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엉터리>
대심도 잠수
리크레이션 다이빙에서 깊은 수심의 잠수는 떨쳐 버리기 힘든 유혹이다.
초심자에게 있어 깊은 바닷속이라는 것은 갖가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그 속에는 무엇이 있을까? 그곳에 내려가면 어떤 기분일까? 나도 들어 갈 수 있을까? 들어 갔다가 공기가 떨어지면? 과연 무슨 사건을 만나게 될까?
이렇게 대심도 잠수란 것은 생각만 해도 유혹적이면서 동시에 겁나기도 하는 잠수이다.
어류와 산호와 기타 해양생물들은 그 90%가 18미터 이내에 살고 있지만, 더 깊이 들어가는 잠수는 해 볼만한 이유가 있기는 있는 것이다.
그러나 18미터 이상으로 들어가는 잠수는 섣불리 해서는 안되는 잠수이다.
책임성있게 대심도 다이버가 되려면 지식과 기술, 경험과 터득이 있어야 한다.
대심도 잠수의 정의
스쿠바 다이빙 교육단체들은 대심도 잠수의 수심을 18-40m (60-130피트)사이로 정의한다.
수심별 잠수에 대한 정의를 더 세분하여 정의한다면,
다음과 같이 정리된다.
수면에서 18미터까지 : 스쿠바 훈련및 초보다이버의 수심
18미터에서 30미터까지 : 표준적인 스쿠바 다이버들이 들어가도 되는 수심
30미터에서 40미터까지 : 상급다이버 (advanced diver) 또는 대심도 잠수스페셜티 교육 코스에 한함.
대심도 잠수 교육에 참가하기 위한 최소한의 자격 조건은 오픈워터 다이버 자격증을 득한 다음에 최소한 20회의 스쿠바 다이빙을 한 사람이어야 한다.
다시 말하면 18미터 수심권에서는 마음이 안정될 정도로 충분한 경험을 했고,
그에 상응하는 다이빙 기술을 익힌 사람이다.
이 수준에 오려면 어떤 사람은 20회 잠수경력이면 되지만, 어떤 사람은 30 - 40회의 경험을 가져야 한다.
가장 주의해야 될 점은 자기 자신이 마음 편한 수심 이상으로 내려가서는 절대로 안된다는 것이다.
대부분의 교육단체들은 상급다이버 교육과정에서 적어도 한번은 30미터 수심의 잠수를 실시한다.
그러나 이것은 대심도 잠수의 맛보기이며, 완성 교육은 아니다.대심도 잠수는 대심도 잠수스페셜티 교육에 참가해야 제대로인 것이다.
왜 대심도 잠수를 하는가?
대심도 잠수는 특별한 목적 때문에 하는 것으로 그 목적이란 어떤 특정한 것을 구경하거나, 탐사하는 것 또는 얕은 수심에서 발견되지 않는 특정 대상을 만나는 것이다.
대심도 잠수는 그 자체의 드릴감 때문에 해서는 안되며, 그렇기에는 잠수 시간의 댓가가 너무 비싸다.
대심도 잠수는 희생을 요구한다.
어떤 특별한 것을 경험하기 위해 잠수시간을 대폭 포기해야 한다는 뜻이다.
대심도 다이빙의 예
절벽잠수(Wall diving) :
대심도 잠수의 가장 타당성있는 이유는 아마도 절벽 잠수에 있다.
필리핀의 먼 섬이나 시파단 같은 따뜻한 바다에서는 주로 수직절벽의 잠수를 하게 된다.
바하마, 카리브, 홍해등도 마찬가지이다.
25미터 이상 35미터까지 들어가 보면 거대한 해면과 장관의 색깔을 지닌 거대한 고르고니언 산호들을 만나게 된다.
이 광경들은 정말 기가 막히다.
난파선 잠수 :
대심도 잠수의 타당성있는 두번째 이유는 난파선 탐험이다.
