콤팩트 디카에선 동영상 촬영 기능은 기본이다.

반면 아날로그 SLR 카메라의 구조를 그대로 이어왔던 DSLR 카메라는 동영상 촬영은 고사하고 액정으로 사물을 보면서 사진을 찍는 라이브뷰 기능도 구현하기 힘들 것만 같았다.

 

그러나 2006년 출시된 올림푸스 E-330을 시작으로 2007년과 2008년에 라이브뷰를 지원하는 DSLR 카메라가 심심치 않게 출시됐다.

급기야 동영상까지 찍을 수 있는 제품도 연이어 발표되고 있다.

최초의 동영상 지원 DSLR은 니콘의 D90. 한 발 늦긴 했지만 캐논은 35mm 풀 프레임기인 EOS 5D 마크2에 동영상 촬영 기능을 삽입했다.

 

EOS 5D 마크Ⅱ는 디직4 영상엔진, 2,110만 화소에 풀 프레임 CMOS, 3인치형 LCD, 초점영역 15개, 초당 3.9장 연사, 먼지제거, AF 미세조정, 라이브뷰 등을 갖춘 준전문가용 DSLR 카메라다. 초당 30프레임으로 최대 24분 동안 동영상 촬영이 가능하고 조리개, 셔터속도, ISO 감도는 자동으로 제어된다.

캐논컨슈머이미징 관계자는 "동영상 촬영 기능이 DSLR 카메라에 탑재되는 것은 대세이며 앞으로 점점 더 많은 제품에 탑재될 것"이라면서 "비록 기술적인 문제로 시간제한이 있지만 풀HD 해상도로 동영상을 촬영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매력"이라고 설명했다.

 

얼마 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사진영상기기 전시회 PMA(Photo Marketing Association) 2009에서 파나소닉은 동영상 촬영이 가능한 마이크로포서드 규격의 카메라 루믹스 DMC-GH1을 선보였다. 이 제품은 특히 스테레오 마이크와 HDMI 단자를 본체에 기본으로 내장하면서도 별매 품목인 지향성 마이크를 함께 선보이는 등 한 단계 앞선 동영상 촬영 능력을 과시했다.

 

그리고 캐논이 이제 질세라 보급형 DSLR 카메라 EOS 500D를 출시한 상태다.

DSLR로 동영상을 찍을 수 있는 시대가 열리고 있는 것이다.

마이크로포서드 규격으로 크기와 무게를 줄이면서도 동영상 촬영 기능을 탑재한 파나소닉 루믹스 DMC-GH1.

파나소닉코리아 관계자에 따르면 아쉽게도 이 제품은 국내 수입 계획이 없다.


■ 대형 이미지 센서와 렌즈 교환이 최대 강점

 

DSLR의 동영상 촬영 기능이 주목 받는 이유는 대형 이미지 센서를 장착하고 있다는 점,

렌즈 교환이 가능하다는 점 때문이다.

 

대형 이미지 센서를 장착하고 있다는 건 배경이 흐려지는 심도 표현이 가능하다는 얘기와 통한다.

흔히 말하는 아웃포커싱을 동영상 촬영에서도 자유자재로 구사할 수 있다는 뜻이다. 
 

DSLR 카메라 최초로 동영상 촬영 기능이 삽입된 니콘 D90. 최대 1280×720, 24프레임의 동영상을 촬영할 수 있다. 캐논 5D 마크2는 풀 프레임 기종으로는 처음으로 동영상 촬영 기능을 넣었다. 1920×1080 해상도에 30프레임의 영상을 찍을 수 있다.


특히 렌즈를 교환할 수 있는 DSLR 카메라의 특성상 다양한 초점거리의 렌즈를 통해 재미있는 구도의 영상을 촬영할 수 있다.

