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다양한 세미나와 홍보, 적극적인 마케팅을 보이는 단체들이 전반적으로 앞선 순위를 보인다.
그리고 설문조사에서 단체 기입란에 어떠한 단체도 작성하지 않은 다이버들이 꾀 되었는데,
이유를 묻는 질문에 자신이 어떤 단체에 속해 있는지 모르는 다이버들도 있었으며,
교육단체 란에 자신이 활동하는 동호회나 다이빙 전문점의 상호를 기입하는 다이버들도 상당수 있었다.
교육을 진행하는 강사들은 교육생들에게 자신이 어떤 교육단체를 통해 교육을 실시하며 시스템이 진행되는지 교육시 알려 준다.
등급의 분포
어드밴스드 (34%),인스트럭터 (27%), 마스터 (25%), 오픈워터 (14%),로 다이빙에 입문해 많은 관심을 보이는 오픈워터 다이버들보다 어느 정도 매니아가 형성되는 상황이며,
생각 밖으로 다른 나라보다 인스트럭터의 비율이 꽤 높은 편이다.
연령대
연령별 분포를 살펴보면 30대가 (38%), 40대 (31%), 20대 (22%), 50대 (7%), 60대 (1%), 10대와 70대가 각 (1%미만)으로 경제적 활동의 주축인 30대와 40대가 대부분을 차지하였지만 지난 자료들과 비교해보면 점차적으로 노년층 연령대의 폭이 확대되어 나가는 현상을 보였다.
성별
성별은 남성이 (80%),여성이 (20%)로 아직 국내는 스쿠버 다이빙 시장이 남성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다.
전시장을 찾는 다이버들 중에도 여성의 모습은 그리 많지 않았다.
사실 모든 레저스포츠가 대중화되고 발전할 수 있는 요건은 여성의 참여다.
국내 다이빙의 시스템과 환경을 봤을 때 여성 다이버들의 배려가 지속되어야만 스쿠버다이빙시장의 발전을 이룰 수 있을 것이다.
여성이 남성보다 많다는 일본의 시장과 비교되는 부분이기도 하다.
수중카메라의 보유 유무
수중카메라를 가지고 있냐는 질문에 46%가 보유하고 있으며,
54%는 아직 보유하고 있지 않다고 답했으며,
수중카메라를 가지고 있는 다이버들은 컴팩트카메라 83%,전문하우징 17%정도의 분포를 하고 있었다.
이는 얼마 전까지만 해도 수중 카메라는 일부 층의 전유물로 생각했지만,
최근 전문하우징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한 컴팩트 디지털카메라의 보급으로 따라 많은 다이버들이 수중촬영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스쿠버 다이빙에 입문하게 된 계기
지인의 권유 (48%), 기타 (28%), 체험다이빙 등의 계기 (14%), 잡지 등의 매체 (10%) 순으로 나타났으며,
기타의견으로 대학동아리, 군대, 인터넷동우회, 자신의 의지, 숙명 등의 대답이었다.
스쿠버 다이빙의 장비 구입 시기
교육 수료 후 (37%), 교육중 (28%), 교육전 (15%), 다이빙 투어 진행중 (11%),기타 (9%)를 보였다.
설문조사 결과를 통해 봤을 때 대부분의 다이버들은 교육 중이나 끝난 후 장비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장비를 구입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스쿠버 다이빙 장비 구매에 중점을 둔 품목
호흡기 (46%), 부력조절기 (19%), 다이브컴퓨터 (14%), 스킨셋트 (15%), 기타 (8%), 렌탈점 이용 (5%), 구매하지 않는다 (2%) 순으로 결과를 보였다.
많은 다이버들이 호흡과 직접적인 연관이 있는 호흡기에 많은 관심과 구입시 중점을 두고 있었으며, 다른 장비들에 비해 그 역사는 상대적으로 짧지만 다이빙의 안전성, 효율성 등의 이점으로 최근 필수장비로 자리 매김한 다이브컴퓨터의 순위가 높은 것이 인상적이다.
