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카활용을 위한 업그레이드 테크닉

* 색감조절 이젠 마음대로 하자~!!

<<R,G,B 조절 및 효과기능 통한 칼라구성>>


사진과 같은 이미지는 그 칼라에 따라 다양한 느낌을 준다.

별 것 아닌 주변의 풍경도 칼라표현에 따라 아주 특별한 풍경으로 탈바꿈 하기도 한다.

포토샵과 같은 편집프로그램을 활용해 간단하게 변화를 줄 수 있지만,

초보자에게는 촬영법 이외에 또 다른 과정의 학습이 필요하기 때문에 결코 쉬운 작업이 아니다.

하지만 카메라에서 아주 쉽게 칼라변화를 줄 수 있는 방법이 있다.

그 방법을 알아보자.

먼저 가장 쉽게 변화를 줄 수 있는 칼라 효과는 모노톤 효과다.

흑백, 세피아 등과 같이 아주 쉽게 변화를 표현 할 수 있다.


촬영모드 상태에서 카메라 뒷면의 MENU OK 버튼을 클릭한 후

좌우 버튼을 이용해 효과 기능을 찾는다.

kenox α5의 경우 효과기능은 칼라, 흑백, 세피아, NEGATIVE 4가지의 선택이 가능하다.


[칼라효과 / 흑백효과 / 세피아효과 / 네거티브효과]

우리의 눈은 항상 칼라를 감지하고 그에 익숙하다.

같은 피사체에서도 이와 같이 칼라효과를 다르게 표현함으로 익숙하지 않은 풍경을 만들 수 있다.


이와 같이 모노톤의 변화 이외에도 칼라조절을 통한 색감의 창조적인 표현도 가능하다.

 

바로 RGB조절을 통한 색감의 표현인데 상황에 따른 RGB수치의 조절을 통해 특정칼라를 강조해 줄 수 있으며 사진의 분위기를 더욱 강조할 수 있다.

카메라 뒷면의 S버튼을 누른 후 방향 버튼의 상하를 이용해 RGB를 찾는다.

R적색, G녹색, B파란색을 뜻한다.

 

상하 버튼을 이용해 조절을 원하는 수치를 선택하고 좌우버튼을 이용해 조절한다.

사진을 통해 그 효과를 직접 느껴보자.


이와 같이 초보자도 쉽게 효과 기능과 RGB 조절을 통해 훨씬 선명하고 강조된 칼라의 사진을 만들어 낼 수 있다.

지금 표현하려는 피사체에서 어떤 칼라의 표현이 좋을지 눈앞의 상황에서 어떻게 색감을 조절하는 것이 좋을지 판단하는 시각만 익힌다면 그 누구보다 멋진 자신만의 사진을 만들 수 있다.

글/사진_민병석

클로즈업의 세계2

지난 시간에는 클로즈업 사진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와 함께, 필요한 여러 가지 장비들에 대해서 알아 본 바 있다.

이번에는 본격적으로 촬영시 부딪치게 되는 문제들과 이에 대한 해결 방법들을 함께 살펴보도록 하자.


■적절한 렌즈의 선택■

상황에 따라 다르기는 하지만 클로즈업 사진 촬영에서는 어느 정도 망원렌즈를 사용하는 것이 여러 가지 측면에서 바람직하다.

물론 렌즈마다 장단점이 있지만 망원렌즈를 사용하는 것이 보다 유리하기 때문에 근접촬영 전용의 매크로렌즈의 경우 대개 100mm 안팎의 준망원 렌즈인 것을 볼 수 있다.


초점거리가 짧은 광각렌즈를 사용하면서 피사체에 근접하다 보면 사물의 형태가 일그러지는 왜곡 현상을 피할 수가 없다.

이러한 사물의 왜곡을 적극적으로 이용하는 경우도 있지만 대개의 경우 바람직하지 못한 보기 싫은 모습으로 나타나게 된다.

이와 같은 피사체의 왜곡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초점거리를 어느 정도 길게 가져가는 것이 좋다.

망원렌즈를 사용하면서 피사체로부터 조금 떨어지게 되면 원근감이 줄어들면서 보다 자연스러운 느낌을 만들어 낼 수가 있는 것이다.