예컨대 초점거리 10mm 이하의 극초광각 어안렌즈로 180도 화각의 영상을 촬영할 수 있는가 하면, 100mm 이상 망원렌즈를 통해 멀리 있는 동물을 찍거나 배경을 단순화시켜 피사체를 돋보이게 하는 영상을 찍을 수 있다는 얘기다.

 

물론 방송촬영용 고급형 캠코더에도 캐논 XL-H1A과 소니 HVR-Z7N 등 렌즈를 교환할 수 있는 제품이 있긴 하다.

그러나 가격이 500만원대로 만만치 않다.

 

DSLR은 또 대형 이미지 센서 덕에 빛이 부족한 야간 촬영시 노이즈가 적게 끼고,

렌즈에 탑재된 손떨림 보정 능력을 그대로 활용할 수 있다.

분명한 장점이다.

결과적으로 동영상 촬영물의 화질과 표현력만 놓고 보자면 DSLR 카메라의 수백에서 수천만원대의 방송용 캠코더와 맞먹는다.

 

니콘 D90은 100만원대, 캐논 500D 는 120만원대에 판매가 이뤄지고 있다.

사진 촬영용 제품이지만 덤으로 전문 장비와 맞먹는 동영상 촬영 능력을 갖추고 있으니 향후 DSLR 카메라가 캠코더의 존재를 위협할 것이라는 얘기가 나올만도 하다.

파나소닉 루믹스 GH1으로 찍은 영상. 넓은 면적의 센서를 활용하는 만큼 깊은 심도 표현이 가능하다.

광각 렌즈를 탑재해 찍은 영상.

망원 렌즈를 이용하면 멀리 있는 동물의 모습도 촬영할 수 있다.


■ 아직은 미완의 기능

그러나 D90과 5D 마크2의 동영상 촬영 기능은 아직 미완성이다.

기록 시간이 제한되고 자동초점(AF)을 제대로 지원하지 못하며 동영상 촬영 중에는 노출 보정을 제외한 설정의 자유도도 떨어지는 편이다.

캐논의 고급형 캠코더 XL-H1A. EF 렌즈를 마운트해서 사용할 수 있는 전문가용 제품이다. 가격은 무려 500만원대.

기록 시간을 살펴보면 니콘 D90은 1280×720으로 약 5분, 캐논 5D 마크2는 1920×1080으로 약 12분간만 동영상을 촬영할 수 있다.

특히 장시간 연속으로 동영상을 촬영하는 것은 캐논이나 니콘 양사 모두 권장하지 않는다.

실제로 동영상 DSLR 카메라는 디캠과 비교해 CCD 크기가 더 크다.

CCD 크기가 큰 만큼 더 많은 정보를 받아들일 수 있어 해상도가 높지만 대신 전력 소모와 발열량이 높아진다. 

때문에 장시간 무리하게 영상을 촬영할 경우 열화 노이즈가 발생하거나 심할 경우 센서에 문제가 생길 우려가 있다는 것이다.


앞서 소개한 렌즈교환식 고급형 캠코더의 이미지 센서 크기가 2/3인치형에 100만 화소대에 그치는 이유도 바로 안정성 측면을 고려한 것이다.

2/3인치형 이미지 센서는 일부 하이앤드급 디카에 들어가는 센서와 동일한 크기로 35mm 풀프레임(36×24mm) 이미지 센서를 채택한 5D 마크2는 이보다 면적이 10배 이상 넓다.

전력 소모나 발열 정도도 그만큼 많다는 얘기다.

 

AF의 경우 니콘 D90은 아예 지원하지 않으며 캐논 5D 마크의 경우 지원하긴 하지만 느린 속도로 인해 제조사도 MF(수동초점)를 권장하고 있다.

PMA2009에서 소개된 마이크로포서드 기반 카메라 파나소닉 루믹스 GH1의 경우 보다 나은 콘트라스트 AF 성능을 보여준다고는 하지만 아직 정확한 성능은 확인할 수 없는 상태다.

