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뱅이가 술안주로 많이 이용되고 있다.

골뱅이가 마른 안주로 사용되는 이유로는

 

첫 째 골뱅이 속에는 지방질의 함량이 0.6mg%로 대단히 적다는 점이다.

골뱅이의 지방질 함량은 계란의 1/19이고 쇠고기의 1/27밖에 안된다.

골뱅이에는 지방질이 없는 것이나 다름이 없다.

그렇기 때문에 건조해서 장기간 보존하더라도 지방질의 산화에 의한 품질 변화로 산패가 일어나지 않기 때문에 그만큼 안전하다.

 

자연상태의 여러 고둥류 모습

  

두 번째 이유는 단백질의 함량이 매우 높다는 점이다.

골뱅이의 단백질 함량은 16.3%로 계란의 단백질 함량 보다 훨씬 높은 반면 쇠고기의 단백질 함량과 비슷하다.

이들 단백질 속에는 함황아미노산을 포함해서 필수아미노산 등의 20종 가까운 아미노산이 골고루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우리의 건강을 지키고 면역능력을 길러준다.

 

세 번째 이유는 타우린이나 메티오닌시스테인 등의 함황아미노산의 함량이 많아서 체내에서 분해되는 동안에 술프히드릴기의 작용으로 피로 회복을 촉진 하고 간장의 해독 작용을 강화하는 등의 생리적 효능이 매우 높기 때문이다.

 

함황아미노산은 그 밖에도 식염의 해를 줄이며 식염중의 나트륨의 배설을 촉진하여 혈압까지 낮추는 작용을 한다.

어쩌다가 병원에 입원한 사람들은 음식이 너무 싱겁다고 불평이다.

그만큼 소금이 모든 질병의 원인이 되기 때문에 환자들의 음식에는 소금량을 줄이는 것이 상식으로 되어 있다.

  

네 번째 이유는 골뱅이 속에는 무기질비타민이 골고루 들어 있기 때문이다.

무기질비타민은 생체의 항상성 유지는 말할 필요도 없고 체내의 조절작용 뿐 만 아니라 보효소로서 효소의 생리작용을 촉진하는 등 우리들의 건강 유지에 필수적이란 사실을 모르는 사람은 아마 없을 것이다.

  

다섯 째 이유로는 값이 싸다는 것이다.

이런 이유들 때문에 골뱅이는 서민들의 술안주로 사랑받고 있는 것이다.

 

*최진호저 패류의 모든 것 중에서,,,,


옛날 속담에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고 했다.

그런데 지난 10년 사이에 우리 나라 국민의 육류 소비량이 2배로 증가되었다는 통계자료가 있다.
이 기간에 동맥경화, 심근경색, 고혈압, 뇌졸증, 암 등의 성인병의 발병율이 거의 4~5배나 증가했다고 한다.
 

왜 그럴까?

 

지난 10년 사이에 우리 나라 국민의 육류 소비량이 2배로 증가하였다고 하더라도 매일같이 스테이크와 우유, 계란, 빵을 주식으로 하는 미국이나 유럽 등의 구미 선진국 국민들의 육류 소비량에 비하면 아무 것도 아닐 정도다.

그런데도 왜 우리 나라 국민들의 성인병 발병율이 그토록 증가한 것일까?

 

자연 상태의 여러 조개류 모습

  

역사적으로 볼 때 유럽은 덴마크에서 알 수 있듯이 토질도 척박하고 기후 풍토도 한랭하기 때문에 곡식 재배가 부적당하여 주로 잡초를 이용한 낙농업이 발달하여 육류와 우유의 공급이 원활했다.

그래서 유럽은 육류와 우유 중심의 문화권으로 발전하였고,

서양 사람들은 수천 년 동안 육류와 우유, 달걀, 그리고 빵을 주식으로 해왔기 때문에 육류에 대한 피해가 그 만큼 적다.

 

그러나 우리 나라를 포함한 동양은 토질이 기름질 뿐만 아니라 기후와 풍토도 곡식 재배에 아주 적당하여 수천 년 동안 곡식과 채소를 주식으로 하는 곡채식 문화권으로 발달해 왔다.

그렇기 때문에 동양 사람들에게는 육류와 우유에 대한 저항이 만만치 않다.

그래서 세계 장수 촌에서는 우유를 발효시켜 만든 요구르트를 만들어 먹고 있다.

 

최근 10년 사이에 우리 나라 국민들의 육류 소비량이 2배정도 증가하였지만,

그 해독 작용이라고 볼 수 있는 성인병의 발병율이 4~5배 증가했다는 것은 당연한 귀결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우리 속담에 "죽을 때가 되면 마음이 변한다" 든지,

"죽을 때가 되면 안 하던 짓도 한다"는 말처럼

평소 우리들의 식생활인 밥과 된장, 그리고 김치와 생선 한 토막, 여기에 가끔 맛깔스러운 젓갈로 생활해 왔던 우리의 식생활 패턴을 하루아침에 육류와 빵 중심의 서구식으로 바꾼다면,

신토불이의 원칙을 벗어나기 때문에 병들어 죽는 것은 당연한 귀결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지금까지의 분수를 지키는 식생활이 바로 건강 장수식이란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된다.