어차피 클로즈업 사진에서는 주변의 다른 피사체나 배경이 그리 중요하지 않으므로 원근감의 조절이 큰 의미가 없는 경우가 많다.

즉, 주 피사체 자체의 묘사에만 신경쓰면 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또한 광각렌즈에 의한 지나친 근접촬영은 피사체와 카메라간의 간격이 좁아져서 피사체에 불필요한 그림자가 드리워지거나

소형 플래시와 같은 인공조명이나 반사판과 같은 각종 액세서리의 사용이 어려워지는 등의 단점도 있다.

물론 지나친 망원렌즈의 사용도 바람직하지는 않다.

피사체나 카메라가 약간만 움직여도 블러가 발생하고 초점이 맞지 않는 등 부작용이 크다. 카메라는 튼튼한 삼각대로 받치고 케이블 릴리즈나 셀프타이머를 이용하면 되지만,

피사체의 흔들림은 또 다른 문제다.

야외에서 꽃과 같은 작은 피사체를 클로즈업 촬영하다 보면,

피사체들이 아주 약한 바람에도 끊임없이 흔들리고 있다는 것을 발견할 것이다.



■ 노출 측정과 보정 ■

정확한 노출 값의 조절은 비단 클로즈업 사진 뿐 만 아니라 모든 분야에서 가장 기본적이고 중요한 요소이다.

노출을 조절함에 따라 피사체의 형태나 질감 등에 대한 표현은 물론이고 화면 전체의 분위기를 좌우하게 되기 때문이다.


요즘 출시되는 카메라의 경우 노출 측정 메커니즘이 고도로 발달하여 적정 노출 값을 결정하는 데에 그다지 어려움이 없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어느 정도 촬영 경험이 있다면 카메라가 가리키고 있는 노출 값이 항상 정확한 노출 값이 아니라는 것을 잘 알고 있을 것이다.

많은 경우 촬영상황이나 피사체, 그리고 촬영자의 의도에 따라 노출 값을 보정해야만 하는 것이다.

특히 클로즈업 사진에서는 가까이 접근하다 보면 피사체가 한두 가지 색상만으로 구성되는 경우가 많고,

배경 또한 단순하게 처리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한 가지 색상으로 구성된 피사체,

화면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어두운 배경,

반사가 심한 표면 등

일상적인 촬영상황과는 전혀 다른 경험을 하게 된다.

 

자칫 카메라의 노출계를 전적으로 믿고 촬영하다 보면 낭패를 보게 되는 경우가 많다.

디카의 경우 대부분 촬영과 함께 액정 모니터를 보면서 결과물을 확인하기 때문에 실패할 확률이 줄어드는 것이 사실이지만 방심은 금물이다.

구체적인 노출 보정 방법은 일반 촬영과 크게 다르지 않다.

자동, 반자동 모드에서 카메라의 노출 측정값을 기준으로 노출 보정 장치를 이용하면 된다. 수동으로 조절하는 경우에는 직접 노출 값을 조절해 주면되는데,

어두운 배경이 화면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경우 카메라의 노출 값을 그대로 따르게 되면 화면이 지나치게 밝아질 우려가 있다.

이때에는 조금씩 노출 값을 줄여가면서 조리개를 조이거나 셔터속도를 높여서 노출 부족으로 촬영해야 한다.

반대로 화면에 포함된 피사체나 배경이 지나치게 밝은 경우에는 조리개를 열어주거나 셔터속도를 저속으로 낮춰 노출을 과다시켜 주는 것이 필요할 것이다.

 

이상은 일반적인 역광 촬영이나 그 반대의 경우에 해당되는 노출 보정 방법이다.

 

또 한 가지는 색상에 따른 보정은 대체로 붉은 색 계열은 노출 부족되는 경향이 있고 푸른색 계열은 노출이 과다되는 경향이 있다.

이를 감안하여 화면 내에 한 가지 색상이 지배적으로 존재하는 경우,

노출 값을 보정해 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카메라의 노출 값 측정 방식 중에서 중앙중점이나 스팟 측광 방식을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화면 내의 중요 부분이나 노출 측정의 기준이 되는 지점만을 측정 범위에 포함시킨 상태에서 노출 값을 측정한 다음,

촬영하고자 하는 화면구성으로 돌아와 촬영하게 되면 원하는 노출 값을 얻을 수가 있을 것이다.