주로 다이빙을 즐기는 시기
연중 구분 없이 (54%), 여름 (33%), 가을 (6%), 겨울 (5%), 봄 (1%), 순을 보였으며,
여름이 가장 우위를 점할 것이라는 예상과는 달리 연중 구분 없이 다이빙을 즐긴다는 대답이 가장 많았다.
이는 세미드라이와 드라이 슈트의 폭넓은 보급과 전시회를 찾은 다이버들이 다이빙 활동에 적극적인 그룹으로 분류되기 때문이다.
연중 다이빙 횟수
1~10회 (43%), 30회 이상 (28%), 11~20회 (19%), 21~30회 (10%), 순이며,
‘작거나 혹은 많거나’로 일반 다이버와 한달에 2회 이상 다이빙을 즐기는 다이빙 매니아의 차별화가 확실히 드러난다.
오픈워터 다이버들이 대부분 1~10회에 답을 많이 해 준 반면 30회 이상은 마스터나 강사급 이상으로 등급이 높아짐에 따라 다이빙 횟수도 비례적으로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자신이 판단할 때 다이빙을 자주 가지 못하는 이유
시간적 부담(66%), 금액적 부담(17%), 기타(9%), 갈 사람이 없어서 (5%), 보고 즐길게 없어서(2%) 순으로 금액적 부담 보다는 시간적 부담이 상대적으로 많은 비중을 보였다.
많은 다이버들이 스쿠버 다이빙에 입문 시 고가 장비의 구입과 투어에 대한 여러 가지 금전적인 부분을 충분히 고려하고 시작하기 때문에 금전적인 요소보다는 시간적 요소에 보다 많은 비중을 두는 것으로 보인다.
다이빙 투어를 진행하는 방법
동호회(58%), 친구들과 (19%), 개인적으로 (14%), 다이빙 전문점 (5%), 기타 (4%), 순으로 최근 인터넷포털사이트를 통해 급격하게 늘어난 스쿠버다이빙 카페와 동호회의 모습을 보여준 결과라고 할 수 있겠다.
이 항목에서 점차 입지가 줄어드는 다이빙 전문점의 대책과 인터넷이나 다른 매체를 통한 동호회의 안전성에 대한 문제도 한번 되돌아 봐야 할 것이다.
자신의 다이빙 형태
수중관광 및 자연관찰(60%), 수중촬영(20%), 수중사냥 및 채집(18%), 기타 (2%), 순으로 수중촬영과 자연관찰이 약 80%를 보여 다이버들이 에코다이빙으로 가고 있으며,
최근 급속하게 보금된 디지털 카메라의 보급으로 수중촬영의 비율이 높아진 것이 돋보인다.
앞으로 경험해 보고 싶은 다이빙 형태
리브-리어보트(24%), 동굴(20%), 테크니컬(16%), 난파선(15%), 나이트록스(13%), 딥(7%), 아이스, 기타, 를 보였다.
배에서숙식을 하며 다양한 다이빙 포인트에서 다이빙을 즐길 수 있는 리브-어보드 다이빙이 가장 많은 수를 차지했다.
다이브리조트 선택시 가장 고려하는 사항
바다환경(68%), 다이빙비용(8%), 교통여건(7%), 다이빙전용선(7%), 현지가이드(6%), 숙박시설(4%)순을 보였다.
바다환경이 과반수이상을 보인 것은 그만큼 국내 다이빙에서 볼 것이 사라졌다는 이야기가 될 것이다.
환경오염으로 근해의 수중환경 변화가 일어난 것도 사실이지만 일부 리조트에서는 꾸준히 포인트를 관리해 다이버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곳도 있다.
앞으로는 아무리 교통편이 편하고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고 하더라도 볼거리가 없는 리조트는 자연적으로 도태할 수밖에 없다.
