느낀다는 엉님의 포즈에

드디어 출수를 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상승 감압을 하면서도

케롤은 끝까지 망태기가 잘 있나 확인을 게을리 하지 안았답니다...

 

배에 오르니,

인공어초에 제대로 떨어진

담치, 가리비, 빨간여드름  삼종 셋트를 한가득 한 무수리마마 팀...

 

하여간, 실수로 떨어진 곳에서

의외에 수확을 하여 올라온

우리를 보고 다들 놀랩니다...

 

엉님이 시야가 안 좋을 끼라고 해서 하우징을 안 가져가서

그 "입큰놈"과 엉님의 결투를 찍어오지 못하게 좀 아쉽네요...

 

그렇게 하여 잠시 쉰후

바로 두번째 포인트...갓바위로~

 

최대수심은 겨우 7미터정도

 

앝은 수심에 조그만 바위섬...

 

미역이 바위섬에 지천으로 덮혀 있고...

크랙 사이 사이로 내가 좋아 하는 구멍난 대야가 장난이 아닙니다...

 

그리 크지도 안지만, 아주 작지도 안은 구멍난 대야와 간만에 상봉에 도취된 케롤~


무수리마마가 엉님과 똑 같은 파란핀이라서 따라 잘 못 따라 가다가 몇번

채이고...

 

앝은 수심에서 미역줄기를 잡고 써지를 타는 재미도 좋았습니다.

 

이렇게 2회 다이비을 마치고...

 

그날밤 회식은  무수리마마가 준비한 삼겹살, 고추장 돼지고기 불고기,

엉님이 잡은 "입큰놈"으로 맹근 지리, 멍게밥 등등



그리고, 어두워 지자, 리죠트 앞마당에 피워 진 켐프파이어...

노래방 기계도 설치 되고...

무수리 마마 팀의 삼종셋트 조개 구이도 바베큐 그릴에 올려져

지글 거리고...


속속  나머지 참가 인원이 도착 하길 기다리면서

펼쳐진 노래자랑도 리죠트에 오신 다른 팀들과 어울어져 함께 즐거운 한바탕 이였습니다.



To be continued~~

2편 계속 됩니다.

출처 : 다이빙 라이프
글쓴이 : 케롤 원글보기
메모 :

엉터리 수중 렌텐 땜에

혼비백산 시껍한 ~

한 어제밤 야간다이빙이 였지만

그래도 "삼천바리 불가사리" 같이 희귀한 생물도 보고~

 

참 여러가지로 듀마게티에서 재미난 다이빙을 하다 보니

어느새 다이빙일정이 하루만 달랑 남았네요...아쉬버라~~

 

피곤했는지, 아침에 좀 늦게 일어 났는데...

벌써 마산 트리오님들은 아침을 드시고 짐을 꾸려서 떠나고 안보이시더군요~

인사도 못 드렸는데...

 

대신에 보홀 사장님 두분이랑

아침 식사 전에 이런 저런 담소를 나누는데...

두분은 오늘 오후 1시 쯤 보홀로 돌아 가시기 위해서 나서야 한답니다.

 

그래서 시간상 두분은 다윈에서 다이빙을 하고

우리는 아포에 가서 3탱크를 하고 오기로 했는데...

 

일정을 변경하여 아포에서 우리랑 2탱크를 하고

우리가 마지막 다이빙을 다윈에서 1탱크를 하기로 스케쥴을 마추었습니다.

 

케로리가 모처럼 초고수들 틈에 끼어서 다이빙을 하게 되었네요...

 

이론 가문에 영광스런 일이~

 

아침을 먹고...

 

드디어 장비를 챙겨서

쟁쟁한 고수들 틈(보홀사장 2분과 엉터리, 피플김강사님, 피플 아이언 가이드강사)

배에 올랐습니다.

 

아포섬에 드디어 도착~

 

어제 처럼 티샤스를 팔려고 호객하는 필핀 아줌씨들,

또  쎈텐도 하고 스킨 다이빙도 즐기는 서양 사람들과 

수영하며, 물장구 치는 필핀 어린아이들이 아포섬 조그만 비치앞을 점령하고 있네요~ 

 

첫 포인트는 어제 아포에서 첫다이빙시 

마산분들이랑 폐그물을 수거 했던 코코넛 포인트 입니다.

 

코코넛 포인트

 

역시 고수님들이랑 다이빙을 하니

기분이 여느때와 틀리네요~

 

보홀 사장님들의 여유있는 유영을 보면서...

 

잭피시 무리 속에 가까이 다가가

여유있게 감상하는 샤롯데 사장님의 모습도 너무 멋졌 보였습니다.