■ 가장 많이 저지르는 실수, 초점조절 ■

클로즈업 사진 촬영에서 가장 큰 어려움을 겪는 부분 중에 하나가 바로 초점 조절이다.

초점 조절의 문제는 크게 두 가지로 생각해 볼 수가 있다.

 

하나는 초점을 맞출 수 있는 가장 가까운 거리를 찾아내어 그 지점에서 초점을 맞추는 것이다.

즉, 가능한 한 가까이 접근하면서 선명하게 촬영하기 위한 고민이다.

초점을 수동으로 조절하는 것이 가능한 경우 가장 가까운 거리로 초점 조절 링을 조절 한 다음,

피사체로 천천히 접근해 들어가면서 초점이 맞는 것을 확인해 나가다 보면 접근 가능한 지점을 발견할 수가 있을 것이다.

 

다음 단계로, 이 상태에서 조리개를 끝까지 조여서 피사계심도를 최대한 깊게 하고 다시 접근해 가면서 촬영한다.

 

충분히 가까이 접근하면서 여러 장 촬영한 다음,

컴퓨터로 사진을 불러들여 확인해 보면 실제 초점을 맞출 수 있는 최단거리보다 훨씬 더 가까이 접근할 수가 있다는 것을 발견할 것이다.

실제 촬영에서는 실패를 방지하기 위해 이 거리보다는 약간 떨어져 여유를 두고 촬영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클로즈업 촬영에서 삼각대의 사용은 선택이 아닌 필수사항이다.

 

근접 촬영의 경우 피사계심도가 극단적으로 얕아지기 때문에 카메라나 피사체의 미세한 움직임에도 초점이 어긋나게 된다.

여기에 초점조절의 어려움이 있는 것이다.

바람이 부는 것이 느껴질 정도면 아예 촬영 자체가 힘들어지고, 약간의 살랑거리는 바람에도 초점 조절에 큰 어려움을 겪게 된다.

이때 자동 초점 조절 장치는 무용지물이 되는 경우가 많다.

 

초점 조절을 수동으로 전환하고 피사체에 초점이 맞은 것을 확인 한 다음, 조리개를 충분히 조이고 촬영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조리개를 조이게 되면 자칫 뒤 배경이 선명하게 나오지 않을까 걱정하는 경우도 보지만,

근접 촬영의 경우 심도 자체가 워낙 얕아서 웬만한 경우에는 배경이 선명해지는 일은 없기 때문에 그리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피사체가 바람에 심하게 흔들리는 경우에는 수동 초점으로 조심스럽게 초점을 맞추고,

바람이 잠시 잦아드는 시점을 이용하여 촬영해 나가면 된다.

셔터버튼을 누르는 그 순간까지 확인을 거듭해야 하는 부분이 바로 초점 조절이라는 것을 반드시 명심해야 한다.

■ 블러를 방지하고, 선명도를 유지하기 위한 방법 ■

좀 더 적극적으로 반사판이나 옷가지 등을 이용해서 바람막이를 설치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아니면 화면 내에 포함되지 않도록 꽃과 같은 피사체에 지지대를 설치해서 고정시켜 주는 것도 고려해 볼만하다.
피사체가 약간씩 움직이는 경우에는 조리개를 조여서 심도를 깊게 해주는 것과 셔터속도를 높여서 피사체 블러를 방지하는 것 사이에 고민을 해 볼 필요가 있다.

조리개와 셔터속도는 상관관계에 있기 때문에 둘 중 하나를 포기해야 하는 상황이 종종 발생하곤 한다.

초점을 정확하게 맞추는 것도 중요하지만 카메라나 피사체 블러를 방지하는 것도 이에 못지않게 중요하기 때문이다.


■ 화면구성 ■

클로즈업 사진은 촬영하는 사람이건 사진을 보는 사람이건 가능한 한 크게 확대된 모습을 보길 원하는 것이 사실이다.