이는 적지 않은 비용에 상당한 시간을 소비하면서까지 떠나 온 바다에 기대했던 볼거리도 없다면 그곳을 찾을 이유가 전혀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다이브리조트에서는 기본적인 시설 투자는 물론이고 포인트도 철저하게 관리해야 한다.
다이버들의 눈높이는 한층 높아지고 있으므로 그에 맞춰야 살아 남을 수 있을 것 이다.
국내투어시 이용하는 숙박 형태
리조트용숙박시설(53%), 민박(29%), 콘도(12%), 여관(4%), 호텔(2%)로 리조트전용 숙박시설이 가장 많은 수를 차지했다.
다이버 입장에서는 짧은 투어 기간 중, 식사 따로, 잠따로, 다이빙 따로 이곳저곳을 옮겨 다니는 것보다 포인트와 가장 가까운 다이브리조트에서 모든 것을 한꺼번에 해결할 수 있길 바란다.
물론 지금까지 국내 리조트는 숙박과 다이빙을 포함한 통합적인 개념보다는 단지 다이버를 다이빙 포인트로 안내하는 안내자 역할만을 담당해 왔지만 최근에는 자체 숙박시설을 마련해 다이브리조트다운 모습을 갖춘 곳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
물론 다이버들도 설문조사 결과에서 보듯 이런 곳을 찾아가는 것은 당연한 이치일 것이다.
국내 다이빙 시장에서 개선되어야 할 부분
다이브리조트 시설(42%), 국내다이빙업체 가격 정책(28%), 다이빙포인트(19%), 기타(11%) 순으로 다이버들이 가장 불만족스럽게 생각하는 부분은 다이브리조트의 시설 부분이었다.
이처럼 국내 다이브리조트의 열악한 현실이 빨리 개선되지 않는 이상 다이빙 인구의 증가는 기대하기 힘들 것이며 도중 하차하는 다이버들의 수도 늘어날 것이다.
기타 의견으로 다이브리조트의 서비스 정신이 다수 올라 왔다.
즐겨 찾는 국내 다이빙 지역
동,서,남,제주 지역으로 구분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동해(62%),제주(23%),서해(8%), 남해(8%), 순으로 보였다.
KUSPO SHOW를 관람하는 다이버들이 대부분이 서울이나 인근의 수도권에 거주하고 있는 점을 감안한다면 가장 교통편이 편하고 다양한 볼거리를 지닌 동해안이 선정된 것은 당연한 결과 일 것이다. 하지만 거리상으로 가장 먼 제주 지역이 31%로 높은 결과를 보인 것은 편리한 교통편과 뛰어난 수중환경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남해를 비롯한 다른 지역도 교통편이 개선되고 다양한 볼거리를 개발한다면 향후 새로운 다이빙지역으로 각광 받을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동해 지역 중에서는 속초가 가장 많은 수를 보였으며 그 뒤로 울진, 왕돌짬, 강릉, 울릉도, 양양 순이었다. 제주지역은 문섬, 범섬 순이었다.
가보고 싶은 국내 다이빙 지역
가보고 싶은 지역은 제주(43%), 남해(26%), 동해(24%), 서해(7%)였으며 상세 지역으로는 울릉도가 가장 많은 수를 보였으며 그 뒤로 독도, 제주 문섬, 제주 형제섬, 제주 우도, 가거도, 거문도, 매물도, 왕돌짬 순이었다.
즐겨 찾는 해외 다이빙 지역
필리핀(75%), 몰디브(8%), 태국(6%), 그외 지역-말레이지아,팔라우,괌,일본,호주,미국,인도네시아-(2%)으로 대부분이 비용이 적게 들면서도 포인트가 좋은 필리핀을 선호하는 것 같음.
가보고 싶은 해외 다이빙 지역
가보고 싶은 지역은 에콰도르 갈라파고스(21%), 팔라우(21%) 공동1위이며, 이집트 홍해(18%), 필리핀(9%), 몰디브(6%), 타이티(6%).......순으로 비교적 접근이 그리 쉽지 않은 곳이 선망의 대상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