 

(이분은 팔라우에서 50미터 까지 내려간 나를 구해 주었던

일본인 강사 아끼처럼 머리를 빡빡 깍은게 똑 같고

인상이랑 체격이 너무 아끼와 닮았습니다...

웬지 친근감~~ )

 

 

게오지를 발견 내가 들고 다니니깐 이분이 오셔서 수경을 탐침봉으로

탕탕 치네요~

놀래라~~ 알았슈~~

획 던져 버렸지요...

 

이렇게 조류발에 몸을 맡기고 가다 보니...

어느새, 어제 마산분이 폐그물을 버린 지점이 나오고,

위에는 정박해 놓은 배가 수면 위에 떠 있는게 보이네요...

 

근데, 또 어제 처럼  슬금 슬금 상승 하려는 케롤~

이상하네~ 여기만 오면 꼭 이런 현상이...

(어제 입수 전에 가이드 설명 중에 '상승조류'가 있다는 말이 이걸 두고 한 말인가 보다...)

그러나, 여유있게 공기를 빼고 모른 척 하는 케롤...

 

 

이렇게 첫 다이빙도 마치고...

 

1시간 배에서 휴식 후...

 

아포에서의 마지막 다이빙 포인트은 Rock East Apo Island로 갔습니다.

 

Rock East Apo Is.

 

피플 김강사님이 어제 두번째 포인트에 가서 조류다이빙을 하자고 해서

첨에 그러자고 했다가,

내가 안 가본 곳으로 가자고 했더니 이 포인트로 변경 했습니다.

 

연산호와 경산호 군락을 버디인 아이언을 따라서 욜라 갑니다.

트리거 피시무리와, 그루퍼, 잭피시, 여태까지 본 것 중 제일 큰 복어...

엉터리도 모처럼 사진 찍기는 좀 좋았을듯...

 

 

이곳은 조류는 그리 센거 같지 않고...\

아기자기한 포인트 같네요...

 

이렇게 아포에서 마지막 다이빙을 마치고

출수 지점에서 천천히 올라 오다가 5미터에서 감압을 하려고

코브라 컴퓨터를 보는데...

생전 첨 보는 이상한 현상이 일어 났네요...

 

보통은 5미터에 감압정지를 하면 3분 감압 표시가 나오는데...

허걱~ 우찌 된겨~

10분 감압 표시가 되어 있네요~

 

욜라 우끼는 일이네~

데코 걸린다는 말 만 들어 봤지...

내가 테코에 걸릴 줄이야...


 

이상하네~

엉터리한테  보여 주었더니...

그냥 10분을 다 감압 시킬 모양...

 

피플 김강사님도 나의 컴퓨터를 보시고는 릴에 끈을 풀러서

배에 올라가는 계단에 묶고는 나보고 잡고 있으라네요...

이론!!! 한술 더 뜨네요...

 

으흑~

뭐야...지루하다...10분...(공기는 50바 정도 남았음)

꼼짝 없이 10분을 감압정지를 하고 나서야 김강사님이 올라가자는 사인을 합니다.

 

배에 올라서...

장비를 풀고 나니...

엉터리가 테코가 걸렸다고...

뭐라고 그럽니다...

 

그러나, 보홀 두분 사장님도 그러고, 김강사님도 그러고...

내가 테코 걸릴 만큼 엉터리(?) 다이빙을 하진 안 았다고 다들 그러시면서...

이상 하다고 하시네요~

 

어제 다이빙까지 감안해서 컴퓨터가 보수적으로 체크하는 수도 있다고도 하고...

혹시 요요현상으로 내가 좀 오르락 내리락 한게 문제가 됐을 수도 있고...

 

"에잇~ 몰라~ 아마 어제 수중렌턴 폭발 땜에

컴퓨터가 충격을 먹어서 그럴꺼야..."

 

집에와서 컴퓨터 데이타를 받아서 확인 해 봤지만...

꺄우뚱~

 

이렇게 참 파란만장 데코까지 걸려도 보고...

아포에서 마지막 다이빙을 끝내고 리죠트에 돌아 왔습니다.

 

보홀 사장님들은 점심을 드시고...

서둘러 떠나시고...

 

리죠트가 너무 조용해 졌네요~

 

피플의  두주인들도 마산분 바라다 주러 나갔고,

또 보홀 사장님을 모셔 드리기 위해서 나갔고,

이젠 이 큰 리죠트에 한국사람이라고는 우리 둘 뿐이고 나머지는 현지 스텝들 뿐...

 

두분은 듀마게티 시내나간김에 일을 보시겠답니다.

우리는 다이빙이 끝나면,

대기시켜 놓은 렌트차량으로 아이언과 함께 시내에 나오라고 합니다.

