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 흘리며 우는 얼굴처럼 생긴 만년설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9월2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 메일은 이에 대해 지구온난화로 녹아 무너지기 직전의 '아우스트포나' 만년설이라고 소개했다.

아우스트포나는 노르웨이 스발바르군도의 노르다우스라네에 있고,
노르웨이에서는 가장 크며, 유럽에서 아이슬란드의 바트나이프쿨에 이어 두번째로 크고, 세계에서 일곱번째로 큰 만년설이다.

 

지구온난화로 만년설이 녹으면서 해수면은 날로 상승하고 있다.
환경보호론자들이 지구온난화와 관련해 가장 우려하는 게 바로 해수면 상승이다.
해수면이 높아지면 저지대에 위치한 나라들은 침수될게 뻔하기 때문이다.

'우는 만년설' 사진은 해양동물 전문 사진작가로 대학에서 환경보호에 대해 강의하는 미국의 마이클 놀런이 북극의 빙산과 야생동물을 관찰하다 촬영한 것이다.

기후변화에 대해 우려하는 환경보호운동가들이 이번 사진을 경고용으로 자주 활용할 게 분명하다고 데일리 메일은 전했다.


이진수 기자 commun@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라니냐 현상이란 ?


적도 무역풍이 평년보다 강해지면 서태평양의 해수면과 수온은 평년보다 상승하게 되고,

찬 해수의 용승 현상 때문에 적도 동태평양에서 저수온 현상이 강화되어 엘니뇨의 반대현상이 나타난다.

이러한 현상을 라니냐(스페인어로 여자아이)라고 한다.

 

발생원인

 

▷정상상태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열대 태평양의 해수면온도는 열대 지역의 강수와 뇌우 활동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정상상태에서는 일반적으로 인도네시아와 열대 태평양 서쪽 지역에서 강수가 많고, 적도 태평양 동쪽에서는 강수가 적다.


해수면온도와 지역 강수의 평균 패턴은 열대 태평양을 가로지르는 하층 편동풍(동에서 서로 부는 바람),

그리고 상층의 편서풍과 관련이 있으며,

적도 태평양 서쪽과 인도네시아에서의 바람 패턴은 저기압과 그에 따른 상승 운동과 관련이 있다.

반면 동태평양에서의 바람 패턴은 고기압과 그에 따른 하강 운동과 관련이 있다.

이러한 상태가 태평양의 주된 대규모 순환인 워커순환(Walker Circulation)을 의미한다.

해수 구조를 살펴 보면 열대 태평양 서쪽에서는 온수층이 깊게 나타나고 열대 태평양의 동쪽에서는 비교적으로 얕게 나타난다.

이 온수대는 보통 서쪽에서 가장 깊고 동쪽으로 갈수록 해수면에 가까워지는 수온약층에 의해서 찬 심해층과 분리된다.

상층 해양의 평균 온도의 동서 차이에 의해 서쪽의 해수면 고도가 동쪽보다 높게 된다.

 


▷ 라 니 냐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라니냐 상태는 동태평양의 하층 대기 편동풍과 상층 대기 편서풍이 강화되는 열대 태평양의 대규모 바람 변화 현상이다.

이러한 상태는 적도 워커 순환이 강해졌음을 의미한다.


라니냐의 성장기 동안에는 해수 구조가 열대 태평양 동쪽에서는 온수층이 비정상적으로 얕아지고,

이로 인해 수온 약층의 깊이 또한 얕아지게 된다.

그러므로 수온 약층의 기울기는 유역을 가로질러 증가하게 된다.

매우 강한 라니냐 기간에는 확장된 기간동안 수온 약층이 실제로 해양의 표면에 가깝게 된다.

따라서 혼합층이 얕아져 영양이 풍부한 물이 해수면 가까이 올라와 이 지역의 해양 생물에게 좋은 환경을 제공하게 된다.