 

특히 DSLR 카메라는 순간을 기록하는 용도에 맞춰진 만큼,

그립의 형태나 버튼의 배치 등이 비교적 장 시간 들고 있어야 하는 캠코더와는 크게 다르다.

발열이라는 문제로 인해 잠깐씩만 영상을 촬영해야 하지만 이 제한이 풀리더라도 현재 형태로는 캠코더 만큼의 사용성을 보여주기는 쉽지 않다.

 

니콘코리아 관계자도 비슷한 의견이다.

이 관계자는 "현재 동영상 DSLR 카메라는 CCD 발열량이나 배터리 문제로 인해 촬영 시간에 제한이 있지만 기술적으로 해결이 될 것으로 본다"면서 "앞으로 동영상 촬영 기능을 탑재한 DSLR 카메라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물론 아직 동영상 촬영 기능이 적용 된지 얼마 되지 않은 시점에서 디지털캠코더 시장을 노릴만한 큰 반향을 얻기에는 힘들지만 DSLR 카메라의 특성을 활용한 장점도 있고 아직 더 개선될 여지가 충분히 남아 있다.

 

결론적으로 현 시점에선 DSLR 카메라의 동영상 촬영 기능은 용도가 상당히 제한된다.

잠깐씩 영상을 찍을 것이라면 모를까 일반적인 용도로 캠코더를 구입하려는 사람이 동영상 기능을 보고 DSLR 카메라를 구입할 이유가 그리 많지 않다.

 

그러나 DSLR 카메라 업계는 지속적으로 기술을 발전시키고 진화시켜왔다.

향후 DSLR의 동영상 기능이 어떤 식으로 발전해나갈 지 살펴보는 것도 카메라 마니아에겐 좋은 관심거리가 될 수 있을 것이다.

 

■ 캐논 EOS 500D


가격은 니콘 D90과 비교해 10만원 이상 비싸지만 대신 동영상 촬영시 오토포커싱을 지원한다.

HDMI 단자도 기본으로 제공되며 화소수는 1,510만에 3인치형 LCD, 초점영역 9개, 초당 3.4장 연사, 먼지제거, 라이브뷰 등을 지원한다.

여기에 풀HD도 사용이 가능하며 제품 가격은 정품 본체 기준으로 123만 3,900원(4월 28일 마이마진 온라인 최저가 기준)이다.

 

출처:http://www.ebuzz.co.kr/

글쓴이: 한주엽 기자 powerusr@ebuzz.co.kr  

수중 스트로브

 

보통 사진을 영문으로 표기할 때 Photo라고 쓰지만 Photo는 Photography의 줄임말이다.
여기에서 Photography는 빛을 말하는 라틴어인 Photo와 그리다는 말의 라틴어인 Graphia의 합성어이다.
즉 사진은 빛으로 그려지는 그림이란 말이 된다.
그런데 보이지 않으면 사진을 찍을 수도 없거니와 사진으로 표현되지도 않는다.
결국 물체를 식별할 정도의 최소한의 빛이 있어야만 사진이라는 그림을 필름에 그려낼 수 있다.
그렇다면 깜깜한 밤이나 빛의 조건이 약한 수중에서 그림을 담아내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할까?
결국 자연광 이외의 인공광이 필요하다는 결론에 도달하게 된다.
 
1. 스트로브의 필요성
 
빛에는 자연광인공광의 두 종류가 있다.
육상에서야 자연광(태양광)에만 의존해도 천연색의 재현이 가능하여 목적에 부합되는 사진을 만들 수 있지만,
수중에서는 수심에 따라 빛이 흡수되므로 자연색을 재현해 내기 위해서는 인공광이 반드시 필요하게 된다.
또한 태양광이 미치지 못해 육상에 비해 절대적으로 어두운 수중이라는 공간에서 인공광의 필요성은 절대적이라 할 수 있다.
이때 인공광을 만들어내는 기능을 하는 것이 스트로브이다.
수중사진의 90% 이상은 스트로브를 이용하여 만들어진다.
프로 수중 사진가들의 가장 탁월한 능력은 수중에서 빛의 세기, 방향, 확산정도, 자연광과의 조화 등을 컨트롤 할 수 있는 노하우를 가지고 있다는 점이다.
 

