흰점상어(White Tip Reef Shark)

 

회색상어(Gray Reef Shark)

 

스위트립스(Harlequin Sweet Lips)
 

유니콘피시(Unicorn Fish)

  

꺼끌복어(Spotted Puffer)

 

곰치(Moray)

 

트럼펫피시

  

아네모네핏쉬(Crown Fish)

 

Dart Fish

 

망둑어(Rockcod)

 

흰줄망둑(Tridentiger Trigonocephaius)


철갑둥어(Blackfin Solder Fish)

 

군인고기(Cardinal Soldier Fish)

 

바라쿠다(Chevron Barracuda)

 

잭핏쉬(Jack Fish) 

 

전갱어


바닷가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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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산지대라서 물속에 '핫에어'가 나오는 바닷속의 온천이랄 수 있죠,

비스듬한 언덕에 많은 버블이 올라오는데,

여기에다 계란을 얹어 놓고 출수할 때 회수하면 반숙이 됩니다.


올해 1월에 아닐라오를 갔을 때.....

 

인간이란 패배 당하기 쉬운 법이야
어째서 일까?
남의 탓이 아니야
인간의 탐욕 때문이지…
인간에게 좌절이란 없어
죽기는 할지언정
좌절이란 없는 거야

헤밍웨이의 1952년 작품 ‘노인과 바다’는

쿠바에서 30년간 헤밍웨이를 위해 배를 저어주고 요리를 하던

낚시 친구인 푸엔테스를 모델로 해서 태어난 작품으로

1953년 소설부문 퓰리처상을 받았으며,

다음해 노벨 문학상을 받는데 영향을 주었다.


이 작품에 등장하는 노인과 소년,

그리고 거대한 물고기와 바다라는 매우 한정적인 배경을 통해 자연에 속해 있는 인간의 위대한 신념과 고독한 투쟁을 그리고 있다.

보이지 않는 거대한 물고기와의 사투 속에 노인의 삶이 응축되어 있으며,

바로 노인의 삶은 인간의 보편적이면서도 위대한 삶과 일치하고 있다.

 

원작의 문장은 짧고 명쾌하기 때문에 간결미가 돋보이고 있는데,

소년과 노인의 대화를 제외하고는 거의 노인의 독백으로만 채워져 있다.

그러기 때문에 영화화하기가 매우 어려운 작품임에도 불구하고 두 번이나 영화화되었고

1999년에는 헤밍웨이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애니메이션으로도 제작되어 화제가 되기도 했다.

 

그 중 1958년 스펜서 트레이시 주연의 “노인과 바다”는 자신의 작품이 영상으로 옮기는데

유일하게 관여한 작품으로 몇 주 동안 기술고문 역할을 헤밍웨이는 직접 해주었다고 한다.

노인은 멕시코 만류에 조각배를 타고 혼자 고기를 잡으며 사는 늙은 노인이다.

처음 40일은 한 소년이 같이 있었지만

노인이 고기를 한 마리도 잡지 못하자 그의 부모는 소년을 다른 배에 타게 했다.

소년은 부모의 말을 거역할 수 없었다.

후로도 노인은 여전히 빈 배로 돌아왔고 그것이 소년의 가슴을 아프게 하였다.

소년은 노인과 같이 고기를 잡지 못하는 걸 안타까워하며 그를 위해 미끼에 쓸 싱싱한 정어리를 구하러 나간다. 소년이 다시 돌아왔을 때는 노인은 의자에 잠들어 있었고 해는 이미 진 후였다.
다음날도, 노인은 홀로 바다 한가운데 나가게 된다.

하지만, 그날은 노인도 지금까지 잡아본 물고기보다 더 커다란 물고기를 만나게 된다.

노인은 몇 날 몇 칠을 고생한 끝에 자신의 배보다 더 큰 물고기를 잡게 된다.

놀라움과 기쁜 마음으로 물고기를 배와 나란히 묶고 항구로 방향을 돌렸지만,

잠시 후 상어 떼의 습격을 받게 된다.

죽을 고생하며 잡은 물고기가 계속되는 상어의 공격으로 무참히 뜯겨 버리게 되고 물고기는 뼈만 남게 된다.

하지만, 노인은 자신의 패배를 인정하고 최선을 다한 자신의 의지를 확인 한다.

그리고 조용히 항구로 돌아와 자신의 침대에 쓰러져 깊은 잠에 빠져 들게 된다.
다음날 모든 사람들은 항구로 가서 노인이 잡아 온 물고기의 뼈를 구경하며 그 크기에 놀라워 한다.

소년 또한 노인이 잡아 온 커다란 물고기를 보며 눈시울이 젖는다.

깊은 잠에서 노인이 일어나자 소년은 그에게 커피를 주며 이제 자신과 함께 바다에 나가자고 말한다.

소년의 말에 희망을 얻은 노인은 다시 꿈속으로 빠져든다.

늘 그랬듯이 노인은 배를 타고 가면서 너무 반짝거려서 눈이 보이지 않게 하는 새하얀 모래사장과 자신의 사자들이 있었던 어린 시절의 아프리카를 다시 꿈꾼다.

이 영화의 구성은 노인과 소년의 대화,

인의 독백 그리고 작가의 내레이션이 대부분이다.

영화를 보는 내내 작가인 헤밍웨이가 한 편의 소설을 직접 읽어주는 듯한 착각을 일으키게 한다.

그만큼 원작인 소설에서 느낄 수 있는 감성이 잘 살아있는 영화라고 생각한다.

또한, 원작에서 각각의 등장인물들과 사건들에 부여한 상징성 또한 영화 속에서 잘 표현되고 있다.

 

헤밍웨이는 이 작품에서 '바다'를 인간에게 시련의 장소가 아니라 '희망을 주고,

때로는 가진 것을 아낌없이 베풀어 주는' 여성(어머니)으로 표현하고 있다.

그리고 노인은 운명을 상징하는 동시에 인간의 삶의 터전인 바다에서 굽힐 줄 모르는 인간의 의지를 집약적으로 보여주고 있는 인물로 표현되고 있다.

또한 그가 배 위에서 수없이 혼잣말로 이야기하고 상어와 끝까지 싸우는 것은 현실의 고난에 맞서 싸우는 저항의 한 표현이다.

결국 상어에게 물고기를 빼앗겼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집으로 돌아와서 사자 꿈을 꾸는 노인의 모습에서 희망을 잃지 않으려는 인간의 의지를 보여주고 있다.

또한 생존경쟁의 치열한 삶을 통해 어떠한 일에도 믿음과 용기를 가지고 고난과 맞서 싸우는 데서 인간의 존엄성이 있다는 사실을 우리에게 보여 주고 있다.

헤밍웨이는 자신에게 소중한 문제,

즉 패배 속의 승리라는 문제에 대해 말하고자 했던 것이다.

그에게 중요한 것은 인간의 승리 그 자체가 아니라 운명과 죽음에 용감히 맞서기 위해 기울인 노력인 것이다.

글 | 강영민 Kang Young-Min / stockang@yaho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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