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류를 이용하면 힘 하나 안드는 드리프트 다이빙(표류다이빙)
다이빙 중에 조류를 만나면 다이버들은 원하는 곳으로 이동하지 못하고 다른 곳으로 떠 밀리거나,힘들게 조류를 거슬러 가느라 체력과 공기 소모가 심해지면서 계획이 어긋나 다이빙을 망치게 되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조류가 유용한 측면도 있다.
미리 예측하여 잘만 이용하면 힘들이지 않고 편안하게 이동하면서 멋진 다이빙을 경험할 수있게 해주기 때문이다.
작은 호수나 웅덩이 같은 곳에서는 조류가 전혀 문제가 안되지만 강이나 바다 그리고 매우 큰 호수에서는 약하거나 강한 조류를 경험할 수 있다.
아무리 약하다고 해도 조류가 있으면 다이버들은 주의 깊게 관찰하고 계산하여 조류의 움직임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있어야 한다.
아무 생각없이 다이빙을 하다보면 정박한 보트나 해변의 출수지점으로 부터 떠밀려갈 수도 있고,
강한 조류를 거슬러 헤엄치느라 체력을 심하게 소모해야하는 문제가 일어날 수 있다.
조류에 흘러갈 때와 거슬러 가야 할 때 조류가 있는 곳에서 다이빙할 때는 처음에 조류를 거슬러 가야한다고 다이버들은 배운다.
여기에는 2가지 이유가 있는데,
첫 번째는 조류를 거슬러 유영하는 것이 힘들기 때문에 다이빙 초기에 힘이 있을 때 조류를 거슬러 유영하라는 것이다.
그런 다음 다이빙 후반기에 출수 지점으로 돌아올 때는 조류를 타고 흘러오면 힘들이지 않고 다이빙을 마칠 수 있다는 것이다.
물론 이것은 이론적인 것이다.
그러나 실제로 다이버들은 종종 돌아오는 길에 보트를 놓치거나 출수지점을 훨씬 지나 흘러가기도 한다.
조류가 강할수록 흘러가 버릴 확률은 높아진다.
두 번째는 다이빙 초기에 조류를 타고 흘러가는 것은 나중에 다시 조류를 거슬러 와야하기 때문에 문제가 있다. 조류의 도움을 받으면 생각 보다 짧은 시간에 많은 거리를 이동하게 된다.
입수했던 지점으로 다시 돌아갈 때는 조류와 싸워야 하기 때문에 진행 속도가 훨씬 더 느려진다.
따라서 조류가 강할 때는 반환점을 훨씬 빨리 잡아도 계획된 시간 안에 원래의 입수지점으로 되돌아 가기가 힘들다.
자칫하면 공기가 고갈되어 계획된 것보다 빨리 상승해야 되고, 장거리 수면 유영을 해야 되는 경우도 생긴다.
더구나 레스큐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다.
경험 많은 다이버들은 다이빙 내내 조류를 타고 함께 흘러가는 드리프트 다이빙(drift diving)을 더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
다이빙 계획은 조류를 감안해서 흘러가다가 적당히 다른 곳에서 출수하는 것이다.
드리프트 다이빙은 앵커링한 보트 다이빙이나 입수지점으로 다시 출수하는 비치 다이빙에 비해 장점이 많다.
먼저 바다의 움직임에 몸을 맡기고 떠 다니는 것은 다이빙의 절반 동안 조류와 싸워야 하는 것보다 체력 소모가 훨씬 덜하다.
따라서 드리프트 다이빙은 공기소모량이 적어져서 다이빙 시간을 더 길게 잡을 수 있게 해준다.
특히 보트 다이빙으로 드리프트 다이빙의 편안함을 경험한 다이버들은 점차 이를 가장 선호하는 다이빙 스타일로 삼는다.
드리프트 다이빙을 계획대로 진행하면 다이빙을 마친 다음에 보트를 찾느라 걱정할 필요가 없다.
계획된 다이빙 시간이 지나거나 공기량이 적어지면 다이버는 단순히 흘러가면서 안전정지를 실시하고 수면으로 상승하면 된다.
