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르코수쿠스(Sarcosuchus imperator)

 
 

지구상에서 존재했던 그리고 현존하는 모든 악어들 중 최대를 자랑하는 'Supercorc'란 애칭을 가진 녀석을 소개 해 드립니다.
Sarcosuchus imperator 란 학명을 가진 녀석으로 그 크기는 현생 악어와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입니다.


공룡과 같은 시대를 살아오면서 경쟁을 했던 녀석으로 알려져 있답니다.
사하라 사막에서 거의 완전한 두개골 화석이 발굴되고 50%이상의 골격이 발견되어 추정된 크기는 현생 악어와는 비교가 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럼 하나씩 살펴 볼까요?

 

 

 

▷여러가지 기록들


① 길이 ☞

 

발굴된 골격과 두개골에 의한 추정치가 약 12미터 정도 길이 입니다.
두개골의 길이는 대략 1.8 ~ 2m정도입니다.

또한 두개골에는 약 10개이상의 이빨을 가지고 있으며,

최대 15cm길이의 이빨이 존재 합니다.


미국의 텍사스 쪽에서 발굴된 Deinosuchus(Phobosuchus 라고도 합니다.)의 경우 15미터 정도까지 추정을 하지만 발견된 것은 두개골 밖에는 없습니다.
현생 악어 중 가장 큰 덩치를 가진 것으로 추정되는 것은 바다 악어라 불리우는 Crocodylus porosus 로 대략 7~8미터 정도의 길이입니다.

 

 

 

② 체중 ☞

 

약 8톤 정도로 추정이 됩니다.

이는 거대한 수각류 공룡보다 큰 체중입니다.
티라노스 사우루스의 체중이 6톤 가량이라 생각을 한다면 엄청난 거구임에 틀림이 없습니다.
현생 악어 중 가장 무거운 녀석이 역시 바다악어로 대략 1톤정도입니다.

이 녀석의 8배에 해당하는 체중을 가지고 있습니다.

 

 

③ 수명 ☞

 

파충류인 악어의 뼈에 존재하는 나이테 구조를 바탕으로 추정한 수명은 대략 50~70년 정도라고 합니다.

 

④ 먹이 ☞

 

물고기를 비롯 공룡까지 잡아 먹었던 것으로 추정됩니다.
현생 악어가 초식 동물들이 물가에서 물을 먹을 때 덮치듯 물가 쪽에 온 조각류들을 잡아 먹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아래 그림은 바리오닉스의 친척 쯤 되는 악어와 닮은 공룡인 수코미무스사르코수쿠스가 으르렁거리는 모습입니다.

 

 

⑤ 생존 시기 ☞

 

백악기 중기인 약 1억1천만년

 

▷이런 저런 얘기 ☞

 

사르코수쿠스의 경우 최근에 사하라에서 많은 골격과 두개골 화석이 발견  되면서, 'Supercroc'란 애칭으로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물론 1950년 대에 이미 명명이 된 녀석입니다.

 

앞서 말씀드린 데이노수쿠스와는 다소 다른 외형을 가지고 있습니다.
데이노수쿠스가 일반적으로 Alligator와 비슷한 모습으로 비교적 주둥이가 넓고 짧은 듯한 모습이지만
이 녀석은 생김새 상으로는 인도에 사는 Gavial 악어를 닮았습니다.
좁고 긴 주둥이를 가지고 있지요.

물론 가비알 악어처럼 극단적으로 좁은 주둥이는 아니지만

주둥이 길이는 두개골의 75%를 차지한다고 하니 엄청나지요.

 

아래 사진은 데이노수쿠스의 두개골 화석입니다.

((사르코수쿠스의 두개골과 비교해보시길~^^ ))

데이노수쿠스의 경우 두개골을 바탕으로 약 15미터 길이에 10톤 이상의 체중으로 추정을 하고 있습니다.

