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고기도 고통을 느낀다?

 

 

최근 해외의 한 연구팀이 물고기도 고통을 느낀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노르웨이와 미국의 합동 연구팀은 물고기들을 두 수조에 나눈 뒤,

한 수조에는 진통제로 쓰이는 모르핀을 소량 투여하고 다른 한쪽은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았다.

 

이후 연구팀은 두 수조의 물 온도를 따뜻한 목욕물 정도인 38℃까지 서서히 높였다.

2시간 후 아무런 조치도 없었던 물고기 집단은 무기력하게 물을 떠도는 등 두려움과 관련된 반응을 보였다.

 

연구팀은 이 같은 물고기들의 현상이 나쁜 경험을 했거나 이를 기억하기 때문에 나타나는 반응이라고 설명했다.

미국 퍼듀 대학의 조셉 가너 박사는 “무기력한 모습의 물고기들은 공포와 불안을 경험했기 때문”이라면서 “물고기에게도 통증을 느끼는 감각이 있기 때문에 모르핀을 투여한 물고기들에게는 이런 반응이 나타나지 않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구결과를 접한 영국 동물학대방지 단체 RSPCA는 “흔히 일삼는 낚시질도 이제는 금지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최근에는 뇌가 없는 바다가재나 딱딱한 껍질을 가진 게도 고통을 느낄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온 바 있어 동물보호단체의 주장은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 연구결과는 응용동물행동과학 최신호에 실렸다.

 

사진=Corbis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물고기, ‘의외로’ 똑똑하다?

 

 

최근 외국의 한 연구팀이 물고기의 기억력에 대한 기존의 연구 결과를 뒤엎는 새로운 학설을 제기했다.

 

이스라엘의 ‘테크니온 기술 연구소’(Technion Institute of Technology)연구팀은 “일반적으로 물고기의 기억력은 2~3초 정도로 알려져 있었다.”면서 “그러나 이번 연구를 통해 물고기의 기억력이 최대 5개월 가까이 된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연안에 살고 있는 물고기들에게 특정한 음악을 들려준 뒤 먹이를 나눠 주는 훈련을 약 한 달간 실시했다.

이후 4~5개월이 지난 뒤 다시 같은 소리를 내자 물고기들이 먹이를 먹기 위해 모여 들었다.

 

보아즈 자이언(Boaz Zion)박사는 “이 연구 결과는 물고기가 단순히 2~3초의 짧은 기억력을 가지고 있다는 결과를 뒤엎는다.”면서 “적어도 4~5개월 동안 특정한 사물이나 습관을 기억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송사리나 큰가시고기, 구피(Guppy·송사릿과의 관상용 열대어) 등의 물고기들은 생쥐와 비슷한 수준의 지적능력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며 “일반적인 인식과 달리 금붕어 또한 적어도 3개월 이상의 기억력을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연구팀은 이 같은 연구결과가 토대로 물고기를 특정한 우리나 양식장이 아닌 그들 본래의 자연환경에서 키운 뒤 포획할 수 있도록 도와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자이언 박사는 “4~5개월이면 어린 물고기가 충분히 자랄 수 있는 시간이다. 인공적 환경이 아닌 자연적 환경에서 먹이를 주고 키우면 환경오염도 줄일 수 있을 뿐 아니라 더욱 경제적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진=데일리메일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동해안에서 취수된 해양심층수가 당뇨와 비만예방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 동해안 심층수가 비만과 당뇨에 탁월한 성능을 지니고 있다는 논문을 발표, 세계 최초로 동해안 심층수의 비밀을 벗겨낸 황희선 씨
ⓒ 브레이크뉴스 대구.경북
대구대학교(총장 이용두) 생명공학과 대학원생 황희선씨(여, 25세)는 석사학위 논문(지도교수 윤종원)에서 동해안 해양심층수가 지방세포의 성장을 크게 억제하고, 비만 예방뿐 아니라 혈당을 낮추는데도 탁월한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최근 해양심층수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며 해양심층수의 몇 가지 효능이 알려지기 시작했으나,
당뇨와 비만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는 이번이 처음이다.

황씨는 비만과 당뇨병을 동시에 가지고 있는 실험쥐에게 3개월간 해양심층수를 마시게 한 결과,
체중은 6%, 혈당은 35%까지 낮추는 것으로 나타나 해양심층수가 비만과 당뇨억제에 효과가 있다고 보고했다.

이 연구결과는 해양생명공학분야의 세계적인 학술지인 Marine Biotechnology지  2009년 2월호 온라인 판에 두 편의 논문으로도 등재됐다.

한편 이번에 연구재료로 사용된 해양심층수는 해양심층수 전문기업인 (주)워터비스에서 동해안의 수심 1000 미터 이하에서 취수한 것으로, 이는 세계에서 가장 깊은 지역에서 취수된 해양심층수이다.

황희선씨는 지방대학원에서는 보기 드물게 석사과정 2년 동안 총 13편의 논문을 해외학술지에 발표할 정도로 왕성한 연구력을 보여 한국화학공학회 우수논문상을 수상하기도 했으며,
오는 3월 대구대학교 박사과정에 진학해 생명공학 연구에 더욱 몰두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해양심층수란 햇빛이 도달하지 않는 수심 200미터 이하 깊은 곳의 바닷물로서 수직으로 혼합되지 않은 채로 4천년에 한 번 씩 대서양-인도양-태평양을 순환한다.
빛이 도달하지 않아 수온이 섭씨 2도 이하의 차가운 온도를 유지하기 때문에 청정성이 뛰어나며 미네랄과 영양소가 풍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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