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안경 물빼기

 

만일 수중에서 다른 사람이 오리발로 핀킥을 하다가

잘못하여 옆에 있던 나의 물안경이 벗겨지게 하거나,

이동 중에 미쳐 확인하지 못한 물체에 부딪쳐서 물안경이 벗겨 졌을 때,

 

과연 이런 상황에서 당황하지 않고,

지체없이 물안경을 다시 쓰고 물빼기를 할 수 있을까?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반복적인 연습돌발상황에 대처 할 수 있는 능력을 길러야 겠읍니다.

 

 

가.배기변이 있는 물안경일 경우

 

고개를 숙여 물안경 내의 물을 배수변이 있는 코주머니(Nose Jacket)로 이동시켜서,

코로 날숨을 불어내기만 하면 배수변을 통해 물을 간단히 제거할 수 있읍니다. 

 

나.배기변이 없는 물안경일 경우

 

다음과 같이 몇가지 동작이 동시에 이루어져야 하나,

물빼기 방법은 그리 어렵지 않으므로,

초급 잠수인이라해도 교육시에 정확한 동작으로 몇번의 연습으로 충분히 해낼 수 있으리라 봅니다. 

 

*************************    다     음    *****************************

 

물안경 내로 들어간 물을 스커트와 얼굴사이의 아래쪽으로 모아서, 

날숨의 공기압력으로  물을 스커트 틈사이로 밀어내서,

빠져 나가게 하는 방법입니다.

 

▶먼저 코로 날숨을 서서히 내쉬기 시작합니다. 

(날숨 전에 고개를 먼저 들게 되면 코로 물이 들어 올 수 있읍니다.)

 

▶배기변이 있는 것과는 반대로 머리를 약간 위로 향하게 하여 물안경 내부의 물은 코 아래의 얼굴과 접해진 스커트 하부 쪽으로 고이게 합니다.

(고개를 젖히는 정도는 눈이 45도 각도 정도 위로 향하는게 잘 빠지며,

너무 뒤로 제끼면 코로 물이 들어갈 수 있읍니다.)

 

▶물안경의 윗부분을 살짝 누름과 동시에 아래쪽을 약간 들어 올리는 듯한 자세를 취한다.

(윗부분을 누르는 것은 다음 동작인 "코바람"을 불때 공기가 위로 빠져 나가는 것을 막기 위함이며,

아래쪽을 살짝 들어 주는 것을 시행시에 미쳐 물안경 내에 공기압이 차지 않으면 도리혀 물이 더 들어 올 수가 있으니,

꼭 들어줘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여러번 연습을하여 들어주는 정도를 체크해 보시기 바랍니다.)

 

(파란섬 스쿠버 다이빙 샵의 사진 삽입)

**********************************************************************

 

이 물빼기는 코숨을 쉬는 동작과 다음 동작인 고개를 들어 주는 동작이 동시에 이루어져서는 안되며,

상기의 순서를 연이어서 하여야 합니다.

 

그리고 물이 빠질때 까지 지속적으로 을 내쉬어야 하는데,

이 모자랄 경우에는 호흡기로부터 을 한번 더 빨아 마시고 시행하도록 하세요. 

 

초보잠수인 일 경우에는 물빼기를 시행하려 한다면,

하던 동작을 멈추고 선 자세나 또는 바닥에 무릅을 꿇어 앉은 등 안정된 자세를 취하고 시행하여야 하며,

이 기술을 숙달되면 수중에 유영시에도 물빼기가 가능하리라고 사료됩니다.

 

참고사항:

 

배기변이 있는 것과 없는 것에 대한  장단점은 각각 상반된 사항으로서,

 

배기변이 있는 물안경일 경우에는 입수 후에는 장비를 양손에 들고 있을 때나 작업을 하고 있을 때에 물빼기가 용이한 반면에,

대개의 경우 입수시에 압력평형을 맞추기 위해서는

두손을 써야 귀트임(이퀄라이징)이 되는 불편함이 있는 반면,

 

배기변이 없는 일반 물안경인 경우에는 물빼기가 불편한 대신에

한손으로 귀트임이 용이하며,

 

또 스킬이 향상 됨에 따라 굳이 손을 쓰지 않고도 귀트임을 할 수가 있는 등...

여러 가지의 테크닉을 구사할 수가 있기 때문에 이 엉터리는 배기변이 없는 물안경을 주로 애용하고 있읍니다.

저와 같은 엉터리 초보잠수인이라면 한번쯤 물안경에 물이 들어 와서 어쩌지도 못하였던 경험이 한번씩은 있을 줄로 압니다.

 

물론 약간의 물에 대해 무서움을 가지고 있는 사람일 경우에는,

더욱 신경이 예민해져서 죽움에 대한 패닉(panic)현상이 올 수가 있고,

이것이 이차적인 위험을 초래할 수가 있을 것 입니다. 

