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kg 초대형 문어 등장
강원도삼척앞바다,
▲ 23kg 초대형 문어.
아내에게 사진을 부탁하고 들고 있는데 너무 무거워 포즈를 취하기도 버겁네요.
삼척앞바다에서 낚인 대물 대문어소식을 전해 드리겠습니다.
비록 낚시가 아닌 전통 조업 방법으로 낚았읍니다.
최근 강원도 삼척앞바다에서는 대구 조황이 주춤합니다.
4~5월이면 소강기를 맞던 예년과 달리 올해는 한달 정도 일찍 입질이 뜸해졌습니다.
그런 이유로 최근에는 대구지깅을 즐기기 위해 삼척을 찾는 조사님들이 드뭅니다.
이렇게 봄철 대구조황이 떨어져 조사님들이 찾지 않을 때는 문어를 낚기 위해 혼자 배를 타고 나가곤 합니다.
▲ 뜰채에 쉽게 들어가지도 않을 정도로 덩치가 커서 15분 넘게 혼자서 고생을 해야 했습니다.
▲ 오늘 초대형 문어 외에도 10kg 이상 되는 대문어와 잔챙이급을 여러 마리 낚았습니다.
오늘도 아침일찍부터 바다로 나갔습니다.
수심이 30m 전후인 암반지대에서 낚시를 시작했습니다.
낚시방법은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직접 만든 300g 정도 되는 봉돌과 문어바늘에 돼지 비계를 미끼로 달아 바닥층을 공략합니다.
이때 찌는 적당한 크기로 자른 스티로품을 사용합니다.
바늘이 하나씩 묶여 있는 스티로폼을 20여개 던져 놓고 기다리면,
조류에 스티로폼이 흘러가면서 문어 입질을 유도합니다.
입질이 오면 스티로폼이 '깜빡깜빡'합니다.
▲ 문어 채색이 정말 아름답습니다.
삼척앞바다에서는 3~5월이 대물 문어 시즌으로 통합니다.
대물 입질은 오전 7시께 왔습니다.
스티로폼이 깜빡거려 다가가 채비를 거두니,
묵직한 느낌이 드는게 단번에 예사 씨알이 아님을 직감할 수 있었습니다.
다행히 문어가 바닥에 달라붙지 않아 수면까지는 그다지 어렵지 않게 올렸습니다.
하지만 그때부터가 문제였습니다.
대형 뜰채에도 들어가지 않을 정도로 엄청난 대물이이었던 것입니다.
8개나 되는 긴다리를 펴며 저항하는 통에 혼자서 뜰채에 담느라 15분 가량이나 고생을 해야했습니다.
▲ 이번대물을 낚게된 전통 조업 방법.
<스티로폼에 돼지비계가 꿰 있는 바늘을 달아 던져두는 방법>
그렇게 간신히 문어를 건지고,
철수 후 무게를 달아보니 무려 23kg이나 나갔습니다.
오늘 이놈 외에도 10kg 전후급 문어를 몇마리 더 낚을 수 있었습니다.
강원도 삼척앞바다는 문어자원이 풍부해 연중 문어를 낚을 수 있습니다.
그중에서 무게가 10kg이 넘는 문어가 많이 낚이는 대물시즌은 3월부터 5월까지입니다.
아직 문어를 노리고 전문적으로 출조하는 조사님들은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지깅낚싯대에 에기나 생미끼를 사용한 채비로도 공략이 가능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실제로 며칠 뒤 낚시로 문어를 노리기 위해 조사님 몇분이 오기로 했습니다.
그날 문어가 낚시 장르로 발전할 가능성을 확인하면 다시 조황 소식을 올려 드리겠습니다.
▲ 지깅낚싯대에 에기나 생미끼를 사용해 공략해도 문어를 낚을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출처: http://www.dinak.co.kr/news/news_view_3.php?num=217311&area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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