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새우철은 좀 지났죠?

저번달 만해도 한동안 서해안 바닷가 어디를 가나 생새우 판매가 한창이고,

생으로 또는 소금구이 등을 그 자리에서 먹을 수 있게 하여,

관광객의 입을 즐겁게 하곤 합니다.

이 새우류에는 식용으로 쓰이는 종이 많지만,

동물 사료낚시 미끼로도 쓰이기도 합니다.

새우는 한자어로는 하(鰕·蝦)라고 합니다.

 

새우1

 

주:

옛 문헌  중에《재물보》에서는 인충(麟蟲),《물명고》에서는 개충(介蟲), 《전어지》에서는 무린류(無鱗類)에 속하는 것이라 하였다.

 

장미류(長尾類)라고도 하는데,

꼬리가 길다는 뜻이 아니라 배가 발달하였다는 뜻이다.

 

유령새우

영어명은 보리새우류prawn이고, 작은새우류shrimp이나,

미국에서는 특별히 구별하지 않고 모두 shrimp라고 하는 경우가 많다.

유럽과 미국산의 랍스터lobster인데, 닭새우류spiny lobster이다.

가재류crawfish 또는 crayfish라고 한다.

 

유령새우

새우3

 

십각목 새우아목에 속하는 절지동물의 총칭이며,

 

새우는 다리가 10개를 가졌기 때문에 집게와 같이 십각류(十脚類)로 분류된다.

그러나 게나 집게와는 또 다른 모습을 하고 있읍니다.

 

새우2

 

십각류를 분류하면,

 

유영아(遊泳類)에 속하는 보리새우류작은새우류는 몸이 좌우로 납작하여 헤엄치기에 적합한 종류와,

보행아(步行類)에 속하는 닭새우류가재류는 몸이 원기둥 모양이거나 등배 쪽으로 납작해서 기어 다니기에 적합한 종류로 분류합니다.

(이 경우  집게류게류보행아에 포함 됨)

새우8

아네모네속에, 새우

또한 알을 낳는 습성에서 분류하는 방법으로 분류하면,

 

방란아목형인 보리새우류벚새우류는 바닷물 속에 알을 낳아 방치해 두지만,

포란아목형은 그 외의 새우류집게류·게류와 같은 종류는 유생이 부화할 때까지 암컷이 알을 배로 감싸서 보호하는 종으로 분류하기도 합니다.

 

 

새우류의 생활방식은 대부분 무리를 지어 사는 무리생활을 하는 습성이 있으며,

대부분이 야행성이기 때문에 먹이도 밤에 찾는 경우가 많은데,

 

식성은 잡식성입니다.

이동할 때는 보통 앞으로 움직이지만,

위급할 때는 배를 굽혔다 폈다 하면서 재빨리 뒤로 물러나기도 한다.

계절에 따라 회유하는 종도 있으며,

종에 따라 밤에는 위쪽으로 올라가고 낮에는 아래쪽으로 수직이동을 하는 것도 있다.

 

새우5

 

새우류의 화석은 고생대데본기에서부터 나타나므로

이때부터 출현하였다고 볼수 있으며,

중생대 쥐라기에 이미 보리새우류와 각종의 작은새우류가 번성하였다고 합니다.

특히 닭새우류의 화석은 쥐라기의 지층에서 발견되고 있으며,

백악기에는 현생의 새우류와 거의 비슷한 많은 종류가 살았을 것으로 짐작된다고 합니다.

 

새우5

 

새우류의 몸구조는 가늘고 길며,

몸은 좌우대칭이고 키틴질을 포함하는 외골격으로 덮여 있읍니다.

 

몸통은 머리·가슴·배 3부분으로 나뉘지만,

머리와 가슴은 붙어서 머리가슴으로 되어 있으며,

크고 매끄러운 껍질이 가슴과 머리부분을 한꺼번에 덮고 있으며,

가슴 부분에 달려 있는 5쌍의 다리는 보통 바닥을 기는데에 사용되므로 '보각(步脚, walking leg)' 라고도 하는데,

종에 따라서 앞쪽 두 세쌍의 다리는 걷는것 이외에 여러 가지 활동을 가능하게 하는 집게발로 변형되어 있기도 합니다.