 

 

SB 102 스트로브를 장착한 니코너스 사진기
 
현재 스트로브 또한 수중사진기 만큼이나 다양하게 판매 되고 있다.
니코노스 사진기 전용인 니콘 SB 시리즈 뿐 아니라 Sea&Sea사의 YS시리즈, IKELITE사 제품, SUBTRONIC 제품 등이 시판되고 있으며,
하우징 내부의 육상 사진기와의 싱크로 설계에 따라 육상용 스트로브에 하우징을 씌워서 사용할 수도 있다.
워낙 다양한 제품들이 판매되고 있고 하루가 다르게 새 제품이 개발되고 있으므로 어떤 스트로브가 최상의 제품이라고 말할 수는 없다.
단지 스트로브를 구입하거나 채택 할 때는 가이드넘버(GN), 조사각도, 리사이클 타임, 발광횟수, TTL 기능, 슬래브 기능의 유무 등을 충분히 고려하여 선택하는 것이 좋다.
 

 

 니코너스 IV-A형전용으로 개발된      SB_105 스트로브                     씨앤씨 YS-350

TTL SB101스트로브              
 
 
2.  가이드 넘버
 

 

가이드 넘버(GN)란?
 
ISO 100인 필름으로 1m 거리에 있는 피사체를 향해 스트로브를 Full발광시켰을 때 얻을 수 있는 적정 노출의 조리개 값을 말한다.
 
스트로브 사양에 가이드 넘버가 32라고 기재되어 있으면 이것은 1m 거리에 있는 피사체를 Full 발광으로 촬영할 때 조리개 값을 32로 설정할 수 있다는 의미가 된다.
 

 

SB105스트로브에 표시된 가이드 넘버와 노출값에 따른
스트로브가 미치는 거리표시.
 
가이드 넘버, 거리, 조리개 값은 다음과 같은 계산식으로 정리될 수 있다.
 
GN = 조리계값×거리
예를 들어 GN 32인 스트로브를 가지고 1m 떨어져 있는 피사체를 촬영하고자  한다면 이때 적정 조리개 값은 GN(32)/거리(1)로 계산하여 f 32로 계산된다.
 
그런데 수중 스트로브에 표시되어 있는 가이드 넘버는 모두 육상에서 측정한 것이므로 제품에 표시되어 있는 가이드 넘버 그대로 수중에서 적용되지는 않는다.
일단 물이라는 매체에서 1m 를 표준으로 할 때 광량은 평균적으로 한 스텝 줄어든다.
또 광각렌즈에 맞는 조사각을 얻기 위해 디퓨저(확산판)를 사용할 때 또 한 스톱 줄어들게 된다.
따라서 수중에서 스트로브에 디퓨저를 장착한 채 1m 떨어진 피사체를 촬영할 경우 조리개값은 수중이라는 환경으로 인해 한 스텝, 또 디퓨저사용으로 인해 한 스텝 이렇게 합해서 두 스텝 줄어든 16으로 설정해야 한다.

스트로브의 광량 조절은 스트로브 광량조절 모드에 따라 적절하게 선택할 수 있다.
GN 22인 SB 105 스트로브의 경우 광량을 FULL, 1/4, 1/16으로 선택할 수 있으며,
FULL 모드에서 디퓨저를 사용하면 광량이 1/2이 된다.
또한 광량이 ± 한 단계씩 변할 때 마다 노출값도 ± 한 스톱씩 변하게 된다.

