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룡(海龍)을 아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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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인장11그림은 저희집에서 잘 자라고 있는 선인장을 찍은 사진입니다.

 

어떻습니까?

위에 이상하게 생긴 물고기의 지느러미가  선인장에 돋아난 잎과 비슷하지 않습니까?

바다 속에도 이런 모양을 한 생물이 살고 있어요..

해마라고 잘못 알려진 leafy sea dragon (나뭇잎 해룡)라고 하는 해룡(海龍) 입니다.

 

잘 보시면 한마리의 작은 용과 같은 모습을 연상시키지 않나요?

그래서  해룡이라고 불립니다.

 

이 동물은 해마(海馬)와도 같은 과인 실고기 목실고기 과(Family Syngnathidae)에 속하는 동물입니다.

 

그러나 언듯 보기에 만 그럴 뿐이지요,

이 해룡은 우선 해마에는 없는 나뭇잎 같은 부속구(?)를 가졌고, 

해마 처럼 꼬리도 없으므로 고착물에 감아 질수도  없습니다.

그래서 해마와는 또 다른 종류로 분류됩니다.

 

선인장2

해룡1

 

 

 

 

 

 

 

 

 

 

 

 

 

 

 

해마와 같이 어류이지만 비늘이 없고,

대신에 단단한 갑옷모양의 골판(骨板)으로 둘러 싸여 있는 경골어류입니다.

 

나뭇잎 해룡의 형태는 몸통에 나뭇잎과 유사한 지느러미를 달고 다닙니다.

 

서식처로는 유일하게 호주 남부 해안의 해조류가 많은 지역에 수심 10∼15m정도 되는  얕은 바다에서 만 서식하고 있읍니다.

해룡4

 

 

해룔7

움직임은 등지느러미를 빠르게 운동시켜서 앞으로 진행하는 형태입니다만,

 

위장술이 매우 뛰어나기 때문에 움직이지 없을 때는  해초로 착각 할 정도입니다.

그래서 매복을 하고 있다가  주변으로 지나가는 먹이를 포획하여 통채로 삼킵니다.

이들의 먹이는 주로 mysids 라 불리는 작은 새우 종류의 갑각류들이죠...

 

이 나뭇잎 해룡도 해마와 마찬가지로  부부금슬이 좋으며,

암컷이 100-250 개정의 알을 낳으면,

역시나 수컷이 대신 알을 품고 다닙니다만,

따로 육아낭이 있는게 아니라,

꼬리 아래쪽의 'brood patch'에 알을 8주 정도 품어서 부화를 시킨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중에 성어로 살아 남는 것은 불과 전체의 알이 부화된 것 중에 5%정도만이 살아 남게  된다는데, 

이것 역시  해마와 같이

부화가 되면 부모의 보호를 받지 못하는데서 원인이 있나 봅니다.

성어의 크기는 대략 18 인치(약 45 cm정도)로 자라며

수명은 2~3년 정도라고 합니다.

해룔5

 

해룔6

해룡3

 

 

 

 

 

 

 

 

 

 

 

 

 

 

 

 

 

 

 

 

 

그러나 현재는 개체수가 작아서 1991년 호주의 어업국에서 보호종으로 지정이 되어 호주법에 의하여 수출은 엄격하게 규정이 되어 있읍니다.

 

굳이 가격을 매긴다면,

한 마리에 약 500만원 이상을 호가하는 희귀종이죠...

 

 

이건바닷말해룡입니다.

 

일견보기에는 해마와 비슷해보입니다만 확실히 그 자세가 다릅니다.

해마는 서있는 느낌이라면 해룡은 흐느적 헤엄지는 모습입니다.

이건 나뭇잎해룡에 비하면 그래도 동물처럼 생겼죠?

주위 환경에 완벽하게 숨어들기 위한 생김새라고 보여집니다.

 

상기의 일부글과 그림은 "헬로씨맨"에서 퍼온 글입니다.

 

 

PS;맥가이버님이 해마를 키우고 싶다고 하시는데,

차라리 해룡이 더 났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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