유명한 난파선들은 대개 27미터 -40미터 사이에 빠져 있는 것들이 많은데, (특히 열대바다에서 그렇다),
이 수심은 폭풍에도 영향을 안받아 난파선이 고스란히 있는 침묵 지대이다.
수중 뾰족봉 잠수 (pinnacle diving) :
보편화되지는 않았지만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잠수이다.
교회의 탑처럼 깊은 수심에서 뾰족하게 솟아나 바위봉이다.
산호봉의 정상부가 스쿠바 다이빙 잠수권 내에 있는 경우로서 이런 해봉을 피너클 이라고 한다.
동 카리브해의 사바섬에 많다.
정상부 수심이 20미터 정도인데 아름다운 해양동물이 풍부하다.
해봉잠수 (Seamount diving) :
대심도 잠수의 또 하나의 이유가 되며 깊은 수심에서 솟은 해봉의 정상부가 27m-30m 수심권에 있다.
코르테즈해의 씨마운트에는 엄청난 양의 물고기가 다이버들을 유혹하고 있다.
해양동물을 만나기 위한 잠수 :
현대의 다이버들은 얕은 수심에서 만날 수 없는 특정 회유성 수중동물을 구경하거나 촬영하기 위해 대심도에 들어가고 있다.
아름다운 매가오리를 보기 위해 그랜드 케이먼섬의 부쪽 절벽을 들어가는 잠수가 그런 것이다.
귀상어의 떼, 반짝고기 떼, 앵무조개 같은 동물을 보기 위해서도 대심도 잠수 또는 야간 대심도 잠수를 한다.
대심도 잠수 경험의 장점을 더 든다면,
대심도 잠수 기술이 있으면 다이빙 기술이 다방면에서 향성된다는 사실이다.
대심도 잠수의 댓가
지금까지 우리는 대심도 잠수의 장점과 그 쾌감에 대해 알아 보았다.
대심도 잠수가 좋은점이 있다면 반대로 그에 반한 댓가를 치루어야 한다.
즉 희생과 극기가 따라 온다.
그러면 부정적인 면은 어떤 것이 있나?
잠수시간의 단축 :
대심도 잠수는 잠수 가능 시간의 대폭적인 삭감(대략 60 - 80%)을 감수해야 하며,
참고도표에서 60피트 수심과 130피트 수심 또는 50피트 수심과 100피트 수심의 감압불필요 잠수 가능시간을 비교해 보아도 그 큰 격차를 쉽게 알 수 있다.
* 감압 불필요 한계시간
+--------------------+--------------------+
| 미해군 | 데이타 맥스프로 |
+----------+---------+---------+----------+
| 피트 | 분 | 피트 | 분 |
+----------+---------+---------+----------+
| 30 | 310 | 30 | 260 |
| 40 | 200 | 40 | 136 |
| 50 | 100 | 50 | 78 |
| 60 | 60 | 60 | 55 |
| 70 | 50 | 70 | 40 |
| 80 | 40 | 80 | 31 |
| 90 | 30 | 90 | 25 |
| 100 | 25 | 100 | 20 |
| 110 | 20 | 110 | 16 |
| 120 | 15 | 120 | 13 |
| 130 | 10 | 130 | 11 |
+----------+---------+---------+----------+
질소마취 가능성 증가 :
질소마취에 약한 사람은 24m에서도 마취를 경험하지만,
리크리에이션 다이빙에서 공식적으로 규정된 경보수심은 40미터(130피트)이다.
이 수심을 초과하기 시작하면 질소마취의 효과가 금증하여 위험하며,
이 위험은 사망까지 초래할 수 있다.
질소마취는 낮은 수심으로 올라오게 되면 바로 해소되지만,
갑자기 예상치 못한 의식불명이 일어날 수 있는 점이 겁나는 일이다.
감압병 가능성 증가 :
대심도 잠수는 감압병의 가능성을 증가시킨다.
반복잠수, 특히 여러날 계속되는 반복잠수에서도 마찬가지이다.