아래의 사진은 니코노스 V 사진기에 15mm렌즈를 이용 50cm 떨어져 있는 피사체에 f 22, s 1/60로 조리개값과 셔터 스피드를 고정한 상태에서 디퓨저를 끼운 SB 105 스트로브의 광량만 한 스톱씩 변화시키면서 촬영한 결과물이다.
SB 105스트로브의 광량조절 모드

              

 광량 Full                                                   광량1/4                                 광량 1/16

 
 3. 스트로브의 조사각
 

 

스트로브 조사각이 좁아 니코르 15밀리 렌즈의 화각을 모두 커버하지 못해 화각의 주변부가 검은 테가 둘러진듯이 나왔다.
 (니코너스 V 15밀리 렌즈 f22, SB105 Full 발광, 거리 1미터 ,수영장 타일 크기는 가로 세로 5cm)
 
예를 들어 수중화각이 94。인 니코르 15mm 렌즈를 사용하는 사진가가 조사각이 53。인 SB-103 스트로브를 가지고 촬영을 한다면 어떻게 될까?
촬영 후 사진을 보면 사진의 둘레가 스트로브 빛이 닿지 못해 검게 표현될 것이다.
결국 아무리 좋은 사진기와 렌즈를 가지고 촬영을 하더라도 스트로브가 촬영하는 범위를 모두 비춰주지 못한다면 좋은 사진을 기대할 수 없다는 이야기가 된다. 
 
그러나 모든 촬영에서 조사각이 넓은 스트로브가 환영받는 것 만은 아니다.
조사각이 넓다는 말은 그 만큼의 비례로 스트로브의 부피가 커지고 가격도 비싸진다는 의미가 된다.
수중동굴이나 다이나믹한 수중환경에 서식하는 작은 생물을 촬영하는 사진가에게 부피가 큰 스트로브는  촬영에 방해가 될 수 있다.
또한 좁은 범위를 근접해서 촬영하는 접사촬영의 경우는 가이드 넘버가 작고 조사각도가 다소 좁더라도 만족할 만한 사진을 얻을 수 있다.
 
스트로브의 조사각을 넓혀주는 방법으로 대용량의(SB-104, YS 350 TTL 등)스트로브를 제외하고는 스트로브에 디퓨저(확산판)를 부착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스트로브에 디퓨저를 부착하면 조사각을 30∼40% 정도 넓힐 수 있고,
스트로브의 빛 또한 부드럽게 해줄 수 있지만 광량이 한 스톱 가량 줄어 든다.
 
 
4. 리사이클 타임과 발광횟수
 

 스트로브의 발광간격이란 스트로브가 Full 상태로 한번 발광한 후 다음 발광을 위해 충전되는데 까지 걸리는 시간을 말한다.

스트로브 제원에 발광 간격은 반드시 명시가 되어 있으며 발광간격이 긴 경우 결정적인 셔터챤스를 놓치게 된다.
예를 들어 촬영하고자하는 피사체는 눈앞을 지나가는데 스트로브 충전을 위해 몇 초를 기다려야 한다면 촬영 도중 스트레스를 받을 수 밖에 없을 것이다.
 이것은 사용하는 배터리의 차이에 기인한다.
현재 수중 스트로브로 사용되는 배터리는 일차 배터리인 알칼리전지와 이차 배터리인(충전지) 니카드(NiCd) 전지가 주류를 이루고 있다.
 
알칼리 전지는 발광횟수는 많아지지만 발광간격(Recycle Time)은 길어진다.
이에 반해 니카드(NiCd)전지는 발광횟수는 작지만 발광간격(Recycle Time)은 짧아진다.  
이것은 배터리의 내부저항의 차이에 원인이 있다.
니카드(NiCd)전지의 경우 내부저항이 적고, 순간에 높은 전류를 공급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니카드 전지는 사용후 리플레쉬 버튼등을 이용 100% 방전시킨 후 재충전 해야 한다 
 