(우리가 듀마게티 시내도 구경 할겸 마시지를 받고 싶다고 했기 때문에...)

 

마지막 다이빙은 다윈지역의 Mainit Dawin Neg-or

 

Mainit Dawin Neg-or

 

가이드 아이언이 마지막 다이빙 할 시간을 알리고...

장비를 준비하여 드디어 마지막 다이빙을 하러 배에 올랐습니다.

 

솔직히 말해서 나는 아포 보다는 다윈지역이 다이빙하는 재미가 더 있습니다.

 

드디어 포인트에 도착,

아이언이 브리핑를 시작 합니다.

이곳은  타이어 인공어초도 있고, 핫 스프링(온천)도 있고, 조류도 좀 세다고 하네요...

역시 다이빙 시간은 40분 정도를 주겠다고 하고요...

 

핫 스프링???

아닐라오 처럼 바닷물 속에 따신물이 나오고 핫 버블이 부글 거릴까?

 

이번에는 마지막이니깐 엉터리 카메라를 뺏어서

내가 사진 좀 찍어 보겠다고 했지요.

엉터리 수중 스트로브도 다 띠게 하고...

간편하게...

 

드디어 입수...

 

모래밭...시야 아주 맑지는 않네요...

조류가 너무 세서...

사진을 찍을 수 없이 흔들리고...

이구...뭐 좀 찍을 락 하면 막 몸이 떠 내려 갈락 하고...

엉터리는 여기 찍어라 저기 찍어라...

욜라 정신 없게 굴구요...

 

타이어 속에서 또 어제 밤에 본 맵 푸퍼도 보고...

몇장 찍고...

 

모래밭에서 또 욜라 여기저기 날라 댕기는 스팅거 가오리...

 

그런데, 모래밭을 자세히 보니,

스팅거 눈깔(?)-ㅎㅎㅎ 정말 눈깔이라 그래야 적당한 표현임!!!

 

 (스티링레이 눈인데, 조류 땜시 흔들려 잘 안나왔슴)

 

하여간 그 놈의 눈깔만 두개가 빼꼼히 보입니다. 

사진을 찍었지만...

그리 시야가 맑지 못해서...

그래서 진짜 눈인가 싶어서 카메라도 탁 치니깐,

그놈이 튀어 나와 욜라 도망 가네요...

 

그리고 또 다른 모래 톱에 가든일이 춤추고...


바닷물이 뜨셔 지는 걸 보니깐 여기가 핫 스프링인가 싶다가...

또 수온이 차지고...

아닐나오 핫 스프링 처럼 그 정도로 수온이 높지는 않고...

버블도 나오지는 않습니다.

 

하여간 조류 땜에 사진 찍자니 바쁘기는 하지,

카메라는 흔들리지,

몸은 떠 내려가지,

엉터리는 여기저기 찍으라고 손짓 발짓 난리지...@.@ 

(솔직히 스트로브가 없으니깐,

카메라 파인더가 잘 보이지 안아서 피사체를 잡을 수도 없을 지경이네요)

 

그러나 마지막까지 정말 재밌는 다이빙이 였습니다.

 

이렇게 3일간에 아쉬운 다이빙 일정은 다 마쳤습니다.

 

-------------------

 

마지막 날 밤 듀마게티 시내 구경도 재밌었구~

맛사지는 그냥 그랬구~

피플 내외분이 사주신 저녁 스테이크도 와인과 함께 환상이였구~

(이 식당은 듀마게티에서 꽤 고급스런 곳으로 외국인이 많이 찾는 곳 같았고,

이렇게 필핀에서 입 맛에 맛는 스테이크를 먹을 수 있으리라곤 상상하기 힘듬)

 

그 담날은 두분이 아기 유진이 백일 사진을 찍기 위해서

세부로 나가기 땜에 우리를 직접 세부공항까지 태워 주셔서

정말 편하게 공항까지 특사 대접을 받았습니다.

(첨에 세부까지 차로 간다기에 어떻게 따로 육로가 있는 줄 알았는데

차를 카페리에 싫어서 세부까지 가는 거 였더군요...ㅎㅎㅎ

카페리에는 버스까지 실리고 없는 차가 없더군요)

 

하여간 간만에 좋은 리죠트에서 좋은 사람들과 간만에 즐겁고

대접 받는 다이빙이 였습니다.

 

담 꼭 다시 가보고 싶은 듀마게티~

여러분도 기회가 되면 가보시라고 강추 합니다.

 

안녕~~ 듀마게티~

 

 

출처 : 다이빙 라이프  |  글쓴이 : 케롤 원글보기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