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안경 압착"은 주로 초보잠수인에게 많이 발생하는데,

 

이는 잠수를 위한 하강 시에 

물에 대한 패닉현상 뿐 아니라,

부레자켓 물빼기,귀트임

그리고,자세 바로 잡기 등...

여러가지 테크닉에 숙달이 덜 되어서,

거기에 신경을 쓰다 보면

미쳐 조치를 취하지 못하는데서 기인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그밖의 것으로는 새로운 물안경이 자신에게 잘맞지 않아서거나,

평소에 사용하는 물안경보다 내부 용적이 적은 것으로 교체 착용하여 익숙지 않았다거나,

또는 물안경의 스트랩 끈을 너무 조아서 사용한다면 압착이 더 쉽게 일어날 수 있읍니다.

 

주의:

잠수후에 물안경을 벗었을 때 물안경 자국이 얼굴 주변에 심하게 표시 나시는 분은 물안경을 너무 타이트하게 착용하신 것 입니다.

스트랩을 약간 늘려서 물안경을 착용하시면 덜 할 겁니다.

 

이는 물안경 내부도 얼굴에 있는 부비동이나 귀에 있는 공기 공간(Air space)과 마찬가지로 얼굴 사이에 인공적으로 형성된 공기공간 이 있기 때문인데,

 

이 공간 역시 하강을 하는 동안에 물안경내의 공기는 수압에 의해 수축이 되어 물안경은 점점 압착이 되어 버리는 현상입니다.

 

이런 현상을 해소키 위해서는 물안경 내의 압력을 외부의 수압에 평형하도록 

압력평형(Equalizing)을 시행하여야 합니다.

 

-저 같은 엉터리나 초보 잠수인들이  이해하기 쉽게 다시 말씀 드린다면-

 

물안경은 자체가 아무리 후렉시블하다 해도 수압을 견딜 만큼은 딱딱하므로 수압에 의해 찌그러지는 일은 없을 것 입니다.

다시 말해서 물안경 내의 기압은 대기압을 유지하고 있는 상태에서

하강시에는 물안경 외부의 수압(10M당 1기압 증가)이 점점 높아지게 되는데,

이것은 주변의 수압에 비해 물안경 내부의 공기 압력이 상대적으로 낮아지는 결과를 가져 오게 됩니다.

 

이런 불균형은 "문어의 빨판"모양으로 물안경을 얼굴에 꽉 달라 붙어 흡입(suction)이 되는데,

이를 "물안경 압착(마스크스퀴즈)"라고 하지요,

 

이는 한방에서 사용하는 치료법인 "부황"과도 같은 현상으로

물안경내의 음압(negative pressure)체액을 피부 표면으로 빨아내는 효과를 가져 와서,

얼굴과 눈에 있는 모세혈관을 터트리게 됩니다.

그래서 눈이 충혈되거나,

안면부의 피부를 붉게 만들고,

심할 경우에는 눈 주위가 붓게 되며,

흰자위나 결막에 심한 충혈을 일으키게 되는데,

이런 혈종들은 시간이 지나면 

멍든 것과 같이 푸르둥둥하게 변색이 되어,

마치 얻어 맞은 것과 같이 보이게 될 것 입니다.

 

그렇다고 그것이 특별한 치료를 요하는건 아니지만,

그 흉터는 오랫동안 얼굴에 남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하강을 하는 동안에는 마스크 크리닝을 하여야 하는데,

 

이 크리닝의 방법은 코로 가는 통로를 열어서,

코를 통해 숨을 내 쉬는 방법으로

물안경 내에 공기를 약간씩 불어 넣어 주어서 압력평형(이퀄라이징)이 되게 하는 것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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