현재 수중용 스트로브 뿐 아니라 전 세계 2차 전지 시장의 50% 이상을 니카드(NiCd) 전지가 차지하고 있다.
니카드(NiCd)전지는 빠르고 간단한 충전시간과 낮은 온도에서의 훌륭한 부하특성, 간편한 저장과 운송, 경제적인 가격 등을 고려할 때 매우 튼튼하고 묵묵한 일꾼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모든 장점에도 불구하고 니카드(NiCd) 전지는 충전용량을 기억하는 나쁜 버릇(메모리 효과)이 있다.
충전하기 전에 남아 있는 전기를 완전히 방전시키고(Refresh) 처음부터 충전을 시켜야지 전기가 남아 있는 상태에서 충전을 시키면 다음 번 충전 때는 먼저 번 충전된 양 만큼만 충전된다.
결국에는 100%충전이 어렵게 되어 전지의 성능이 급격히 떨어진다.
또한 전지를 교환할 때 한꺼번에 모두를 갈아 주어야지 한 두개 씩 보충한다는 생각으로 전지를 갈아주면 안된다.
이러한 경우 성능이 나쁜 전지로 인해 전체 전지의 성능이 급속히 떨어져 70회 이상 발광하던 스트로브가 몇장 찍지도 못하고 갑자기 멈추는 경우도 생긴다.
그리고 충전지라 해서 영원히 충전을 반복할 수 있다고 생각하기 쉬운데 그렇지는 않다.
보통의 NiCd 전지의 경우 400회 정도 충전을 반복하면 전지의 수명이 다했다고 봐야 한다.
 
 
5.  스트로브의 X 접점
 

 

니코너스 V의 셔터모드에서 M90은 X 접점이 1/90초임을 가리킨다.
 
X 접점이란 스트로브가 동조(Synchro)하는 최고 속도를 말하며,
스트로브는 X 접점 이하의 속도로 동조된다.
하우징에 들어가는 대부분의 고급기종 육상사진기의 경우 1/250초의 X 접점을 채택하고 있지만,
니코노스 사진기의 경우는 1/90초의 X 접점을 가지고 있다. 

그런데 X 접점이 고속이라 해서 수중촬영에서 절대적으로 우위에 있다고 볼 수는 없다.
수중이라는 어두운 환경 속에서 1/250초 이상의 속도로 스트로브를 동조시키면서 셔터를 끊어줄 경우는 거의 없기 때문이다.
오히려 스트로브를 X접점이하로 동조시키는 슬로우 싱크로(Slow synchro) 촬영방법이 더욱 유용하게 사용된다.

슬로우 싱크로(Slow synchro) 촬영의 효과는 두 가지로 나타 난다.
먼저 저속으로 스트로브를 동조시키면 스트로브가 발광한 후에도 셔터가 계속 열리기 때문에 자연광과 스트로브광이 자연스럽게 합해져 색이 균형있게 표현된다.
그리고 또 하나의 장점은 배경을 밝고 선명하게 나타낼 수 있다는 점이다.

X 접점에서는 스트로브로 조명한 피사체는 깨끗하게 찍히는 반면 배경이 상당히 밝지 않는 한 어둡고 희미하게 재현된다.
이때 슬로우 셔터로 스트로브를 동조시키면 스트로브가 발광한 후에도 셔터가 열려 있으므로 어두운 배경의 빛까지 여유 있게 받아들여 주 피사체와 배경에 균형된 색이 재현된다.
 
