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에 갔던 팔라완(코론)을 2월에 다시 갔었답니다.

다이빙 투어야 저번 코스를 크게 벗어나지 않아 특이 할 만한 일은 없었지만, 

다이빙 도중에 바라쿠다 낚시를 보기는 처음이네요..

(우리가 직접 잡은 건 아니지만...ㅋㅋㅋ)

 

 

다이빙을 마치고 배위에서 휴식 중에 멀지 않은 바다가 들끊더니 주변에 갈매기들이 공중에서 맴도는 걸보고

현지 스텝은 재빨리 루어낚시를 드리운다.

이어서 방카보트는 그 주변을 크게 원을 돌아 나간 후에 전속력으로 달렸다.

낚시에 걸렸다는 소리에 우리도 옆에서 낚시줄 땡겨 봤는데,

그 힘이 장난이 아닙니다.

 

물속에서 본 것보다 꽤나 큰 넘입니다..

(아마 성어가 되어 무리에서 빠져 나와 단독 생활을 하는 넘인가 보다..)

 

이넘과 함께 기념사진 한 컷!!! 

 

  

더블클릭을 하시면 이미지를 수정할 수 있습니다

 

 

 

 

도운 덕인지 아님 인심이 후해서...

반토막은 우리 몫으로 주어 졌고,

그날 저녁에 회를 쳐서, 가지고 간 초장에 찍어 먹는 호사를 누렸답니다.

 

많은 금채취 일본 선박이 미군공습으로 침몰되어 "난파선다이빙"으로 유명한 곳이나,

제 개인적으로는 난파선보다 "코론섬"주변에서 다이빙이 특이한 포인트가 많아 더 좋더이다.

 

그리고 팔라완 부수앙가(코론)은 아직까지 현대의 세파에 때 뭍지 않아서 인지,

물속에 고기들도 도망가지 않고, 도리혀 호기심에 접근하는 넘도 있더군요,

암튼 작살 들고 들어가면 꽤나 잡을 것 같은.... 

정말그렇게 해도 누가 뭐라하지 않을 정도로 자유로운 다이빙을 할 수 있는 곳인 것 같읍니다.

(그렇다고 정말 작살 들고 다이빙 하면 안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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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려 놓은 일은 수습하기 귀찮고,

그런 주제에 잠은 또 안 오고.

쯧. 결국 한다는게 유튭에서 오매불망 diving.

 

클립 찾아보며 괴로워 하고 있다.

전에 쓴 적도 있지만....

세세한 의사소통의 자유만 포기한다면,

호흡의 자유를 만끽한 채 물 속에 들어간다는 것이 정말 얼마 만큼의 자유를 주는지는 말 할 필요도 없다.

 

그 무엇도 의지할 것 없어 불안한 '무중력 상태'에서 느낄 수 있는 자유보다.

물이라는 매질이 주는 적당히 무게감 있고, 몸을 부드럽게 휘감아 받쳐주는 감촉은 그 무엇에도 비할 데가 없으니까.

그것과 달리 또 하나 내 마음을 잡아끄는 건 물 속에 들어갔을 때의 저 버블 소리..

dive 영상들을 찾아보면 보통 음악 소리와 함께 편집되어 있는 경우가 많은데.

화면과 함께 보기 좋아 보일진 몰라도.

물속에서의 그 느낌을 함께 하려면 역시 버블 소리다.

저 소리...맘을 가라 앉혀 준다...

순전히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diving 은 상당히 동적인 레포츠이기도 하지만. 보이는 것과는 달리 상당히 정적이기도 하다.

물 속에 들어 앉아 양반다리를 하고 있거나.

아- 이름 까먹었다...그.. 하여간 중간압을 맞추어 뜨지도 가라앉지도 않는 상태를 유지하는 -건데.

뭐더라..으흑흑..-중성부력-

자세를 취하고 정지하고 있으면 알 수 있다.

 

물 속에서 참선을 할 수 있을 정도.

게다가 등에 맨 공기통을 통해 고농도의 산소로 호흡하니. 머리도 맑아지고 딱-이네. 딱이야...

아...물에 안들어 간지 1년이다...

 

바닷속에서 이런 장면 보면 정말 돈다.

난 저 장면을 통영 앞바다에서 맞 닥뜨린 적이 있는데.

저 물고기 떼 속으로 괴성을 지르며(..)jump in 하려는 걸 그 당시 버디로 있던 사부님이 말리느라 꽤 힘들었다고 하셨다.

나는 손 붙잡고 댕기는 버디 다이빙을...

