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데일리메일
전설로만 떠돌던 설인 ‘예티’의 존재를 확인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이전에도 “예티를 봤다”는 등의 말이 있었으나, 이번에는 다르다.

러시아 지방정부가 공식적으로 예티의 존재를 확인했다고 주장하고 나선 것이다.

러시아 시베리아의 광산지대인 케메로보주(州) 지방정부는 예티의 존재를 증명해 주는 ‘부정할 수 없는 증거’가 나왔다고 공식 발표했다.

주 정부는 그러면서 “예티가 존재할 확률은 95%”라고 했다.

10일 영국의 일간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케메로보주 지방정부는 예티의 존재를 확인하기 위해 미국과 캐나다 등 7개국 생물학·유전학 전문가들로 구성된 탐사팀을 꾸렸고,

3일에 걸친 대대적 조사를 벌였다.

그 결과 남부의 한 동굴에서 예티로 추정되는 생물체의 털과 주거흔적, 그리고 발자국 등을 발견했다.

예티는 1899년 히말라야산맥 6000m 고지에서 발자국이 발견되면서 큰 논란을 불러일으켰던 미스터리의 동물이다.

발견 당시 발자국은 코끼리 만큼 컸다.

첫 발견 이후 많은 탐험대가 예티를 찾아나섰으나 모두 무위에 그쳤다.

티베트나 네팔, 부탄 지방에서 예티에 관한 전설이 구전되고 있으나 존재를 입증할 증거는 없었다.

그러던 것이 케메로보 지방의 쇼리아 산맥 일대에서도 최근 예티를 보았다는 목격담이 나오기 시작했고,

러시아에도 이 전설의 동물이 살고 있지 않느냐는 주장이 꾸준히 제기됐었다.

지방정부는 예티의 존재가 증명됐다는 사실을 주 정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밝혔다.

이 사실이 알려지면 관광산업이 부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선일보 양승식 기자 yangsshik@chosun.com

+ Recent posts