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속에서는 빛을 흡수하기 때문에

파장이 짧은 적색계통은 흡수되버리고,

그나마 푸른색을 띄는 사진이 나오게 마련입니다.

특히 제가 "스트로브"가 없기 때문에 원거리 사진은 썩 잘 나오지 못했네요...

 

바닷속이 마치 어항같지요?


산호가 누룽지 같읍니다.


산호와 바다나리 사이로 물고기가 비좁을 정도로 산재하고 있네요.


항아리산호(해면종류)주변에 잔뜩 붙은 바다나리...



물속 온천에는 마그마의 열기를 전하듯이 계속 기포가 나오네요...

여기에 계란을 올려놓고 다이빙의 끝날때 가지고 나오면 반숙이 된 상태가 됩니다.. 

( 그런데 온천물에 익힌 계란은 안쪽에 노른자위부터 익는다는 걸 아시나요???)

이 원숭이는 리죠트에서 키우는 애완용 숫놈 원숭이입니다.

 

 

다이빙 시에 데리고 나가서 "스킨"을 시키다 보니,

이젠 물속에서 자유자재로 유영을 한다고 해서,

"원강사"라고 불려지는 원숭이 입니다.

 

 

 

처음에는 바나나로 친해지기 시작했지만,

 

 

애들이나 특히 여자에게는 아무리 먹을 것을 줘도 공격적으로 변하죠...

같이 간 여자분들이 준 바나나를 먹으면서도 이빨을 들어내는 놈이라,

이놈에게 감히 접근도 못했읍니다...

 

 

주면 주는 대로 턱밑에 먹이 창고 에 저장하고 있다가

출출해 지면 턱밑을 손으로 눌러서 먹이를 입으로 가져 가서

되새김 질 하듯이 먹습니다.

 

 

잘 먹었으니, 음료수도 한잔 해야지요... 

 

 

두손으로 정중히 음료수를 받아 쥡니다,

참 예의 바른 원숭이 입니다.

 

 

이것 역시 바닥이 보일때까지 들이키는 군요...

배가 불룩합니다.

 

 

이젠 "식후 불연초는 소화불량"이라서 담배도 한개피 드립니다.

불을 무서워하는지 불 붙은 건 버립니다.

하지만 꽁초는 흰색의 담배종이를 까서 안에 담배를 먹습니다.

 

 

이제 털고르기를 해야지요...

좋긴 좋은가 봅니다.

사지를 쭉 펴고  늘어져 있읍니다.

 

 

사진 찍어 준다니까,

눈크게 뜨고 모델도 되어 주고.... 

 

 

고놈참!!!!

찍은사진 잘 되었는지 확인 하겠답니다.

 

 

이놈 손금도 봅니다.

 

여복은 없다고 나오는데,아들이 두명.

장수선은 짧네요...

하지만 편하게 살 운을 타고 났답니다.

(지문도 있읍니다.)

 

 

이제 제 털도 골라 줍니다.

원숭이세계에서는 털고르기가  "신뢰"내지는 "복종"의 의미 랍니다.

 

 

털을 하나씩 끄잡아 당기며,

거기에 딸려 나온 표피쪼가리(일명:때)는 먹습니다. 

 

 

별로 가 없는가 봅니다.

제 반바지를 한손으로 끌어 올립니다.

 

 

우리는 이렇게 친구 처럼 지냈읍니다.

 

1583

개봉박두!!!

블루스톰(into the blue)

 

해양액션 어드벤처 영화 ‘블루스톰’이 베일을 벗었다.

아름답고 이국적인 바하마 제도를 배경으로 쫓고 쫓기는 스릴 넘치는 모험을 박진감 넘치게 그린 이 영화는 바닷 속을 탐험하는 트래저 헌터 4명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펼쳐 진다.

국내 화장품 CF에 등장하는 제시카 알바를 비롯해 폴 워커, 스콧 칸, 애쉴리 스콧, 조쉬 브롤린 등 헐리우드에서 주목 받는 젊은 스타들이 출연해 신선한 매력을 발산한다.

블루 크러쉬’와 ‘크레이지 뷰티풀’로 화제를 모은 존 스톡웰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촉망받는 젊은 작가 매트 존슨이 극본을 담당했다.

