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쿠버 다이빙으로 걷게 된 사나이

등록일: 2007년 09월 15일

 
▲ 스쿠버 다이빙으로 새 삶을 찾은 마크 치노비스 씨 
ⓒ news of the world
[대기원] 영국 최대 일요신문 <뉴스 오브 더 월드>지에 휠체어 생활을 하다 스쿠버 다이빙을 통해 두발로 걷게된 한 남자의 이야기가 실렸다. 주인공은 바로 척추분리증으로 평생 걷는데 장애가 있었던 영국인 마크 치노비스(45)씨. 그는 지난 10년간 스쿠버 다이빙을 꾸준히 한 결과 휠체어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그가 휠체어 생활을 시작한 것은 10년 전의 일이다. 12살 때 부터 지팡이를 사용했지만 34살 때 부터는 증상이 심해져 지팡이로는 더 이상 걷기가 힘들어졌다. 혼자서는 옷 갈아 입기나 목욕같은 일상 생활은 물론이고 운전도 할 수 없어 결국 다니던 직장도 그만뒀다.

휠체어에 앉게 되자 그는 늘 꿈꾸기만 하던 일에 도전했다. 바로 스쿠버 다이빙. 9년 전 의사를 설득해 건강진단서를 받고 스쿠버 다이빙 교실에 등록했다. 1998년 10월 2일, 마침내 지중해의 메노르카 섬에서 아내가 지켜보는 가운데 그는 첫 스쿠버 다이빙을 성공했다. 코치가 그를 안아서 배 옆쪽에 앉을 수 있도록 도와주었고 그는 천천히 바다 속으로 들어갔다. 수중 17m에 이르자 코치가 그를 끌어당겼고, 그 때 기적이 일어났다. 배 위에 오르면서 그는 12살 이후 처음으로 혼자 두 다리로 서고 움직일 수 있었던 것이다. 하지만 걸을 수 있는 시간은 길지 않았다. 3일이 지나자 걷는데 다시 문제가 생겼지만 그는 실망하지 않았다. 스쿠버 다이빙을 계속하면 걸을 수 있다는 희망이 생겼기 때문이다.

그 후 지속적으로 다이빙을 시도했다. 그는 깊이 잠수하면 할수록 물 위로 돌아온 후 걸을 수 있는 시간이 길어진다는 것도 깨달았다. 그의 말에 따르면 수심 50m까지 다이빙 한 후에는 무려 8개월 동안이나 걸을 수 있었지만 수심 17m를 넘지않은 다이빙의 경우 효과가 없었다고 한다.

지난 1년 동안 그가 휠체어를 사용한 것은 단 두 번 뿐이다. 게다가 최근에는 암벽 로프 타기와 윈드 서핑도 시작했다. 그의 빠른 회복에 주위 사람들은 믿기 힘들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놀란 것은 병원 관계자들도 마찬가지다. 의사들은 그가 사용하는 산소 흡입기의 산소농도가 높아 오랫동안 잠들어 있던 그의 신경세포를 자극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출처 : Tong - phytogen님의 우리가 기억해야 할 일들통

출처 : 다이빙 라이프
글쓴이 : 케빈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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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타민C&E의 효능

원활한 혈행 촉진으로 혈관 내피세포 장애 예방

바닷물 속에서 활동하는 스쿠버 다이버들의 경우 상대적으로 고혈압과 폐동맥 부종(浮腫) 등의 발생빈도가 높게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잠수를 행할 때 심혈관계 기능에 갑작스런 변화가 수반됨에 따라 동맥 내피세포 장애 및 기능부전, 폐동맥 혈압 증가, 심장기능 감소 등의 발생사례들이 적잖이 보고되고 있는 것.

 그런데 비타민C와 E 등의 항산화제들이 원활한 혈액순환을 촉진시켜 스쿠버 다이버들에게서 일종의 직업병과도 같이 수반될 수 있는 증상들을 예방하는데 상당히 효과적일 것임을 시사한 연구논문이 발표되어 관심의 열기가 부상하게 하고 있다.

 다시 말해 비타민C와 E가 혈관 세포내막(cells lining)에 스쿠버 다이빙으로 인한 부정적 영향이 미치지 못하도록 저해해 주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크로아티아 스플리트 의과대학의 안테 오바드 박사팀(생리학)과 노르웨이 과학기술대학 영상의학부의 울리크 위슬로프 박사 공동연구팀은 '생리학誌'(Journal of Physiology) 2월호에 발표한 '다이빙을 행할 때 항산화제의 응급(acute) 경구복용이 사람의 심혈관계 기능 변화를 유도하는데 미치는 영향' 논문에서 이 같이 밝혔다.

 공동연구팀은 7명의 직업 스쿠버 다이버들을 대상으로 30분 동안 수심 30미터 깊이의 잠수를 행하기에 앞서 이번 시험을 진행했었다.