그래서 우리는 가능하면 가까이 접근하려고 하고 이와 함께 화면 가운데에 크게 부각시켜 촬영하게 되곤 한다.

하지만 이렇게 되면 단순히 사물을 크게 확대시켜 보여주는 것 이상은 기대하기 힘들어 질것이다.

무조건 화면의 가운데로 크게 부각시켜 촬영하기 보다는 다양한 화면 구성을 통해 시각적 균형을 맞춰주는 것이 필요할 것이다.
이를 위해 단순하더라도 여백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화면 내 배치에 신경을 써 가면서 촬영해 보는 것이 좋다.

주변의 다른 피사체들을 조금씩 포함시켜 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이다.

근접한 주 피사체의 앞쪽에 초점이 흐려진 다른 피사체들을 배치하면 단순하면서도 화면 내에 입체감을 불어넣을 수 있는 요소로 작용하기도 한다.


클로즈업 사진을 촬영하다보면 앵글의 변화에 인색해지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접근 가능한 지점에 한계가 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조심스럽게 삼각대를 사용해 가면서 세팅해야 하기 때문에 하나의 피사체를 다양한 앵글로 촬영하기가 여간 힘들어지는 것이 아니다.

하지만 노력한 만큼 결과는 따라오게 마련이다.

풀리지 않을 것으로 여겨졌던 조명이나 초점조절 등 많은 문제들이 앵글을 조금 바꿔주는 것으로 쉽게 해결될지도 모를 일이다.
최후의 수단은 역시 디지털 작업에서 찾을 수 있다.

다양한 이미지 편집 툴을 이용해서 화면을 자르고 비율을 바꿔주면 전혀 다른 느낌으로 새롭게 탄생하기도 한다.

하지만 이 작업에 지나치게 기대는 것은 금물이다.

원판 불변의 법칙은 디지털 사진이라고 해서 예외가 있을 수 없다는 점을 명심하기 바란다.

글/사진_ 한성수 교수(동해대학교 멀티미디어영상학과 교수)

 

모든 렌즈는 선명하게 초점을 맞출 수 있는 최단 초점거리에 한계가 있게 마련이다.

 

일상적으로 사용되는 SLR 카메라 교환렌즈의 경우,

각 렌즈가 갖고 있는 초점거리의 10배 정도가 초점을 맞출 수 있는 접근 가능한 거리라고 보면 된다.

예를 들어 50mm 렌즈의 경우 약 50cm 전후까지 접근하여 초점을 맞추는 것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렌즈의 최단 초점거리를 벗어난 경우,

즉 이보다 더 가까이 접근하여 촬영하는 것을 클로즈업 사진으로 생각하면 될 것이다.

클로즈업 사진이라고 해서 1~2cm 정도까지 바짝 접근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특히 디지털 카메라의 경우에는 근접 촬영에 장점을 갖고 있으므로 디카 유저라면 자신이 갖고 있는 장비로 가능한 범위 내에서 시도해 보는 것도 충분한 재미를 느낄 수가 있을 것이다.


클로즈업 사진의 매력


다른 분야도 마찬가지지만 클로즈업 사진 역시 그만의 매력을 갖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한 번 맛보게 되면 관련 장비를 늘려가면서 작은 피사체의 세계로 빠져드는 클로즈업 매니아들을 주변에서도 자주 접하게 된다.

클로즈업 사진의 가장 큰 매력은 일상적인 시각에서 벗어나 평소에는 접하기 힘들었던 모습들을 보여준다는 데에 있을 것이다.

새로운 방식으로 사물에 접근하면서 우리가 알고 있는 사물 본래의 모습에서 크게 벗어나 낯 설은 모습으로 나타나기도 하고,전혀 다른 사물로 인식되기도 한다.

로우 앵글이나 하이 앵글에 의한 촬영이 시각적 흥미를 더해 주는 것도 같은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다.

또한 곤충과 같은 작은 피사체를 크게 확대하여 세밀한 부분까지 보여주는 것은 그 자체만으로도 보는 이의 시선을 끌기에 충분하다.

클로즈업 사진은 촬영자의 의도를 보다 쉽게 전달할 수가 있다.

