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경을 어둡게 또는 밝게 해 보자!

 

F 9.0, 1/2000, ISO 400, 플래시사용(E-TTL), M-모드

1/2000초의 빠른 셔터속도로 인해 뒷배경은 어두워졌습니다.
주피사체인 탁상용달력은 플래시가 주어진 촬영조건에 적합한 광량으로 조사해 준 것을 알수 있습니다

 

F 9.0, 1/10, ISO 400, 플래시사용(E-TTL), M-모드

1/10초의 느린 셔터속도로 인해 뒷배경이 밝아졌습니다.
첫번째 사진과 마찬가지로 주피사체인 탁상용달력은 플래시가 주어진 촬영조건에 적합한 광량으로 조사해준것을 알수 있습니다.


두번째 사진은 내장노출계가 지시하는 적정노출의 셔터스피드입니다.
하지만 1/10초란 느린셔터속도로 촬영을 하다보니 촬영시 다소 흔들렸습니다.

 

F9.0 이란 동일한 조리개값에

셔터속도는 1/2000초, 1/200초, 1/50초, 1/10초로 변화를 주었을때의 촬영결과입니다.


F9.0일때 적정노출을 맞추기 위해서는 1/10초였습니다.

 

동일한 촬영조건 ( F9.0, 1/50초)에서 플래시를 사용한 사진과 사용하지 않은 사진


왼쪽 : 플래시를 사용하여 주피사체를 조광한 사진
오른쪽 : 플래시를 사용하지 않은 사진으로 주피사체가 어둡게 나왔다.

광각촬영의 기본적인 촬영방법이라 할 수 있다.

 

육상사진 중에 주로 꽃사진이나 제품광고 사진들 또는 모델 사진들(특히 누드)을 보다 보면 눈에 확 띄는 사진들이 있습니다.
눈에 띄는 사진들 중에 꽃,제품,사람은 제색깔을 내고 있는데,

뒷배경은 까맣거나 아주 어둡게 된것을 볼수 있습니다.


이런 촬영을 할때 뒷배경을 날린다란 표현을 많이 씁니다.


굳이 해석하자면 배경이 되는 부분의 명암을 어둡게 한다라고 표현하면 될 것 같습니다.

주제의 부각을 위해서 쓰는 방법 중에 피사계심도를 이용해서

주피사체는 선명하게 하고 뒷배경은 흐릿하게 하는 방법이 많이 쓰입니다.
비교적 간단한 방법이죠.


그리고 지금 설명하는 것처럼 배경의 명암의 조절하여 주제를 부각시키는 방법이 있습니다.

사람의 눈은 밝은것에서 어두운곳으로, 큰것에서 작은것으로, 선명한 것에서 흐릿한것으로 눈이 먼저 가게 됩니다.
즉 밝은 부분, 큰것,선명한 것에 시선이 먼저 가는 것이죠.
그래서 사진작가들은 이런 것들을 이용해 사진을 보는 사람이 사진에 빠져 들게 하는 것 같습니다.


물론 촬영팁을 설명하기 위해 제가 올린 사진들은 그냥 심심풀이 삼아 찍어 본 것 입니다.

따라서 작품성이나 가치는 없다고 보셔도 됩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배경을 어둡게 한 경우 달력에 눈이 먼저 간다는 것이죠.



그럼 뒷배경을 어둡게 만들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아 봅시다.



위 사진에서 첫번째 사진과 두번째 사진은 동일한 조리개값을 가지고 있습니다.

 f 9.0입니다.

하지만 셔터속도는 1/2000초와 1/10초로 엄청난 차이을 보이고 있습니다.

자주 쓰는 수도꼭지 이론으로 설명해 보면....
똑같은 직경을 가진 수도꼭지를 통해 물이 나온다고 할 때,

첫번째 사진은 1/2000초란 아주 짧은 시간동안 만 물이 나온 것 입니다.

따라서 나온 물의 양도 아주 적죠.
두번째 사진은 1/10초란 비교적 긴 시간동안 물이 나온 것 입니다.

상대적으로 많은 양의 물이 나온 셈이죠~

요구르트병과 드럼통의 차이 정도라고 할까요? ㅎㅎ
이렇게 나온 물들은 골고루 사진 전체에 묻혀 준다고 생각해 보세요~

첫번째 사진은 너무 물이 작아서 표도 나지 않을 정도이지만,

두번째 사진은 물이 충분해서 촉촉하게 다 묻혀 줄 수 있습니다.

여기서!!!!!!!!
그럼

플래시는 어떤 역할을 했느냐?


플래시는 특정부분 즉 주피사체인 중심부의 탁상용달력을 포함한 영역만을 조사해 준 것입니다.
첫번째 사진이나 두번째 사진이나 셔터스피드에 상관없이 플래시는 적정 광량을 스스로 결정해서 조사를 해준 것 입니다.
물론 이는 캐논의 E-TTL 조광을 이용했기 때문에

다른 플래시의 경우 다소 다른 결과를 보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근래에 출시된 육상용 플래시에 적용되어 있는 TTL 조광의 경우 비슷한 결과를 보여 줄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 부분을 잘 이해한다면 광각촬영이 다소 쉬워집니다.