 

~~~~~~~~~~~~~이야기 줄거리~~~~~~~~~~~~~

 

60억불의 가치를 지닌 보물이 묻혀있다......

발견되기를 기다리며....


바하마 제도에서 허리케인 시즌은 “파괴”와 “발견”  2가지양면성을 가진다. 대부분의 섬사람들은 사나운 바람과 끊임없이 내리는 비를 두려워하지만 바다속에 묻힌 보물을 찾아 다니는 트래저 헌터들에게 있어서 허리케인은 축복이나 마찬가지다. 허리케인으로 인한 강력한 파도가 바다 바닥을 완전히 뒤집어 놓아 오랜 시간에 걸쳐 모래속에 붇혀있던 금괴를 실은 보물선들의 모습을 드러나게 해줄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자레드 콜(폴 워커 분)은 바하마, 뉴 프로비던스 지역의 터어키 빛 맑은 바다 속에서 보물을 찾아 부자가 되는 꿈을 꾸며, 물이 새는 자신의 보트를 가지고 수년째 보물 찾기를 계속하고 있다. 그가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여자 친구, 사만다 “샘” 니콜슨(제시카 알바 분)은 자레드와 함께 그의 낡고 초라한 트레일러에 살며 해변의 리조트에서 관광객들을 상대로 상어 조련사로 일하는 동시에 자레드의 든든한 조력자이기도 하다.


이 가난하지만 행복한 커플의 삶은 자레드의 어린 시절 친구이자 뉴욕의 성공한 변호사인 브라이스 던(스콧 칸 분)이 그의 새 여자 친구 아만다 콜린스(애쉴리 스콧 분)이 그의 새 영자 친구 아만다 콜린(애쉴리 스콧 분)와 함께 자메이카로 오며 완전히 바뀌어 버린다.


브라이스에게는 고액의 변호자 수임료 대신 고객에게서 받은 아름다운 맨션과 4명을 위한 사치스러운 보트가 이미 마련되어 있었고 그것을 기본으로 자레드는 보물선 탐사에 더욱 박차를 가할수 있게 된 것이다.


그러던 어느 날 큰 폭풍이 지나간 후 자레드는 바닷속에서 오래전 난파된 해적선 “제퍼호”의 흔적을 보여주는 오래된 나이프를 발견하고 그들의 운명은 동시에 심각한 전환기를 맞게 되는데, 그것은 바라 해적선이 모래속에 파묻혀 있을 것이라고 예상되는 그 지점에 엄청난 양의 마약을 싣고 추락한 비행기가 함께 발견된 것이었다.


따라서, 자레드와 샘은 마약을 숨기는 위험부담을 감수하고라도 빠른 시간 안에 해적선을 찾기로 결심하고 4명의 다이버들은 남들의 눈에 띄지 않도록 잠수하며 보물선을 찾아헤맨다.  그러나, 엄청난 마약의 유혹에 넘어간 브라이스와 아만다는 샘과 자레드 몰래 마약을 빼돌로 한몫 챙기려 하고 그로 인해 4명은 거대한 마약조직의 위협에 직면하게 된다.


샘을 인질로 삼은 마약조직은 자레드에게 12시간 안에 모든 마약을 찾아 오도록 지시하고 부패한 경찰로 인해 더욱 곤경에 처한 일행은 결국 상어떼가 들끓는 칠흙 같이 어두운 바닷속에서 마약을 운반하는 목숨을 건 위험한 게임을 시작한다.


깊고 푸른 바다의 함정

폭풍같은 젊음을 사로잡다...




바다를 소재로 한 영화인만큼 배우 캐스팅에 가장 중요한 우선순위는 운동선수 못지 않은 강인한 체력을 갖고 있어야 한다는 것.

스톡웰 감독은 장시간의 태양과 스턴트까지도 즐길 수 있는 연기자를 찾았다.

그의 머릿 속을 스쳐가는 첫번째 배우는 폴 워커였다.

남부 캘리포니아 해변에서 성장한 폴은 서퍼, 수상 스키어, 프리 다이버에 능수 능란했다.

폴은 영화촬영 중 위험이 발생할지도 모른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었음에도 주인공 ‘자레드 콜’ 역할을 흔쾌히 수락했다.

스톡웰 감독은 워커가 긴장의 고삐를 풀지 않도록 하기 위해 실제 그의 절친한 친구인 스콧 칸을 ‘브라이스 던’ 역할로 캐스팅했다.

친 형제같은 사이인 두 사람은 실제 영화에서도 친구로 등장해 환상을 호흡을 선사했다.

스콧 칸은 캐스팅 당시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폴과 나는 항상 경쟁 관계였다. 우리는 항상 서로를 이기길 원한다. 그러나 촬영을 시작하면 우리는 누구보다 완벽한 조화를 이룬다”고 말했다.

 



폴과 스콧이 잠수법, 제트스키 곡예법 등을 배우는 동안 여자 주인공 제시카 알바는 다이빙 기술을 연마했다.

드라마 출연 당시 프리 다이빙과 스쿠버 다이빙을 배운 적이 있는 제시카는 누구보다 ‘바다’ 소재 영화라는 점에 매료되었다고 말했다.

어린 시절 인어공주를 동경했던 그는 최근 들어 수영, 프리 다이빙, 스쿠버 다이빙 등에 푹 빠져 있다는 후문이다.

연습을 하면서, 촬영을 하면서 스톡웰 감독은 배우들이 제각기 물 속에서 수영할 때 자기만의 스타일이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폴은 돌고래처럼 빨랐고, 스콧은 박력이 넘쳤고, 제시카와 애쉴리는 부드럽고 우아했다.

전문 스턴트맨들로부터 프로 다이버 못지 않은 다이빙 실력과 잠수실력을 습득했지만 ‘블루스톰’에는 타이거 상어와 관련된 위험한 장면들이 많았다.

타이거 상어들은 훈련이 안되기 때문에 다이빙 전문가인 스튜어트 코브와 스태프들은 매일 밤 다음 날 촬영에 필요한 대형 타이거 상어들을 생포하기 위해 덫을 놓았고 운 나쁘게 잡힌 상어들은 배우들과 한차례 촬영을 한 후에야 자유의 몸이 됐다.

하지만 촬영용 보트를 물어뜯으며 협조하지 않는 상어도 있어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영화의 촬영지인 뉴 프로비던스의 남부 해안은 다이버들 사이에서도 파라다이스로 잘 알려진 곳. 제작진이 이곳을 선택한 이유 중 하나도 상어떼 때문이었다.

영화에 등장하는 수많은 상어떼들은 컴퓨터 그래픽의 효과가 아니다.

상어들이 배우들과 부딪히는 모습들은 실제 촬영 장면이다.

다만 촬영기간 내내 상어떼에 둘러싸여 있는 배우들을 보호하기 위해 안전요원을 배치해야만 했다.

스톡웰 감독은 말한다.

“관객들이 영화에 등장하는 상어가 진짜라는 것을 느끼며 봐 주길 바란다.”

 

11월 17일 국내개봉.

국민일보 쿠키뉴스 진향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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