 

그래서 처음 물안경 구입 시에 신중을 기해서,

자신의 얼굴형에  맞는 물안경을 구입하여야 하겠으며,

설령 자신의 스킬이 안 되어서 물빼기가 용이하지 못하다고 판단되면,

배기변이 있는 물안경을 구입 해 봄직 합니다. 

 

그리고 잘 맞는 물안경이라 해도 물이 새는 경우가 있는데,

 

수염이 길게 자란 사람이나 구렛나룻이 있는 사람,

또는 눈가에 깊은 주름이나 주변에 흉터가 있거나 ,

관자놀이가 움푹 패인 사람들은 어쩔 수 없다고 해도,

 

그밖의 경우는 물안경의 스커트와 얼굴 표면 사이에 이 물질이 끼어 있는 것이 주된 원인입니다.

 

이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물안경을 착용한 후에는 스커트 주변을 만져 가면서

물안경의 스커트가 후두를 올라 타고 있지 않나,

또는 머리카락이 끼어들지 않았는지,

또는 스커트 안쪽에 접힌 곳은 없는지 확인하겠지만,

손가락이 잘 들어가지 않는 스트랩 버클 밑부분의 스커트도 확인해야 하겠읍니다.

 

물론 입수 직전에는 짝쿵에게 확인을 요청하는게 바람직 하겠읍니다만,

또 자신이 물안경을 낀 채로 숨을 들이 마셔 보아서 물안경이 압착이 되어 공기가 새지 않는지를 확인해 보아야 합니다.

 

그런데 이렇게 완벽하게 체크를 하였는데도 물이 들어 온다구요?

 

그 원인은 자신도 모르게 호흡했기 때문일 것 입니다.

무의식적으로 계속 코로 숨을 쉬게 되면 코 밑의 스커트가 들떠서 물이 새는 원인이 될 수가 있는데,

이런 습관은 코주머니 위로 코를 잡아서  막은 상태로 호흡기로 만 숨쉬는 연습을 하는 연습을 하여 빨리 교정하셔야 겠지요?

 

(아하~~~ 또 한가지 !!!

무엇을 신중히 하는 경우에 무의식적으로 입을 쫑긋이 내밀거나,

입을 움직이는 특이한 습관을 갖은 사람도 포함...)

 

엉터리 같은 습관까지 챙기는 엉터리가....

물안경 쓰는 방법


 물안경을 쓰기 전에 먼저 스트랩 길이를 조절해야 합니다.

 

(파란섬 스쿠버 다이빙 샵의 사진 삽입)


스트랩길이는 물안경이 벗겨지지 않을 정도만 조이는 것이 좋은데,

스트랩을 너무 짧게 하여 강하게 조여진 상태로 물안경을 오래 쓰게 되면,

스트랩에 균열이 생겨서 쉽게 끊어 질 뿐만 아니라,

얼굴에 자국이 생기고,

좀 더 심한 경우에는 머리가 아픈 경우도 발생하게 되는데,

 

이를 방지키 위해서는 물안경의 스트랩을 강하게 조이는 것보다

코로 약간 공기를 흡입하여 얼굴에 밀착시키는 것이 올바른 착용법 입니다.

 

물안경의 장착방법  


1. 스트랩을 먼저 쓰는 경우

 

 ㄱ.스트랩을 머리 뒤쪽에 댄다.

 ㄴ.물안경을 살짝 잡아 당겨서 내려 쓰면서 얼굴에 안착시킨다.

 ㄷ.머리카락이나 이 물질 등이 끼여 있는 것을 제거시킨다.

 ㄹ.물안경의 위치를 조정한다.

 

 

2. 물안경을 먼저 쓰는 경우

 

ㄱ.물안경의 렌즈부분을 움켜 잡는다.

ㄴ.스트랩을 위로 뒤집어 제껴서 손등을 덮게 한다.

ㄷ.얼굴 앞 쪽에 물안경을 대고 물안경 위치를 조정한다.

ㄹ.물안경 안으로 머리카락과 같은 이물질을 제거한다.

ㅁ.코로 공기를 마셔 물안경을 압착시킨다.

ㅂ.다른 한손으로 스트랩을 잡아서 머리 뒤쪽까지 완전히 넘긴다. 

 

 

상기 1.또는 2.의 방법 중에 어느것을 시행하든지 다 쓴 후 로 숨을 살짝 들여 마셔서,

새는 곳이 없나 를 확인 해야 합니다. 

 

그리고 명심해야 할 것은

스트랩은 뒤통수 약간 위에 걸치도록 하여야 합니다.  

 

일예로 초보잠수인의 경우에는

어떤 때는 하나도 물이 안 들어 온다고 했다가,

어느 때는 아무리 스트랩을 조인다 해도 약간씩 물이 들어 온다고 하여,

그날 컨디션을 탓하는 경우가 많읍니다.

 

하지만  이 경우에는 완전히 물안경을 벗었다가 다시 장착해 보는게 좋으며,

이때는 스트랩을 약간 위로 장착하게 하여 봄이 좋을 것 같읍니다.
 

컨디션이 엉망인 엉터리 올림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