 
6.  TTL과 슬래브(Slave)기능
 

 

SB 105 스트로브의 TTL 모드       
 
TTL(Through The Lens)이란?
렌즈를 통하여 필름 면에 들어오는 광량을 스트로브가 자동으로 측정해서 적정 광량을 터뜨려 주는 방식이다.
스트로브 모드를 TTL로 설정하면 사진가가 선택한 조리개 단수에 맞춰 스트로브가 적정 광량으로 발광하므로 어느 거리에서나 적정 노출의 사진을 얻을 수 있다.
TTL 촬영은 노출을 자동으로 측정하기 때문에 편리하게 촬영 할 수 있지만 주제와 배경의 노출차가 심한 경우 측광방식( 5분할 측광, 스폿 측광 등)에 따라 노출차가 심한 사진이 생기게 된다.
따라서 주제와 배경의 노출차가 심한 경우 TTL 촬영에 신중함을 기해야 한다.     
예를 들어 어두운 공간을 배경으로 다소 밝은 피사체를 촬영할 때 TTL 모드를 사용하면 스트로브는 어두운 배경과 피사체의 노출값을 평균하여 광량을 계산하게 된다.
이로 인해 피사체에 조사되는 스트로브 광량은 지나치게 강해진다.
 
 
슬레이브 온 상태에의 보조 스트로브를 주 스트로브와 조합하여 촬영하였다(자료 해저여행)
 
슬래브(Slave)기능은 한쪽의 스트로브가 발광할 때 슬래브 모드로 선택되어 있는 다른 스트로브도 동시에 발광하는 기능이다.
이러한 슬래브 기능을 잘 이용하면 두 개의 스트로브를 주광과 보조광으로 조합해서 사용이 가능하여 조사각을 넓힐 수 있을 뿐 아니라 접사촬영시의 그림자를 줄여 줄 수도 있다.
또한 사진가 끼리 버디가 되어 잠수할 때 버디가 들고 있는 보조 스트로브의 슬래브 발광으로 사진에 포인트를 줄 수 있다.

이상과 같이 스트로브의 기능에 대해 설명을 했지만,
가이드 넘버, 조사각, 발광횟수, 발광간격등의 수치는 모두 실험실에서 측정한 데이터에 불과하다.
수중환경에서는 투명도에 따라 가이드 넘버가 변할 수 있고,
조사각 또한 다이버의 촬영 습관(사진기에 스트로브를 장착하는 위치)등에 따라 변할 수 있다.
또한 스트로브 모드를 TTL로 해두고 촬영하면 편리하긴 하지만 기계가 읽는 노출값은 작가의 촬영의도를 무시할 수도 있다.
슬래브 기능 역시 보조광으로 사용할 때와 사진에 포인트를 줄 때를 구분하여 광량에 대한 데이터를 가지고 있어야 한다.

결국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의 촬영 목적에 맞는 스트로브를 구해서 자신만의 촬영 데이터를 가져야 한다는 점이다.
수중사진에서 스트로브의 역할은 가장 중요한 부분 중 하나이다.
자기가 가지고 있는 스트로브의 기계적 기능을 완벽히 알고 자신만의 촬영데이터를 모아 간다면 우수한 사진가가 되리라 확신한다.
 
 

출처: 해저여행 (박수현의 꿈꾸는 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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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중하우징

 
 
 
 
 
 
 
 
 
 
 
 
 
 
 
                                                              수중용 하우징 
 

수중하우징이란 육상에서 사용하는 사진기를 넣고 바깥쪽에서 기어와 버튼을 이용 모든 기능을 조작할 수 있도록 만든 수밀용 케이스이다.

일전 某 신문사에서 사진기에 투명한 비닐 랩을 씌우고 수영장에서 아이들이 물장난하는 장면을 촬영해서 신문에 게재한 적이 있는데,

이것도 간단한 의미에서는 수중하우징을 이용하여 촬영한 것이라 말할 수 있다.

그러므로 수중하우징이란 어떠한 재질을 사용하던 육상용 사진기를 수중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만 하면 된다는 결론에 도달하게 된다.

그러나 이와 같이 간단한 의미에서 수중하우징을 이해하는 개념과 수중이라는 환경과 기계의 메카니즘적 측면에서 고려해야할 사항은 분명한 차이가 있다.
 