가슴부분의 더 앞쪽은 머리부분으로 이 곳에는 2쌍의 턱뼈가 있어서 먹이를 먹는데 사용하고,

눈은 눈자루에 달려 있어서 게류의 눈과 비슷한 모양을 하고 있읍니다.


새우6

 

그러나 머리가슴 길이가 몸 길이의 절반 이하로

배부분이 매우 발달되어 있고,

 

배의 몸마디는 여러개의 관절을 가지고 있어서,

각각 독립된 외골격으로 싸여 있고 서로 막으로 연결되어 배를 자유롭게 굽혔다 폈다 할 수 있어 물속에서 유영할 수가 있는데,


그중 복부 마디의 다섯번째 마디 까지는 물 속에서 유영을 하는데 쓰이는데,

물 속을 유영하기 쉽게 할 수 있게 도와주는 기관으로는  

부수적으로 뻗어 나온 껍질 기관인 '유영지(遊泳肢, swimming leg)'라고 불리우는 것과

복부의 마디 중 제일 끝에 넓다란 노처럼 껍질이 변형된 꼬리 부채인 미지(眉肢)를 한쌍 가지고 있기 때문에,

평생을 물 속에서 자유롭게 헤엄쳐 다닐 수 있는 부유생물이라고 할 수 있으나,

 

새우7

 

새우헤엄치며 사는 것 이외에

얕은 물속에서 모래바닥 표면이나

거머리말이 많이 있는 곳,

연안의 암초나 바위틈이나 산호초의 틈 등에서 저생생활을 하는 것이 많으나 ,

깊은 바다밑 심해저에 사는 것 등이 있는가 하면,

 

그 밖에 동물과 공생생활을 하는 것도 꽤 있읍니다.

 

새우종에 따라 이들은 해면류, 산호류·멍게말미잘류 등의 강장동물,

이매패류와 같은 조개류성게·갯고사리 등의 극피동물 등을 이용하고 있는 것이 많으나 ,

숙주에 치명적인 해를 주지는 않는다.

 

특히 이들은 이들 나름의 보호색을 띄기 때문에 연안의 암초지대나 산호초에 사는 종에는 아름답고 정교한 무늬를 지닌 것이 많으며,

깊은 바다에 사는 종에는빨강·오렌지색 등 화려한 색을 띠는 것이 많읍니다.

 

특히 속살이새우류의 생태는 다양하게 분화되어 있으며,

몸색·형태 모두 공생생활에 잘 적응하는등,

새우류는 여러 환경에서 적응하며 살고 있읍니다.

 

 

새우4

 

서식지로는 담수·기수·해수에 모두 분포되어

연안을 비롯한 대륙붕의 유기물질이 많은 모래나 진흙 바닥, 연해의 해조가 많은 곳, 또는 강어귀가 꼽힌다. 

그리고 원래 해산이기 때문에 담수역에 사는 것은  가재류 외에 징거미새우류와 ·새뱅이과생이류가 서식하고 있을 뿐으로  종수가 적고,

대부분 바닷물에서 사는 것이 많은데,

 

유령새우31

 

열대·온대·한대 해역의 조간대에서 심해에 걸쳐 분포하며

한대 수역보다는 열대 수역에,

심해보다는 얕은 바다에 더 많읍니다.



이들은  전세계적으로 약 2,500종이 분포하고 있는데,

우리나라에는 민물이나 연해 통틀어 한국 연해와 담수에는 약 80종이 분포하고있으며,

이 가운데

동해의 도화새우·북쪽분홍새우·진흙새우,

남해의 보리새우·꽃새우·자주새우,

황해의 대하·중하·중국젓새우·밀새우,

제주도 근해의 닭새우·펄닭새우 등이

경제성이 높아 양식을 하기도 합니다.

