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 달에 "모알보알"을 갔을때는 날짜를 잘 못 잡았는지,
세부 도착해서 "모알보알"에 가차이 갈수록 굵어지는 빗방울이
결국에는 거센 바람과 함께 파도가 심해서,
다양한 포인트 로의 투어를 하지 못하고 돌아 왔다.
그래서 이번에 다시 가기로 하고,
케롤을 꼬셨으나,
혼자 다녀 오란다.
(항상 가자는데 안가고, 들어 가자는 포인트에선 버티다가
정말 좋은데는 못 들어 가 보거나 못보는 "케롤"!!!
요번에도 여지없이 그 짝 났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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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차피 야간이동이라 어디든 잠을 청해야 했다..
그래서 저녁 5시부터 공항에 먼저 도착한 일행들 전화에
리무진버스에서 꼬박꼬박 졸고 있던 나는
허겁지겁 받은 전화에 인천공항에 거의 도착 함을 알았다.
도착하자마자 6시00분쯤에 일행과 같이 짐을 맡기고 표를 끊고 들어 가려는데,
이번에도 여지없이 맡긴 짐 검색에서 걸렸다고 호출이다.
"구급용 산소"겠지하고 가 보면 역시 그것 때문이다.
여자저차 설명하고 통과 시키고 출국 검색대를 지나는데,
핸드캐리어에서 또 금속 검출!!!
우씨 "맥가이버칼"을 빼놓고 온다는 걸 잊어 먹어서,
또 그걸 맡기러 다시 나갔다고 오니,
일행은 이미 출국심사를 마치고,
공항내 면세점을 돌아 다닌다.
뒤늦게 합류해서 "SKT"로비에서 맥주 한잔에 이것 저것 먹고 나니 저녁 생각이 없다.
8시20분 이륙인데, 좀 늦는다고 기내방송을 하는 새에 일찌 감치 "필리핀"입국 서류 꾸미고,
이륙과 함께 갖힌 닭 모이 받아 먹듯 저녁을 때우고는 잠자는데에 신경을 썻다.
심지어는 1시경에 "세부"도착하여 모알보알 가는 흔들리는 차 속에서도 잠을 청하며,
도착하는 5시까지 잠을 청해야 만 했다.
물론 그렇게 자는것이 제대로 자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다이빙을 하기 위해서는 체면이고 따질 때가 아니었다.
"원다이브" 리죠트에 도착하니 리죠트에서 마련해 준 닭죽을 먹고,
방 배정을 마치고 9시까지 제대로 자랜다...
물론 다시 잤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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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우는 소리에 일어나 아침 식사를 마치고 간단한 브리핑!!!
1회 다이빙은 리죠트 앞바다에서 비치로 체크다이빙을 하잔다.
1회: House Reef
날씨: 약간 흐림
기온: 28도
수온: 27도
시야: 30M 이상
기상상태:
약한 바람으로 파도가 없다.
잠수 시간: 10:10~10:54
다이빙시간: 44 분
최대 수심: 23.8 M
평균 수심: 11.3 M
입수시압력: 196 Bar
출수시압력: 78 Bar
공기소모량: 3 Bar/Min
이 포인트는 "고래상어"가 지나다니는 길목!!!
은근히 첫다이빙에서 "고래상어"보기를 기대하면서,
장비를 들쳐 입고,
카메라에 내가 만든 HID 라이트까지 장착하고,
해변으로 전진!!!
제법 물이 빠져서 깨나 등짐 사역을 하고 들어가서,
입수신호와 함께 산호로 형성된 2m수심을 치고 나가니 바로 wall을 만나고,
그 아래는 약 50~60m정도가 바닥인 것 같이 제법 검은색을 띈다.
허걱!!!
체크다이빙이라더니 약 25m까지 내려가는 영국인 가이드 "이언"!!!
너무 내려 갔다 싶은지 자꾸 올라 오라는 신호다....
하지만 일행은 다들 다이빙을 많이 했는지,
아니면 국내다이빙에서 잔뼈가 굵어 졌는지,
좀체로 상승을 안는다.
올라 갈라치면 불러다가 사진을 찍으란다.
사실 먼저 올린 "모알보알이미지"에 두 컷트는 여기서 찍은 것 입니다.
라이트가 수압을 이기지 못하고 한쪽 귀퉁이부터 서서히 금이 가기 시작하더니,
낮은 수심으로 올라와서도 그사이로 물방울이 기어 들어 오는데,
어쩌겠읍니까??
그래도 켜 놓은 라이트가 꺼질때까지는 계속 몇 컷트는 찍었는데,
그중에 몇장이 괜찮은게 나오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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