즉, 다이버들이 첫 번째 잠수를 행하고 24시간이 경과한 뒤 두 번째 잠수를 2시간 앞둔 시점에서 비타민C 2g과 비타민E 400IU를 섭취토록 했던 것.

 연구팀은 또 8개월이 지난 뒤 6명의 다이버들을 대상으로 한 그룹에는 비타민C 및 E를 섭취토록 하고, 나머지 한 그룹에는 위약(僞藥)을 제공하는 방식의 대조시험도 병행했다.

 이 과정에서 연구팀은 잠수 전·후로 다이버들의 심실 용적과 기능, 폐동맥 및 상완(上腕) 동맥의 기능 등을 초음파 영상 촬영을 통해 측정했다.

 그 결과 비타민C 및 E를 섭취했던 다이버들의 경우 혈관 내피세포들이 제 기능을 수행하지 못할 때 나타날 뿐 아니라 고혈압의 원인으로 작용하는 동맥 내피세포 장애(endothelial dysfunction)가 예방되었음이 눈에 띄었다.

 이 같은 내용은 동맥 내피세포 장애가 잠수로 인해 기압이 낮아진 상태에서 혈액의 흐름 속에 나타나는 가스거품(gas bubbles)에 의해 유발되는 것으로 사료되고 있음을 감안할 때 매우 주목되는 것이다.

 다만 심장과 폐동맥 기능의 감소에는 유의할만한 수준의 영향이나 개선이 눈에 띄지 않았다.

다이빙 후 수반되는 심혈관계의 변화가 완전히 회복되기까지는 3일 정도의 시일이 소요되었다는 것이 연구팀의 설명이다.

 그럼에도 불구, 오바드 박사는 "일반적으로 다이빙이 안전한 것으로 사료되고 있지만,

때때로 중증 또는 치명적인 저기압 관련질병의 발생사례들이 보고되고 있음에 비추어 볼 때 이번에 도출된 연구결과는 눈여겨 보아야 할 대목이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따라서 예방 차원에서 다이빙에 앞서 비타민C 및 E를 섭취토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리라 사료된다는 것이 오바드 박사의 결론이다.

 반면 런던에 소재한 다이빙협회의 대변인은 "다이버들의 경우 이미 다양한 의학적 상담과 관리가 제공되고 있는 만큼 비타민C 및 E의 섭취를 통해 기대할 수 있는 효과는 제한적인 수준에 불과할 것"이라며 이견을 제기했다.

 따라서 꾸준한 섭취를 권장할 필요는 크지 않아 보인다는 것이 그의 반론이다.

기능식품신문 이덕규 기자

사진: 엉터리

 
스쿠바 다이빙을 하고 보트에서 쉴 때 스킨다이빙을 즐기는 다이버들도 많다.
그런데 이 스킨다이빙이 감압병과 관련해서는 무슨 문제가 없는 것일까?


의심이 갈 수도 있다.

다이빙 후 얼마 후에 여객기를 타는 것이 안전한가에 대해 분명한 답이 없는것과 마찬가지로 스쿠바 다이빙 후에 스킨다이빙을 하는 것도 감압병에 대해 어떠할지 확실히 알려진 바는 없다.

그러나 조심스러운 다이버라면 생각해 볼 점은 있다.

스킨으로 18미터 이상으로 깊게 다이빙 해서 오랫동안 무호흡 다이빙을 할 수 있는 다이버가 아니라면 스쿠바 다이빙 후의 스킨다이빙으로 인해 문제가 될 정도의 질소가 흡수되지는 않는다.

또한 9미터 이내에서 스킨다이빙을 하는 한 질소가 방출 되면 됐지 흡수되지는 않을 것이다.


그러나 여러번 반복된 스킨다이빙은 DCS를 일으킬 수 있다.

오전에 스쿠바 다이빙을 하고 오후에 깊은 심도의 스킨다이빙을 과격하게 한다면 수중에 있었던 시간이 누중되고 상승속도는 빨라 DCS에 걸릴 수 있다는 것이다.

감압 변수는 여러가지일텐데 그것은 다이빙 시간, 수심, 신체상황, 온도 등이다.

이런 여러가지 조건들을 고려해서 안전할지 아닐지 판단해야 한다.

그래서 휴식중에 보트 곁에서 간단히 몇번의 스킨다이빙을 하는 것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


가장 신중하고 안전한 충고는 프리다이빙 대계 챔피온인 피핀 페레라스의 입에서 나온다.

그는 스쿠바 다이빙 후 스킨다이빙을 하려면 여객기 탑승 대기시간 만큼은 역시 기다렸다가 해야 한다고 말하며,

스쿠바다이빙 후가 아니라 스쿠바다이빙을 하기 전에 스킨다이빙을 하도록 권하고 있다

 

자료 : 스쿠바다이버지 1998/11/1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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