이와 더불어, 해수면 고도는 동태평양에서 정상상태보다 낮아지며,

전 유역에 걸쳐 해양 표면 고도의 기울기를 증가시키는 결과를 가져온다.

 

 

▷ 엘 니 뇨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엘니뇨 상태는 동태평양의 하층 대기 편동풍과 대류권계면 부근의 상층 대기 편서풍이 약화되는 열대 태평양의 대규모 바람 변화 현상이다.

이러한 상태는 적도 워커 순환이 약해졌음을 의미하며,

아주 강한 엘니뇨 때에는 이 워커 순환이 완전히 소멸하게 된다.


엘니뇨의 성장기 동안에는 해수 구조가 열대 태평양 동쪽에서는 온수층이 비정상적으로 깊어지고,

이로 인해 수온 약층의 깊이 또한 깊어지게 된다.

그러므로 수온 약층의 기울기는 유역을 가로질러 감소하게 된다.

매우 강한 엘니뇨 기간에는 몇달 동안 수온 약층이 실제로 열대 태평양 전체를 가로지르며 평평하게 될 수 있다.

이와 더불어, 해수면 고도는 동태평양에서 정상상태보다 높아지며,

전 유역에 걸쳐 해양 표면 고도의 기울기를 감소시키는 결과를 가져온다.
 

<기상청>

“공룡, 지구온난화 피해 땅굴 팠다”

 

1억년 전 지구의 주인인 공룡은 극심한 기후변화에 대처하는 생존 전략을 알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공룡들이 극심한 기후 변화를 피하고자 땅굴을 판 증거가 포착됐다고 에모리 대학 안토니 마틴 박사가 이끄는 연구진이 최근 저널 백악기 연구(Cretaceous Research)에서 주장했다.

 

3년 전,

연구진은 빅토리아 해안에서 백악기(1억 4500만 년~6500만 년 전) 공룡이 만든 것으로 보이는 길이 2m, 폭 30cm의 작은 땅굴을 발견했다.

마틴 박사는 “이 땅굴은 공룡이 직접 만든 것으로, 지하에서 몸을 피하는 은신처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땅굴이 발견되기 3년 전,

지구 반대편인 미국 몬타나 해변에서도 이와 비슷한 땅굴이 연구진에 의해 발굴된 적이 있었다.

당시 그곳에는 9000만 년 전 어미로 보이는 공룡과 새끼로 보이는 덜 자란 공룡의 화석이 남아있어,

땅굴이 공룡이 몸을 숨기려고 만든 ‘은신처’ 역할을 했음을 더욱 확실케 했다.

 

연구진은 몬타나에 있는 땅굴은 주로 새끼를 천적에게 보호하는데 쓰였을 것이라고 추측했으나,

이번에 발견된 땅굴은 당시 극심한 기후변화에 적응하고자 만들었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마틴 박사는“이 땅굴을 만들 당시 남극은 지구온난화로 춥고 뜨거운 기후가 계속 반복됐다. 따라서 공룡들은 극심한 기후변화에 대처하려고 보다 안전한 은신처를 만들었을 확률이 높다.”고 말했다.

구덩이를 판 시기와 모양, 크기 등의 특징들로 미뤄 연구진은 이 구덩이에 산 공룡들이 작은 조각류였을 것으로 추정했다.

 

연구진은 “큰 이구아나 정도 크기의 공룡이었으며, 강둑에 만든 나선형 통로로 내려간 것으로 미뤄 뒷발로 똑바로 설 수 있는 초식공룡이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미지=내셔널 지오그래픽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천체 망원경 > ┃ 지구 환경' 카테고리의 다른 글

울고 있는 만년설!!!  (0) 2009.09.26
라니냐 현상이란 ?   (0) 2009.09.17
부시 행정부의 극비사항   (0) 2009.08.25
지구 한 바퀴 돈 중국 거대 먼지구름   (0) 2009.08.22
태풍의 이름   (0) 2009.07.22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