"주피사체는 인공광(플래시 또는 스트로보 또는 라이트)을 이용하여 조사하고
배경은 촬영의도에 적합한 조리개와 셔터스피드의 조합으로 촬영한다"
라고 간단하게 말 할 수 있습니다.

위에 말은 설명 해 주는 사진이 네번째 사진입니다.
동일한 촬영조건 즉 F9.0, 1/50초에서 촬영한 두개의 사진입니다.


왼쪽은 플래시를 사용한 사진이고

오른쪽은 플래시를 사용하지 않은 사진입니다.

왼쪽과 오른쪽 두사진은 배경 부분은 서로 비슷한 명암을 보여 줍니다.

즉 동일노출에서 촬영하였기 때문에 배경은 촬영 결과가 같은 것입니다.


하지만 왼쪽은 주피사체인 달력을 플래시가 적정 광량으로 조사를 해 준 것 입니다.
반대로 오른쪽은 플래시를 사용하지 않았기 때문에 다른 결과를 보여 주는 것 입니다.

수중광각 촬영이 항상 위에서 간단히 설명한 것처럼 적용되지는 않습니다.
배경도 배경나름이고...

피사체의 크기라던지...

여러가지 조건이 있기 때문에 위 말이 언제나 정답은 아닐수도 있습니다. ㅎㅎ

아무튼 수중촬영의 대부분이 인공광을 사용하기 때문에 배경을 어떻게 표현하느냐는 노출값의 변화로서 가능합니다.
주어진 상황에 따른 배경의 명암조절은 많은 촬영 경험을 통해 얻어지지만,

노출값에 따른 촬영 결과를 어느 정도 예상할 수 있으면 또 예상할 수 있어야 합니다.
가장 간단한 것은 내장노출계를 참고하여

조리개값셔터스피드의 조절시에 노출이 언더인지 오바인지를 파악하는 것 입니다.


배경을 어둡게 하기 위해서는 조리개는 어느 정도 조이고, 셔터스피드는 높혀 줍니다.
이때 노출계가 적정노출이 아니고 언더일때 배경은 어둡게 표현됩니다.

세번째 사진은 동일한 조리개 값에서 셔터속도 변화에 따른 배경의 명암 차이를 비교 해 본 것 입니다. *^^*
셔터 스피드의 변화에 따른 배경의 명암 차이를  어느 정도 예상할 수 있으신가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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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사진 싸이트에 잇길래 가져와 보았습니다,
혹시 모르니 참고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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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인 집안의 실내장식 : 1/8 at f/2
조금 밝은 집안의 실내장식 : 1/15 at f/2
촛불 : 1/4 at f/2
실내의 크리스마스 트리 : 1/2 at f/2.8
실외의 크리스마스 트리( 눈이 쌓인 밤 ) : 1/15 at f/2.8
밝은 조명이 있는 거리 풍경 : 1/15 at f/2.8
가게 창문 : 1/15 at f/4
빌딩, 동상, 분수대( 조명이 풍부할 때 ) : 1/2 at f/2.8
일몰후 10분정도 지난후의 스카이라인 : 1/30 at f/4
일몰직후의 스카이라인 : 1/30 at f/5.6
자동차 헤드라이트 패턴( 도시야경 ) : 20 sec. at f/16
야간 놀이공원 : 1/15 at f/2
캠프파이어 : 1/15 at f/4
캠프파이어에 비친 물체 : 1/8 at f/2
축구경기 : 1/30 at f/2.8
달빛 풍경 ( 달이 포함되지 않을 때 ) : 4 min at f/2.8
달빛 설경 ( 달이 포함되지 않을 때 ) : 2 min at f/2.8
무대 사진 ( 전체적으로 조명이 비추일 때 ) : 1/30 at f/2
무대 사진 ( 스폿라이트 조명이 비추일 때 ) : 1/30 at f/4
미술관, 박물관( 조명이 밝을 때 ) : 1/8 at f/2
불꽃 놀이 : B shutter at f/8 ~ f/16
달 사진( 망원렌즈 사용할 때 ) : 1/125 at f/8
번개사진 : B Shutter at f/5.6 ~ f/8

 

참고문헌 : The Art of Outdoor Photography( 저자 Boyd Nort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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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의 ‘카메라 노출계’에 대한 설명에 이어,

좀 더 구체적인 노출보정의 연습 방법에 대한 글이 있어 올립니다.

 

노출계에 대한 기본 이해를 하셨다면 실제로 연습하는 과정을 통해 촬영에 활용해 보시기 바랍니다.

육상촬영에서 지속적으로 연습하시면 수중에서도 각자의 노하우로 노출 보정을 하실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지난 글에도 설명하였듯이,

노출 보정의 기본은 18% 회색 면보다 밝으면 +(밝게) 보정, 어두우면 –(어둡게) 보정입니다.

 

이것은 생각해 보면 간단합니다.

카메라는 찍으려는 대상이 18% 회색 면보다 밝으면 적정 노출을 위해서 적정보다 빠른 셔터(작은 조리개)를 요구합니다.