 

 

The Flight Of The Bumble-Bee  (왕벌의 비행) - Maksim Mrvica



출처: 한한한비밀과사명님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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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갈로돈

고대에서부터 현재까지 단일종으로 존재하는 것에는 여러가지가 있다.
투구게, 바퀴벌레, 잠자리에서 멸종했던 것으로 믿었던 실라칸스라던가 상어 등이 그러하다.


그런데 이런 상어의 사촌격인 생물이 하나 있다.
바로 소설 '메그'의 주인공 메갈로돈이 바로 그것.

 


그 크기를 보자면 몸길이가 15~30m로 추정되는데

이는 물가로 놀러나온 티-렉스도 한입에 먹어 버릴 만한 크기인 것이다.


상어의 특징을 그대로 갖고 있는 만큼 물속에의 이동속도가 무척이나 빠르고

특히 그 거대한 입이 특징이다.

 

 

이와 같이 거대한 턱은 그 당시 바닷 속의 제왕 자리를 갖게 할만큼 대단하다.


왠만한 성인 남성의 손바닥보다도 더 큰 이빨.
상어의 이빨의 특성은 이런 이빨이 톱이처럼 교차되어 있으며

이빨 뒤에 수많은 보조이빨이 있어 빠지더라도 금방 그 자리를 채운다.
메갈로돈의 이빨은 화석수집가들에게 꽤나 인기가 있는가보다(100~200달러선에서 거래).

고래는 분명 육식을 하긴 하지만 대부분이 새우나 멸치 등의 생선이기 때문에 포식자라 부르기 힘들다.

진정한 포식자는 바로 상어,

그 중 메갈로돈이야 말로 최강의 수중 포식자이다.

 

대부분의 거대한 고래에게는 상어가 덤비지 못하는데 메갈로돈이 현재에 있다면

고래도 잡아먹을 듯 하다.


출처: 판떼기 (fanddeg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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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9/10.다이버의 복어 상식

글/편집실, 사진/정준연


복어(Pufferfish)는 영어권에서는 다른 말로 blowfish, swellfish, globefish, balloonfish 등으로도 불린다.

이는 복어가 위협을 당하거나, 스트레스를 받으면 물을 삼켜서 몸을 공처럼 크게 부풀리기 때문이다.

복어는 주로 작은 가슴 지느러미를 이용해서 유영하는데 수영 속도가 매우 느리기 때문에 포식자들을 따돌리기에는 너무 느리다.

따라서 위험을 느끼게 되면 자신의 몸이 더 커 보이도록 부풀려서 포식자를 쫓아 버리려 한다.

복어의 위장과 피부는 탄력이 매우 강해서 물을 삼키면 몸을 거의 2배 이상 부풀릴 수 있다.

복어가 물밖으로 잡혀 나오는 경우에는 물 대신 공기를 들이마셔 몸을 부풀린다.


가시복(Balloonfish, Diodon holocanthus)의 경우 온몸에 굵고 날카로운 가시가 있어서 몸을 부풀릴 때 마치 고슴도치처럼 가시가 밖으로 일어서게 된다.

이는 효과적인 방어 수단이 된다.



그러나 가시복이 몸을 부풀리기도 전에 포식자에게 잡히면 어떻게 될까?

가시복은 포식자의 입이나 내장 속에서도 몸을 부풀리는데,

이렇게 되면 포식자는 가시복을 뱉어 내지도 못해서 결국 두 마리 모두 죽게 된다.

따라서 경험있는 포식자들은 가시복을 먹지 않는다.

뿔복(Cowfish, Lactoria cornuta)이나 노랑거북복(Yellow Boxfish, Ostracion cubicus) 같은 거북복류는 피부가 딱딱한 골판으로 이루어져 있다.

따라서 물을 삼켜 몸을 부풀리지는 못하지만 포식자들이 쉽게 찢어 먹을 수 없을 정도로 딱딱한 갑옷으로 스스로를 보호하는 것이다.



복어들은 몸을 부풀리는 것에 더해서 강력한 신경독을 자신의 내장기관에 보유하고 있다.

따라서 대부분의 포식자에게는 복어가 죽음의 식사가 된다.