 

(나의 괴성은 함께 간 일행들 사이에서 유명했는데. 말도 안되게 물속에서 그 레귤레이터-호흡기-를 문 상태로 말을 하며 동시에 소리를 질러. 돌+I 같은 느낌을 준다는..)

 

정말 그 광경을 아래에서 직접 '올려다' 보면 장관이다.

아래 영상 같은 경우엔 시야 확보가 잘 안된건지....

영상이 좀 흐릿한데.-그래도 물속에선 잘 나온겨-

빛이 파도 틈새로 새어 들어오고 따뜻한 수온을 유지할 땐 보이는 모든 것들이 더할 나위 없이 아름다울 수 밖에 없을 뿐더러,

그 은빛 반짝이는 물고기 떼들이 조류에 몸을 맏긴 듯 하면서도 일사 분란하게 유영하는 걸 보면.

질소 마취가 와서 뽕 맞은 상태가 아니되더라도.

진짜 돌 수 밖에.....

 

 

출처: freequency.egloos.com/3653758| FREE.QUENCY

원더풀!!! 브라보!!!

"스쿠바 다이빙"

 

일욜에 엄청난 경험을 했더랬는데..

 

드뎌 스킨 스쿠바 강습이 시작되었습니다.

이번 유럽가서 만난 분 중. 30대 후반의 언니님이 있었어요.

미혼이셨고 혼자서 3개월 동안 유럽을 여행하시는 머찐 분이셨쪄~~+_+

그 분이 유럽여행을 마치고 돌아오시는 길에 태국엘 들러 2주 가량의 시간을 노는데 보내고 오셨는데요~ (부럽~~-ㅅ-)

그곳에서 스쿠바의 매력에 완전!! 빠져 버리시곤,

돌아 오셔서는 제게두 강력추천!!~^^.

그리하여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귀가 얇아요~~팔랑팔랑~~+_+)

 

저의 싸부는 그 언니님의 친구로..

10년의 스킨 스쿠바 경력을 가지신 분이고,

물론 최상급의 강사 자격증도 지니신 분이져..

어쨌든 그리하여 시작한 다이빙.

할 말은 없구요.

그냥....끝내줍니다!!!+_+;; >

세상에 이런 별천지가 있다니요~~~~

 

 

5M 깊이 정도의 다이빙전용 풀에서 섭을 시작했습니다.

다행히..어렸을 때 수영선수 생활을 잠시 했었기 땜에 물에 대한 두려움은 전혀 없었답니다.

생각없이 싸부 오기도 전에 풀에 뛰어들어 죠아라~놀다가..-_-;;

그리고.. 비됴랑 책보고 공부해 오라셨는데,

가볍게~ 쌩.. 한 죄루 살짝..-_-;;

수업을 시작했습니다.

 

장비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장비 조립 방법과 기타 등등의 긴 설명이 끝나곤..

드뎌 물에 입수.

물에 대한 겁이 없어 빨리 배운다고 칭찬해 주시고,,

물속에서 수중 카메라루다가 사진이랑 동영상이랑 잔뜩 찍어주셨어요~+_+

어찌나.. 신기하던지..^^

그날 수업의 백미는..

물속에 누워서 수면을 바라 보는 것이었어요.

잔디밭에 누워 하늘을 바라 보듯이..

기분이 아주 좋았답니다.


아니..어쩌면 그것보다 더 좋았져..

둥둥 떠있는 상태로..

그야말로..

free. 의 기분을 느꼈다..랄까요.?

 

물밖에서 짊어졌을 땐 20 kg나 되던 장비의 무게들로 부터...

물속에서 숨을 참아야 한다는 강박관념으로부터..

(자유롭게 숨을 내쉴 수 있는 기분은..쵝오여요!! *_*),

모든 고민거리들로 부터...FREE!!

경험하지 않으면 절대 알 수 없을 것 같아요.

 

무중력 상태.. 를 경험해본 적은 없지만..

그런 느낌.^^

자유롭고 걱정할 필요 없다..라고 위로받는 느낌이여요..

 

내 위로 두 많은 다이버들이 유유히,

우아하게 날아(?)다녔구요..

물속에선 모든게..슬로우모션입니다...

 

어릴때부터 물을 좋아하긴 했지만...

이번이 정말..극치였습니다.

물속 세계...이번주에도 섭이 있어요.

언능 다가 왔으면 좋겠어요~~>_< 꺄아~~

 

덧, 나중에 전복을 따올꺼여요!!+_+

 

>

 

출처: freequency.egloos.com/1627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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