다이버가 보트를 찾아서 헤엄쳐 갈 필요없이 보트가 다이버를 픽업하러 오기 때문이다.
반면에 비치 다이빙에서 드리프트 다이빙을 하는 것은 별도의 계획이 필요할 정도로 약간 복잡하다.
그러나 조류와 싸울 필요가 없다는 점은 마찬가지이다.
조류가 흘러가는 위쪽에서 입수하여 미리 계획된 조류의 아래 지점에서 출수하면 되기 때문이다.
드리프트 다이빙은 조류가 조금이라도 있는 곳이면 어디서든지 할 수 있다.
주로 부드러운 조류가 있는 곳에서 시도되지만, 종종 조류가 매우 센 곳에서 환상적인 모험을 할 수 있다.
팔라우(Palau)의 블루코너(Blue Corner), 울롱채널(Ulong Channel),
푸에르토 갈레라(Puerto Galera)의 샤크 케이브(Shark Cave)와 캐년(Canyon) 포인트,
보홀(Bohol)의 파밀라칸(Pamilacan) 섬 등에서는
드리프트 다이빙 테크닉이 필수적인데 정말 스릴 만점의 다이빙을 할 수 있다.
이런 다이빙 포인트에서는 의도적으로 웨이트를 1~2kg 정도 무겁게 차기도 하는데,
재빨리 하강해서 매우 빠른 조류를 타고 흘러가기 위해서이다.
매우 강한 조류 속에서 하는 드라마틱한 드리프트 다이빙은 일반적인 다이빙에 비해 다이빙 시간이 짧다.
이런 형식의 다이빙은 주로 조류가 들어오거나 나가는 좁은 해협이나 지나가는 해류가 갑자기 빨라지는 외해로 돌출된 지역 등에서 실시되는데,
이런 지형에서는 조석 변화로 급물살이 흐르는 시간이 짧기 때문이다.
그러나 짧은 시간 동안 벌어지는 이런 드라마틱한 드리프트 다이빙의 경험은 다이버들이 결코 잊을 수 없는 전율적인 것이다.
대부분의 드리프트 다이빙은 해안을 따라 조류가 안정되게 흘러가는 지역에서 진행된다.
그래도 다이버가 흘러가는 방향은 종종 다이빙 시각이나 조석의 흐름에 따라 변할 수 있다.
경우에 따라서는 위험한 하향조류와 상향조류를 만날 수도 있다.
언제, 어디서 어떻게 드리프트 다이빙을 실시할 것인가는 가볍게 결정해서는 안된다.
드리프트 다이버는 강습을 통해 필요한 테크닉을 배워야 하고,
계획하고자 하는 다이빙 사이트의 지리를 잘 알아야 하고 해류 변화에도 친숙해야 한다.
드리프트 다이빙은 보트 다이빙은 물론 비치 다이빙으로도 진행할 수 있지만,
필요한 테크닉과 계획은 서로 다르다.
-보트 드리프트 다이빙-
보트에서의 드리프트 다이빙은 비치 드리프트 다이빙보다 덜 복잡하다.
리브어보드 보트나 리조트의 다이빙 전용선을 이용하는 경우에는 텐더나 가이드들이 다이버들의 수고를 많이 덜어 준다.
다이빙 사이트의 특징은 물론 다이버들의 움직임을 쫓아서 보트를 운행하고 픽업하는 요령도 알고 있다.
다이빙 계획과 안전 사항도 미리 정해서 알려 준다.
따라서 단순히 이들의 지시에 따라 몇 가지 기본적인 다이빙 기술만 적용한다면 재미있고 안전한 드리프트 다이빙을 경험할 수 있다.
보트 다이빙에서는 플로트 라인 드리프팅(float line drifting) 또는 라이브 보팅(live boating) 기술이 사용된다.
플로트 라인 드리프트 다이빙은 수면 마크를 사용하는 것이다.
다이버 중에서 한명이 부표가 달린 라인을 끌고가는데, 부표에는 보통 다이빙 깃발도 포함되며, 다이버 그룹 위 수면에서 끌려 간다.
텐더는 마크를 따라 가면서 다이버들이 어느 지점에 있는지 대충 짐작하게 된다.