먼저 수심에 따른 내압성과 수밀성을 고려해야 하고,
재질의 부식을 막아야 하며,
렌즈를 통해 보이는 사물의 왜곡을 막기 위한 포트의 설계,
조작의 간편성과 정확성 등 해결해야 할 문제점이 많이 있다.
 
다양한 종류의 육상용 사진기 렌즈들
 
현재 세계 각국에서 다양한 형태의 수중하우징이 개발되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기술력을 갖춘 전문업체에서 수중하우징을 설계, 제작하고 있다. 
 
수중하우징은 하우징 안에 들어가는 육상사진기의 종류 뿐 아니라 생산되는 메이커와 하우징의 재질에 따라 다양한 종류가 선보이고 있다.
만약 하우징을 구입할 생각이 있다면 경험이 많은 선배사진가의 자문을 구하거나 다양한 형태의 하우징을 비교한 후 구입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하우징은 육상에서 사용할 수 있는 모든 종류의 액세사리와 렌즈를 이용할 수 있다.
렌즈선택의 폭도 수중화각 135 의 초광각 렌즈(Fish eye)부터   200mm망원렌즈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재질은 일반적으로 알루미늄 합금과 투명한 플라스틱계열의 제품이 많이 사용되며 스테인레스 제품이 특별 주문 생산 되기도 한다.
 
알루미늄 합금제는 오래 사용하면 소금물의 전해작용으로 인해 부식이 되고 두 금속이 서로 달라 붙어 스트로브 커넥트 부분이 망가질 우려가 있다.
플라스틱 제품은 부식에 강하고 하우징 내부를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충격 또는 내압성이 약하다는 단점을 가지고 있다.
 
스텐레스 제품은 이러한 단점들을 보완했지만 가격이 비싼편이다.
 
수중하우징에는 사진기 등급에 따라 상급기종과 중급기종이 있다.
상급기종에 속하는 Nikon F5, F4, Canon F1, Pentax LX 등에 액션파인더를 채택하면 수중에서 피사체를 보기가 용이해진다.
중급기종은 파인더를 교환할 수 없기에 피사체 전체를 보기가 어려 운 문제점이 있는데 파인더에 볼록렌즈를  붙여서 문제를 해결하기도 한다.
 
액션파인더는 파인더 창이 넓어 수중에서 피사체를 보기가 용이하다. 니콘 F4사진기의 액션파인더(좌)와 일반 파인더
 
하우징 사진기에서 렌즈를 감싸고 있는 것을 포트라고 한다.
포트는 다양한 종류와 크기가 있지만 광각 촬영용으로 쓰이는 돔-포트(Dom 형태의 포트)와 접사촬영에 사용되는 플랫-포트(Flat 포트)의 두 종류로 나눈다.
포트는 수중에서 렌즈와 피사체 사이에 공기층을 만들어주므로 굴절의 영향으로 렌즈의 육상화각과 수중에서의 화각의 차이가 생긴다.
즉 다이버가 마스크를 통해 사물을 보는 것처럼 가깝고 크게 보이게 만든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수중 광각 촬영에 쓰이는 돔-포트는 광각렌즈의 육상화각을 최대한 유지하는 방향으로 설계되어 있다.
20mm와 16mm 광각렌즈의 화각을 지원해주는 돔 포트(좌)와 접사촬영용 플렛포트(우)
 
포트의 재질은 투명한 유리나 플라스틱으로 되어 있는데,
유리로 제작된 포트는 플라스틱에 비해 가격이 비싼 편이나 내구성을 가지고 있어 긁힘 등에 강한 편이다.
포트의 관리는 사진의 화질에 영향을 끼치므로 촬영을 하지 않을 때는 습식 잠수복천 등으로 만든 덮개를 씌워 보관해야 한다.
 
 
 
 
 
  포트는 습식 잠수복 천등으로 만든 덮게를 이용 관리하는 것이 좋다.

 

출처: 해저여행 (박수현의 꿈꾸는 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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