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잉크가 필요 없는 펜
이 볼펜의 이름은 Fisher 2010 Mars.
언뜻 봐서는 그냥 평범하게 생긴 볼펜이죠?
하지만 이 볼펜의 가격은 무려 36,750엔(약 29만4천원)입니다! ...
아니 이거 뭐 이렇게 비싸;;
하지만 비싼 데에는 다 이유가 있습니다.
사실 이 볼펜은 잉크가 떨어지지 않고 반영구적으로 쓸 수 있는 신기한 볼펜이거든요!
만약 인류가 화성에 도착하기 전에 잉크가 다 떨어진다면 메이커에서 신품으로 무상 교환해준다고 합니다.
이야, 대단한 자신감이군요.
그렇지만 볼펜하고 화성이 무슨 상괸이야...라는 생각은 너무 섣부른 것!
이 볼펜을 만든 피셔(Fisher)라는 메이커는 저 유명한 암스트롱 선장이 달에 가져갔던 볼펜 AG-7 스페이스펜을 만들었던 회사라구요.
NASA에도 납품하는 믿을 만한 업체라는 뜻이죠.
무중력인 우주공간에서는 볼펜의 심 부분을 밀폐하고 개스를 주입하여 그 팽창력으로 잉크를 밀어내는 방식을 씁니다.
이런 방식으로 잉크의 소모율을 상상 이상으로 절약하여 보통 볼펜의 36배 이상의 수명을 갖게 되었다고 하는데요...
이건 뭐 공상과학소설도 아니고;; 대단하네요.
2. 금속 펜
이 펜은 잉크가 필요 없는 펜ㅡ그냥 ‘펜 끝’으로 쓰기만 하면 되는 스테인리스스틸로 만든 메탈펜(Metal Pen)입니다.
이 펜으로는 어떤 표면에라도 마음먹은 대로 글씨를 쓸 수 있습니다.
글씨를 쓰면 펜 끝으로부터 소량의 합금이 필기면에 남는 원리이므로, 몇 년이라도 사용할 수 있다고 하는군요.
만약 더 이상 쓸 수 없게 되면 새로 한 개를 사도 되고,
아니면 레이저나 다이아몬드로 펜 끝을 깎아주면 다시 사용할 수 있습니다…라지만,
일반적인 가정에서는 무리겠죠;;
가격은 30달러(약 2만7천원). 과학시대의 선물이라고 할 수 있는 신기한 펜이네요. ^^;
3. 투명글씨 펜
이건 위의 두 가지와는 달리,
평범하다 못해 좀 괴악한 디자인의 매력 없는 펜이죠?
그렇지만 이것 역시 단순한 펜이 아닙니다!
여기에는 투명잉크가 들어 있다구요! -0-
이 특수한 펜ㅡ인비저블펜(Invisible Pen)으로 쓴 메시지는 블랙라이트를 비추지 않으면 읽어낼 수가 없습니다.
사생활 보호도 좋고 기밀도 좋지만, 아무리 목적이 중요해도 이쯤 되면 좀 과한 게 아닌지...;;
그럼에도 불구하고 은근히 끌리는 이 구매욕은 뭘까요? ;ㅁ;
뭐, 국내에서도 판매한다면 한 개쯤 사두는 것도 나쁘지는 않겠지만...
이걸 사용해야 하는 경우란게 어떤 것인지는 도무지 상상이 안 갑니다. ^^;
출처: http://cfs10.blog.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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