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들은 누구나 사놓고 입지 않게 되는, 신지 않게 되는 옷이나 신발 등이 있을 것이다. 

분명 내가 좋아서 산 것임에도 불구하고 정체모를 이유로 사용하지 않고 자리만 차지하고 있는 옷이나 신발들은 보는 것 만으로도 스트레스가 쌓이게 만든다.
이렇듯 사용하진 않고 버리긴 아까운 물건들을 처리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중고장터에 팔아 어느 정도의 돈이라도 보상? 받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중고물품 거래의 특성

중고물품을 잘 팔기 위해서는 우선 중고물품 거래의 특성을 어느정도 알고 있어야 한다.

우선 중고물품을 팔기에 가장 좋은 장소는 누가 뭐래도 사람들의 유입과 중고카페 중 회원수를 가장 많이 보유한 네이버 카페 '중고나라'이다.
또한 중고물품 중 카메라 등의 전자기기 그리고 가방이나 신발등의 액세사리의 판매가 잘 되는 편이고 의류 제품은 상대적으로 판매가 까다로운 편이다.

또한 브랜드 제품의 판매가 훨씬 수월하고, 메이커가 없는 제품을 판매하기는 상당히 힘든 편이다.

 

내가 처음 판매한 중고신발 - '오니츠카타이거 멕시코 66'

 



중고물품을 잘 파는 노하우



반값 이하를 각오 하라


아무리 고가의 물건이라도 중고는 어쩔 수 없는 중고이다.

예외도 있겠지만 중고물품의 특성상 구입한지 1년이 넘어가는 물건이라면 거의 반값 또는 그 이하를 생각해야한다.

어차피 안입고 안쓰는 물건 반값 정도라도 받고 파는 것이 확실히 이득이다.

그러나 물건에 하자가 없다고, 자신이 구매할 때 당시 수준의 가격을 원하고 있으면 천년이 걸려도 팔 수 없다.

만일 가격을 얼마에 팔아야 할지 잘 모르겠다면 인터넷 상으로 동일한 제품의 신제품 최저가를 알아보고 그 이하의 가격으로 적정선을 맞추는 것이 바람직 하다.


실사 촬영에 정성을 들여라


중고카페에 물건을 올리는 사람들을 보면 상당히 좋은 물건들을 팔고 있지만 파리만 날리는 모습들을 쉽게 볼 수 있다.

중고 물건도 새옷과 마찬가지로 소비자들의 구매 욕구를 충족시켜야 원활한 판매가 이루어 질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 하고 많은 사람들이 중고물품 실사를 찍는데 상당히 소홀히 하고 있다.

침대에 옷을 대충 펼쳐놓고 찍거나, 장농 문에 옷을 걸어 놓고 찍는 것이 대부분이다.

물론 집에 마땅히 사진을 찍을만한 장소가 없어서 그럴 것이라고 짐작한다.

이럴때 좋은 곳은 집에 텅빈 벽이 있다면 그곳에 옷을 걸 수 있도록 못이나 걸이를 박고 그곳에서 사진을 찍거나, 또는 문구점에서 백색의 2절지나 전지를 사서 그위에 물건을 올려 놓고 사진을 찍는 것도 매우 좋다.

이렇듯 실사만 조금 더 정성 들여서 보기 좋게 찍는다면 아마도 200%는 더 잘 팔릴 것이다.

전지를 사용한 실사 촬영 - '나이키 맥스 페가수스'

 


포장에 신경을 써라


아무리 중고물건이라도 실제로 물건을 받아보고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반품을 요청하는 사람들이 상당히 많다.

 의류의 경우 정상적으로만 입고 다녔다면 찢어지거나 흠이 생기는 경우는 거의 없다.

즉 물건의 품질은 대부분이 좋으며 그냥 몇년 정도 묶었을 뿐이라는 것이다.

