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전에  파티마 방수 하우징마크로 렌즈(NIKON사: MICRO NIKKOR 105mm)장착을 위해,

수중 포트를 만들어 소개한 적이 있읍니다.

 

 18-70 zoom렌즈(좌)와 105mm마크로렌즈(우)비교.

18-70 mm zoom렌즈 보다 105mm마크로가 훨씬 굵고, 길죠??

 

참고:  엉터리 마크로 전용포트<☜크릭하면 바로 감. >

(카테고리:얼렁뚱땅 투시경  메뉴:┏ 엉터리공작소 에 2009.03.12일자 글에 소개됨.)

 

상기 그림과 같이 크기와 굵기가 틀려서 간단하게 연결링을 체결할 수가 없어서 

보다 긴 경통을 새로 만들었던 겁니다.  

 

 자작으로 만든 105mm마크로렌즈에 맞는 경통(port)입니다.

 

 

근데 막상 이걸 사용하는데는 문제점이 있더군요..

 

수중에서는 물이라는 매질과 또 거기에 떠 다니는 많은 부유물...

그리고 빛이 들어오지 못한 어두움으로 인해,

 

지상에서도 자동으로 촛점 잡기 힘든 105mm마크로를 수중에서는 그리 쉽지가 않다는 겁니다.

 

예를 들자면 찍을 대상물에서 약간 만 벗어나면

바로 옆에, 멀리 또는 가차이 있는 물체에 자동으로 포커스가 돌아가고,

그 포커스를 바로 잡기 위해서는 렌즈가 내가 찍고져하는 대상물을 제대로 감지할 때까지 한참을 조정해야 된다는 겁니다.  

 

그래서 수중에서는 자동포커스 보다 수동포커스가 훨씬 작동에 유리하다는 결론이 나와서,

마크로포트에 포커스를 수동으로 조정하기 위한 장치를 하지 않으면 안되었읍니다..

 

수동포커스를 위해 장착된 핸들

 

제작방법은 기존에 만들었던 포트에 보튼을 장착하고 그에 따른 방수메카니즘을 첨가하려 했지만,

그럴 정도의 두께가 나오지 않아서,

기존 경통의 렌즈 부분 만 잘라내서 사용하고,

(연결 부위에 오링을 장착함)

뒤에 나사부분을 새로 만들어서 체결하였읍니다.

 

경통 두께가 오링을 장착 할 정도로 두껍지 않아 리데너를 장착하여 방수를 함

 

조리개 조절용레버가 장착된 부분은 방수메카니즘을 위해 두께를 두껍게 했으며,

그외 부분은 무게를 경량화하기 위해서,

얇게 제작하였읍니다.

물론 재질은 경량화를 위해 #6000번 계열의 알루미늄을 사용하였으며,

표면은 무광처리를 위해 쌘딩을 하고 나서 경질아노다아징을 하여  빛 반사를 줄였읍니다.

 

 

외부에서 수동으로 돌리는 핸들의 안쪽은 고무박킹으로 제작해서

 렌즈조리개 조절용 레버를 돌릴때 미끄럼방지가 되도록 하였읍니다.

 

 

이제 수중 마크로 사진 만큼은

자동포커스가 아닌 수동포커스로 나름의 사진을 찍을 수 있게 되었읍니다..

 

잘 찍힐지는 모르지만,

비록 엉터리로 찍히드라도 책망 말아 주세요....

 

엉터리 공작소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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