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예쁜 꽃을 보면 만져 보기도 하고, 냄새를 맡으려는 본능이 있다. 새로운 사물이나 동물을 접할 때에도 이와 비슷한 욕구를 느껴 만져 보고 싶은 충동을 느끼기도 한다.

 

 

  제주 바다에는 아름다움 자태와 손바닥 안에 쏙 들어갈 작은 크기로 사람들의 시선을 집중시키는 생물이 서식한다. 누구나 만져 보고 싶은 유혹을 느낀다. 그러나 이 생물은 절대 만져서는 안 돼는 치명적 맹독을 가지고 있다. 이름하여 ‘파란고리문어(가칭)’라는 생물이다. 이 문어가 가진 독은 복어독인 ‘테트로도톡신’과 같은 종류이며, 1mg의 적은 양으로도 사람을 치사시킬 수 있는 맹독을 가졌다. 사람이 이 문어에 물리거나 먹물과 같은 타액에 노출되면 신체마비, 구토, 호흡곤란, 심장마비 등을 일으킬 수 있으며, 심할 경우 생명을 잃을 수도 있다.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고 있는 ‘파란고리문어’

 

파란 고리 문어

 

[분류학적 위치]

 

국명 : 파란고리문어(가칭)

영명 : Blue ringed Octopus

 

연체동물 문 Phylum Mollusca

두족 강 Class Cephalopoda

문어 목 Order Octopoda

문어 과 Family Octopodidae

학명 : Hapalochlaena fasciata

 

[일반생태 및 형태학적 특징]

 

분포 : 호주, 일본 남부 등 아열대 해역의 암초지대, 산호초 지역

종류 : Hapalochlaena 속 문어류는 4종

크기 : 약 10cm 내외의 소형 종(밤송이 크기)

먹이 : 새우 또는 게 등의 갑각류, 작은 어류 등을 섭이하며, 먹이를 잡을 때 먹물을 뿜어 잡는데 먹물에도 독성물질인 테트로도톡신이 있음

몸체의 색 : 적갈색 바탕에 파란 고리 무늬가 있으나, 위협을 느낄 시 파란색 고리무늬가 더욱 선명

 

[파란고리문어의 독성]

 

- 턱과 이빨에 복어류에 있는 『테트로도톡신』 이라는 치명적 맹독성을 가지며, 1mg의 아주 적은 양으로 사람을 치사시킬 수도 있음

- 물리거나 먹물에 노출되면 신체마비, 구토, 호흡곤란, 심장마비 등 유발

 

  파란고리문어는 원래부터 제주도에 살고 있던 종이 아니다. 본 고향은 멀리 남반구에 위치한 호주 연안에 서식하던 종이다. 어떠한 연유로 고향땅을 버리고 먼 제주까지 왔는지는 알 수 없지만, 호주에서 북반구의 남지나해를 거쳐 일본 남단 오키나와와 제주까지 정착한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파란고리문어는 동해의 왕돌초에서 발견되기도 했다. 

  파란고리문어는 약 10cm 내외의 소형 종(밤송이 크기)으로 주로 암초나 산호초가 발달한 해저에 서식하며, 새우 또는 게 등의 갑각류와 작은 어류 등을 먹고 산다. 먹이는 다리로 직접 감싸서 이빨로 물어 마비시켜 잡거나, 떨어져 있는 먹이를 향해 독이 든 타액을 분비시켜 잡기도 한다.

 

 

▲암초에 붙어 있는 파란고리문어

 

 

  몸에는 적갈색 바탕에 파란 고리 무늬가 있으나, 적으로부터 위협을 느낄 시 파란색 고리무늬가 더욱 선명해 진다. 그 모습을 보고 ‘표범문어’라고 부르기도 한다.

 ▲바다 속을 이동하는 파란고리 문어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많은 관광객들이 아름다운 제주도를 찾는다. 관광객들은 바닷가 갯바위 근처에서 고둥과 게를 잡거나 저녁에는 불을 밝혀 낙지, 문어를 잡기도 한다. 이때 이 파란고리문어를 만난다면 절대 맨손으로 만져서는 안 된다. 바닷가에서 외형적 색상이 화려한 낯선 생물들(어류, 연체동물류, 해파리류 등)은 절대 만져서도 안 된다. 또한 해수욕장에는 독성을 지닌 해파리류의 출현이 늘어나 해수욕객들의 주의가 특별히 요구된다.

 

▲오징어낚시에 잡힌 파란고리문어

 

  아열대수산연구센터에서는 ‘파란고리문어’ 위험성을 알리고자 포스터를 제작하여 제주도내 초·중·고등학교, 어촌계, 수산관련기관, 해수욕장 등에 배부했다. 또한, 해수욕객들의 안전을 위하여 매주 해파리 모니터링을 실시하여 관련기관에 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며, 제주도를 찾는 관광객들이 안전하게 제주를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홍보 포스터

<주의사항>안돼

- 파란고리문어 발견 시 맨손으로 절대 만지면 안됨

- 파란고리문어에 물릴 시 또는 감염되었다고 생각될 때

빠른 응급치료(심폐소생술 등) 후 병원 이송

- 바닷가에서 외형적 색상이 화려한 생물 취급 주의

- 바위 해변에서 고둥류 및 기타생물 채취 시 반드시 장갑 착용 

 

출처: http://blog.daum.net/sciensea/2225

옛날 선비가 글 쓸 때 사용했던 먹물이었다고 해서 ‘점잖은 물고기’라 여겨 글월 문(文)자를 사용하여 문어(文魚)라고 이름 붙였다.