감압병은 물리적 수학공식에 따라 반드시 일어나고 안 일어나고 하는 것이 아니지만,
잠수표나 다이브 컴퓨터의 한계 수치에 육박하지 말고,
안전 여분을 남겨두고 잠수해야 한다.
체내에 잔류된 미세한 질소거품은 혈액의 화학 성분을 변화시켜 원인을 알 수 없는 감압병도 발생시킬 수 있다.
대심도 잠수를 하느냐 마느냐 하는 것은 개인의 소관 사항이지만 만약 하기로 한다면 감압병에 걸릴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사실은 알고 해야 한다.
초조감의 증가 :
처음의 몇차례의 대심도 잠수에서는 초조, 스트레스, 신경과민이 일어나 인체 반응이 정상이 아니다.
별의별 난관이 머리 속에 자꾸 떠오른다.
수면이 너무 멀다는 생각이 근심을 가져 온다.
레귤레이터의 고장이 있으면 어쩌나? 공기가 바닥나면 어쩌나? 다른 다이버들과 떨어지면 어쩌나? 등등 여러 고민이 따른다.
더욱 깊이 잠수한다면?
130피트 이상 깊이 들어가지 말라는 규칙이 법제화된 나라도 있지만,
한국이나 미국 등에 그런 법규는 없으므로 법 때문에 못들어 갈 이유는 없다.
그리고 더 깊이 잠수 했다는 다른 다이버의 이야기도 듣게 될 것이고,
또 깊은 수심에 들어가자고 초청하는 다이버 친구들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그 결정은 당신의 신중한 판단과 지식에 의해 좌우되도록 해야 한다.
130피트(40m) 이상으로 하강하는 순간부터 당신은 리크리에이션 잠수의 타이틀을 벗어던진 것이다.
그 순간부터 당신의 잠수는 산업잠수, 프로페셔널 잠수, 테크니컬 잠수 등등 여러가지로 불리어지는 영역으로서 다른 종류의 잠수가 되는 것이다.
이런 차원이 다른 잠수를 하려면 위험도가 높고 보험 혜택이 배제되며 다이브 보트에서 괄시 당한다는 점을 알고 있어야 한다.
130피트 수심을 지키는 다이브 리죠트나 리크리에이션 잠수의 최대 수심을 법으로 규제시킨 나라에서는 당신을 환영하지 않을 것이다.
장비의 문제
대심도 잠수에서는 장비의 문제가 대단히 중요하다.
장비는 반드시 유명 메이커의 것을 사용해야 하며, 서비스망이 좋은 장비를 가지고 있어야 급하게 수선하거나 부속을 구하기가 쉽다.
호흡기 :
호흡기는 기능이 양호한 상태에 놓여 있어야 한다.
공기는 부드럽게 빨리고, 작동부분의 껄그러운 현상이 없어야 하며, 호스와 각 단계에서 공기가 조금씩 새는 일도 없어야 한다.
대심도 잠수용에 적합한 1단계 구조는 밸런스 피스톤 방식이다.
중간압이 일정하게 유지되기 때문이다.
제 2단계는 공기흐름촉진 장치 (servo-assist 같은 장치)가 있거나, 호흡 저항을 최소, 최대로 조절하는 조절 놉이 있는 것이어야 한다.
깊은 수심에서는 호흡 자체가 힘들어진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예비 2단계(옥토퍼스) :
대심도 잠수에서는 예비 2단계가 필수적이다.
예비 2단계도 정비상태가 좋아야 하며, 착용 위치가 반드시 안전 삼각지대 (Safety triangle) 내에 있어야 한다.
안전 삼각지대는 턱과 양 팔굽을 잇는 삼각형 범위를 말하며, 만약의 경우 공기 비상 사태가 발생했을 때 짝이 쉽게 찾아낼 수 있는 위치이다.
잔압계및 수심계 :
대심도 잠수에서는 탱크의 공기가 빠른 속도로 줄어 든다.
따라서 잔압계는 정확하면서 얼핏 보아도 읽을 수 있는 디자인이 좋다.