라이브 보팅은 플로트 라인 드리프팅과 같은 방식으로 진행되지만 부표가 없고,텐더는 수면에 떠오르는 다이버들의 공기방울을 관찰하면서 그룹을 따라 간다.
보트는 안전거리를 지키면서도 다이버들의 공기 거품이 분명하게 보이는 거리를 유지해야 한다.
파도가 없는 잔잔한 바다에서는 이 방법도 괜찮지만 거친 바다에서는 신뢰성이 떨어진다.
바다가 거칠수록 공기방울을 확인하기가 힘들어지기 때문이다.
플로트 라인의 사용은 보트의 선장이 다이버들의 위치를 알 수 있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다.
수중에서 라인은 다이버들에게 수심 참고가 되며, 안전정지 동안에는 일정한 수심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된다.
또한 플로트는 수면에 올라온 다이버들이 보트에 올라탈 때까지 기다리는 스테이지 역할을 하기도 한다.
단점은 다이버 중 한명이 계속 라인을 지켜 보고 플로트를 끌어야하는 책임을 갖고 있기 때문에 그 다이버는 활동이 라이브 보팅보다 제한적이라는 것이다.
그래서 최근에는 두 방법의 장점을 결합하여 처음에는 라이브 보팅을 하다 다이빙을 마치고 안전정지를 실시할 때 팀의 리더가 SMB(Surface Marker Buoy, 수면 표식 부이, 다이빙 쏘세지)를 사용하는 테크닉이 활용된다.
다이빙 보트의 텐더는 다이버들의 입수지점에서 조류의 방향을 따라 추적하다가 만약에 흔적을 놓쳐도 다이빙 후반부에 쏘아 올린 SMB를 보고 그룹을 찾을 수 있다.
이는 자유롭게 다이빙을 하면서도 보트를 잃고 떠내려 갈 위험성을 감소시켜준다는 장점이 있어서 현재는 대부분의 보트 다이빙에서 사용하는 테크닉이다.
처음부터 플로트를 사용하건 나중에 사용하건 이를 운용하는 다이버는 라인이 항상 적당한 장력을 유지하도록 해야 한다.
부이가 수중에 잠기거나 너무 느슨하여 다른 다이버들과 엉키지 않도록 때론 풀어주고 때론 감아줘야 한다.
남는 라인을 손에 감아 다니는 다이버도 있지만 꼭 릴을 사용해야 하며, 안전을 위해 릴은 손에 잡고 있어야지 장비나 몸에 묶어 두어서는 안된다.
만약 부이 위로 보트가 지나가면서 줄을 끌고간다면 BC나 팔뚝에 묶인 릴은 다이버를 수면으로 끌어 올려 감압병에 걸리게 만들 수도 있다.
드리프트 다이빙에서 다이버들은 모두 그룹으로 함께 모여 있어야 한다.
이를 위해 입수 전에 모든 다이버들이 함께 장비를 착용하고 입수준비를 하고 있다가 순서대로 바로 바로 물에 뛰어 들어야 흩어지지 않을 수 있다.
플로트 라인을 사용할 경우 다이버들은 입수하여 플로트 근처의 수면에 모였다가 함께 하강하면 된다.
라이브 보팅에서는 조류의 형태와 속도에 따라서 달라지기는 하지만 연속적으로 빠르게 입수해서 즉시 하강한 다음 수중에서 다시 그룹을 이루는 것이 중요하다.
수중에서 다이버들은 리더로부터 너무 멀리 벗어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선장이나 선원들이 부이나 그룹의 기포에 집중하여 움직이기 때문이다.
공기가 떨어진 다이버는 짝과 함께 리더에게 알리고 상승하여 다른 다이버들이 계속 드리프트 다이빙을 하는 동안 안전정지를 실시한 다음 상승하면 된다.
계속해서 그룹들과 함께 움직였기 때문에 다이빙 보트에서 쉽게 포착할 수 있을 것이다.
만약 그룹과 떨어져서 활동하다가 상승하면 다이빙 보트의 텐더가 포착하지 못해서 그룹의 다른 다이버들이 모두 보트에 오를 때까지 수면에서 기다려야 할 수도 있다.
