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 해저여행
1. 오징어의 어원
오징어는 한자로 오적어(烏賊魚)로 쓰곤 합니다.
말 그대로 풀이하면 오징어는 까마귀 도적이 됩니다.
옛 문헌에 의하면
오징어가 물위에 죽은 척하고 떠 있다가 이것을 보고 달려드는 까마귀를 다리로 감아 물속에 끌고 들어가 먹는다는 이야기가 있으며,
또 오징어의 검은 먹물 때문에 까마귀는 자신의 검은 색을 오징어가 훔쳐갔다고 생각하고 오징어를 쫓아갔고 오징어는 먹물을 뿜어내면서 달아나고 하다가 결국 까마귀가 쫓아가서 해쳤다는 뜻으로
‘까마귀(烏)가 도적(賊)으로 생각하고 해치는 고기(魚)’란 뜻으로 이름의 유래를 풀이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오적어라는 말은 오징어가 까만 먹물을 뿜어내는 것을 보고
까마귀가 연상되어 까마귀 '오(烏)'에 물고기를 뜻하는 '즉(?)' 자를 사용 '烏?魚' 라 쓰였는데,
이 '烏?魚'가 전해지며 음이 같은 오적어(烏賊魚)가 되고,
이 烏賊魚라는 한자어에 맞추어
위와 같은 이야기가 만들어졌을 것이라고 설명하기도 합니다.
출처:박수현의 바다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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