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발명품이길래....

< SBS 8시 뉴스 >

 

<앵커 >
여러분 놀라지 마십시오.

오늘(19일)이 발명의 날인데,

개인의 아이디어를 경매에 붙이는 TV 경매 프로그램에서 무려 150억 원짜리 발명품이 나왔습니다.

권란 기자가 소개합니다.

< 기자 >

무려 150억 원의 가치를 인정받은 제품은 바로 유아용 비데입니다.

아기에게 꼭 맞는 크기에, 단추 하나만 누르면 온수는 물론 따뜻한 바람까지 나와 배변 뒤 아기를 앉혀놓은 채 닦을 수 있습니다.

언제 어디서든 사용할 수 있고, 평상시에는 요람이 되기도 합니다.

기계 부품을 연구하는 김성욱 씨는 직접 아기를 키우면서 느꼈던 불편함에서 아이디어를 얻었습니다.

[김성욱/개발자 : 지난 6년동안 머릿속으로만 생각을 했었는데 이렇게 현실화 되어서 지금 현재는 꿈만 같은 생각입니다.]

아이디어 경매 프로그램에서 1천만 원으로 시작한 경매가는 순식간에 90억 원으로 치솟았고, 잠시 녹화가 중단되는 사태까지 빚어졌습니다.

결국 중국과 일본에 비데를 수출하고 있는 중소기업의 대표가 방송 사상 최고 금액에 제품을 낙찰받았습니다.

[김한규/낙찰자 : 애들에 대한 사랑이라던가 그런 것 봤을 때 충분히 시장성이 앞으로 무궁무진하다고 봅니다. 150억에 사간다 하더라도 충분히 그것은 10배 이상의 충분히 일본시장을 장악할 수 있다고 봅니다.]

김성욱 씨가 개발해 확보한 아이디어 특허는 10가지.

극심한 불황 속에 기발한 아이디어는 우리 경제의 미래를 열어 나갈 열쇠임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권란 harasho@sbs.co.kr


아기들은  신기하게도 목도 안쉬는데 날카로운  울음소리를 길고 오래 냅니다.
우는 아이 달래고  재우는게 여간 힘든게 아니죠. 

그런데  아기볼줄 몰라도 안아서 흔들흔들해 주면  신기하게도 아기들 잘 잡니다.
뭔가 자신에게 관심을 주거나  주기적인 자극을 주면  잘 자는듯 한데요.

이런 우는 아이들 잠재우는 팁중 하나가  진공청소기를 틀어놓는  것이라고 하더군요. 

예전에 스펀지에서 실험도 했었구,
최근에는  그 아이디어를  상품화한  제품도 나왔더군요. 

특정한 소리가 나오면 아기들이 잘 잔다는 사실을 이용한 것이구요.
진공청소기소리가 엄마뱃속에서 듣던 웅웅거리는 소리와 비슷하다고 하네요.
그러나  몇개월 이상의 아이에게는 그  진공청소기 소리 이용한 제품도 효과가 없더군요.  

소음과 엄마뱃속에서 듣던 소리와 구분할 수 있는 개월수가 지나면 효과가 없습니다.

그런데 독일에서 또 다른  아기 재우는  제품이 나왔네요.

이 제품의 특징은 유모차봉에 다는 막대형 제품입니다.
벨크로 스트랩(찍찍이)으로  유모차 봉에  달고  스위치만 누르면,  

lolaloo봉이 흔들흔들 움직이면서  유모차를 흔듭니다.




한번 충전에  2시간에서 4시간동안 유모차를 흔들수 있습니다.

유모차 뿐 아니라 아기침대도 흔들수 있는데, 

바쁜 엄마에게는 좋은 제품일듯 합니다.

다만  유모차 저렇게 계속 흔들어도 손상은 없는지와 아기를 흔들어서 재우는것이 너무  버릇되면 아기에게 좋지 않다는 소리도 있더군요.

아기들 뇌가 머리에서 고정되지 않은 상태라서 흔들면 좋지 않다는  얘기가 많아서요.

재울때만  잠시 켜 놓고 잠들면 바로 끄면 상관없을 듯 하지만요.
가격은 174달러입니다. 

싼 가격은 아니지만  바쁜 엄마에게는  어필할 제품입니다.


출처: http://www.lolaloo.com

키 크는데 얼마나 도움 될까 궁금, 

 

정말 심사숙고 끝에 신발을 한 켤레 구입을 했습니다.
이제 초등학교 4학년 아들 녀석이 신을 신발인데요,

이녀석 아빠를 닯았는지 같은반 친구들에 비하여 작은편에 속합니다.

 

여기저기 쇼핑을 하다보니 성장호르몬 분비를 촉진시킨다는 신발이 화재가 되고 있습니다.

깜짝 선물이라기 보다는 아무런 내색없이 아들 녀석에게 신겨보기로 하고 구입을 하였습니다.

