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5일~6일, 울진 "고인돌 리죠트" 벙개!!!!

 

날아라 새들아 푸른 바다를~ 달려라 냇물아~ 푸른 바다로~

오월은 푸르구나, 우리들은 라프리~~ 오월은 다이빙 달~ 다이버 세상~~

 

모처럼 어린이 날이 낀 연휴~

 

무수리 마마가 올린

울진 "고인돌"리죠트 벙개~~

 

근로자 날이 였던, 화욜날 벙개가 "기상대"의 사기성 예보로 인해서

무산이 되었기 때문에...올려진 케롤의 강릉 "바하마" 벙개를

무수리 마마의 협박(?)에 의해서 울진 "고인돌" 리죠트로 변경하여 가게 되었습니다.

 

참가자는 무,파, 엉, 케, 줌, 철, 영, (술  & 섹 부부) 9명이고

무수리 마마가 따로 모시고온 분들 (볼락,바기사,가덕도,노동자& 그의 애인...등등...맞나?)


토욜아침 7시에 이천 OB맥주 공장 옆 주차장으로 간

엉, 케는 거기서 무수리마마님의 팀인 "바기사"님과 "볼락"님과 접선을 하였습니다.

 

늦게 오는 무수리마마를

어제 제사 지내고 남은 떡을  야금 야금 먹으면서 기둘렸지요~

 

드디어 긴 생머리를 날리면서 터프하게 운전을 하며 걍쉐이(산과 강) 두마리를 태우고

나타난 무수리 마마~~


그렇게 모두 엉님이 운전하는 카니발을 타고,

무수리 마마가 준비한 김밥 도 먹으면서

앞좌석에 앉아서

바로 뒤에 앉은 무수리 마마에 수다를 자장가 삼아서...

무수리마마가 앞좌석 까지 뻣은 발냄새(?) 에 취했는지, 아니면 어제 제사 준비하는라

너무 힘어서 그런지 꼬박 꼬박 졸면서~

울진에 드디어 도착 했습니다.

 

도착 시간은 11시 반쯤~

고인돌에 도착 하니 바다는 샛바람 이 터져서 그렇다 그러는데,

파도가 좀 있어 보였습니다.

 

일단 라면 과 삼겹살을 구어서 소주 랑 먹으면서

점심을 때우고,

장비를 챙겨서...

 

드디어~ 

첫 다이빙에 돌입~~

 

첫 포인트는 최대수심 24미터의  인공어초 3이라는 곳 입니다.

 

수온은 12~13도 정도로 다이빙 하기에 적당 했습니다.

 

장비를 챙겨서, 1차로 온 엉, 케, 무, 볼, 바, 5명은 배에 올랐습니다.

 

드디어 인공어초에 도착~

 

버디는 엉터리님이고,

조류가 세니깐 물에 들어 가면 바로 인공어초 까지 연결 된 하강줄을 잡고 내려 가라고 합니다.

 

드디어 풍덩한 케롤~~

입수를 하려는데, 비씨에 공기가 잘 빠지지 않네요~

이론~ 근래에 이런 일이 없었는데...

 

헤메고 있는데, 엉님의 고함 소리에 뒤를 보니, 배의 프로펠러로 내가 조류에 밀려 가고 있었나

봅니다.

 

빨리 하강 하라는 엉님이 소리쳐서

입수 할려구 버둥 버둥~

엉님이 밑에서 충치작살을 잡으라고 뻣어 주어서

그걸 잡고 간신히 내려가니깐 겨우 하강이 됩니다.

 

그사이에도 비씨에 바람을 아무리 뺄려고 해도 안되고...

하여간 어는 정도 내려 가니깐 저절로 잘 하강이 되긴 합니다.

 

시야는 그리 좋지 않아서(대략 2미터 정도)

바닥에 겨우 도착 해서야 앞이 보입니다.

 

그리고 나서 부력을 마추기 위해서 비씨에 공기를 넣으려니, 그것도 안되네~

잠시 난감~벌쭘~ 하다가 보니깐

인프레이터가 연결이 안된걸 발견 했네요~

 

이론~

 

그럼 부력 조절이 안된이유가???(참 이런 경우는 또 첨이라서~)

 

엉님의 도움으로 무사히 체결을 하니깐, 드디어, 공기가 조절이 되고...

 

그제서야, 지형을 살피니~

 

순 황량한 모래밭만 사방에 펼쳐 있네요~

 

인공어초는 어딨는겨?