깊은 수심 속은 어둡기 때문에 야광 게이지가 좋다.
잔압계의 기능이 완전해야 하며 조금씩 공기방울이 새거나 누수가 되어 물이 다이얼판에 보이거나 또는 공기방울이 보이는 것을 사용해서는 안된다.
잔압계와 마찬가지로 수심계도 정확하게 읽기가 쉬워야 한다.
특히 대심도에서는 미약한 질소마취 때문에 머리가 예리하지 못할 수 있으므로 다이얼을 읽기가 쉬어야 한다.
야광 게이지가 역시 좋다.
다이브 타이머 (Dive timer) :
대심도 잠수에서야 말로 시간이 금이다.
잠수 허용시간이 단 4-5분 밖에 안될 수도 있다.
잠수시계나 잠수경과 시간을 측정하는 장비가 필요하게 되는데, 시간 측정의 혼란이 일어나서는 위험하다.
일부 수심계들은 잠수시간과 휴식시간을 계측 표시해 주는 기능이 포함되어 있다.
또한 다이브 컴퓨터들도 이 기능을 가지고 있다.
다이브 컴퓨터 :
대심도 잠수에서는 다이브 컴퓨터를 사용해야 한다.
다이브 컴퓨터의 혁명은 대심도 잠수에서 가장 환영받고 있다.
이 복잡한 기능의 다이브 컴퓨터는 최대 도달 수심, 현재 수심, 경과시간, 감압 불필요잠수의 잔여시간 같은 중요한 정보를 게속 전해준다.
이 장비의 가장 중요한 장점은 수심의 다변성을 모두 감안 하여 감압 불필요 잠수가능시간을 자동으로 제시하는데 있다.
다이브 컴퓨터의 또 다른 혁신적인 발전은 상승속도를 모니터링 하면서 급상승을 하면 그래픽이나 소리로 경고를 해주는 기능이다.
대심도에서는 어둡고 머리가 약간 얼떨떨해 질 수 있기 때문에 다이브 컴퓨터는 이해하기 쉽고 읽기가 쉬운 것을 골라야 한다.
그리고 다이브 컴퓨터는 신뢰할만 하지만, 배터리 전력이 갑자기 떨어지거나 큰 충격으로 망가질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여벌로 컴퓨터 백업 수단을 가져야 한다.
이의 보완책으로 플라스틱 잠수표를 BC주머니에 넣는 것이 좋다.
그래서 비상시에는 이것으로 판독해야 한다.
파워 인플레이터가 있는 BC :
가끔은 BC를 안 쓰는 다이버가 존재하고 있기는 하지만,
현재 스포츠 다이빙에 있어 BC는 필수장비로 되어 있다.
특히 대심도 잠수에 있어서는 파워 인플레이터를 장착되어 있어야 하고, 당연히 파워 인플레이터로 BC의 공기를 조절하여야 한다.
수동으로 BC에 바람을 넣는 일은 대심도에서는 매우 바람직하지 않은 일이다.
잠수복 :
깊은 수심의 잠수복의 두께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해야 한다.
수온이 찬 물속이라면 보온을 유지해야 한다.
추위는 질소마취를 빨리 오게 하며 감압병 발병율도 높아지게 한다.
열대바다에서는 3mm 네오프렌 수트나 열대용 라이크라 (1/8인치) 수트를 입기를 권장하며,
피부를 보호하기 위해서라도 전신을 감싸는 웻수트가 좋다.
잠수칼 :
대심도 잠수에서 잠수칼은 필수 휴대품이다.
예를 들어 난파선에는 물고기가 많아 낚시인들도 많이 모인다.
그래서 난파선에는 낚시줄이 엉켜있을 때가 많다.
낚시줄을 쉽게 절단시킬 수 있는 예리한 날의 칼이 필요하다.
수중 렌턴 :
대심도 잠수에서 필수장비는 아니지만, 소형 수중렌턴은 어두운 수심에서 게이지를 읽는데 유용할 수 있다.