 

 

 

이들 전부를 양식하지는 못하고 일부 종에 한해서 이루어지고 있는데,

 

특히 보리새우는 인공부화에서 성체 양식에 이르기 까지 완전히 관리할 수 있어 한국에서도 기업화되고 있고,

최근에는 열대지방에서 담수산 징거미새우류와 같이 몸이 큰 것을 기업적으로 양식하고 있읍니다.

(전 베트남에서 세계에서 가장 큰종류의 새우를 먹은  적이 있는데,

굵기가 엄지와검지를 동그랗게 한 것보다 커서,

그놈 하나를 먹으니깐 배가 부를 정도 였죠.)

 

 

 

 

이들의 종류를 살펴 보면,

 

 

대하
크기 : 27Cm 전후
분포 : 서해, 동지나해, 중국의 산둥지방에서 뽀하이 만에 이르는 해역
설명 : 서해의 어획물 중 최고급. 수명은 만 1년입니다.

도화새우
크기 : 17Cm 전후
분포 : 우리나라 동해
설명 : 수명은 4-5년 정도이며, 성장함에 따라 성전환을 합니다.

보리새우 
크기 : 20Cm 전후
분포 : 영일만과 남해일대, 전북 서해 연안
설명 : 새우중 가장 맛이 좋으며, 우리나라, 대만 등에서 중요한 양식종의 하나입니다.


중하
크기 : 15Cm 전후
분포 : 남해와 서해안 수심 20m 전후의 모대지대
설명 : 수명은 만 1년 정도 입니다.

젓새우
크기 : 4Cm 전후
분포 : 우리나라 서해
설명 : 대부분 건조시키거나 젓을 담가 식품으로 이용합니다.

펄닭새우
크기 : 20-25Cm 전후
분포 : 제주도 해안, 남해안
설명 : 육식성이고, 낮에는 바위 틈에 잠복히고 있다가 밤에만 활동합니다.

닭새우
크기 : 20Cm-36Cm 전후
분포 : 제주도 남서부 표선 앞 해역, 제주시 앞바다 사니질 해역
설명 : 동지나해의 수심이 30-200m 인 사니질 바닥에서 어획됩니다.

 




Forever In Love

 

우리는 흔히 "멍게"라고 하죠.

하지만 멍게는 엄밀히 말하면 방언입니다.

전확하게는 "우렁쉥이"라고 해야하지만,

이제 "멍게"가 대중화되다 보니 표준말 화 되어 버린지 오랩니다.

 

멍게2멍게는 회를 먹을 때나 음식반찬으로 우리 상에 자주 등장하게 되는데,

우리나라  예로부터 해안지방에서는 자연산을 식용으로 즐겨 왔고,

한국전쟁 이후 전국적으로 먹기 시작하였으며,

일본에서는 1천 년 전부터 식용되어 왔다고 합니다.


이는 일본이나,우리나라 동해안 일대와 남해 연안,제주도의 성산포에 이르는 지역들에서 수심 6∼20m 에 널리 분포되어 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또 다른 주된 이유는 양식업의 발달과 함께 일본 북태평양 연안에서 다량 생산되며,

우리나라에서는 주문진과 여수시 등지에서 양식으로  대량 생산되고 있어서,

우리가 흔하게 접할 수 있는 해산물 중 하나가 되었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

 

주: 멍게류는 극지를 포함한 전세계의 조간대나 얕은 바다에서 흔히 보이며

8430m에 이르는 깊은 바다에서도 서식한다.  

 

*유령멍게10멍게의 호적을 살펴 보면*

 

sea squirt 라고 하는 멍게는

 

원색동물문 해초강에 속하는

측성해초목 멍게과의 해초류로

해산동물의 총칭이라,

 

동물인 것은 확실한데,

 

몸통 아래쪽에는 뿌리 모양 돌기가 나 있고,

이 돌기를 이용하여 암석이나 해초, 조개 등의 표면에 부착해 서식하는 고착생활을 하기 때문에 식물이 아닐까 하는 의구심을 가질 정도입니다.

