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수함이 바닷물 속에 잠겼다 떠올랐다 하는 것은 사실 아주 간단한 이치를 이용하고 있는 것이다.

대개의 잠수함은 선복(船腹)이 이중으로 되어 있어 그 바깥쪽과 안쪽 사이의 탱크에 바닷물을 넣었다 해서 가라앉는 힘과 떠오르는 힘을 조절하는 것이다.


잠수함이 가라 앉으려면 탱크의 밑바닥에 있는 커다란 밸브를 열어서 바닷물을 들어오게 한다.

탱크 속의 공기는 위에 있는 배기판을 통해 밖으로 달아 난다.

그러면 잠수함은 무거워져서 물 속으로 잠기게 된다.

다시 물위로 나오려면 배기판을 닫고 탱크에 공기를 채운다.

그러면 바닷물은 밑의 밸브를 통해 바닷속으로 밀려나가 잠수함은 수면으로 떠오르게 된다.

잠수함이 잠수 또는 부상할 때 함정을 효율적으로 다루기 위한 수평의 타와 또 전진중에 방향을 바꾸기 위한 수직의 타도 보통의 배와 똑같이 갖추고 있고, 또 칸막이가 되어 있어서 한 방에서 다른 방으로 통하는 문을 재빨리 닫을 수 있게 되어 있고,

일단 막히면 물도 공기도 통과하지 못하게 되어 있다.

이는 두말 할 것도 없이 배의 일부분이 침수되더라도 다른 부분으로는 물이 들어가지 못하게 하기 위해서 이다.

그 리고 비상사태에 쓰는 피난용 탈출구와 공기실도 있다.

물 속에 들어가 있는 잠수함은 자기의 진로를 잠망경으로 알 수 있다.

잠망경은 긴 파이프로 된 망원경으로서, 배 안에서 길게 뻗쳐 수면 위로 내밀 수 있게 되어 있는데,

프리즘과 렌즈를 연결해서 잠망경 밑에서 수면 위의 물체를 살펴볼 수 있다.

잠망경의 파이프를 빙그르 돌리면 수평선 위의 풍경 전체를 볼 수도 있다.

또한 잠수함은 청음장치도 갖추고 있으므로,

멀리 있는 배의 소리르 포착하고 그 위치를 알 수도 있고,

레이더를 가지고 있으므로, 수면에 떠 있을 때는 이것으로 둘레의 상황을 살펴보기도 한다.

1951년 세계 최초의 원자력 잠수함의 건조가 착수되어 55년 7월 21일에 진수되었다.

이 배는 200m 깊이에 들어갈 수 있고, 항구에 들르지 않고도 4만km, 곧 지구를 한 바퀴 돌 수 있게 된 것이었다.

자료출처 : http://user.chollian.net/~w0753/22-1.h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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