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도나도 물을 찾아 떠나는 바캉스 시즌이다.
바닷가, 수영장, 계곡 등 휴가지에서 즐거운 추억들을 기록할 수 있는 디지털 카메라나 캠코더는 어느덧 바캉스 필수품으로 자리 잡았다.
그중에서도 친구들 혹은 아이들과 함께한 신나는 물놀이 장면은 누구가 찍고 싶어하는 여름 휴가의 최대 하이라이트.
하지만 제대로된 물놀이 사진을 찍는 것은 매우 어렵다.
자칫 고가의 장비를 한순간에 고장내버릴 수도 있기 때문이다.
디지털 가전제품은 물과 상극이다.
특히 염분이 섞인 바닷물은 IT 제품에 치명적인 손상을 준다.
그러나 방수 디지털 카메라와 함께라면 이제 물 걱정(?)할 필요가 없다.
물가는 물론 물속에서도 사진이나 동영상을 촬영할 수 있다.
◇물속에서 촬영한다...방수카메라 열전
산요 작티VPC-CA8
산요코리아의 '작티 VPC-CA8'은 수심 1.5mm에서 1시간 동안 놔둬도 내부에 물이 들어갈 염려가 없는 완전 방수 디지털무비 카메라다.
비가오거나 수영장 등 물이 튈 위험이 있는 장소에서 물걱정없이 쓸 수 있다.
방수가 주된 목적이지만 성능이 뒤쳐지는 것은 아니다. 800만 화소의 사진 촬영과 640x480 사이즈(초당 60프레임) 고화질 동영상을 동시에 촬영할 수 있다. 여기에 고속연사 기능과 얼굴인식 기능을 지원한다.
이에 비해 가격은 44만8000원이다.
올림푸스 뮤 1030sw
산요 작티 VPC-CA8이 주로 사진보다 동영상 촬영에 관심있는 이용자들에게 유용하다면,
올림푸스 뮤 1030SW는 사진 촬영에 보다 유리한 방수 디카다.
올림푸스의 '뮤 1030SW'는 1070만 화소와 2.7인치 액정 디스플레이를 채택해 보다 고화질 사진을 촬영하는데 적합하다.
여기에 광각 28mm의 광학 3.6배 이너줌 화각을 채택해 넓은 바닷가나 바닷속 풍경을 촬영하는데 유리하다.
하지만 이 카메라의 가장 큰 장점은 뛰어난 방수 기능이다.
수심 10m까지 내려가도 끄덕없다.
일반 방수 디카들 중에선 가장 강력하다.
더욱이 압력센서가 달려있어 수심 7m 이하로 내려갈 경우 경고음을 내준다.
더욱이 고화질 수중 촬영은 물론 2cm 수중접사 촬영도 할 수 있어,
스쿠버다이빙과 같은 수중 스포츠 촬영 용도로도 손색이 없다.
올림푸스 뮤 1030SW은 사실 산과 바다를 누비는 바캉스족들의 다목적 디카로 출시됐다.
가령, 카메라 내부를 확실히 보호하는 밀폐구조 방진설계로 갯벌 등지에서 떨어뜨려 진흙투성이가 됐더라도 그냥 흐르는 수돗물로 씻어내기만 하면 된다.
또한 충격을 덜어 주는 충격흡수 부재를 사용해 2m 높이에서 떨어 뜨려도 비교적 안전하다.
가격은 38만9000원(메모리 별매).
펜탁스 옵티오 W600
펜탁스가 출시할 예정인 '옵티오 W600'는 촬영 성능면에서 기본기에 충실한 방수 디카로 주목을 받고 있다.
이 제품은 수심 3.9m까지 방수가 지원되며 물속에서 약 2시간 동안 버틸 수 있다.
방수 기능에선 올림푸스 뮤 1030SW에 비해 다소 떨어지지만,
기본 촬영 기능은 한수위다.
1000만 화소와 광각 28mm 화각 렌즈에 광학 5배줌을 탑재했다.
여기에 ISO 6400까지 지원돼,
어두운 물속에서 플래시를 터트리지 않아도 흔들림없는 사진을 찍을 수 있다.
1280X720 해상도의 HD 동영상 촬영 기능도 압권이다.
얼굴인식 자동초점 기능과 사람의 웃는 표정을 잡아내는 스마일 캡쳐 모드도 기본 제공한다.