 

단체멍게1

 

주:

단체멍게는 외형이 다양하며 다른 물질에 고착하는 것도 끝 부분만 고착한다고는 할 수 없고 몸쪽 전면으로 고착하는 종도 적지 않다.

 

여기서 단체멍게라 함은 단독으로 있는 것을 이야기 하며,

그와 반대로 군체멍게는 작은 개충(個蟲)이 집합 해 있는데,

충체(蟲體) 구조에는 근본적인 차이는 없읍니다.

 

 

단체멍게로는 지름 20㎝에 달하는 종(예를 들면 분홍멍게)과

유령멍게3

군체멍게로는 총습(總濕) 중량이 2㎏을 넘는 버섯유령멍게 등이 있구요, 

 

그에 반해 모래알 틈에 사는 아주 작은 단체나 군체멍게도 있으며,

개중에는 멍게의 성체로서 이동 능력을 갖는 희귀한 종도 있읍니다.


더구나 몸통 표면에는 많은 돌기가 나 있어 도저히 동물로 볼 수 없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이 돌기를 가진 불투명한 피혁 모양의 단단한 주머니를 피낭(被囊)이라고 하는데,

색깔은 보통 붉은색 또는 오렌지색이나,

가끔 어두운 갈색이나 흰색도 있다는데,

열대지방의 멍게에서는 푸른색을 띄는 것을 볼 수가 있으며,

유령멍게와 같이 투명한 한천 모양의 멍게가 있는가 하면,

표면에 가시가 나온 것도 있읍니다.

 

이 피낭 속으로는 근막체(筋膜體)가 들어 있고,

이 근막체의 표피 세포에 의해 분비 형성되어 식물의 셀룰로오스와 유사한 투코신이라는 다당류를 함유하는 피낭 표피를 형성하게 됩니다.

 

유령멍게14주;

한국의 동해안 주문진에서 잡히는 것은 돌기가 작은 젖꼭지 모양이고

남해안 여수에서 잡히는 것은 손가락 모양이다.

 

피낭에 자극을 주거나 지긋이 누르면,

마치 물총을 쏘듯이 피낭의 윗부분의 돌기의 구멍에서 물을 뿜어 내면서,

몸이 수축하여 굳어 지는데,

이 구멍들이 멍게의 입과 항문이라고 할 수 있는 입수공출수공 입니다.

주;

입수공은 몸 앞끝 부근에, 출수공은 그 부근의 등 정중선(正中線) 위에 열리는 것이 보통이나 예외도 있다.

 

유령멍게2멍게는 암수가 없어요,

동해안일 경우에는 10월경부터 번식기에 들어가 출수공으로 알과 정자를 내뿜은 뒤 물 속에서 수정합니다.

수정한 지 이틀이 지나면 유생인 아펜디쿨라리아(ascidian tadpole)가 나와 물 속을 떠 다니다가

3일째가 되면 다른 물체에 달라 붙어 변태를 시작하게 되고,

1개월 뒤에는 몸길이 약 3mm의 성체로 자라기 시작하여 2년쯤 되면 약 10cm 크기까지 자라는데,

수명은 약 5~6년정도이며,

큰 것은 몸길이 10~ 18cm, 둘레 26cm에 이르나 보통은 그보다 작읍니다.

 

멍게13주;

멍게는 대부분이 자웅동체이며,

체외수정과 함께 체내수정(주로 군체멍게)도 한다.

체내수정의 경우, 배(胚)를 부화 직전까지 여러 가지 방법으로 보존하는 난태생 외에 어미로부터 영양공급을 받는 태생종도 드물게 있다.

군체멍게에는 어미 개충의 퇴화 후 배가 군체의 혈관계로 부터 양분을 받아 성장하는 종도 있다.

 

 

 

멍게15멍게를 먹어 보신 분들은 맛이 좋다고는 하지만,

그 향이 독특해서 즐기는 분이 많읍니다.

 

그리고 지방질이 거의 없는 해삼, 해파리와 함께 ‘3대 저칼로리 수산물’로 꼽히기도 한 멍게는 건강식품이며 다이어트식품으로도 손색이 없읍니다. 