그러므로 물건을 받은 상대방이 물건에 하자가 있어서 반품을 신청하기 보다는 물건을 받아보고는 마음에 들지않거나 마음이 변해서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따라서 물건을 받았을 때 상대방의 기분이 좋도록 배송전에 페브리즈를 뿌려준다거나, 살때 받았던 포장지에 그대로 넣어 주거나 하는 사소한 것들에 조금만 신경을 써도 어렵게 판매한 물건의 반품 요청을 당하는 불상사를 피할 수 있다. 

또한 팁을 하나 알려 주자면 옷이나 물건을 구입 할때 텍이나 가격표 등을 버리지 말고 잘 보관해 두면 나중에 중고장터에 그 물건을 팔때 유용하게 써먹을 수 있다.

텍이 그대로 있다는 멘트만 적어 주어도 신뢰도가 올라가고, 배송할 때 텍도 함께 보내 준다면 받는 사람도 새옷을 받는 것 같은 기분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내가 판매한 의류 - '컬럼비아 고어텍스 자켓'(텍을 그대로 보유하였음)

 

 

"메이데이 !", "메이데이 !", "메이데이 !"

"탈출해, 탈출 !"

 

2001년 9월 11일, 이 날은 전 세계를 충격에 몰아 넣은 테러가 발생한 날이다.

 

총 4대의 항공기가 공중 납치되었다. 

두 대는 세계 무역 센터에, 다른 한 대는 펜타곤으로 돌진했고, 마지막 한 대는 백악관을 목표로 날아가다가 펜실바니아 외곽에 추락했다고 알려져 있다.

 

마지막 펜실바니아 외곽에 추락한 것으로 알려진 유나이트드항공 93편의 마지막 구조요청이 남아 있다. 

이 구조요청에도 여지없이 '메이데이(Mayday)'라는 구조용어가 포함되어 있다. 

마지막 구조요청에도 불구하고 항공기는 추락해 탑승객 전원이 사망했지만 말이다.

 

(우리나라에선 '플라이트93' 이라는 제목의 영화로 소개되었는데,

유명 배우들은 없이,

다큐멘터리식 구성으로 되어 있으며,

해당 항공편 내 승객들의 심리상태와 납치범들의 초조감 등을 그려낸 작품이다. 

한번쯤 봐도 좋을 영화인 것 같다.

영화의 마지막 장면은 승객들과 납치범 간에 조종간을 차지하려고 벌이는 싸움으로 인해 추락한 것으로 그려져 있다.)

 

 

 그런데 도대체 구조신호를 보낼 때 사용하는

 '메이데이(Mayday)'라는 용어는 무슨 뜻일까?

얼핏 '도와달라, 살려달라' 라는 뜻인 것은 같은데,

하필이면 노동절을 의미하는 메이데이란 말인가..??

 

결론부터 얘기하면 구조신호인 '메이데이(Mayday)'와 '노동절(메이데이, May day)' 은 아무런 상관없는 용어다.

 

노동절을 의미하는 'May Day' 는 1886년 5월 1일에 미국 시카고의 해이마켓에서 일어났던,

8시간 노동제를 쟁취하기 위해 총파업을 시도했다가 경찰의 총격으로 희생당한 노동자들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고,

이를 세계 각국에 널리 전파하기 위해 제2 인터내셔널이 이 날을 세계 노동자의 날로 지정하면서 시작된 것이다.

 

그러나 응급 구조용어인 '메이데이(Mayday)'는 1923년 런던의 크로이든 공항의 항공 무선사였던 프레드릭 스탠리 먹포드(Frederick Stanley Mockford, 1867-1962) 가 착안해낸 것으로,

항공기 위급상황 시, 조종사나 지상 근무자 모두에게 응급상황임을 알릴 수 있는 용어를 고민했는데,

이 호출신호가 바로 메이데이(Mayday)라는 콜사인이었다.

 

최초에는 당시 항공 교통량이 많았던 영국 크로이든(Croydon) 공항과 프랑스의 부르제(Le Bourget) 공항 구간에서만 사용되었던 것이 점차 그 활용이 확대되어 전세계 항공교통의 보편화된 용어로 자리잡게 되었다.