제품 가격은 대략 30만원~40만원선에서 출시될 것으로 알려졌다.
◇디카팩, 방수 기능을 입힌다.
이미 애용하고 있는 디카가 있다면 방수 패키지를 고려해 볼 만하다.
디지털카메라 방수커버 전문업체인 디카팩에서는 수심 5m까지 완전 방수가 가능한 디카팩을 선보였다.
디카팩을 입히면 물속에서 수영하는 모습이나 산호초 등 UV코팅 폴리카보네이트 렌즈창을 통해 선명하고 깨끗하게 촬영할 수 있다.
카메라 크기에 맞는 다양한 사이즈로 출시돼 있을 뿐 아니라,
방수 케이스를 사용하면서 동시에 동영상과 음성 녹음까지 가능하다.
최근에는 DSLR용 방수팩도 출시돼 물속에서 고화질 사진촬영도 즐길 수 있다.
가격은 1만원~2만원선.
◇디카에 맞는 방수 하우징은..
보다 자신의 디카에 꼭 맞는 방수 케이스가 필요하다면,
소니, 후지, 삼성 등 각 디카 제조사들이 출시한 브랜드 전용 방수 하우징을 쓰는 것도 괜찮다.
방수 하우징은 5만원대에서 20만원대까지 다양한 가격대로 출시돼 있다.
다만, 방수 케이스는 방수카메라에 비해 그립과 조작이 다소 불편하고,
시야도 다소 떨어진다는 게 단점이다.
방수 전용 필름 카메라도 쓸만하다.
쓰리엠의 방수카메라는 28mm 광각렌즈로 촬영할 수 있으며,
수심 3m까지 물속에서 쓸 수 있다.
여기에 일회용이 아니라 필름을 갈아 끼워가며 몇번이고 촬영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후지필름 방수 하우징
후지필름이 내놓은 ‘퀵스냅 마린’은 ISO감도는 800까지 지원되며,
27장까지 촬영할 수 있는 1회용 방수카메라다.
수심 10m 깊이까지 지원하며,
민물은 물론, 바닷물에서도 사용할 수 있어 스노클링, 스쿠버다이빙 등을 즐기는 사람들에게 유용하다.
특히, 디카와 비교해 '필름 카메라'가 주는 선명한 색감도 매력적이다.
가격도 1만5000원선.
후지필름 마케팅팀 최성종 이사는 "휴가지 필수품으로 꼽히고 있는 방수카메라의 경우, 방수 기능 지원 범위를 꼼꼼히 화인하는 것이 좋다"며,
"여행지에 따라 민물, 해수 사용 가능여부와 제품을 활용 가능한 수심을 확인 해 보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물걱정 없는 'MP3P', '노트북'도 인기
바닷가나 계곡에서 물 걱정없이 컴퓨터를 사용하거나 음악을 들을 수 있는 방수 MP3플레이어와 방수 노트북도 속속 선을 보이고 있다.
스피도 방수 MP3P '아쿠아바트'
스포츠브랜드 스피도에서 출시한 방수 MP3 플레이어 '아쿠아비트'는 수심 3m 방수 기능을 지원,
수중에서도 음악 감상을 할 수 있다.
이 제품은 수영장, 호수, 바닷가는 물론 사우나나 기포 욕조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특히 35g의 가벼운 무게로 물에 뜨기 때문에 수중에서 사용시 분실 위험이 없다는 것도 매력이다.
가격은 15만8000원.
파나소닉의 '터프북 CF-30'은 방수와 방진기능을 갖춘 노트북 PC다.
방수 기능을 위해 주요 단자에 특수 실리콘으로 방수처리했다.
분당 10mm 강수량에도 문제없이 사용할 수 있다.
여기에 햇빛 아래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100cd/m2의 밝기와 고투명도 완전 평면 13.3인치 LCD의 터치스크린을 장착했다.
모바일로 보는 머니투데이 "5200 누르고 NATE/magicⓝ/ez-i"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영상 보안경 > ┃수중영상장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세계 최초 수중 영사기 (0) | 2009.01.09 |
---|---|
니콘 D-80 전용 하우징- Patima PDCH-D80- 제품설명 (0) | 2008.09.13 |
방수 하우징 ‘퀵스냅 마린’ (0) | 2008.08.19 |
수중카메라? <<올림푸스 뮤 790SW>> (0) | 2008.03.12 |
수중 디지털 카메라 마스크 (0) | 2008.01.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