이는 멍게에 노화를 방지하는 타우린(taurine),

숙취에 좋다고 알려진 신티올(cynthiol) 성분이 함유되어 있으며,

 

인슐린 분비 촉진으로 당뇨병에 좋을 뿐만 아니라,

 강장효과가 있는 글리코겐이 함유되어 있는 바다에서 나는 건강식품입니다.

<<사람 얼굴 모양을 하고 있지요?>>    

 

주;

제철에 나는 멍게의 글리코겐 함량은 5.9%로 겨울철보다 약 8배나 높다.


멍게1

 

멍게를 먹을 때 나는 특유의 향은 불포화알코올신티올 성분 때문이라고합니다.

 

그런데 집에서 먹게 되는 멍게에서는 신선도가 떨어지므로 해서 이상한 냄새가 나는데, 

이는 오쿠타놀 성분과 지방산의 분해 생성물에 의해서 나는 냄새로,

정말 갓 잡아 올린 멍게의 맛을 아직 보지 못한 일반인들이 멍게 향이 어떤지를 평가하기 어려울 수 밖에 없을 것 입니다.

 

그러나 잠수인들은 한번 쯤은 자연산 그대로의 향을 맛 볼 수는 있겠지요...

(진짜 이향은 엉터리가 아닙니다.

더구나 속살을 빼고 난 피낭에 소주를 따라 마시는 맛이란...)

멍게4멍게는 어떤게 맛있을까?


쌉쌀하고 뒷맛이 개운해 보통 술안주로 이용되는 멍게는

일년 내내 먹을 수 있지만,

수온이 높은 5월부터 여름사이에 생산된 것이 맛과 향이 최고라고 할 수 있죠.

(이때는 글리코겐 함량이 가장 높기도 함.)

그리고 3, 4년 정도 된 참 멍게가 가장 뛰어 나다고 합니다.

멍게는 무엇보다 싱싱한 것이 최고의 향과 육질이 쫄깃한데,

 멍게는 빛깔이 붉고 표피가 단단한 것이 싱싱하며,

깐 뒤에는 살 색깔이 선명한 오렌지색이 나는 것이 특유의 향이 많이 납니다.

물론 양식보다 자연산이 더욱 더 그렇 하겠지요. 

자연산 멍게 구별은 양식 멍게보다 돌기가 크고 검붉은색을 띠고 있다는 것 외에

별로 큰 차이를 느끼지 못 할 겁니다. 

(그러니깐 잠수해서 직접 채취해서 드시 라니깐요...ㅋㅋㅋ)




Tardecer(황혼)

바다나리에 대한  생김새와 습성들은 아래의글에서 대략적으로 설명을드렸읍니다만,

이번에는 바다나리에서 공생을 하고 있는 생물에 대해 말씀 드리고져 합니다.

 

바다나리와, 공생게

                                        바다나리 게

 

우리들이 물속에 잠수를 하는 동안에 바다나리를 약간만 스쳐도 바다나리의 깃가지나 팔등의 일부가 잠수복에 달라 붙어서 올라 오는 경우가 있으며,

이것을 띄려고 해도 깃털이 잠수복을 움켜 잡고 있는 것 같이 잘 떨어지질 않는 걸 경험 해 보았을 줄 압니다.

 

바다나리 와, 가재1

  바다나리 와 가재

더구나 맨손으로 만지면 미끈거리는 점액질이 나오고,

피부에 닿이면 긁힌자국이 생기며,

이렇게 긄힌 부위는 따끔거리기 때문에,

 

잠수인들은 가능한 한 닿이지 않으려고

열대지방이라 해도 긴팔과 긴바지의 잠수복을 입을 뿐 만 아니라

물속에서도 주의를 하게 됩니다.

 

바다나리와, 공생새우6

                                바다나리 더부살이 가재

 

그러나,

이런 독성의 점액질이 분비되고,

팔에 있는 깃털에 의해 일반 바다 생물들은 바다나리를 피하지만,

도리혀 무성한 바다나리의 팔과 깃가지들이 어류들의 공격을 피할 수 있게 해 주기 때문에,

포식자들로 부터 숨을 장소를 찾는 어린 치어들은  일시적인 은신처로...