물론 현재에는 항공교통 뿐 만 아니라 선박이나 기타 교통편의 위기 상황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일반화된 용어라고 할 수 있다.

 

메이데이(Mayday)' 라는 표현은 프랑스어의 메데(m'aider) 에서 기인한 것으로 "도와줘(help me)" 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발음 상 '메데'와 비슷한 용어를 영어화 하다보니 'Mayday' 라는 단어로 자리잡게 된 것이다.

 

 

메이데이! 메이데이! 메이데이! 지금이야 상황이 많이 변하긴 했지만,

당시만 해도 가장 큰 영향력을 가진 언어 중 하나가 프랑스어였던 이유로,

또 한가지는 영국 - 프랑스간 항공 교통에서 양쪽이 서로 이해할 수 있는 언어를 강구하다 보니 프랑스어에서 적당한 용어를 선택했던 것으로 추측된다.

 

한가지 비근한 예로 '판판(Pan-Pan)' 이라는 구조 용어가 있는데,

이는 '고장(breakdown)', '작동불능'을 의미하는 용어로 이 또한 프랑스어의 '판(panne)'에서 비롯되었다고 한다.

 

 

이 응급 구조신호인 '메이데이(Mayday)'를 호출하는 방법은 같은 용어를 3차례 반복

하도록 되어있다.

 

일반적으로 응급 구조신호를 의미하는 메이데이는 'Mayday' 식으로 한 단어로 구성되어 있으며,

May, day 등이 가지는 특별한 의미는 없다. 

반면 노동절을 의미하는 메이데이는 'May Day' 식으로 단어별로 의미가 있는 것이므로,

띄어 써야 맞는 것이라고 한다.

 

'Mayday' 는 'May Day(노동절)' 와는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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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ead more: http://www.airtravelinfo.kr/xe/18229#ixzz1ky65ZGDW

 

 

 출처: http://www.airtravelinfo.kr/xe/18229  글쓴이; 마래바

2012년 흑룡의 해, 용의 기원을 찾아서2012년은 임진(壬辰)년, ‘용의 해’다.

용 중에서도 특히 흑룡의 해라고 한다.

 

임진년의 임은 금수목화토(金水木火土)의 오행에서 물(水)에 해당하고,

물은 오방색으로 따지면 검은색(黑)이므로 임진년이 검은 용의 해라는 것이다.

 

용은 시각과 절기를 표현하는 동양의 십이지지(十二地支) 중 유일하게 날아오를 수 있는 동물이자 인간계에 존재하지 않는 영물이다.

용이 날아오를 준비를 하는 곳이 물이므로 임진,

즉 수룡은 용이 날아 오를 기세를 갖춘 상서로운 상징이다.

그래서인지 역사에서도 임진년에는 임진왜란이 일어나거나 한국전쟁 휴전, 중화민국 수립 등 굵직한 변화가 많이 일어나기도 했다.

동양 문화권에서 용은 각별한 존재다.

십이지지의 다른 동물들과는 달리 용은 비와 바람을 부리고 생각을 할 줄 알며 사람보다도 고등한 영물이다.

그래서 용은 왕실의 상징이었으며,

중국의 황제는 용포(龍袍)를 입고 조선의 임금은 곤룡포(袞龍袍)를 입었다.



용이 실제로 존재했을지도 모른다?


이처럼 특별한 동물인 용의 기원은 어디서 시작됐을까?

고대 문헌이나 공예품에 등장하는 용은 지금 생각하는 용과 그 모습이 매우 달라 시대에 따라 용의 모습이 변화해 왔음을 짐작할 수 있다.

아마 공룡 발견 후 거대한 뱀이나 도마뱀 쯤으로 묘사되던 용에게 공룡의 모습을 덧 씌워서 지금 생각하는 용으로 발전했을 것이다.

하지만 용의 거대한 모습이나 인간이 대적하기 어려운 압도적인 힘으로 미루어 보건대 강의 모습, 혹은 용오름과 같은 기상현상으로부터 연상했을 가능성이 크다.