 

쇠고기나 돼지고기와 같은 육류나 버터 등과 같이 포화지방산의 함량이 높은 지방질을 많이 섭취하면 성인병의 주범으로 알려진 LDL-콜레스테롤의 함량이 현저히 증가하면서,

혈액 중에는 아라키돈산의 함량이 증가하게 된다.

육류와 같은 지방질 식품 뿐만 아니라 밥이나 설탕 등의 당질 식품을 많이 섭취해도 성인병의 발병과 관계가 깊은 혈액 중의 중성지질은 말할 나위도 없고,

나쁜 콜레스테롤로 알려진 LDL-콜레스테롤의 함량도 증가하는 반면

성인병의 억제인자로 알려진 HDL-콜레스테롤의 함량이 반대로 감소하는 악순환을 밟게 된다.

 

70년대 초 덴마크 아알보그 병원 다이어버그(Dyerberg) 박사팀의 역학조사 결과,

어패류를 주식으로 하는 에스키모인들은 성인병이 거의 없다는 사실이 밝혀지자,

이 방면에 관심을 갖고 있던 학자들이 연구를 거듭하여 본 결과,

생선기름의 주성분인 아이코사펜타엔산(EPA) 때문이란 사실이 밝혀 졌다.

EPA중성지질이나 LDL-콜레스테롤의 혈관 침착을 억제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혈전 생성을 억제하고 활성산소의 생성을 억제하여,

과산화지질(LPO)의 생성을 효과적으로 감소시키는 등

성인병의 방지와 노화 억제에 매우 바람직한 방향으로 작용한다는 사실이 규명되었다.

 

 따라서 굴을 포함한 조개류의 지방질인 EPADHA 등의 오메가-3 고도불포화지방산은 성인병의 발병인자로 알려진 중성지질이나 LDL-콜레스테롤을 포함한 총 콜레스테롤의 함량을 효과적으로 억제할 수 있기 때문에 성인병의 억제나 노화 방지에 매우 효과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

 

*최진호저 패류의 모든 것 중에서,,,,

 

자연 상태의 뿔소라 모습

 
소라에 들어있는 방향족 아미노산인 페닐알라닌티로신 함량은 총 1,020mg%로 두뇌개발 식품으로 정평이 나 있는 계란의 1,140mg%와 거의 같다는 것은 놀라운 사실이 아닐 수 없다.
 

이들 방향족 아미노산은 도파민(DA) 등의 신경전달 물질의 원료가 된다.

또 다른 신경전달 물질인 세로토닌(Serotonin)의 원료인 트립토판(Tryptophan)의 함량을 비교해 보면,

소라는 150mg%인데 반해 두뇌식품으로 각광을 받고 있는 계란은 190mg%로 거의 비슷하다.

 

따라서 수험생의 두뇌개발에 직접 관여하는 방향족 아미노산이나 트립토판의 함량이 소라에 상당량 포함되어 있다는 사실은 매우 의미가 크다고 하겠다.

수험생은 육체적인 피로는 말할 것도 없고, 심한 스트레스로 인하여 정신적으로도 매우 피곤하다.

이러한 피로 회복에 효과적인 성분인 타우린의 함량은 조개류 중에서는 소라가 1,100mg%로 가장 높을 뿐만 아니라 같은 함황아미노산인 메틴오닌시스테인 함량도 각각 400mg% 및 260mg%로 전체 660mg%나 차지하고 있다.

이들 함황아미노산이 분해될 때 생성되는 술프히드릴기(Sulfhydryl group)는 피로회복 뿐만 아니라 간의 해독작용 촉진하기 때문에 수험생의 학습 증진효과가 크게 증진될 것으로 기대된다.

 

소라의 지질 중의 지방산 함량을 비교하여 보면 EPA가 7.0% 및 DHA가 1.0%,

중성지질과 LDL-콜레스테롤의 함량을 효과적으로 억제하여 혈전 생성을 예방하고 혈액순환을 좋게 하므로써 여러 가지 성인병의 예방에 매우 효과적일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소라에는 노화를 억제하는 것으로 알려진 핵산 성분이 다량 함유되어 있다는 사실도 매우 중요한 인자로 작용할 수 있다.

 

게다가 소라에 미역을 넣고 함께 삶은 국물은 더욱 효과적일 것이다.

속의 알긴산(Alginic acid)은 성인병을 유발하고 노화를 촉진하는 활성산소(Free radicals)의 생성을 효과적으로 방지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활성산소의 제거효소로서 수퍼옥시드 디스무타아제(SOD), 글루타치온 수퍼옥시디아제(GSHPx)카탈리아제(Catalase)의 활성을 효과적으로 촉진하므로 세포막의 과산화지질(Lipid peroxide) 생성을 효과적으로 억제할 수 있다.

 

미역의 주성분인 알긴산은 노화색소로 알려진 리포푸신(Lipofuscin)의 생성을 억제한다.

따라서 미역의 이러한 활성산소의 생성 및 이들의 방어효소의 활성 촉진 작용과 소라의 타우린 등 함황아미노산으로 인한 피로 회복 두뇌개발작용 등으로 상승적인 효과가 기대되기 때문이다.

 

*최진호저 패류의 모든 것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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