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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코틀랜드 네스호의 전설적인 괴물 '네스'의 조상으로 추정되는 2억 년 전 화석이 발견됐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1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이 네스의 화석은 영국 쥬라기(Jurassic) 해안으로 유명한 라임 레지스(Lyme Regi's) 지역의 석회암 층에서 발견돼 학계의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번에 발견된 공룡 화석은 해안 파충류의 조상으로 추정되는데
긴 목과 꼬리를 가지고 있고, 네 개의 긴 지느러미 또한 발견됐다.
또한 날카로운 송곳니도 발굴돼 바다에 살았던 육식동물로 추정되고 있다.
이 공룡은 주라기 시대인 1억5000년에서 2억년전 살았던 것으로 조사됐는데,
당시 네스호는 열대 지역으로 호수 깊이가 얕았다.
네스호 괴물의 모습이 1930년 최초로 영상에 담긴 이후 수천 건 이상이 목격됐다는 신고가 있었다.
스코틀랜드의 또 다른 상징물인 위스키에 취해 헛것을 봤다는 주장이 많은 가운데 과학자들은 괴물 목격담에 회의적인 입장을 보여 왔다.
쥬라기는 지질시대에서 중생대를 3기로 나눌 때 두 번째 시기를 말하며,
이 시기에는 육상에 거대한 파충류가 살았고,
바다에는 암모나이트가 있었다.
식물로는 겉씨식물이 번성했으며, 조류와 속씨식물이 이 시기에 출현했다.
[김지형 기자 / 사진@www.dailymail.co.uk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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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의 거대 물고기 ‘돗돔’ 양식이 가능할까
▲ 전설을 향한 도전!
돗돔 양식에 도전하는 사람들 ‘경상남도수산기술사업소’
사라져 가는 전설의 대물, 돗돔을 보존하기 위해 경상남도수산기술사업소가 나섰다.
돗돔은 우리나라 동해안 속초부터 남해안 흑산도까지 서식하며 예전에는 그 수가 제법 많았지만,
요즘은 워낙 귀한 어종이 되어 잡는 어업인도 그리 많지 않은 실정.
우선 종묘 생산을 위해 돗돔 어미를 확보하는 일이 급선무였다.
“품종자체가 귀하고 전국각지에 흩어져 있으니 토요일 일요일 없이 다녔죠. 거문도와 속초, 제주도까지 전국 각지 안 가본 데가 없습니다”
경상남도수산기술사업소 김효근 지도계장을 비롯한 박정희, 황평길, 이경진 등 4명의 돗돔 양식 개발팀은 돗돔 어미를 구하기 위해서라면 밤낮을 가리지 않고 전국을 돌아 다녔다.
지난 해 6월 5일부터 10일까지 6일 동안 서식지를 잘 알고 있는 어업인들의 협조를 받아 욕지면 해역에서 조업을 했다.
이어 제주도와 추자도, 그리고 동해안과 흑산도까지 샅샅이 뒤졌으며,
돗돔을 잡았다는 사람도 일일이 다 만났다.
이렇게 전국 각지를 돌아 수집한 돗돔은 모두 62미.
안타깝게도 몇 마리는 죽고 지금은 52미만 겨우 살아 남았다.
이 돗돔들은 통영 해상가두리와 경상남도 수산자원연구소, 그리고 거제 육종연구센터, 세 곳에서 나누어 사육, 관리하고 있다.
경상남도수산기술사업소에서 돗돔을 양식 대상 어종으로 주목한 것은 최근 해상가두리 양식장의 수익성이 날로 줄어들기 때문이다.
실제 우리나라 해상가두리 어류 양식산업은 전국 약 1,237헥타르.
연간 8만여 톤이 생산되고 우리나라 양식 총생산량의 12%를 차지한다.
그런데 해상가두리 양식어종은 대부분 조피볼락과 돔류에 편중 돼 있어 이제 대체 어종이 필요하다.