이렇듯 용은 상상의 동물이지만,

옛 기록을 들여다 보면 실제 존재했으리라는 추측도 가능하다.

 

고대 중국의 갑골문자와 상나라의 것으로 추정되는 유물에 등장하는 용은 머리에 뿔이 달렸으며 다리가 짧고 몸통이 긴 동물이다.

이 동물은 한대(漢代)의 화상석(신선, 새, 짐승 따위를 새긴 돌)에도 종종 등장한다.

고대의 기록을 종합해 보면 용은 네 개의 짧은 다리가 달린 파충류로 악어나 커다란 도마뱀의 모습에 가깝다.

특이한 점은 용이 후대의 기록에서 나타나듯 갖가지 동물들이 한데 섞인 모습이 아니라 아주 담백하게 커다란 파충류의 형상이라는 것이다.

상나라 시대, 용(龍)이라 불리던 나라가 용을 토템으로 사용했으리라 추정되며,

대부분의 토템이 실제 자연물에서 취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용과 유사하게 생긴 동물이 실재했을 가능성이 높다.

서주 초기 주역에 묘사된 바에 따르면,

용은 깊은 못 속에 몸을 감출 수 있으며,

하늘을 날아 오르고,

땅 위에서 서로 싸우며,

짙은 황색의 피가 흐른다.

이를 미루어 보아 용의 원형은 높이 뛰어오를 수 있으며, 물가에 사는 중대형 파충류였을 것이다.

 

물과 용의 연관성은 용을 칭하는 단어에서도 찾을 수 있다.

용은 순우리말로 미르, 혹은 미리인데,

어원은 물을 뜻하는 고어 ‘믈’이다.

일본의 이무기인 '미즈치'도 물과 관련이 있다.

나름 현실적이던 용의 모습은 한대 이후 기록에서 점점 여러 가지 모습이 섞여 복잡한 형태로 변화한다.

특히 한대 이후 발견된 화석이 용의 모습 변화에 큰 영향을 주었을 것이다.

당대(唐代)의 저작인 감응경에는 “구름을 모이게 하고, 비를 내리게 할 수 있는 산과 언덕에는 모두 용의 뼈가 땅 속 깊은 곳에, 혹은 표면 가까이에서 발견되고 있다.

이들은 이, 뿔, 꼬리, 발들이 모두 갖춰져 있다.

큰 것은 수십 장이나 되고, 어떤 뼈는 열 아름이 되기도 한다.

작은 것은 1, 2척 정도에 두께는 3, 4촌 짜리도 있다.

그들은 모두 완전한 몸의 구조를 갖추고 있다.

나도 일찍이 그들을 채취해 본 적이 있다.”라고 해 화석에서 용을 연상해냈음을 밝히고 있다.

또한 중국 고서에서는 용을 묘사해 잉어의 비늘, 뱀의 몸, 사슴의 뿔 등을 지녔다 했는데,

이는 (훗날 한족이란 이름으로 뭉친) 고대의 여러 부족들이 받들던 토템이 하나로 뭉친 결과물이란 설도 있다.


용은 어떻게 진화했을까?

용이 실제로 존재했다면 어떤 모습일까?

다큐멘터리 전문 채널 디스커버리에서 2004년에 방영된 ‘Dragons World : A Fantasy made real’은 대담하게도 용이 실제로 존재했다고 가정하고 이들이 어떻게 진화해 왔을지 묘사한다.

영화는 태너라는 고생물학자가 새로 발견된 티라노사우르스 두개골 화석에서 정체불명의 흔적을 발견하면서 시작된다.

태너는 정체를 알 수 없는 엄청나게 커다란 괴물이 티라노사우루스에 발톱과 이빨 자국을 내고 심지어 불까지 질렀음을 알아낸다.

어렸을 때부터 용에 관심이 많던 태너는 범인이 용일 것이라고 추측했지만 학계에서는 외면당한다.

하지만 궁지에 몰린 태너에게 극적인 반전의 기회가 찾아왔다.