 

다른 사람들도 안보이고...

 

내가 헤메는 사이에 조류에 많이 흘러서...어초에서 많이 벗어 난 모양 입니다.

 

할수 없이 엉님이랑 모래 밭을 헤메는데...

 

아무리 눈 을 크게 뜨고 보아도, 새끼 가재미 한마리 안보이네요 ...

 

모래밭에 숭숭난 구멍만, 탐침봉으로 쿡쿡 쑤셔 보면서 다니는데...

 

갑자기~

저게 무었이여~

 

모래 무덤처럼 볼록한 무언 가가 보이는데..

 

잠시 광어 아닌가 하는 생각~

 

눈을 크게 뜨고 자세히 보니, 뚜렸한 꼬리 땜에, 드디어 확신한 케롤~

 

엉님에게 알려 주려는데,

벌써 알았는지,

엉님이 나를 밀쳐버리고,

충치 작살을 장정하더니...

 

드디어 명중을 합니다...앗싸~

 

정통으로 충치작살에 명중 당한 그놈은 엄청 커다란 입을 쩍 벌리면서

촘촘한 작은 이빨과 허연 입 속을 다 보여주어서, 그놈의 정체를 드디어 알수 있었습니다.

 

그놈은 바로 "입큰놈"이 였네요~


입큰놈은 그 이빨이 장난이 아니네요~

몇번 찔렸는지, 엉터리가 몸을 움칠 거리 더군요~

그래도 떡 벌린 입을 어떻게 다물게 하고 자신의 채집망을 벌려서 겨우 겨우 그놈을 넣는데

성공 하는 엉님...

 

장하도다~

 

그런데, 은근히 걱정이 됩니다.

거문도에서 대따리 큰 "왼쪽이"를  채집망  통채로 잃어 버린 기억이 나서

혹시 또 "입큰놈"이 들어 있는 망태기를 통채로 잃어 버리는 불상사가 생기지나 안을까 하여

수시로 확인을 하며 다니는 케로리...ㅋㅋ

 

그렇게 하여 ,

뒤에서 졸래 졸래 따라 다니고 있는데 

추위를 느낀다는 엉님의 포즈에

드디어 출수를 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상승 감압을 하면서도

케롤은 끝까지 망태기가 잘 있나 확인을 게을리 하지 안았답니다...

 

배에 오르니,

인공어초에 제대로 떨어진

담치, 가리비, 빨간여드름  삼종 셋트를 한가득 한 무수리마마 팀...

 

하여간, 실수로 떨어진 곳에서

의외에 수확을 하여 올라온

우리를 보고 다들 놀랩니다...

 

엉님이 시야가 안 좋을 끼라고 해서 하우징을 안 가져가서

그 "입큰놈"과 엉님의 결투를 찍어오지 못하게 좀 아쉽네요...

 

그렇게 하여 잠시 쉰후

바로 두번째 포인트...갓바위로~

 

최대수심은 겨우 7미터정도

 

앝은 수심에 조그만 바위섬...

 

미역이 바위섬에 지천으로 덮혀 있고...

크랙 사이 사이로 내가 좋아 하는 구멍난 대야가 장난이 아닙니다...

 

그리 크지도 안지만, 아주 작지도 안은 구멍난 대야와 간만에 상봉에 도취된 케롤~


무수리마마가 엉님과 똑 같은 파란핀이라서 따라 잘 못 따라 가다가 몇번

채이고...

 

앝은 수심에서 미역줄기를 잡고 써지를 타는 재미도 좋았습니다.

 

이렇게 2회 다이비을 마치고...

 

그날밤 회식은  무수리마마가 준비한 삼겹살, 고추장 돼지고기 불고기,

엉님이 잡은 "입큰놈"으로 맹근 지리, 멍게밥 등등



그리고, 어두워 지자, 리죠트 앞마당에 피워 진 켐프파이어...

노래방 기계도 설치 되고...

무수리 마마 팀의 삼종셋트 조개 구이도 바베큐 그릴에 올려져

지글 거리고...


속속  나머지 참가 인원이 도착 하길 기다리면서

펼쳐진 노래자랑도 리죠트에 오신 다른 팀들과 어울어져 함께 즐거운 한바탕 이였습니다.



To be continued~~

2편 계속 됩니다.

출처 : 다이빙 라이프
글쓴이 : 케롤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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