다금바리에 버금가는 맛…종묘생산기술 반드시 필요해
특히, 돗돔은 몸집이 200kg에 육박하는 참다랑어와 비슷한데,
참다랑어가 적조에 약한 것과 달리 적조가 고밀도 상태가 아니면 폐사할 위험이 없다는 점 또한 긍정적이다. 만일 돗돔의 양식이 성공한다면 분명 우리나라 양식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돗돔은 맛도 좋고 버릴 것도 없습니다.
고급어종 다금바리에 버금가는 어종입니다.
지금은 자원이 희귀하고 비싸서 일반인들이 먹을 수 없으니,
대중화를 위해서라도 돗돔 종묘생산기술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하지만 돗돔의 종묘 생산이 생각만큼 쉽지는 않다.
제일 큰 문제는 자원이 귀해 종묘 생산이 쉽지 않다는 것이다.
게다가 돗돔은 20kg 이상의 성어로 자라야 산란이 가능한데,
통상 1년에 3.5kg 성장하는 돗돔이 성어가 되기까지는 대략 8년 이상이 걸린다는 계산이 나온다.
게다가 종묘 생산에 성공한다 해도 그게 끝이 아니다.
돗돔을 양식에 성공해 소비자의 식탁에 오르기까지 또 얼마를 기다려야 할지 모른다.
참고로 일본의 경우 참치 종묘를 생산해서 성어로 판매하기까지 30~40년이 족히 걸렸다.
경상남도수산기술사업소 돗돔 연구 ‘세계 최초’
“이미 돗돔에 대한 기초적인 연구는 끝났습니다.
올해는 돗돔을 확보하고 돗돔의 분포지역, 어획시기, 채포방법에 대한 기초 생태 자료를 조사하는 것입니다. 돗돔의 생태와 생리를 알아야 수정란을 확보하는 기술을 개발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돗돔 종묘 생산과 자원 확보에 대한 연구 개발은 전무한 상황.
일본 나가사키 대학에서 돗돔 치어를 조사했지만 기껏해야 수심 몇 미터에서 돗돔이 어떻게 올라왔다는 내용만 학회지에 보고 된 것이 전부.
그러니까, 경남 수산기술사업소의 돗돔에 대한 전반적인 연구가 세계 최초라 할만하다.
해상가두리에서의 돗돔 환경조사를 마친 경남 수산기술사업소 돗돔 양식 개발팀은 이제 육상에서의 조사를 준비 중이다.
돗돔을 양식 산업화 했을 때 가능성을 알아보는 조사가 본격적으로 진행될 것이다.
여기엔 거제어류육종센터에서 넙치와 전복 육종 개발에 사용해 큰 성과를 이룬 어류 전자칩을 도입해 돗돔의 성장도를 보다 정확하고 과학적으로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 부산 먼바다에서 잡힌 191cm 짜리 돗돔. [연합뉴스]
전설의 대물 돗돔, 현실의 대물로…
전설의 대물, 돗돔의 양식 개발은 이제부터 시작이다.
경상남도수산기술사업소는 돗돔 양식 연구 개발을 위한 사업을 오는 2013년까지 진행한다.
총 예산만 자그마치 4억1천만원.
돗돔 자원을 확보하는 것이 올해 목표다.
목표치는 200~300미.
그래서 양식 개발 연구팀은 어업인과 언론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홍보에 나설 계획이라고 하는데,
아무래도 전국민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할 것 같다.
이제 잠시라도 바다에 나갈라치면 조심스레 떠올려 보자.
“자나 깨나 돗돔 사수! 다시 보자 돗돔 확인”
통영 해상 가두리에는 돗돔이 더 이상 사라져가는 전설의 물고기로 남고 싶지 않다는 듯,
거대한 몸집을 뽐내며 힘차게 헤엄을 치고 있다.
하루 빨리 돗돔 양식 개발이 성공해 돗돔이 우리에게 친숙한 어종으로 다가오길 기대 해 본다.
출처: http://v.daum.net/link/3394097/http://blog.daum.net/maf2006/13428914
기사제공= 농림수산식품부/ 국립수산과학원 미래전략과 홍보연구원 배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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