엉터리 발열장갑

 

겨울철에 드라이슈트를 입고 다이빙을 하게 되면

보온 내피로 보온을 해서 그런대로 버틸만 하지만,

특히 우리나라의 경우 물속은 한 계절이 늦은 관계로 봄에 다이빙을 해 보면 겨울 수온보다 더 낮아서,

 공기통을 다 쓰지도 못하고 출수하는 경우가 많읍니다.

그중에서도 특히 손가락이 시려움에 다이버들이 밧데리를 이용한 보온장갑의 필요성을 느끼게 될 것 같아

한번 시도를 해 봤읍니다. 

 

우선 지상용보온장갑을 만들어 보았읍니다.

(방수형 드라이장갑 내에 언더그러브로 사용가)

 

일단 비교적 신축력이 좋고 얇은 장갑을 선정했읍니다..

 

히터재료는 회사에 굴러 다니는 열선을 "신선기"로 가늘게 신선해서 7가닥을 전선 꼬듯이 꼬아서,

(이렇게 하는 것을 "집합"이라고 하고 "집합기"라는 기계에서 제작합니다.)

 거래처인 고무전선 피복업체에게 부탁해서 흰색 실리콘으로 피복을 했읍니다.

그리고 "리튬포리머 충전용 밧데리"를 한개 샀구요...

또 공무실에서 최고로 가는 "연결짹"을 줏어 놨읍니다.

 

우선 예전에 "고무장갑 자동화 Sysyem개발"을 위해 의뢰가 들어 올 때 샘플용으로 들어 온

"쎄라믹 장갑 몰드"에 잡갑을 끼우고,

열량에 맞게 절단한 열선을 순간접착제로 붙였읍니다.

(이때 손가락 옆면을 의주로 돌리고 남은 기장은 손등으로 돌려 놓음)

 

방수용  쿠킹용 "실리콘고무"로 주변을 바르고 건조시켜 군힘

 

밧데리는 연결짹(적색)을 붙이고 고무수축튜브로 고정시키고,

그위에 "직찍이"를 돌려서 붙임

***************

현재 방수잭을 만들기 위해 금형을 제작 중에 있으며,

완료가 되면,

밧데리도 방수를 위해 케이싱을 할 예정입니다..

(고로 이건 수중용이 아니고 지상용임)

 

열선을 붙인 부분을 안쪽으로 가게 뒤집고,

열선을 밖으로 빼서 짹을 연결함

손목에는 밧데리를 붙 일수 있게 찍찍이를 붙임

 

밧데리를 장착한 모습

(이건 언더장갑으로 이 위에 다가 멋지고 예쁜 방한 장갑을 끼면  됩니다.)

 

장갑내부에 온도테스트를 위한 설치

 

손가락 부위가 40도가 나오는게 보이죠???

(이 위에 보온장갑을 덧 씌우면 열은 더 나겠죠???)

 

우선 수중용이 아닌 지상용을 이렇게 수작업으로 만들어 보았으나,

수중용을 정식으로 만들게 되면,

위에 처럼 순간접착제를 사용하지 않고,

알루미늄 테이프에 상기 열선을 삽입해서 붙여야 할 것이며,

 또 물에 의해 빼았기는 열량을 감안해서 이보다 더 큰 밧데리를 사용하여야 하고,

그리고 현재 제작 중인 방수잭이 침수가 안되고 완전방수가 되어야 합니다.

(방수잭은 제작 완료되면 사진 올리겠읍니다.)

 

엉터리 장갑 제조 공장

저는 어안렌즈용 (NIKON D80 용 파티마하우징) 돔포트를 제작하여 직접 약 2년간 사용하고 있읍니다.

(제 브로그에 물속 삼매경 이라는 카테고리중에 ┏물속 관광이나 ┃물속 사진 이라는 메뉴에 제가 찍은 사진중에 어안렌즈 사진들이 그것들 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보관시나 운반시에 그리고 특히 사용시에 볼록하게 튀어 나온 돔렌즈가 아크릴이다 보니,

스크러치가 잘 납니다.

 

그래서 이번에 제작한 것은  렌즈후두를 장착하는데 주안점을 두고 제작을 해 보았읍니다.

 

돔렌즈는 여전히 시중에 파는 아크릴 반구를 사용하였으며,

제조방법은 전과 비슷한 방법으로 제작하였읍니다.

 

제조 참고자료:

얼렁뚱땅 투시경 이란  카테고리 중에 ┏ 엉터리공작소 라는 메뉴에 

 

 

             엉터리 돔포트(☜크릭)- 2008년 3월3일자글- 

             엉터리 소형 돔 포트(☜크릭)- 2008년 5월 3일자글-

 

들을 참고하세요...

 

렌즈후두는 M/C나이론으로 파이프를 제작해서 장착한 돔포트를 하우징에 장착하여서,

화면을 들여다 보고 후두가 보이지 않는 위치를 선정해서 깍아서 맞춘 것이고,

 

돔포트장착시 돌아가는 것을 감안해서

이 렌즈후두는 손으로 돌려서 화각을 맞추는 방식으로 제작하였읍니다.