따라서 이 경우에는 좀 더 밝게 보정(조리개를 열거나, 느린 셔터)해야 하는 것입니다.

반대로 대상이 18% 회색보다 어둡다면 카메라는 좀 더 밝게 찍을 것을 요구하므로 이 경우는 좀 더 어둡게 찍히도록 조리개를 조이거나 빠른 셔터를 선택해야 합니다.

여기까지는 지난 글의 요약입니다.

이 때 어느 정도의 보정이 적당한 가는 많은 경험을 통해서만 얻을 수 있습니다.

밝은 흰색의 경우 +2 스탑, 어두운 검은 색의 경우 -2 스탑의 보정을 주면 되고,

이외의 경우는 상황에 따라서 적절히 해주면 됩니다.

 

각 색상마다의 보정 수치를 적어놓은 카드도 있지만 차라리 그레이 카드를 하나 들고 다니면서 측광하는 것이 더 편할 것 같기도 합니다.

여기서 돌발퀴즈입니다.

그럼 수중에서는 어떤 방법이 있을까요??

아님, 육상의 이런 방법을 수중에서는 어떻게 응용할 수 있을까요??

노출 보정의 실제

그렇다면 실제로 촬영에 나가서의 노출 보정을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요?

    1.        외부(입사식) 노출계를 사용한다
    2.        그레이카드를 장만한다
    3.        감각에 의한 노출 보정을 한다(특히 스팟 측광의 활용)

물론 프로가 아니라면 3번과 같이 감각에 의한 노출 보정이 가장 편하겠지요?

그러나 적정 노출에 대한 감각을 쌓는 것은 그다지 쉬운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특히 필름 사용자라면 노출에 대해서 만큼은 디지털 카메라로 많은 연습을 해두는 것이 좋겠습니다.

번거로움 없이 적정 노출을 얻기 위한 실제적인 방법으로 추천할 만한 것은 다음의 두 가지라고 생각합니다.

  * 방법 1

 

스팟 측광, 또는 근접하여 측광 (스팟 측광이 되는 범위와 효과를 확인한다.)

 

    1.        주 대상 또는 근처의 회색 면, 또는 노출 보정이 가능한 곳에 대해서 스팟 측광을 한다.
              필요하다면 주 대상 가까이 접근해서 측광 한다.
    2.        노출 보정을 한다.

스팟 측광을 활용하는 이 방법은 우선 정확도가 높으며 이미 알고 있는 보정 값을 이용해서 보정을 할 수 있다는 유리한 점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인물 사진의 경우 최대한 줌을 한 다음에 인물의 볼에 스팟 측광을 하고 1/3 ~ 1 스탑 정도의 보정을 넣어주는 식입니다.

아래 사진은 되도록 인물 가까이에 접근하여 측광한 것입니다.

인물에 맞추어서 측광하였기 때문에 배경이 날아갔습니다.

특히 역광 사진 찍을 때 이 방법이 유용합니다.

  * 방법 2

 

주변 환경을 이용한 보정(중앙 중점 측광이 유리)


    1.        중앙 중점 측광의 범위와 효과를 확인한다. (주변을 잘 살핀다)
    2.        주 대상의 주변에서 18% 회색과 비슷한 곳을 찾거나 ,

               18% 회색이 되도록 밝은 곳과 어두운 곳이 적절이 들어가도록 프레임을 구성한다.

               이때 주 대상에서 너무 벗어나면 안 된다.
    3.        구도를 맞추고 적절한 노출 보정을 한다.

두 번째 방법은 스팟 측광이 없는 카메라에서 사용할 수 있는 방법으로 이리저리 움직여봐야 하는 불편함이 있습니다.

하지만 사진의 구도를 잡으면서 노출을 확인한다면 그렇게 까지 시간이 걸리는 것은 아닙니다.

또한 어떠한 카메라에도 적용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지요.

 

예를 들어 하늘과 건물을 같이 찍을 경우 하늘이 되도록 적게 들어오도록 프레임을 구성한 다음 노출을 맞추고 다시 자신이 원하는 구도를 맞추어 찍는 식입니다.

아래의 사진이라면 우선 건물 아래쪽과 아스팔트를 중심으로 측광을 한 다음에 원하는 구도로 맞춘 것입니다.

만약 하늘이 들어오게 측광을 하면 어둡게 찍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잘 보셨는지요.

노출 보정을 연습하시려면

우선 적당한 그레이 카드를 만드신 후(우선은 18% 흑백 이미지를 프린터로 출력하면 됩니다)에 그레이 카드에 대한 노출 값과 자신이 노출 보정한 노출 값이 일치하도록 훈련을 하시면 되지 않을까 합니다.

더 나아가서 다양한 상황(일몰, 일출, 불꽃 놀이 등등)에서 자신이 의도하는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으면 금상첨화겠지요.

위의 글은 SLR클럽에 올라온 글을 주로 인용한 것입니다.

지난 주와 이번 글을 차근히 읽으시면 노출보정에 대한 이해와 그 방법을 익히실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수중촬영에 어떻게 적용할 것인가를 생각해 보는 것이 남음 숙제라 할 수 있겠네요..^^


글쓴이: 박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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