다이빙 보트의 운영 방침,
바다 조건 그리고 목적지 등에 따라서 첫 다이버가 공기가 부족해서 상승하면 모든 다이버들이 함께 상승하도록 요구하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일부 다이버나 버디 팀이 계획된 다이빙 시간에 도달하기 전에 공기가 부족해진다면 안전정지 수심으로 상승해서 앞에서 설명한대로 다이빙을 마치면 된다.
보트로 돌아오는 기술은 다이빙 보트에 따라서 다르며 다이빙 전 브리핑에서 설명해 준다.
드리프트 다이빙에서는 다이버가 수면에 상승하여 보트를 찾아 유영하는 것보다는 보트가 다이버에게 접근하여 픽업한다.
큰 선박을 이용해서 크루징을 하는 경우는 입수와 출수는 작은 텐더 보트를 이용하게 된다.
보트로 복귀할 때 명심할 것은,
첫번째,보트에 타기 위해 수면에 기다리는 다이버와 보트가 동시에 모두 조류에 떠밀리지만 같은 속도로 밀리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만약 보트가 다이버보다 빨리 떠밀린다면 조류가 흘러가는 쪽에 있는 다이버는 보트에 치일 위험이 있다.
두 번째, 다이빙 선박의 뒤쪽 수중에는 하나 이상의 프로펠러가 있다.
시동이 걸리면 이들 프로펠러가 고속으로 돌게 되므로 위험하다.
보트에 탑승하기 위해 다이버가 프로펠러 근처에서 기다린다면 잠재적인 위험 상황에 처하게 된다.
특히 엔진이 작동되고 있는 중에 선미에 가까운 수중에 있을 때는 항상 프로펠러의 위험성을 인식하고 자신의 위치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엔진이 갑자기 시동되거나 공회전하던 프로펠러가 돌기 시작하면 즉시 보트로부터 떨어져야 한다.
드리프트 다이빙에서는 다이버가 선원들의 지시를 잘 따라야 한다.
재빨리 출수하여 즉시 출수 지점을 비워줘야 다른 다이버들이 보트에 올라올 수 있다.
드리프트 다이빙을 실시하는 보트는 항상 두 명 이상이 보트 위에 남아 있어야 하는데,
한 명은 보트를 조작하고, 다른 한 명은 관측자로서 다이버의 움직임을 쫓아가며,
입수 및 출수 과정을 도와주고 컨트롤 해야 한다.
드리프트 다이빙을 경험할 수 있는 가장 편하고 안전한 방법은 리브어보드 보트나 리조트에서 다이브 마스터의 안내를 받는 것이다.
다이빙 계획과 안전 고려 사항은 다이브 마스터가 설명해줄 것이다.
다이버들은 단지 지시가 있을 때 입수하여 그룹의 일원으로 머물다가 다이브 마스터에게 공기의 잔압을 알게 하고 지시에 따라 상승하면 된다.
그 사이에 다이버는 수중에서 조류를 따라 떠 다니며 경치를 즐기기만 하면 되는 것이다.
-비치 드리프트 다이빙 -
강이든 호수든 바다든 비치 드리프트 다이빙은 보트 드리프트 다이빙 보다 완벽한 계획과 솜씨를 요구한다.
보트에서는 다이버들이 어디에서 다이빙을 끝내야할 지 염려하지 않아도 보트가 다이버들을 찾아서 온다.
그러나 비치에서 드리프트 다이빙을 할 때는 공기가 소모되거나 무감압 한계시간을 초과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드리프트가 끝날 수 있도록 전략적으로 입출수지점을 선택해야 한다.
이러한 결정을 내리기 위해서는 해변 육지의 지형파악(사람의 이동이 가능한지의 여부), 적절한 입수 및 출수 지점 그리고 물의 움직임 등에 대한 지식이 필요하다.
3노트의 조류 속도에 근거해서 A 지점에서 B 지점까지 다이빙을 하기로 계획했는데 실제 유속이 3노트 이하라면 계획된 출수지점에 가기 전에 다이빙을 마쳐야 하는 경우가 생긴다.
그렇게 되면 매우 긴 거리를 수영해야 하거나 장비를 끌고 험한 고개를 넘어 먼 거리를 돌아가야 할 수도 있다.