작은 수중렌턴을 BC 주머니에 넣으면 불편하지 않다.
대심도의 해면이나 고르고니언 산호는 색깔이 소멸되어 있으므로 후레쉬 불로 밝히면 찬란한 제 색깔이 나타난다.
난파선 속으로 들어가는 경우에는 큰 수중렌턴이 필요하며 비상용으로 소형렌턴도 준비해야 한다.
수중 필기구 :
필수품은 아니지만 수화법으로는 표현할 수 없는 일도 많기 때문에 수중에서 의사소통을 하는데 유용하다.
잠수의 준비
대심도 잠수시에 잠수준비는 안전을 위해서 수중사고에 대한 대비책을 세우는 것이기 때문에
대심도 잠수 그 자체에 버금가게 중요한 것이 준비 과정이다.
대심도 잠수의 전형적인 방법인 보트다이빙을 생각해 보자.
먼저 확인할 사항은 하강줄이다.
앵커라인을 이용해도 되지만 별개의 수직 하강줄이 우선적이다.
그 다음에는 안전감압을 할 때 공기가 부족할 것에 대비해서 기능이 완전한 호흡기와 스쿠바 탱크를 셋팅하여 5m 수심 속에 내려 놓아야 한다.
그리고 비상용 산소호흡기와 구급장비가 준비 되어야 한다.
다이버가 잠수를 하여 수중에 있을 때는 반드시 경험 많은 텐더 (또는 다이버)가 배 위에 대기하고 있으면서 비상시에 조력할 준비 태세에 있어야 한다.
모든 것이 제자리에 확보되면 잠수 준비를 시작하는데,
스쿠바 탱크의 공기가 만충전 (알미늄 탱크는 보통 3000psi 규격임)된건지 확인해야 한다.
BC와 호흡기를 조립시키고 탱크 밸브를 연다.
이때 탱크 밸브와 호흡기 사이의 O링에서 공기가 새는지 귀를 기울여 본다.
조금이라도 새면 O링을 바꾸던지 탱크를 바꾸던지 해야 한다.
탱크와 호흡기가 연결되었으면 잔압계가 기능하는지, 바람이 새는지 점검한다.
그 다음 주 호흡기와 옥토퍼스로 여러번 호흡해보고 그 기능을 점검한다.
또 다이브 컴퓨터는 스윗치 온 시키고 디스플레이 기능의 이상유무를 확인해야 한다.
호흡장비와 게이지들이 온전하면 이제 잠수계획을 수립한다.
잠수계획은 가능한한 입수 직전에 세워야 여러 사람들이 기억을 잘한다.
잠수의 목적을 확실히 해 둔다.
대심도 속의 어떤 해면지대가 목표일 수도 있고, 난파선의 어느 부분 또는 산호초 지대의 어떤 특정 장소가 목표일 수 있다.
당신이 의도하는 잠수의 내용을 파트너에게 자세히 설명하고, 수심과 시간에 대해 명확히 말해 둔다.
잠수시에 예정보다 지체가 되면 안전의 호를 더 크게 한 후 후속처리를 한다.
파트너와 수신호법을 다시 반복 연습하여 둔다.
파트너와 헤어졌을 경우의 대책을 세워둔다.
절벽의 위에서 모인다든지 엥커라인 또는 특징적인 지형지물에 집합하기로 약속해 두는 것이 일반적 관례이다.
마지막으로 잠수복을 입거나 장비를 착용하는 단계에서는 매우 서서히 행동해야 한다.
급하게 굴면 실수할 가능성이 높다.
계획대로 잠수한다.
대심도 잠수를 안전하게 하는 방법은 세부적인 사항에 주의를 기울이고 일관성 있게 절차를 따르는 것이다.
잠수를 계속 거듭해 가면서 한단계 한단계씩 철저하게 수칙을 지켜 그것이 습관화 되어야 한다.
하강을 할 때도 모든 게이지가 제대로 작동되며 당신 자신도 수칙대로 내려 가고 있는지 점검해야 한다.
