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닐라(필리핀)=AP/뉴시스】 
  

1일(현지시간) 필리핀의 수도 마닐라에서 관측된 목성(오른쪽)과 금성(왼쪽)이 초승달과 어우러져 웃고 있는 듯한 형상이 연출되고 있다.

전문가에 따르면 이처럼 달과 금성, 목성이 동시에 육안으로 보일 정도로 가까워지는 것은 2052년 11월 18일 경이 될 것이라고 한다.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일본국립천문대가 달 탐사위성 카구야(かぐや)의 관측데이터로 만든 월면도(月面圖)를 공개했다.

 

지난 4월 9일 국토리지원 홈페이지(gsi.go.jp)에 공개된 이 월면도는 카구야가 지난 3월말까지 관측된 달표면 전역의 약 600만개 지점 중 약 113만개 지점의 고도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것이다.

JAXA는 카구야에 탑재된 레이저고도계(레이저 원격 탐지기술을 이용해 위성과 달 표면 사이의 거리를 측정함)를 통해 달표면 전역의 고도를 측정했으며, 기존에 알려지지 않은 위도 75도 이상의 극지역에 관한 정보를 얻을 수 있었다.

 

이로써 JAXA는 종래 달 탐사선의 관측데이터로 만들어진 월면도보다 10배 더 섬세하고 면밀한 월면도를 작성할 수 있었다.

이번에 공개된 월면도는 위성중계기를 통해 얻을 수 있는 중력장(중력이 영향을 미치는 공간) 데이터와 함께 지각 두께 등 달 내부 구조에 대한 정보를 관측하는 데 쓰일 전망이다.

 

한편 카구야는 약 2t 무게의 탐사선으로 달 표면의 지형·중력등 다양한 조사를 위해 지난 9월 발사됐다.

일본은 5년 내에 달 탐사 무인 로봇을 개발하고 2025년까지 달에 유인기지를 세우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위성중계기 : 통신 위성 등에 탑재되는 중계기로 수신된 지구국의 신호를 증폭하여 지상으로 재송신하는 기기

사진=일본 국토지리원 홈페이지

서울신문 나우뉴스 주미옥 기자 toyobi@seoul.co.kr

가장 가까운 별인 알파별을 간다고 해도

4만년이나 걸릴 거라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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