독 성분은 대부분 복어의 난소나 간 등에 집중되어 있고, 내장과 피부에도 독이 있으며, 근육과 피에는 양이 적다.

복어의 독은 테트로도톡신(Tetrodotoxin)이라고 하는데

독성은 청산카리의 1,200배 정도로 강하지만 아직 해독제는 알려진 것이 없다.

테트로도톡신은 블루링 옥터푸스(Blue ring Octopus)나 일부 편형동물에서 발견되기도 한다.

복어는 스스로 독을 만들지는 못하며 독성 박테리아를 포함하고 있는 먹이를 포식함으로써 박테리아를 보유하게 된다.

포획 상태에서 태어나 자란 복어는 독성물질을 생성하는 박테리아를 공급받을 때까지는 테트로도톡신을 생성할 수 없다.

이들은 종종 다른 독성 어류의 조직을 포식함으로써 독성 박테리아를 얻는다.

일부 복어는 다른 복어에 비해 특히 독성이 강한데 어른 30명을 치사시키기에 충분할 정도의 많은 독을 가지고 있다.



테트로도톡신은 매우 강한 신경독으로 신경 세포의 막에 있는 나트륨 채널 단백질의 구멍을 막아버림으로써 신경이 전기적 신호를 전달할 수 없게 만든다.

이들은 뇌신경 자체를 파괴하는 것은 아니므로 희생자는 몸의 다른 부분이 마비되는 동안에도 의식은 말짱하다.

쥐에 대한 동물 실험은 몸 무게 1kg 당 8㎍(백만분의 8g)의 테트로도톡신 만으로도 50% 정도의 치사율을 보여준다.

복어 자체는 세포막의 나트륨 채널 단백질 구조가 변형되어 있기 때문에 독에 대한 면역성이 있다.

복어의 이러한 강한 독성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와 일본에서는 전통적으로 복어를 고급 식용어로 간주해 왔다.

복어 조리사는 특별한 교육을 받고 일반 요리사보다 몇 배나 더 까다로운 시험을 거쳐야 된다.

그러나 복어 요리를 즐기다가 사망했다는 소식이 매스컴의 뉴스에 오르내리는 것은 우리나라나 일본이나 마찬가지이다.

내용을 알아보면 이들은 일반인들이 아니라 복어 매니아인 경우가 많다.

복어 요리를 오랫동안 즐기면서 자신들은 복어 독에 내성이 있다는 생각으로 점점 위험 수위에 접근한 것이다.

그러나 복어 독에 내성이 있는 사람은 없다.



또한 참복(Puffer)이나 가시복(Porcupinefish) 등은 앵무새의 부리 같은 매우 강력한 이빨을 가지고 있다.

작은 이빨들이 유합되어 치판을 형성하는데 참복은 아래 위로 각각 2개씩의 치판을 갖고 있고,

가시복은 아래 위로 각각 1개의 치판이 있다.

이런 강력한 이빨은 산호가지를 자를 수 있을 정도인데 미국에서는 복어를 가지고 장난치다가 엄지 손가락을 잘린 다이버도 있다.

따라서 다이버들은 주의해야 한다.



흥미있는 것은 일부 복어가 눈을 깜박이거나 감을 수 있다는 것이다.

어류들 중에서는 상어들이 먹이를 공격할 때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서 눈을 감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정준연 :

TDI/SDI 강사로 ’96년에 처음 다이빙을 시작하여 ’99년에 강사가 되면서 트라이믹스,

재호흡기 등의 테크니컬 다이빙에 심취하기도 했고,

국내에서 다이빙숍 수중산책을 운영하다가 2001년에는 괌 다이브시티(Dive City) 리조트를 맡아 1년간 운영하기도 했다.

현재는 자영업을 하면서 개인적으로 시간을 내어 수중사진 투어를 다닌다.

본명 보다는 제임스라는 닉네임으로 더 잘 알려져 있다.

홈페이지(www.uwwalk.com).

 

출처: http://www.scuba-diver.net/(2005년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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