파트너에게서 눈을 떼지 말아야 하며, 그가 신호로 나타낼수있는 곤경에 대해 예측해야 한다. (귀가 안뚫린 다든지, 마스크에 물이 들어 왔다든지.)
하강줄을 지표로 이용하고 하강 통제 수단으로 이용한다.
조류가 있어도 하강줄 때문에 위치를 지킬 수 있다.
부력을 조절하는 데도 하강줄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하강 다음에 초기단계 잠수는 게획된 잠수의 가장 깊은 곳부터 시작한다.
가장 깊은 수심에 도달했을 때 짝과 게이지의 수치(수심, 공기 잔압, 경과 시간)를 맞추어 본다.
만약의 경우 조력을 받아야 하거나 조력을 해주어야 할 때는 서로의 거리가 가까워야 하기때문에 파트너와 함께 헤엄치며 3m이상 떨어지지 않는다.
매 1분 마다 서로 시각 확인을 교환해야 하며, 자주 수신호를 교환함으로서 서로 확신을 얻게 된다.
질소마취도 곁들여 체크해 본다.
잠수 경과 시간과 공기 상태를 주시하면서 매 2분 마다 게이지 확인을 한다.
몸이 뜨거나 가라 앉으면 제자리 유지에 힘을 더 써야 하고 이렇게 되면 공기 소모가 빨라지므로 부력이 확실히 중성이 되게 한다.
또 은연 중에 당신을 흘러가게 하여 보트나 엥커라인과 거리를 멀게하는 조류도 감지한다.
주기적으로 해저 지형을 파악 해두고 특이한 산호 뭉치 같은 것을 지표로 마음에 새겨 둔다.
콤파스를 이용해 전진 방향을 측정해 두는 것도 좋다.
잠수 한계 시간을 명심하고 최소한 5분의 여유가 있을 때 가장 깊은 수심을 이탈해야 한다.
점진적으로 암초의 경사면을 올라가거나 절벽 위 쪽으로 서서히 상승하며 잠수한다.
경보음이 나오는 다이브 컴퓨터의 경우에 경보음이 울리면 자신의 것인지 파트너의 것인지 알아낸다.
경고음이 나왔다는 사실은 수칙 위반을 했다는 뜻이며, 이는 어떤 수심에서 감압불필요잠수의 한계 시간을 초과했거나, 상승속도를 위반했거나 또는 감압정지를 빠뜨렸다는 뜻 중의 하나이다.
탱크의 공기압력과 연결되는 컴퓨터는 경고음 발생의 원인이 더 추가된다.
상승은 최소한 1,000psi 잔압에서 시작 해야 한다.
하강줄을 잡고 상승하면서 속도와 부력을 통제한다.
5m 수심에서 5분간 안전감압정지를 해야 하며 상승속도가 빨랐거나 감압 불필요잠수의 한계를 초과한 사실이 있으면 정지 시간을 두배로 늘려야 한하고,(5m의 10분).
수칙 위반이 확실할 때에는 정지 시간을 세배로 늘리거나 탱크의 공기가 허용하는 한 끝까지 정지를 실시한다.
문제 발생의 인식
대심도 잠수에서는 파트너와 가깝게 있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파트너가 질소마취 증세가 있는지 겁을 먹고 있는지 빨리 알아내려면 항상 가까운 시각 확인이 가능해야 한다.
다음에 제시된 경우들은 근심, 걱정 또는 질소마취 초단계 증상에서 일어 난다.
징후가 발생하면 서서히 얕은 수심으로 이동해야 한다.
이상징후
쓸데 없이 빠른 호흡 또는 큰 호흡을 한다.
손이나 팔 또는 머리를 이따금 훽훽 움직인다.
수신호에 대한 대답이 느리다.
눈동자가 커진다.
게이지 확인에 몰두한다.
평소에 잘 알고 있는 물체를 보고 깜짝 놀라는 행동을 한다.
상승속도를 빠르게 한다.
출처: 천리안 자료 글쓴이: 빠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