물론 너무 헐거워서 막 돌아가지 않게,

그리고 또 너무 빡빡해서 손으로 돌리기에 버겁지 않게,

적당한 힘으로 돌릴수 있도록 만들었읍니다.

 

헌데 막상 렌즈후두를 만들고 보니,

시중에 파는 반구가 너무 높아서 과히 렌즈후두가 렌즈 보호에는 도움을 주지 못할 것 같네요...

그래서 어차피 보호카바도 있어야 하겠기에,

프라스틱으로 뚜껑을 만들어서 렌즈뚜껑도 하나 만들었읍니다.

 

뚜껑을 렌즈후두에 끼운 상태니,

이젠  다이빙후에 민물에 담글 때도 다른 장비에 의해 렌즈 손상이 안 갈 겁니다.

 

뚜껑 윗부분은 물이 드나들기 편하게 구멍을 내었고,

그 구멍으로 렌즈의 상태를 확인 할 수 있읍니다.

 

허접하게 만든 돔포트이나,

방수문제는 이미 검증이 되었고,

(물론 하우징에 장착해서 수압테스트를 할 예정입니다.)

 

헌데 시중에 파는 반구형 아크릴이 표면이 매끄럽지 않고 잔스크러치가 많아서,

안쪽과 외부를 전부 페이퍼 연마(600#,800#,1000#,1200#,1500#)를 한후에 3000#콤파운드로 광택 연마를 하였으나,

얼마나 왜곡이 없이 제대로인 상을 줄지는 사용해 봐야 알 것 같읍니다... 

 

제품 가격및 제원: 

얼렁뚱땅 투시경이란 카페고리 중에벼룩 시장이라는 메뉴에 

제목이  엉터리 소형 돔포트 시판품☜크릭  (2010년 10월 08일자 문서)를 참고하세요.

 

엉터리 하우징 제작소

일전에  파티마 방수 하우징마크로 렌즈(NIKON사: MICRO NIKKOR 105mm)장착을 위해,

수중 포트를 만들어 소개한 적이 있읍니다.

 

 18-70 zoom렌즈(좌)와 105mm마크로렌즈(우)비교.

18-70 mm zoom렌즈 보다 105mm마크로가 훨씬 굵고, 길죠??

 

참고:  엉터리 마크로 전용포트<☜크릭하면 바로 감. >

(카테고리:얼렁뚱땅 투시경  메뉴:┏ 엉터리공작소 에 2009.03.12일자 글에 소개됨.)

 

상기 그림과 같이 크기와 굵기가 틀려서 간단하게 연결링을 체결할 수가 없어서 

보다 긴 경통을 새로 만들었던 겁니다.  

 

 자작으로 만든 105mm마크로렌즈에 맞는 경통(port)입니다.

 

 

근데 막상 이걸 사용하는데는 문제점이 있더군요..

 

수중에서는 물이라는 매질과 또 거기에 떠 다니는 많은 부유물...

그리고 빛이 들어오지 못한 어두움으로 인해,

 

지상에서도 자동으로 촛점 잡기 힘든 105mm마크로를 수중에서는 그리 쉽지가 않다는 겁니다.

 

예를 들자면 찍을 대상물에서 약간 만 벗어나면

바로 옆에, 멀리 또는 가차이 있는 물체에 자동으로 포커스가 돌아가고,

그 포커스를 바로 잡기 위해서는 렌즈가 내가 찍고져하는 대상물을 제대로 감지할 때까지 한참을 조정해야 된다는 겁니다.  

 

그래서 수중에서는 자동포커스 보다 수동포커스가 훨씬 작동에 유리하다는 결론이 나와서,

마크로포트에 포커스를 수동으로 조정하기 위한 장치를 하지 않으면 안되었읍니다..

 

수동포커스를 위해 장착된 핸들

 

제작방법은 기존에 만들었던 포트에 보튼을 장착하고 그에 따른 방수메카니즘을 첨가하려 했지만,

그럴 정도의 두께가 나오지 않아서,

기존 경통의 렌즈 부분 만 잘라내서 사용하고,

(연결 부위에 오링을 장착함)

뒤에 나사부분을 새로 만들어서 체결하였읍니다.

 

경통 두께가 오링을 장착 할 정도로 두껍지 않아 리데너를 장착하여 방수를 함

 

조리개 조절용레버가 장착된 부분은 방수메카니즘을 위해 두께를 두껍게 했으며,

그외 부분은 무게를 경량화하기 위해서,

얇게 제작하였읍니다.

물론 재질은 경량화를 위해 #6000번 계열의 알루미늄을 사용하였으며,

표면은 무광처리를 위해 쌘딩을 하고 나서 경질아노다아징을 하여  빛 반사를 줄였읍니다.

 

 

외부에서 수동으로 돌리는 핸들의 안쪽은 고무박킹으로 제작해서

 렌즈조리개 조절용 레버를 돌릴때 미끄럼방지가 되도록 하였읍니다.

 

 

이제 수중 마크로 사진 만큼은

자동포커스가 아닌 수동포커스로 나름의 사진을 찍을 수 있게 되었읍니다..

 

잘 찍힐지는 모르지만,

비록 엉터리로 찍히드라도 책망 말아 주세요....

 

엉터리 공작소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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