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일자 6월 3일 미국의 천문학자들이 새로운 우리 은하 지도를 공개했다.

지난 수십 년 동안 천문학자들은 우리 은하의 주요한 나선 팔이 4개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미국 위스콘신 대학교의 로버트 벤자민 등 과학자들이 미 항공우주국의 스피처 우주 망원경으로 이용해 연구한 결과, 그 중 2개 팔은 존재하지 않았다.

1951년 천문형태학자 윌리엄 모건이 은하수에 3개의 팔이 존재한다는 보고를 미국천문학회에서 발표한 후 기립박수를 받았다.

이후 연구와 발견을 통해 천문학자들은 은하에는 별들로 구성된 팔이 4개 존재한다고 믿게 되었다.

그 주요한 4개의 팔직각자(Norma), 방패-켄타우루스(Scutum-Centaurus), 궁수(Sagittarius) 페르세우스(Perseus) 팔이다. (지구와 태양은 작고 주변적인 오리온 팔에 속해 있다.)

그런데 수십 년 동안의 믿음과 달리 우리 은하의 주요 팔은 2개에 불과하다는 것이 이번에 제시된 연구 결과이다.

직각자와 궁수 팔은 가스가 집결되어 형성된 것이며,

소수 어린 별들이 그 속에서 빛나는 것으로 보인다고 과학자들은 설명했다.

그러나 방패-켄타우루스와 페르세우스는 다르다.

가스 뿐 아니라 어린 별과 나이 든 별이 풍부하게 나타나는 이 두 개의 팔이 주요한 팔의 지위를 갖는 것이다.

이번 발견은 천문학계에서 상당히 큰 의미를 갖는다. 한 해외 언론은 ‘명왕성을 행성 클럽에서 퇴출시킨 것도 이번 발견과는 비교되지 않는다’고 평했다.

이나무 기자


사진=nasa.gov


태양보다 젊지만 훨씬 강력한 에너지를 내뿜고 있는 별의 모습이 포착됐다.

미국항공우주국(NASA)은 “도마뱀좌(가을철 북쪽 하늘의 별자리) 방향에서 태양보다 몇 천배 강력한 플레어를 방출하는 신생 별이 관측됐다.”고 지난 20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지난달 25일 우주관측탐사위성 스위프트는 ‘EV Lacertae’라는 이름의 별을 관찰,

태양보다 폭발적인 위력으로 방출되는 플레어(다량의 에너지가 돌발적으로 방출되는 것)를 포착할 수 있었다.

당시 방출된 EV Lacertae의 플레어는 지금까지 보고된 사례 중 가장 밝은 빛의 플레어(brightest flare)로 원자폭탄보다도 수백만배 이상의 에너지를 만들어낸 것으로 관찰됐다.

EV Lacertae는 태양보다 훨씬 작고 빛도 매우 어슴푸레한 신생별이지만 4일에 한번 자전할 만큼 태양의 자전주기(적도지방에서의 자전주기는 25일)보다 짧다.

또 지구로부터 겨우 16광년 떨어진 거리에 있으며 별의 자체 회전 속도와 별 내부 속도도 무척 빨라 태양보다 100배 이상의 강력한 자기장이 발생되고 있음을 확인했다.

NASA 고다드우주비행센터(Goddard Space Flight Center)의 레이첼 오스텐(Rachel Osten) 연구원은 “작고 어린 별이지만 그 에너지는 괴물같다.”며 “이 별의 플레어는 자체 표면을 불모지로 만들면서 생명체가 살 법한 행성의 대기도 고갈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이 별의 성좌인 Lacerta는 봄철 북반구에서 육안으로도 확인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주미옥 기자 toyobi@seoul.co.kr

 

▲ 미 항공우주국(NASA)의 화성 탐사 로봇 '피닉스'의 다리 바로 아래에 주변보다 밝게 빛나는 두 개의 평평한 물체가 놓여 있다.
NASA가 31일 공개한 이 사진을 분석한 피닉스 팀의 피터 스미스(Smith) 박사는 "추가 검증이 필요하지만 이 물체가 얼음이라는 것이 우리 연구팀의 공통된 견해"라고 말했다.
피닉스는 며칠 내 덩어리에 시료를 채취한 뒤 성분을 분석할 계획이라고 NASA측은 밝혔다.

화성에 얼음이 존재한다는 것은 화성의 기온이 지금보다 높았던 시기에 물이 있었고,

당시 환경이 생명체가 살기에 지금보다 더 적합했음을 의미한다.

 

/AP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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