또는 작은 새우,거미, 불가사리등 작은 동물들에게는 인기 있는 서식처가  되기도 합니다. 

 

바다나리와, 공생물고기

학치류에 속하는 이 물고기의 이름은 Discotrema Echinophila라고 하는 물고기로써 주로 바다나리에 붙어사는 종입니다. 

크기가 매우 작고(5mm이하),흡입판과 같은 골반지느러미를가지고 있으며, 머리는 평평하고, 피부에는 비늘이 없는 대신에 끈적한 점액층으로 둘러 쌓여 있읍니다.

 

바다나리와공생, 새우1

              바다나리 새우 (Periclimenes commensalis, 1.8cm)  


또 "바다나리 공생물고기,가제,새우,게(squat lobster), 클링피쉬(clingfish), 갯지렁이 "등은  바다나리를 숙주로 하여 기생또는 공생을 하고 있는데,

 

이들은 바다나리를 자신의 안식처로서 살아 갈 뿐 만 아니라,

바다나리의 보대홈을 따라 오르 내리면서,

바다나리에 의해 포집된 먹이를 가로 채거나,

바다나리의 점액질로 먹이를 보충하기도 하는데,

이것 때문에 바다나리가 받게 되는 영향은 그리 크지는 않은가 봅니다.

 

이들 대부분은 몸집이 작으며,

공생하고 있는 바다나리 색과 유사한 보호색을 띄고 있는등,

뛰어난 위장술 덕분에 좀처럼 찾아 내기 어려운 생물들이 바로 그것들 입니다.

 

바다나리와, 공생개우2

               바다나리 공생새우(Periclimenes cornutus) 1.5 cm

 

특히 바다나리새우는 숙주인 바다나리 색상과 잘 매치되어 있는데,

이들과 같은 갑각류문어오징어 등의 두족류와 마찬가지로 갑각류도 색소체(chromatophore)를 가지고 있어서 

정착하는 숙주의 색상에 매치되도록 적응하고 있읍니다.

 

바다나리와, 공생새우

                                 바다나리 더부살이 새우

 

바다나리 새우는 보통 마지막 유생기를 보낸 다음

숙주에 정착하면서 색체의 적응이 이루어지는데,

 

색소체가 신경조직에 의해 조절되어서

색상을 즉시 변경할 수 있는 오징어나 문어같은 두족류와는 달리

갑각류는 호르몬에 의해서 색소체가 조절되기 때문에

숙주인 바다나리와 완벽하게 매치되는 색상 변화는

긴 시간을 두고 일어나게 됩니다.

 

바다나리새우                                      바다나리 새우


각각의 색소체는 노랑, 오렌지, 빨강, 갈색, 검정 등의 색상 중에서 하나 또는 몇 가지 색소입자의 조합을 보유하고 있으며,

갑각류가 색상을 바꾸기 위해서는 단순히 색소체 내에서 색소입자의 분포를 변화시키면 되는데,

이 과정은 갑각류의 눈자루(eyestalk)에 위치하는 X 오르간이라는 곳에서 생성된 호르몬으로 제어되고,

이 호르몬은 사이너스 선(sinus gland; 空洞腺)에 저장되며,

사이너스 선이 혈액 속으로 분비되는 호르몬의 양을 조절하게 되어 색상의 변화를 일으키게 됩니다.

 

바다나리와  , 새우

바다나리와  새우

 

피에스:

바다의 신비스런 모습들을 찍는다는 것은 그리 쉬운 일은 아닙니다.

특히 바다나리 속에 서식하고 있는 작은 생물들은 메크로로 접사하여 촬영하는 것은 더욱 어려운 일이죠,

이들 수중 사진가들은 새우가 제대로 포즈를 취해줄 때까지 기다리는 인내가 필요하며,

반복해서 숙주인 바다나리를 찾아서 다이빙을 하고 있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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