루마니아 카르파티아 산맥에서 거대한 동물의 시체가 발견된 것이다.

거의 완전한 형태로 발견된 이 시체는 아무리 보아도 용이었다.

태너는 동료 두 명과 함께 루마니아로 가서 직접 연구해 용이 실제로 존재했다는 사실을 밝혀낸다.

영화는 태너의 이야기와 함께 용의 진화과정을 생생하게 보여준다.

용의 기원은 백악기에 출현해 번성한 대형 공룡이라고 한다.

이들은 티라노사우루스에 맞서 싸울 정도로 강력한 공룡이었지만,

공룡을 절멸시킨 운석충돌과 함께 대부분 사라졌다.

그러나 비교적 안전했던 물속에 살던 변종들은 살아 남는다.

이 용들은 동양에서는 육지로 올라와 숲 속에서 생활하면서 몸이 길고 날개가 없는 동양 용이 됐고,

유럽에서는 다시 하늘의 환경에 적응해 거대한 날개를 지닌 용이 됐다.

한편 용들이 뿜어낸 불을 인류가 이용해 문명을 이룩하는 데 일조했다.

이 다큐에 따르면 동양의 용은 애초에 날 수 없는 변종이라고 한다.

실제로 동양에서 묘사된 용은 날개가 없으며 물속에 살다가 하늘로 딱 한번 날아오른다는 이야기가 많다.

그러나 서양의 용은 거대한 날개를 펄럭이며 하늘을 자유자재로 날아다닌다.

문제는 용의 몸 크기나 무게에 비해 날개가 너무 작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날 수 있는 비결은 바로 몸속의 수소다.

물속에 살던 공룡에서 진화한 용은 부레를 그대로 몸에 지니고 이 속에 대사 산물로 생성된 수소를 저장한다.

공기보다 훨씬 가벼운 수소 주머니를 이용해 몸을 상대적으로 가볍게 만들어서 적은 양력으로도 날아오를 수 있었다.

또 수시로 섭취한 흙이나 바위 속의 백금을 촉매로 이용해 수소에 불을 붙여 뿜어낼 수도 있었다.

이 다큐는 나름대로 전문가의 자문까지 받아 그럴싸한 설명을 하지만 사실 과학적으로 허점이 많다.

대표적인 예가 부레에 넣은 수소로 날아오른다는 설정이다.

영화 속에서 태너는 용이 수소를 이용해 날아올랐을 가능성을 발견하고 흥분하며 ‘이 정도 수소가 얼마만큼의 무게를 들어 올릴 수 있는지’ 궁금해 하지만 정확한 답을 보여 주지는 않는다.

그도 그럴 것이 수소나 헬륨을 이용해 물체를 들어 올리려면 엄청난 부피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모 기업의 광고나 TV 프로그램에서 재연한 ‘헬륨 풍선으로 성인 날리기’에서 확인된 바에 따르면 성인 한 명을 띄우기 위해 1만 2,000개의 헬륨 풍선이 필요하다.

용이 날아오르기 위해선 날개에서 양력을 조금 더 얻는다고 하더라도 6,000개 이상의 헬륨 풍선이 필요할 것이다.

헬륨과 수소의 무게가 크게 다르지 않다는 점을 생각해 보면 사람보다 거대한 용을 띄우려면 엄청난 부피의 수소가 필요함을 알 수 있다.

비록 과학적으로 허구에 가깝기는 하지만 용은 분명 매력적인 생물이다.

이들이 실제로 존재했을 가능성을 상상해 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즐거운 일이다.

기원전 2000년경, 이집트인들이 파라오를 중심으로 절대왕정을 세우고 전성기를 구가할 때 북유럽에서는 여전히 매머드가 활보하고 있었다.

혹시 또 모르지 않는가?

용이 우리의 상상처럼 마음껏 날아다니고 불을 뿜으며 신통력을 부리지 않았더라도,

비슷한 동물이 있었을 가능성은 얼마든지 있는 것이다.


글 : 김택원 과학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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