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종류 또는 여러부위 별로 나오는 모듬식의 생선회를 제대로 고유의 맛을 느낄 수 있는 올바른 방법은

 

붉은 살 생선회보다 흰 살 생선회를 먼저 먹는 것이 좋으며,

 

먹은 다음에는 그 맛을 깨끗이 씻어 내기 위해서 생강을 씹은 다음에 다른 생선회를 먹는다면,

각각의 맛을 음미할 수가 있겠읍니다.

 

그리고 가끔은 횟집에서 생선회를 담은 쟁반에 레몬 조각을 같이 얹어 내놓은 경우가 있는데,

레몬즙을 사용하는 경우는

주로 생선의 신선도가 떨어진 생선에서 나는 냄새는

비린내알칼리성인 암모니아 등 좋지 못한 냄새 성분이 나오므로

이를 산성인 레몬즙으로 이를 중화시키기 위해 사용하는 것입니다만,

 

생선회는 주로 살아 있는 활어를 사용하기 때문에 비린내가 거의 없기 때문에,

도리혀 레몬즙이 생선회의 독특한 맛을 상쇄시키는 역효과를 가져 오게 됩니다.

 

 

만일 개인적으로 레몬즙 맛을 선호 할 경우라면,

양념장에 짜서 드시는게 좋을 것 입니다.

 


 

여기서 또 주지해야 할 것은 회를 먹으면서,

 

돼지고기 삼겹살 먹듯이 상추나 깻잎 등의 야채 쌓 먹듯이

생선회 몇 점을 올려 놓고,

양념 된장과 마늘,거기에다가 고추까지 얹어서 싼 뒤

한 입에 넣고 씹어 먹는 경우를 많이 볼 수 있는데,

 

이 방법으로는 강한 마늘,고추 그리고 된장과 같은 자극성 있는 음식과 함께 먹는다면,

미각을 둔감하게 만들어서 절대로 회의 참 맛을 느끼지 못하겠지요.

 

물론 생선은 육류와 마찬가지로 산성식품이므로 알칼리성야채와 같이 먹는 것은 좋지만,

이때는 생선회 따로, 야채 따로 먹는다면,

제대로 맛을 아는 미식가 소리를 들을 수 있지 않을까요?

 

그리고 생선회를 찍어 먹는 양념장에도 여러가지가 있는데,

 

생선회는고유의 맛과 향기를 최상으로 느끼려면,

고추냉이 (와사비)를 푼 간장 소스에 약간 찍어서 먹는 것이 좋을 것이며,

굴이나 소라 또는 오징어와 같은 패류 및 연체류는 고추장초장에,

지방질 함량이 많은 전어 등은 된장에 찍어 먹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 입니다.

 

마지막으로 생선횟집에서 제대로 대접을 받으려면,

비가 오거나 흐린날을 택하는게 더 환영 받을 겁니다.

 

물론 이 엉터리는 일부러 그런 날을 택하는건 아니지만,

 

일반적으로 신선도를 중시 여기기 때문에 비가 오거나 날씨가 흐리면,

횟집에는 손님의 발길이 뚝 끊기는 현상이 보이게 마련이죠,

 

물론 이런 날은 습도가 높기 때문에 맑은 날보다 대장균이나 식중독균의 증식이 빠르기 때문에 횟집을 기피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생선횟집은 전부 실내에서 위생적으로 취급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살아 있는 활어를 바로 잡아서 회를 뜨기 때문에 

식중독에 걸린다거나,맛이 떨어지는 일은 전혀 없을 것 입니다.

그래서"이런 날에 생선회를 먹으면 안된다"는 것은 잘못된 상식 입니다.


 

엉터리 생선횟집 주인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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