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발명품이길래....
< SBS 8시 뉴스 >
<앵커 >
여러분 놀라지 마십시오.
개인의 아이디어를 경매에 붙이는 TV 경매 프로그램에서 무려 150억 원짜리 발명품이 나왔습니다.
권란 기자가 소개합니다.
< 기자 >
무려 150억 원의 가치를 인정받은 제품은 바로 유아용 비데입니다.
아기에게 꼭 맞는 크기에, 단추 하나만 누르면 온수는 물론 따뜻한 바람까지 나와 배변 뒤 아기를 앉혀놓은 채 닦을 수 있습니다.
언제 어디서든 사용할 수 있고, 평상시에는 요람이 되기도 합니다.
기계 부품을 연구하는 김성욱 씨는 직접 아기를 키우면서 느꼈던 불편함에서 아이디어를 얻었습니다.
[김성욱/개발자 : 지난 6년동안 머릿속으로만 생각을 했었는데 이렇게 현실화 되어서 지금 현재는 꿈만 같은 생각입니다.]
아이디어 경매 프로그램에서 1천만 원으로 시작한 경매가는 순식간에 90억 원으로 치솟았고, 잠시 녹화가 중단되는 사태까지 빚어졌습니다.
결국 중국과 일본에 비데를 수출하고 있는 중소기업의 대표가 방송 사상 최고 금액에 제품을 낙찰받았습니다.
[김한규/낙찰자 : 애들에 대한 사랑이라던가 그런 것 봤을 때 충분히 시장성이 앞으로 무궁무진하다고 봅니다. 150억에 사간다 하더라도 충분히 그것은 10배 이상의 충분히 일본시장을 장악할 수 있다고 봅니다.]
김성욱 씨가 개발해 확보한 아이디어 특허는 10가지.
극심한 불황 속에 기발한 아이디어는 우리 경제의 미래를 열어 나갈 열쇠임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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