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중하우징

 
 
 
 
 
 
 
 
 
 
 
 
 
 
 
                                                              수중용 하우징 
 

수중하우징이란 육상에서 사용하는 사진기를 넣고 바깥쪽에서 기어와 버튼을 이용 모든 기능을 조작할 수 있도록 만든 수밀용 케이스이다.

일전 某 신문사에서 사진기에 투명한 비닐 랩을 씌우고 수영장에서 아이들이 물장난하는 장면을 촬영해서 신문에 게재한 적이 있는데,

이것도 간단한 의미에서는 수중하우징을 이용하여 촬영한 것이라 말할 수 있다.

그러므로 수중하우징이란 어떠한 재질을 사용하던 육상용 사진기를 수중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만 하면 된다는 결론에 도달하게 된다.

그러나 이와 같이 간단한 의미에서 수중하우징을 이해하는 개념과 수중이라는 환경과 기계의 메카니즘적 측면에서 고려해야할 사항은 분명한 차이가 있다.
 
먼저 수심에 따른 내압성과 수밀성을 고려해야 하고,
재질의 부식을 막아야 하며,
렌즈를 통해 보이는 사물의 왜곡을 막기 위한 포트의 설계,
조작의 간편성과 정확성 등 해결해야 할 문제점이 많이 있다.
 
다양한 종류의 육상용 사진기 렌즈들
 
현재 세계 각국에서 다양한 형태의 수중하우징이 개발되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기술력을 갖춘 전문업체에서 수중하우징을 설계, 제작하고 있다. 
 
수중하우징은 하우징 안에 들어가는 육상사진기의 종류 뿐 아니라 생산되는 메이커와 하우징의 재질에 따라 다양한 종류가 선보이고 있다.
만약 하우징을 구입할 생각이 있다면 경험이 많은 선배사진가의 자문을 구하거나 다양한 형태의 하우징을 비교한 후 구입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하우징은 육상에서 사용할 수 있는 모든 종류의 액세사리와 렌즈를 이용할 수 있다.
렌즈선택의 폭도 수중화각 135 의 초광각 렌즈(Fish eye)부터   200mm망원렌즈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재질은 일반적으로 알루미늄 합금과 투명한 플라스틱계열의 제품이 많이 사용되며 스테인레스 제품이 특별 주문 생산 되기도 한다.
 
알루미늄 합금제는 오래 사용하면 소금물의 전해작용으로 인해 부식이 되고 두 금속이 서로 달라 붙어 스트로브 커넥트 부분이 망가질 우려가 있다.
플라스틱 제품은 부식에 강하고 하우징 내부를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충격 또는 내압성이 약하다는 단점을 가지고 있다.
 
스텐레스 제품은 이러한 단점들을 보완했지만 가격이 비싼편이다.
 
수중하우징에는 사진기 등급에 따라 상급기종과 중급기종이 있다.
상급기종에 속하는 Nikon F5, F4, Canon F1, Pentax LX 등에 액션파인더를 채택하면 수중에서 피사체를 보기가 용이해진다.
중급기종은 파인더를 교환할 수 없기에 피사체 전체를 보기가 어려 운 문제점이 있는데 파인더에 볼록렌즈를  붙여서 문제를 해결하기도 한다.
 
액션파인더는 파인더 창이 넓어 수중에서 피사체를 보기가 용이하다. 니콘 F4사진기의 액션파인더(좌)와 일반 파인더
 
하우징 사진기에서 렌즈를 감싸고 있는 것을 포트라고 한다.
포트는 다양한 종류와 크기가 있지만 광각 촬영용으로 쓰이는 돔-포트(Dom 형태의 포트)와 접사촬영에 사용되는 플랫-포트(Flat 포트)의 두 종류로 나눈다.
포트는 수중에서 렌즈와 피사체 사이에 공기층을 만들어주므로 굴절의 영향으로 렌즈의 육상화각과 수중에서의 화각의 차이가 생긴다.
즉 다이버가 마스크를 통해 사물을 보는 것처럼 가깝고 크게 보이게 만든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수중 광각 촬영에 쓰이는 돔-포트는 광각렌즈의 육상화각을 최대한 유지하는 방향으로 설계되어 있다.
20mm와 16mm 광각렌즈의 화각을 지원해주는 돔 포트(좌)와 접사촬영용 플렛포트(우)
 
포트의 재질은 투명한 유리나 플라스틱으로 되어 있는데,
유리로 제작된 포트는 플라스틱에 비해 가격이 비싼 편이나 내구성을 가지고 있어 긁힘 등에 강한 편이다.
포트의 관리는 사진의 화질에 영향을 끼치므로 촬영을 하지 않을 때는 습식 잠수복천 등으로 만든 덮개를 씌워 보관해야 한다.
 
 
 
 
 
  포트는 습식 잠수복 천등으로 만든 덮게를 이용 관리하는 것이 좋다.

 

출처: 해저여행 (박수현의 꿈꾸는 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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