해변에서 드리프트 다이빙을 할 때는 예상 출수지점의 대안이 될 수 있는 곳을 최소한 한개 이상 2개 정도는 선정하는 것이 좋다.
조류의 속도가 변하는 일은 흔하며, 익숙하지 못한 해저 지형이나 시간이나 이동 거리에 대한 부주의로 다이버가 계획된 출수 지점을 지나치게 될 수도 있다.
해수의 흐름이 예상보다 강하거나 첫 번째 출수지점을 놓쳐 버렸을 때를 대비해서 더 먼 곳의 출수지점도 준비해 둬야 하는 것이다.
해변에서 드리프트 다이빙을 할 때는 항상 다이빙 계획을 적어서 남아있는 책임자(텐더)에게 맡겨 둔다.
여기에는 계획된 입수 및 제1 출수지점, 대체 출수지점과 첫 번째 출수지점의 도착 예정시간 등이 포함되어야 한다.
모든 다이버들이 입수지점에서 수중으로 들어가 다이빙을 시작하면 해변에 남은 사람(텐더)은 첫 번째 출수지점으로 이동하여 다이버들이 도착하기를 기다려야 한다.
비치 드리프트 다이빙에서도 SMB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SMB는 해변에 있는 사람에게 다이버들이 있는 장소를 알리는 수단이 된다.
비치 드리프트 다이빙의 가장 안전한 방법은 다이빙 지역을 잘 아는 프로 다이버와 함께 다이빙하는 것이다.
해당 지역에서 몇 회 정도 다이빙 경력을 쌓을 때까지는 적절히 훈련받은 경험있는 사람의 가이드를 받아야 하고, 계획을 남겨야 한다.
기술, 장비 그리고 교육 드리프트 다이빙을 안전하고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위해서는 우선 모든 기초적인 스쿠바 다이빙 기술을 숙달하는 것이 필요하다.
여기에 해수의 움직임과 해수가 떠다니는 물체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이해하고 있어야 어려움 없이 조류를 타고 흘러갈 수 있을 것이다.
수심이 매우 깊은 수중 절벽을 따라 드리프트 다이빙하는 경우도 있는데 레크리에이션 스쿠바 다이빙의 제한 수심을 넘어서는 깊은 수심으로 내려가는 것을 피하기 위해서는 정확한 부력조절을 할 수 있어야 한다.
상승 및 하향 조류가 만나는 지점이나 수면 근처에서 조류에 흘러가며 안전정지를 하는 경우에도 정확한 부력조절 기술은 필요하다.
수중에서 힘들지 않고 공기소모량도 적절히 유지할 수 있다는 것은 드리프트 다이빙의 기쁨을 배가시켜 주는 요인이 된다.
다른 다이버들에 비해 더 많은 공기를 사용한다고 신경쓸 필요가 없는데 드리프트 다이빙은 육체적인 노력을 많이 요구하지 않기 때문이다.
따라서 공기소모량이 많았던 사람도 평소보다 공기소모 속도가 느려져서 남들과 함께 다이빙을 마치는 기쁨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보트 다이빙에서는 상관없지만 비치에서 드리프트 다이빙을 할 때는 수면으로 상승하여 출수지점까지 유영하는데 체력 소모가 심해질 수 있다.
따라서 비치 드리프트 다이빙을 계획할 때는 신체적성과 핀킥 근육이 최적의 상태를 유지하도록 한다.
다이빙 보트 선원들의 주의를 가장 잘 끌기 위해서는 개인용 다이빙 쏘세지나 경적기, 반사 거울, 다이브 라이트 등을 휴대하는 것도 좋다.
이런 네가지 장비를 가지고 있으면 어떠한 바다 조건에서 떠 있어도 보트에서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자신감을 가지고 드리프트 다이빙을 하려면 드리프트 다이빙 스페셜티 코스에 참가하는 것도 한가지 방법이다.
그리고 드리프트 다이빙이 깊은 절벽을 따라 진행된다면 물론 어드밴스드 코스나 딥다이빙 스페셜티 코스를 마치는 것도 자신감을 강화시켜줄 것이다.
출처: 오션포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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