 

 

                                                          GH+란 성장호르몬플러스(Growth Hormone Plus)의 약자로 
                                             우리 몸에 유익한 성장호르몬 분비를 촉진시킨다는 뜻이 담겨져 있음.  

 

자녀들 키에 대한 부모의 관심은 어느 누구나 같을 것입니다.

물론 걱정없이 커주는 자녀들도 있겠지만요.

평소, 키 크는 속도가 더뎌 걱정하던 차에 키를 키울 수 있는 획기적인 제품이 나왔다는데,

못해 보고 후회하느니 차라리 속시원하게 사서 신겨볼 요량으로 제품을 살펴보니,

질이나 디자인이나 일반 신발과는 그다지 차이를 느낄수 없이 평범합니다.

단지 틀린점이 있다면 신기한 칩이 하나 장착된 것 뿐입니다. 



키 크는 신발의 내부는 어떤 원리일까?


신발을 구입하고 포장을 뜯어보니 파란색의 칩이 두개가 들어 있습니다.

이게 바로 신발 내부에 장착하는 칩인데요,

신발의 깔창 부분을 들어내면 성장칩을 끼워 넣을 수 있게 홈이 패여 있습니다.

패인 홈에 칩을 끼워 신기만 하면 되는데,

과연 이 신기한 칩이 성장에 어떠한 도움을 줄까요?


키, 다른말로 '사람의 성장'이란,

세포의 크기와 수가 증가하며 전체적인 몸의 크기나 신장이 증가하는 것을 말하는데요, 

 뼈의 끝부분에 있는 성장판이 성장호르몬의 작용에 의해 성장 하는 것입니다.

 

 △신발내부의 모습입니다.

파란색 칩을 장착할수 있도록 홈이 패여 있습니다.

오른쪽은 성장칩과 신발깔창의 모습입니다.


성장호르몬 분비를 촉진시키는 칩?


신발의 뒷부분에 장착하여 신체로 부하를 전이 시켜 성장호르몬 분비를 촉진 시킨다고 하는 성장칩,

일반적인 신발의 구조는 PU나 EVA, 고무 복합물 등이 사용되고 있으나,

부하조절체 역할의 성장칩은 탄성계수가 좋은  고무와 형태 복원율이 좋은 망사 형태의 유리섬유 등의 재료를 이용하여 5층 구조로 설계가 되었습니다. 

이 층들은 충격으로 인한 구조체의 변형을 줄이고 성장호르몬이 가장 많이 분비가 되는 시점까지 탄성을 높이게 된다는 것입니다.

 

 

 

성장칩, 얼마나 믿을 수 있나?


모든 임상실험의 결과를 100% 믿는다는 것은 있을 수 없다지만,

서울대학교 스포츠건강 연구센터에서 실험한 결과 아주 긍정적인 연구 결과가 나왔다니 그나마 안심은 됩니다.

 

연구는 중학교 2,3학년의 남자 청소년 29명을 대상으로 성장호르몬 활성화 신발과 일반 신발에 따른 성장호르몬 분비량을 측정하여 성장호르몬 신발의 효과를 검증하였습니다.

실험 방법은 일반화를 신은 청소년과 성장화를 신은 청소년을 대상으로 걷기와 달리기 시 각각 3회에 걸쳐 체혈을 실시하였는데,

녹십자사에서 혈액분석을 통해 체혈된 혈액의 성장호르몬 분비량이 측정되었으며,

아래는 연구결과를 표로 나타낸 것입니다.

 

 

 

걷기 보다는 달리기를 해야 효과가 좋다?


달리기의 경우 성장화가 일반화에 비해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성장호르몬 분비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걷기의 경우에는 일반화 보다는 성장화에서 성장호르몬이 더 분비되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크게 차이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성장화를 신고 마냥 걷기만 한다면 전혀 효과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큰 효과는 볼 수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달리기를 했을 경우에는 큰 효과를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연구결과를 보면 성장호르몬 활성화 신발을 신고서 달리는 것으로 성장호르몬 분비를 촉진시켜 청소년기의 성장에 효과적으로 도움을 제공할 수 있으며 ,

걷기의 경우에도 성장호르몬 분비가 증가하는 경향을 보이는 바 청소년기에 성장 호르몬 활성화 신발을 착용하고 뛰거나 걷는 활동이 청소년기의 성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서울대 연구진 의견>

자녀의 키에 대한 부모의 마음을 신발 한 켤레로 모두 표현 할 수는 없는 것이지만,

지푸라기라도 잡고자 하는 심정으로 구입은 했습니다만,

신발하나가 모든 고민을 해결해 줄 수 있다고는 절대로 생각하지 않습니다.

 

성장화로 인하여 키가 크겠지 하고 기대가 크면 행여 결과에 따른 실망도 크겠기에,

 평소 올바른 운동과 규칙적인 생활, 편식없는 식생활과 충분한 영양섭취가 성장에는 더욱 많은 도움이 될것이라 생각합니다.

 

가져온 곳: 내가 숨 쉬는 공간의 아름다움

 
글쓴이 : 파르르|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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