가까이 근접해서 화면의 일부분만을 보여준다고 하는 것은 전체 화면 중 사물의 특정 부분을 쉽게 강조할 수가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리고 때로는 정상적인 상황에서 인간의 육안으로는 볼 수 없는 미지의 세계를 포착해서 보여줌으로서 소기의 목적을 달성하기도 한다.

이것은 대개 전자 플래시고속의 셔터속도와 함께 연속된 동작의 한 순간을 정지시켜 포착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클로즈업 사진술을 위한 장비의 특성과 선택


디지털 카메라의 등장으로 일반인들도 클로즈업 사진에 쉽게 접근하는 것이 가능해졌다.

그만큼 디지털 카메라는 클로즈업 사진에 강점을 갖고 있다는 얘기다.

이러한 디카의 특성은 작은 이미지센서의 크기에서 나오는 것이다.

이미지센서의 크기가 작아지게 되면 그에 비례해서 렌즈의 초점거리 또한 짧아지게 되고,

이에 따라 접근 가능한 거리가 단축되는 것이다.

물론 디카의 경우에도 SLR 타입과 같이 이미지센서의 크기가 커지면 이러한 장점이 줄어들게 되고 별도의 장비가 필요하게 된다.

이때 가장 많이 사용되는 것이 바로 접사용 교환렌즈이다.

흔히 매크로 렌즈(Macro Lens)라고 하는 이러한 종류의 렌즈들은 근접 촬영 시에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수차들에 대한 보정이 잘 되어 있는 것이 특징이다.

다소 부족하다고 느껴질 때가 많지만, 화질과 배율 사이에서 절충하고자 할 경우 매크로 렌즈가 적당할 것이다.

줌 렌즈에 부가적인 기능으로 추가된 것이 아닌,

성능이 뛰어난 전용 매크로 렌즈의 경우에는 1:1 배율까지 촬영이 가능하다.

(1:1은 이미지센서와 동일한 면적을 화면에 가득 차게 촬영할 수 있는 것을 의미한다.)

 

렌즈의 구입이 부담되는 경우 차선책으로 클로즈업 필터를 사용할 수도 있다.

다른 필터와는 달리 곡면으로 처리되어 있기 때문에 흔히 클로즈업 렌즈라고도 한다.

 

이 필터는 1, 2, 3호와 같이 몇 장이 한 조로 이루어져 있으며 호수에 따라 그 배율을 달리하면서 근접할 수 있는 거리가 변하게 된다.

또한 한 장을 단독으로 사용하는 것 보다는 두세 장을 겹쳐서 사용하게 되면 그 배율이 더욱 증가하게 된다.

 

단점은 접사 전용 렌즈에 비해 화질이 떨어진다는 점이다.

저렴한 가격에 제공하다보니 각종 수차들로부터 자유로워질 수가 없지만,

만족스러울 정도의 충분한 접근이 가능하다는 것이 장점이다.


화질과 확대 배율 모두를 만족시키기 위해서는 접사 링(Extension Tube)이나 접사용 벨로우즈(Extension Bellows)와 같은 액세서리를 사용해야 한다.

이것은 렌즈 교환이 가능한 경우 카메라 바디와 렌즈 사이에 장착하여 사용하는 것으로,

별도의 렌즈 요소를 사용하지 않고 이미지센서와 렌즈 사이의 거리를 멀리하여 보다 가까운 거리에 초점을 맞출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접사 링은 두께가 서로 다른 링을 교환해 가면서 촬영 거리를 조절하게 되고,

접사 벨로우즈의 경우 주름 막의 형태로 그 길이의 조절이 가능하기 때문에 접사 링보다는 편리하게 촬영거리를 조절할 수가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클로즈업과 관련된 원고의 제작을 전문으로 하는 사진가가 아니라면 굳이 이런 장비까지 갖출 필요는 없지만,

접사 링의 경우 가격이 비교적 저렴하고 성능이 뛰어나기 때문에 클로즈업에 관심이 있다면 사용해 보는 것을 적극 권하고 싶다.

 

삼각대


삼각대는 선택이 아닌 필수 장비이다.

클로즈업 사진은 피사체와 카메라와의 거리가 매우 가까워지기 때문에 미세한 진동도 선명도에 많은 영향을 미치게 된다.