그래서 안동지역에서는 양반들이 손님을 대접할 때 빼놓지 않고 내놓는 것이 문어요리다.

 

 

 

문어의 효능

1.  다이어트

 

문어는 단백질이 풍부하고,지질 및 당질이 거의 없어 저열량의 다이어트 식품으로 좋습니다.

 

 

2. 시력향상

 

문어에 풍부한 타우린은 망막의 기능을 증진시켜 주어 시력감퇴를 예방하여 줍니다.

 

 

3. 당뇨

 

문어에는 인슐린 분비를 촉진해 주는 효능이 있어 당뇨병 예방에 좋습니다.

 

 

4. 노화억제

 

문어에는 비타민E와 나이아신을 함유하고 있어 노화를 억제하고 세포를 활성화 해줍니다.

 

 

5. 피로회복

 

문어에 약 34%가량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는 타우린은 혈액중의 중성지질과 콜레스테롤을 효과적으로 억제하고 간 해독작용으로 피로회복에 좋습니다.

 

 

6. 생리불순

 

문어의 먹물은 여성의 생리불순 해소에 탁월한 효능이 있습니다.

 

 

7. 두뇌발달

 

문어에는 DHA,EPA 성분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기억력을

향샹시켜주어 학습능력을 향상시켜 줍니다.

 

 

8. 빈혈방지

 

보양식으로 유명하다.

 

 

9. 심장병 예방

 

혈압이 높거나 심장병 등 순환기계 질병에 걸리면 문어를 푹 고아 먹었다는 민간요법도 전해진다.

 

 


◇ 문어에 많이 들어있는 타우린의 효능


- 일본에서는 1940년대에 낙지 삶은 국물에서 타우린을 추출, 심장 및 결핵치료약을 개발했다.
- 타우린 성분은 간의 해독 작용을 도와 피로 회복을 돕고 얼굴을 생기있게 한다.
- 혈액 중의 중성지질과 콜레스테롤을 효과적으로 억제한다.
- 인슐린 분비를 촉진해 당뇨병을 예방한다.
- 혈압조절, 두뇌개발과 신경정신활동에 효과적이다.
- 눈의 망막기능을 정상화하는 역할을 한다.
- 동맥경화, 간장병, 시력감퇴, 변비, 미각장애에 효과적이다.



<도움말 ; 식품 외식 프랜차이즈 전문 _ 월간 외식경영>


 

'마파람에 게 눈 감추듯하다.'라는뜻은???

마파람은 맞바람이 변한 말로 앞에서 불어오는 바람을 말한다.

우리의 가옥 구조가 대부분 남향이기 때문에 앞쪽에서 부는 바람은 당연히 남풍이 된다.

 

남풍은 보통 비를 몰고 오는 고온 다습한 바람으로 마파람이 불고 비가 올 기미가 보이면,

겁이 많고 예민한 게들은 눈을 재빠르게 몸 속으로 감추고,

여차하면 도망가 버리기도 한다.

 

이 때문에 음식을 눈 깜짝할 사이에 먹어 치우거나, 일을 재빠르게 해치울 때 '마파람에 게 눈 감추듯 하다'는 표현을 쓴다.

 

갯벌에서 한 번이라도 게를 잡아본 사람은 조그만 게 한 마리를 잡는 것이 얼마나 진땀 나는 일인지 잘 알 것이다.

게를 잡으러 한참을 쫓아 다니다 보니 금방 보이다가 없어지기도 해 그런 사람을 '해변에서 게 잡는 사람'이라고 면박하기도 한다.

또 게장이든 해물탕이든 어느 것이나 게는 껍데기가 붙은 채 요리를 할 수밖에 없는데,

이 딱딱한 껍데기 때문에 게를 좋아하면서도 먹기를 꺼려하는 사람이 많아 '게장은 사돈하고는 못 먹는다'는 말이 전해 내려올 정도다.

예의와 격식을 차려야 하는 사돈 앞에서 이빨로 껍데기를 부수고 부드러운 살을 발라먹는 일이 여간 어려운 게 아닌 까닭이다.

이 외에도 유전적 본능은 속일 수 없다는 뜻으로 '게 새끼는 집고 고양이 새끼는 할퀸다'는 속담이 있으며,

아무 소득 없이 손해만 봤을 때는 '게도 구럭도 다 잃었다'고 한다.

구럭은 망태기,즉 게를 잡아 넣을 수 있는 그물 주머니다.

'구운 게도 다리를 떼고 먹는다'는 말도 있는데,

이는 게의 집게발 때문에 구운 게라 해도 혹시 물리지 않을까 하고 다리를 떼어놓고 먹는다는 말로 어떤 일이든 앞뒤를 신중히 고려해 안전하게 행동하라는 교훈을 이르고 있다.

또 옆으로 걷는 걸음을 '게걸음',

사람이나 동물이 괴롭거나 흥분해서 거품처럼 내뱉는 침을 '게거품'이라고 한다.

게 한마리가 이처럼 많은 속담을 남기고 있으니 과연 생활 속에 친근한 해양생물이라 할 만하다.

 

출처: 부산일보 인터넷뉴스  "해양수산 [속담속 바다이야기]"

글쓴이: 김경희기자

도움말: 국립수산과학원 서해수산연구소 이두석 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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