광량이 풍부하여 고속의 셔터속도로 촬영하는 경우에도 카메라 블러(Camera Blur)를 조심해야 한다.

또한 피사계심도가 극도로 얕아지기 때문에 피사체와 카메라 간의 거리가 약간만 변해도 초점이 크게 어긋나게 된다.

다시 한 번 강조하지만 삼각대는 반드시 필요한 장비이다.

하지만 촬영 상황에 적합하지 않은 삼각대는 오히려 짐이 되기도 한다.

일반적인 경우 삼각대는 안정성과 휴대성을 함께 고려하면서 자신이 사용하는 카메라에 적합한 것을 선택하면 되지만,

클로즈업 사진을 위해서는 여기에 덧붙여 소형 삼각대를 하나 더 준비하는 것이 여러모로 편리하다.

클로즈업 사진의 대상은 대부분 그리 크지 않은 사물들이다.

꽃이나 그 위에 앉은 나비와 벌, 거미줄이나 잎새 끝에 매달린 이슬, 떨어지는 물방울, 바위 틈새의 이끼와 같이 작은 것들이 대부분이다.

이와 같은 피사체에 근접하고자 할 때 충분한 공간이 확보되는 경우도 있지만,

많은 경우 공간적 제약을 받게 마련이다.

 

때로는 카메라가 바닥 가까이까지 내려가야 하는 경우도 있을 것이며,

손바닥만한 공간에 삼각대를 세워야 하는 경우도 있을 것이다.

또한 반사판이나 배경을 설치해야 하는 경우에도 소형 삼각대는 지지대로 매우 편리하게 사용된다.

배경과 반사판


클로즈업 사진을 보다 보면 대부분 배경이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다는 사실을 발견하게 된다.

가까이 근접하면서 어느 정도 초점거리가 긴 렌즈를 사용하게 되기 때문에 화면에 포함되는 배경의 범위가 좁아지게 되고 이와 함께 피사계심도도 얕아지므로 자연스럽게 정리되는 측면도 없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반드시 필요한 것은 아니지만 많은 경우 클로즈업 사진을 위해 사진가들은 배경을 휴대하고 다니면서 촬영하곤 한다.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작은 배경만으로도 화면을 가득 채울 수가 있기 때문에 그리 어려운 일도 아니다.

그리고 대부분 뒤 배경은 흐려지기 때문에 여러 가지 종류의 배경이 다용도로 사용될 수가 있다.

검은 천은 훌륭한 배경 중에 하나이다.

이것은 가벼우면서도 넓은 범위를 포함할 수 있으며 태양광을 차단해서 피사체에 그림자를 만들어주기도 한다.

야외에서는 나뭇가지에 걸쳐놓거나 소형 삼각대를 지지대로 사용하면 편리하다.

 

얇은 우드락도 많이 사용된다.

흰색과 검정색 두 가지를 준비하면 되고, 흰색은 반사판으로 사용할 수도 있다.

종이도 사용되지만 쉽게 구겨지는 어려움이 있을 수도 있다.

이 밖에 급한 데로 손수건이나 상의를 벗어서 배경으로 사용하기도 한다.

필카로 촬영하던 시절에는 암낭(Dark Bag)도 많이 사용되었다.


클로즈업 사진술에서 가장 까다로운 부분 중에 하나가 바로 조명과 관련된 것이다.

피사체와 카메라 사이의 거리가 충분하지 않고 대상이 작다보니 당연히 여러 가지 문제들이 발생하게 된다.

이때 반사판의 사용은 여러 가지 문제들을 해결하면서 화면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좋은 방법이다.

흰색을 포함한 밝은 색상 계열로 몇 가지 준비해서 가지고 다니면 의외로 쓸모가 많다.

좀더 적극적인 방법으로 인공조명을 사용하기도 하는데,

대표적인 것으로 링 플래시를 들 수 있다.

링 플래시는 렌즈 앞에 장착하여 사용하는 것으로 근접 촬영 시에 플래시를 사용함으로서 생기는 보기 싫은 그림자를 방지할 수가 있다.

 

 

출처:http://www.zoomin.co.kr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